길다
[clearfix]
1. 개요
약속의 네버랜드의 등장인물.
2. 상세
연장자 5인 중 하나로 탁한 초록색 머리를 가진 안경을 쓴 여자 아이. 테스트에서는 205점을 받았으며 이는 300점인 엠마, 노먼, 레이를 제외하면 최고점이다. 다만 4살인데도 195점을 받는 천재 때문에 잘 부각되지는 않는다.
패션에 관심 많다. 작품 초반에 아이들이 밖으로 나가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길다는 여러가지 옷을 입어보고 싶다고 한다. 또한 차분한 성격을 잠시 고이 접어두고 자신들이 입는 하얀 옷에 화를 내며 다양한 옷에 대한 일장 연설을 늘어놓기도 한다.
통찰력이 있으며 신중한 성격. 때문에 풀스코어 3인방이 자리를 비울 때면 대개 길다가 리더 역할을 맡는다.
3. 작중 행적
엠마, 노먼, 레이의 계획을 듣고 그에 동조하는 듯했으나, 늦은 밤 시스터 크로네와 접촉한다. 사실 그것은 고민 상담을 위한 것이었음이 밝혀졌다. 이후 무사히 엠마 일행과 함께 그레이스 필드를 탈출한다. GF의 식용아들 중 메인 주인공 3인방을 제외하고는 돈과 함께 가장 비중이 크다.
GF를 나온 후에도 엠마와 레이가 자리를 비우면 연장자답게 돈과 함께 아이들을 능숙하게 통솔하는 역할을 하며, 결단력과 지력도 충분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무지카가 따라오라고 할 때 그를 수상하게 여겨 먼저 정체를 알려 달라고 하거나 엠마와 레이가 유고와 여정을 떠날 때 유고가 둘을 죽일 가능성을 고려해 둘 다 죽어서 돌아오면 쉘터를 파괴하겠다고 강단있게 협박하는 등 신중한 성격이다.
4. 기타
- 2주년 기념 인기투표 순위 14위. 연장자 5인 중에서 두번째로 순위가 낮다[1] .
- 작품 중후반부부터는 머리카락을 좀 더 길러서 꽁지머리로 묶고 다닌다.
- 10살인데도 출하되지 않았던 것을 보면 어릴 때부터 성적이 우수했던 모양. 탈주하지 않았더라면 만기출하할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맘 이자벨라에게 사육감 제안[2] 을 받았을지도.[3]
- 하우스에서 아이들이 각자 자신이 밖에 나가면 하고 싶은 일을 이야기할 때, '여러가지 옷들을 입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우스의 흰 제복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듯. 그러나 탈주 후 쉘터에서 새 옷을 입게 되었으며, 인간세계로 넘어온 후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옷들을 맘껏 입으며 소원성취를 했다.
- 엠마에게 있어서는 노먼과 레이가 가장 친한 이성 친구라면, 길다는 가장 친한 동성 친구. 하우스에서는 함께 마마를 돕는 일을 자주 했기에 서로에 대한 믿음이 매우 두터웠으며, 탈주 후에도 레이와 함께 엠마를 가장 걱정해주는 인물. 특히 엠마가 다치기라도 했을 때 섬뜩한 얼굴로 "혼자 무리하지 말라고 했지?"라고 말하는 모습이 압권이다.
[1] 제일 순위가 낮은 것은 19위의 돈.[2] 시스터 크로네의 언급을 보면, 그레이스 필드 내 여자 연장자인 엠마와 길다는 이자벨라를 도와 어린 아기들을 보살피는 일을 했는데, 이것은 플랜트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있는지 상당히 분한 반응을 보인다. 길다와 엠마 둘 다 이자벨라가 사육감 후보 추천을 생각해 자신을 도와달라고 했던 걸지도 모른다.[3] 실제로 시라이 작가는 초기 원고에서 엠마가 노먼, 레이와 함께 셋이서만 탈출하고 시간이 오랜 흐른 뒤, 하우스에서 시스터가 된 길다를 구하러 다시 돌아오는 전개를 구상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