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먼(약속의 네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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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약속의 네버랜드의 등장인물이자 주연 3인 중 한 명. 그레이스 필드의 풀스코어들 중에서도 단연코 뛰어난 머리를 가진 천재이며 하우스의 맏형이다.
2. 상세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해서 체력과 신체 능력은 다른 풀스코어들에 비해 떨어진다. 달리기 같은 신체적 조건이 필요한 시합에서는 늘 엠마에게 지지만, 굉장히 똑똑해서 술래잡기는 엠마보다 더 잘한다.
흰머리와 파란 눈을 가졌다.[3] 왼손잡이.
3. 작중 행적
3.1. 그레이스 필드 하우스
엠마와 함께 코니에게 리틀버니를 가져다 주려다가 하우스의 진실을 알아버린다.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엠마에게 '그건 코니였어' 하며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 애니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원작에서는 엠마가 독백으로 자기가 무너지면 노먼이 틈을 안 보이고 진정시키기 위해 웃는다고 한다. 엠마가 무너질 때마다 자신은 더 견고하게 웃는 것.
하우스의 비밀을 알고 자신이 죽는 것보다 가족이 죽는 걸 더 두려워하는 엠마를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모두를 데리고 탈출하자는 엠마의 무리한 계획을 돕게 된다. 레이에게 하우스의 진실과 탈출을 말하려고 할 때 레이가 모두를 데려가자는 계획에 반대할 걸 알기 때문에 혼자 가서 말하려 했다. 하지만 레이한테 딱 걸려서 엠마와 함께 말하게 된다. 당연히 레이는 반대했고 밖은 귀신들의 세계라는 걸 엠마가 깨닫게 해줬지만 엠마는 끝까지 전원 탈출을 주장했고 레이가 노먼에게 엠마 좀 어떻게 해보라고 하니까 노먼은 웃으면서 '그러게, 그렇지만 엠마가 기운 차려서 다행이야' 라고 한다. 레이는 기가 막혀서 그나마 말이 통할 거라 생각한 노먼을 끌고 설득하려 한다. 하지만 노먼 역시 굽히지 않고 전원 탈출을 주장한다. 레이가 넌 다른데 왜 그러냐고 하자 노먼은 "좋아하니까, 좋아하니까 엠마는 웃어줬으면 하는 거야"라면서 엠마를 남몰래 좋아하고 있었다는 걸 밝혔다.
엠마의 아이디어대로 술래잡기로 아이들을 훈련 시키고 있을 때 시스터가 같이 하자며 접근해왔다. 그런 시스터를 노먼이 압도하면서 한 수 위라는 걸 보여준다. 그다음 단계로 돈과 길다를 끌어들이기 위해 엠마와 함께 잔인한 거짓말을 한다. 지금까지 떨구고 가야 한다며 제일 비정하게 굴었던 레이가 오히려 잔인하다면서 노먼에게 확실히 죽었다고 하라며 설득을 했지만 아직 저 둘이 내통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딱 잘라버렸다.
그 이후 로프로 낚시를 해서 레이가 내통자라는 걸 밝혀낸다. 레이는 정보도 주고 스파이도 해줄 테니 엠마를 속이라고 한다. 노먼은 갈등하지만 엠마의 모두를 데려갈 방법을 듣고 레이를 속이는 길을 택한다. 비밀의 방에 갔다 온 돈과 길다가 눈치채고 진실을 물어왔고 결국 진실을 알려준다. 화가 난 돈한테 세게 얻어맞는다. 그래도 엠마와 진심으로 사과하고 돈과 길다와 화해한다.
이제는 돈과 길다와 함께 탈출 준비를 하는데 숲속에서 시스터와 딱 마주친다. 시스터는 이자벨라를 끌어내리고 싶으니 자기가 탈출을 도와준다며 접근한다. 노먼은 시스터가 이자벨라보다 신용도 힘도 없어서 물증을 잡아내야 한다는 걸 단박에 눈치챈다. 그리고 정보를 캐내기 위해 밤중에 엠마와 함께 시스터에게 찾아간다. 조심스럽게 이것저것 물어보지만 시스터에게 발신기를 부술 방법을 알고 있다는 걸 들켜버린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이때 돈과 길다에게 부탁해서 연장자 5명 이외의 아이들이 믿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스터와 대화하는 걸 엿듣게 했다.
그렇게 순조롭게 탈출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았지만 마마가 엠마의 다리를 부러뜨리며 노먼의 출하가 결정되었다. 당연히 엠마와 레이는 난리가 나고 혼자 탈출하는 척하면서 하우스에 숨어있으라고 계획을 세워주지만 노먼은 레이와 엠마의 말대로 탈출하는 척 했으나 이미 체념을 한 상태라 결국 시도조차 하려 하지 않고 사전조사만 하고 돌아온다. 그리고 엠마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적은 쪽지와 시스터가 전하고 간 펜을 남기고 떠나려한다. 엠마는 출하되는 노먼을 무리하게 막아서려하고 노먼은 그런 엠마를 저지하며 담담하게 출하된다. 이때 엠마의 유치하고 무르고 무모하지만 올바른 결정방식을 좋아했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웃으며 떠날 수 있는 것이라며 속마음을 드러낸다. 이렇게 1화에서 나왔던 엠마가 무너질 때마다 웃는다는 설정을 끝까지 지키며 떠났다. 그리고 목숨은 내어줄테지만 이 탈출은 성공시킬거라며 목숨보다 탈출성공을 더 바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게 출하되는 줄 알았으나 확실히 죽는 장면이 아닌 당황한 모습만 나오면서 끝나게 된다.
3.2. 2년 후
74화에서 재등장. 다른 실험농원으로 끌려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거기서 계속 그레이스 필드를 생각하며 탈출하려 하고 있었다.''' 「비분강개」(悲憤慷慨). 운명 같은 것이 슬프고 분해서 탄식하는 것이지. '''
단행본 13권 113화에서 성장한 상태로 첫 등장했을 때
118화에서 마침내 재등장하며 엠마 일행과 재회하는데, 바로 윌리엄 미네르바라고 칭하며 식용아들을 해방시켜 마을을 세운 장본인이다. 2년 만에 재회한 엠마에게 드디어 만났다며 모습을 드러내는데, 전보다 키가 큰 훈남으로 등장한다. 곧 그레이스 필드 출신 아이들과 눈물의 재회를 하고 자신이 귀신에 대해 알아낸 사실을 얘기하며 귀신들을 전멸시킬 것이라는 계획을 이야기한다. 그 날 2년 만에 만난 옛 친구들과 즐겁게 식사도 하고 회포를 풀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그렇게 엠마네와 같이 자는 것으로 보였으나, 엠마와 레이가 잠든 후에 다시 일을 하러 갔다. 다음날 빈센트와 일 이야기를 할 때엔 어제와는 180도 변한 모습을 보여준다. 생글생글하던 부드러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찬바람만 쌩쌩 불어댄다.[4] 이레귤러 3인방에 따르면, 람다를 탈출할 때 이레귤러들을 구출한 다음 이레귤러의 힘을 빌려 농원을 파괴했고 그 뒤로도 노먼이 책략을 짜주면 이레귤러 4명이 실행하는 식으로 오직 5명만으로 여러 농원을 파괴하고 다녔다고 한다. 엠마와 레이가 엠마는 귀신도 죽이고 싶지 않고 같이 공존하고 싶은 마음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노먼을 찾아갔을 때, 노먼은 귀신을 멸망시킬 계획을 실행에 옮기러 귀신들의 소굴로 이미 떠난 상태였다. 귀신들의 조건 때문에 저지와 단 둘이서만 갔다. 이때 귀신들에게 자신을 윌리엄 미네르바라고 소개한 상태였다. 노먼은 귀신들에게 동맹을 제안했다. 그 귀신무리는 과거에는 잘나간 듯 싶지만 지금은 하등생물로 추락한 무리였다. 노먼은 그들에게 복수를 하자고 제안한다.
노먼이 제시한 동맹 내용은 대략 당신들이 전력을 제공해주면 복수할 방법과 책략을 알려주겠다는 것이다. 실패하면 우리들을 구워먹든 삶아먹든 알아서 하시고 성공하면 당신들을 최고권력자로 만들어 줄 터이니 식용아를 전부 풀어준 다음 그들의 자치를 인정해주고 풀어준 식용아들 대신 러트리가를 먹이로 쓰라는 내용이었다. 귀신들은 거기에 승낙하고 계약서에 피로 지장찍고 동맹이 체결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귀신들은 윌리엄 미네르바가 저렇게 젊을 리가 없고 계약서에 찍힌 노먼의 피를 핥아봐서 노먼이 윌리엄 미네르바가 아니라는 것과 몇 년 전 탈출한 그레이스 필드의 풀스코어라는 것을 다 눈치챘다. 애초에 '''복수에 성공해도 식용아들을 살려둘 생각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노먼도 처음부터 귀신들이 자신의 정체를 눈치챘고 복수에 성공하면 자신부터 노릴 것이란 걸 다 염두해둔 상태였다. 동맹 약속을 지킬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긴 이쪽도 마찬가지인 것. 노먼의 진짜 계획은 반드시 식용아들의 피가 흐르지 않게 하기 위해 귀신들을 속여 서로 싸우게 만든 뒤에 자멸시키는 것이었다. 여기서 그레이스 필드에서의 엠마의 소원을 철저하게 지키려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레귤러들의 말에 따르면 자신들은 실험을 통해 힘을 얻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노먼 또한 실험으로 인해 그렇게 변한 것이 아닌가하며 노먼의 생존을 걱정하는 독자들이 꽤 많다. 126화에서 자신의 계획을 엠마와 레이에게 말한다. 레이가 이미 귀신들의 내란일 거라고 눈치챈 상태이자 대화가 빠르다며 좋아했다. 어린애 수준인 이레귤러들하고 계속 같이 있어서 그런지 말이 잘 통하는 레이가 반가웠던 듯. 그리고 엠마에게서 그들이 만난 사람을 먹지 않아도 퇴화하지 않는 귀신에 대해 듣고는 심상치않은 표정으로 사혈의 소녀 일족이 살아있었냐고 묻는다.
126~127화에서 귀신들을 절멸시키는 대신 사혈의 소녀 일족(무지카)와 같은 귀신을 늘려가며 공존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못하는 엠마를 보고 엠마가 현실성 없는 태도를 보인다며 여러 번 일침을 가하고, 가족끼리 행복해지려면 귀신은 없어져야 한다고 강한 논조로 말한다. 그러나 엠마가 자기 뜻을 꺾지 않고, 노먼이 너무 혼자서만 다 떠안으려 한다고 하자 어느 정도 엠마의 말을 받아들이려는 태도를 보인다.
허나 129화에서 귀신을 붙잡아둔 모습, 귀신을 강하게 적대하고 몰살하려는 동료들의 의견에 동조하는 장면,[5][6] 그리고 귀신들의 약점을 알아내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귀신을 여태 실험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리고 자기 목적을 위해서라면 누구에게나 웃어보일 수 있다고 중얼거리며 129화가 종료.[7]
그 후 람다에서 만난 일행에게는 자신이 귀신을 절멸할 것이라 말했고, 돈과 길다에게는 무지카와 송쥬를 찾아낼 것이라 말하며 귀신에게 우호적이고 인간에게 적대적인 아이셰를 보냈지만, 144화에서 하야토의 행동을 볼 때 무지카와 송쥬를 죽일 계획임이 분명해졌다.
145화에서 두통을 호소하며 피를 토한다. 129화에서 바바라가 두통을 호소하고 빈센트가 “우리”들에겐 시간이 부족하다고 한 것이 복선. 람다에서 먹은 약이 원인인듯.(74화 참조) 노먼 포함 람다네 무리들의 급성장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다.
그 뒤로는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지시를 내리는 컷으로만 나온다.
152화에서 등장, 여왕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자신이 모든 일의 흑막[8] 임을 밝혔고, GF 특상품인 자신을 먹고싶다고 소리치며 죽어가는 여왕의 앞에서 '''우리는 이제 어느 누구도 귀신의 식량이 아니다'''라고 귀신의 언어로 대답했다.[9] 이로써 '''귀신의 언어를 알아듣고 할 줄 알았음'''이 밝혀졌다.[10][11] 이후 어린 시절의 자신과 엠마의 환상이 그를 붙잡지만, 무시하고 앞으로 나아간다.[12]
153화에서 엠마가 찾아오면서 그녀와 언쟁, 계속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려 하지만 엠마가 계속 설득하자 점점 넘어간다[13] , 이후 154화에서 밝힌바에 따르면 상술한대로 노먼또한 람다 특유의 발작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였으나 자신만은 모두에게 완벽한 리더로서 이미지를 남겨야 하기 때문에 일부러 주변인들에게 이를 숨기고 있었었다고 밝힌다.[14] 결국 엠마의 계속된 설득에 감화되어 그녀의 의견에 동조하게 되고 진을 시작으로 동료들 또한 노먼의 말에 동조하자 결국 엠마의 의견을 따르기로 결정한다
작품의 최종화인 181화에서는 그토록 찾아다니던 엠마를 다시 만나지만 엠마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자 거의 오열할 듯한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여준다. 노먼이 그동안 얼마나 엠마를 좋아해왔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어리둥절해하는 엠마의 손을 잡고 “비록 네가 지금 우릴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너는 너야”라고 말하며 다시 함께 살아가자고 웃는다.[15]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노먼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올빼미가 날아가는 모습을 끝으로 약속의 네버랜드의 긴 여정이 막을 내린다.
완결 이후 후일담에 따르면 엠마와 할아버지, 그리고 식용아 일행들과 엠마가 살던 마을에서 다같이 지내고있는 듯. 그리고 자신이 하우스에서 하고싶어하던 세계여행이라는 꿈도 이루며 하루하루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3.3. 애니메이션 2기 오리지널
5화에서 재등장했다. 진과 하야토를 시켜서 직접 아지트로 데려왔던 원작과는 달리 엠마 일행과 귀신 도시에서 재회한다. 또 람다에 있던 건 사실이지만 폭풍성장하지 않고 평범한 체구로 등장했다.[16] 엠마, 레이와 조우할 때 뒤에 데리고있던 두건을 쓴 일행이 몇 명 있었는데, 아마도 그들이 바바라, 시슬로, 빈센트 등의 람다 동료들로 추정된다.[17]
4. 귀신 전멸 계획
119화에서 엠마 일행과 재회한 이후, 120화에서 곧바로 엠마에게 자신이 앞으로 이행할 계획을 설명한다. 바로 '''귀신을 완전히 절멸시켜버리자는 것'''.'''귀신을 멸망시키자. 절멸시켜라. '''
'''
어른이 될 수 없는 세계 는 이제 끝났어. ''''''이 귀신 세계에 모든 식용아들의 낙원을 건설하자. '''
일단 현재로서는 노먼의 제안이 가장 그나마 가능성이 높다지만 그렇다고 이쪽또한 마냥 현실적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 말했듯이 노먼은 귀신의 척살을 목표로 하며 그에게 있어 귀신은 반드시 없어져야하는 대상이다. 그런데 종 단위의 몰살, 그것도 지능, 이성을 가진 고등 개체에, 무기까지 가지고 다루는 경우에는 그러한 완전한 멸종을 시키기란 똑같이 '''매우 어렵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같은 인간 내부에서 소수민족간 분쟁 같은 내전만 해도 현재까지 테러를 동반한 갈등이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심지어 귀신들은 약점이 있을 지언정, 신체능력, 재생력 등 인간보다도 뛰어난 점마저 존재한다. 그리고 노먼이 최종적으로 목표로 하는 것은 인간들이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승리하는 것'''인데, 인간 역시 똑같이 죽을 수 있는 존재인데다 아무리 람다조의 힘이 강하다고 한들 단 한명도 피를 흘리지 않을 수 있을까?
노먼의 계획은 일단 귀신 간 내전을 일으켜 약화시킨다는 계획이지만 그 계획엔 식용아들 외의 '''다른 인간세력의 지원은 언급되지 않고 있다.''' 역으로 이 세계에 아이들의 낙원을 세우자는, '''인간세계로 돌아가는 걸 포기한 계획'''이다. 설령 귀신 간 내전이 일어난다고 쳐도 귀신들 전부가 죽을 리는 없기에 필히 귀신을 멸절시키려면 식용아들이 나머지 귀신들과 싸우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는 결국 식용아들 또한 희생이 나올 수밖에 없음을 의미하며 더군다나 전쟁에서 식용아들 외의 인간 세력으로부터 후방지원이 없다는 건 상당한 취약점이다.
물론 노먼이 인간세계로 돌아가는 걸 포기한 건 이유가 있다. 세력 간 분쟁은 정치적인 요소까지 가미된다면 더더욱 변수가 커져서 예상 밖으로 흘러갈 가능성마저 존재한다. 이미 라트리가만 하더라도 귀신과 인간세계의 평화를 위해 선조 때부터 식용아들을 버림패 취급하고 있으며 인간으로 존중하지 않는다. 설령 다른 외부 인간 세력에게 이 사실이 알려지더라도 인간 세계의 사람들이 식용아들 편을 들어 귀신과 전면적인 전쟁을 벌일 만큼 적대적인 태도를 취할 지도 보장할 수 없다.
오히려 인간세계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상대적 소수인 식용아들을 외면'''할 가능성이 더 높았으면 높았지 결코 덜하지 않다. 다른 대안이 없다면 모를까 '''최소로 희생을 치루는 '식용아'들을 대가로 인간 대부분의 사회가 피해를 입지 않고 현상 유지가 가능하다'''면 과연 어느 쪽을 택할 지는 뻔한 셈. 이렇듯 식용아들이 인간사회에 역으로 팽당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을 알기에 노먼이 이런 태도를 취하는 거겠지만, 본진한테 버림받은 소수파 잔당, 혹은 후방 지원이 없는 농성전이 역사적으로 어떤 결말을 맞이했는 지를 생각하면 어떻게 봐도 노먼의 계획은 전망이 결코 밝지 못하다.
그리고 노먼의 계획은 탈출한 아이들 세대로 끝나지 않을 확률도 높다. 레우위스나 다른 고위 귀족들도 고급농원의 아이들을 얻을 수 있으면서도, 비밀리에 사냥터를 만들어 아이들을 사냥하는 쾌락에 중독되어 있었다. 탈출한 아이들 세대로 귀신들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면, 송쥬의 바램대로 탈출한 아이들에게서 태어날 아이들은 인위적으로 탄생한 존재가 아니다. 즉, 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사냥 본능을 가진 귀신들에게는 탈출한 아이들의 아이들은 본능을 깨우는 사냥감이라는 것으로 예상된다. 종교적 이유로 인육을 하지 않던 송쥬 또한 인육을 먹지 않고 살 수 있으면서도, 사냥의 본능과 인육의 맛을 잊지 못해 이를 노리고 GF 아이들을 도와줬다는 점에서 상당히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이게 실현 된다면 후대에는 식용아 해방이란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식용아들 사이에서 인간 사냥을 그만두고 식용아 농원을 약속한 천년 전 약속이 반복될 위험이 있으니 노먼의 계획은 오랜 시간을 끌면 위험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노먼의 목표는 자칫 잘못했다간 엠마의 이상론보다 식용아들에게 더 불리하게 돌아갈지도 모르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귀신과 완전 적대를 택해 선택지 하나를 날려버리는 건 전혀 유리한 게 아니다. 외교나 정치 분야에서 선택지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지 단정적으로 어느 특정 세력을 적대해버려서 선택지 하나를 완전히 제해버리면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현명한 게 아니라 악수를 두는 것이다. 역으로 엠마처럼 적당히 귀신과 타협하면서 여지를 남겨놓아 시간을 벌어 본래의 목적인, 반드시 인간세계로 돌아간다는 선택지야말로 식용아들이 살 가능성이 더 높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엠마는 실패 가능성이 지나치게 높은 반면에, 노먼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으니 시도조차도 안 하고 다른 방안을 모색했으나 그렇다고 그게 전망이 밝느냐면 결코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다. 즉 엠마가 마냥 이상적인 꿈을 꾸는 듯한 태도[18] 라서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치면 노먼의 경우에는 성공하면 좋겠지만, 만약 실패하면 극단주의로 빠져 결국 식용아들에게 파멸을 불러올 지도 모른다.
노먼이나 엠마의 계획은 저마다 각자의 결함을 안고 있고, 이념의 차이가 있긴 하나 양쪽 다 어느 부분에서는 타당하다. 어느 쪽이든 선택해 실행해야만 식용아 해방의 가능성이 있기에 결코 피할 수 없는 선택임은 분명하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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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디자인에서는 백발에 단정하게 옆으로 빗은 헤어스타일은 비슷하나, 엠마처럼 튀어나온 더듬이가 있었다. 눈썹도 하얀색이 아닌 검은색. 또한 평균적이면서도 다소 여리여리한 체구를 가진 현재 설정과는 달리 덩치 큰 서양인 이미지를 토대로 작업했다고.
- 인기투표에서 2위를 했다. 1위는 엠마.
- 완결기념 4주년 인기투표에서는 약 10,000표로 1위를 차지했다!
- 이자밸라의 언급에 따르면 이름은 노먼 록웰(Norman Rockwell)[19] 에서 따왔다고 한다.
- 풀스코어조 중 두번째로 넨도로이드화가 결정되었다. 2021년 1월 발매 예정. 온라인 샵 특전으로 엠마 넨도로이드와 호환 가능한 손잡기 파츠와 실전화기 파츠를 증정한다.
- 152화에서 레그발리마 여왕의 독백에 따르면, 노먼은 농원 설립 이래 최상 품질의 식용아라고 한다.[20]
- 엠마를 좋아하고 있다. 엠마는 계속 웃어줬으면 좋겠고, 자신이 죽어도 계속 살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모두를 지키겠다는 엠마와의 약속을 지키려는 한편, 귀신을 전멸시키기 위해 엠마를 속이며 움직이는 점[21] 을 생각해보면 노먼에게 있어 엠마는 누구보다도 소중한 사람인듯.[22] 때문에 2차 창작에서는 엠마를 향해 속으로 무한한 메가데레를 펼치며 짝사랑하는 모습으로 많이 그려진다.[23]
- 이처럼 엠마를 비롯한 대부분의 아이들에게는 부드럽고 상냥한 성격이지만, 이레귤러들과 귀신들에게는 정 반대로 까칠하고 차가운 모습을 보여준다. 오죽하면 시슬로와 바바라는 ‘노먼은 늘 생글생글하고 따뜻했다’라고 말하는 엠마에게 말도 안된다며 비웃기도 했다. 그 정도로 노먼이 그들에게 비춰진 모습은 매우 어렵고 냉정하다는 의미일지도. 그래도 본심은 평소 성격대로인지 이래저래 챙겨주거나 걱정해주기도 한다.
- 의외로 아이답지 않게 매우 냉정한 구석도 있는 편이다. 고아원(농원)의 진상을 깨닫자마자 빠르게 대책 강구를 하고, 여차하면 가차없이 시스터나 '엄마'(고로 사육감들)를 죽일 생각까지 한다. 제아무리 천재라고 쳐도 이 녀석과 달리 평화롭고 좋은 곳에서 잘 살다가 진상을 막 깨달은 만 11살짜리 꼬마(즉 현실 나이론 겨우 초등학교 6학년)가 살아남기 위해 어른을 살해하는 것까지 과감하게 고려할 정도라면 정신력이 지나치게 고강한 걸 넘어서서 비인간적으로 느껴질 정도. 다 큰 성인들조차 엄청나게 위기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살기 위해 누군가를 죽이는 것에 겁먹고 망설이는 사람도 있는 걸 생각해보면 확실히 뭔가 이상한 점이 있긴 하다.[24]
- 하우스에서 아이들이 각자 자신의 꿈을 말할 때에 '세계여행을 가고싶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완결 이후 약네버전(展)에서 공개된 번외 만화에서 드디어 비행기를 타고 가족들과 다같이 세계여행을 감으로서 꿈을 이뤘다.
- 노먼이 폭풍 성장을 해서 나타났을 때, 동양 쪽 독자측은 굉장히 커졌다며 놀라는 분위기가 많았으나 상대적으로 서양은 그런 빈도가 낮은 게 댓글 반응에서도 보이다시피 사춘기니까라는 말 한마디로 다들 알아서 납득해버린다. 아무래도 역변이 많은 동네라서 그런 듯.[25]
- 체력이 좋지 않다 보니 번외편에서는 이를 이용한 개그를 많이 한다. 14권 번외에서 엠마와 돈, 레이가 아이 3~5명을 안고도 표정 하나 바뀌지 않는 반면, 노먼은 아이 3명 정도가 달려오자 쓰러진다던가, '노먼이었다면' 이라고 회상하는 장면에서는 대부분 총이나 활 등을 머리로는 익혀도 몸으로 익히지 못해 낭패를 본다던가.[26]
- 안나와 함께 작중 공식 미인으로, 그가 처음으로 아이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그와 형제같이 자란 GF의 아이들을 제외하면, 아지트에 있던 다른 여자아이들이 얼굴을 붉히는 장면이 묘사되기도 한다. 공식 미남답게 그림작가 데미즈 포스카가 작붕을 거의 내지 않고 멋있게 그리기 때문에 여성팬들의 환호가 많은 편이다.
- 하이큐!!의 하이바 리에프 혹은 스가와라 코시와 닮았다는 평이 있다. 차이점이라면 리에프는 러시아 혼혈이 있다면 노먼은 피가 없다는 것이다. 스가의 경우 노먼이 엄마 같은 성격이 꽤 비슷한지라 아이들을 엠마와 함께 자주 챙기는 편인지 공통점이 많은 편.
- 극초기 설정은 '세계명작극장에 나올 법한 포동포동하고 소박한 소년' 이었는데, 글작가 시라이 카이우가 데미즈 포스카가 그린 쎄한 인상의 노먼을 보고 생각이 바뀌어 지금의 범상하지 않은 정신력+경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잔인해질 수 있는 성격의 캐릭터가 된 듯하다.
- 탈옥편까지만 해도 흔치않은 남캐 마빡 속성이 있었다. 성장한 지금은 앞머리가 많이 자라고 광대도 날카로워져서 거의 찾아보기 힘든 점.
- 벽안이지만 아래쪽에 분홍색이 섞여진 형태이다. 진짜 그 색일지도 모르겠지만, 엠마의 머리색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데미즈 포스카 특유의 채색법이 드러난 듯.[29]
- 근육이 없는 게 컴플렉스. 번외편에서 엠마와 레이, 돈이 혼자서 아이 여러명을 안고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더니 '근육 키워야지...'라고 웅크려서 시무룩해져있는 모습이 참 애절하다. 팬북의 프로필에 따르면 체형이 매우 말랐다고 한다.[30]
- 스핀오프 '작은 약속의 네버랜드'에서의 포지션은 천재 + 보케. 더불어서 스토커 기질까지 있다. 당연하지만 그 상대는 엠마. 오히려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는 본편과는 다르게 엠마를 향한 사랑을 다소 광적으로 표출한다. 거기다 엠마한테 싸늘한 시선을 받거나 자신을 때려주면 더욱 최고라고 말하기까지한다. 상술했지만 스핀오프작 속의 설정이기에 공식적인 설정은 절대 아니다.
본편과는 달리 여기서는 상시 실눈으로 등장한다.
- 지적인 인상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공식 굿즈에서는 반무테 안경을 쓰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1] 현재와는 달리 상당히 순수해 보이는 노먼의 모습. 원작자 시라이 카이우의 말로는 초반에는 "어린이 명작극장"에 나올법한 순박한 인상의 아이였다고 한다.[2] 성우가 타카나시 릿카의 중2병 연기로 유명하다. 남자아이 역할을 맡은 것도 노먼이 처음이었기에 그동안 우치다 마아야가 연기한 여캐들과의 목소리 갭이 상당히 심하여 성우장난으로 엮이는 경우도 있다.[3] 백발벽안이라는 신체적 특징을 고려하면 루시즘에서 설정을 따왔을 가능성이 있다.[4] 이레귤러 3인방은 아예 노먼을 '송곳', '겨울', '제왕'(...)이라고 평가하고 있었다. 이러한 평가에 레이조차 웃겨서 뿜을 정도(...).[5] 창고 쪽에서 나온 동료들은 귀신에 대해 좋지 않은 경험밖에 없는데다가 실험의 피해 때문에 한 번에도 여러 개의 약을 먹어가며 버티고, 약이 끊기거나 효과가 달아지면 '''발작이 오는 등''' 여러모로 시달리고 있었다. 그래서 이들은 귀신에게 어느 정도 우호적인 의견을 보이는 엠마를 좋은 녀석이라고 부르면서도 그녀의 의견은 '''구역질난다'''라고 표현할 정도. 노먼도 그런 그들에게 등을 돌리고 엠마의 의견에만 동조할 수는 없었는지, 여기까지 왔으니 물러설 생각은 없다 말한다. [6] 실재로도 무지카처럼 인간에게 순수하게 호의적인 착한 귀신들을 사혈의 소녀 일족의 힘 등을 통해 늘려가며 귀신 세계도 바꿀 수 있다 믿는 엠마의 생각과 달리, 송쥬의 예시에서 알 수 있듯이 '''귀신은 구태여 형태와 지성을 잃을 위기가 오지 않아도 인간을 먹이/사냥감으로 보고 죽이려드는 메커니즘이 깔려있다'''. (이는 왕족들과 귀족들도 마찬가지. 왕족 + 귀족들 역시 사혈의 소녀 일족을 전에 먹어둬서 지성과 형태 유지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순 유희용으로 인간을 사냥하고 먹는 것을 즐기기도 한다.) 무지카가 지극히 예외적인 사례일 뿐이며, 그녀에 의해 구원받고 그녀를 따르는 송쥬마저도 무지카의 피에 의해 인간을 지성+형태 유지용으로 먹을 필요가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연 상태로 태어난 인간들(농원에서 안 태어난 인간들)은 먹이로 간주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사혈의 소녀 일족의 피만 가지고 무지카 같은 순수하게 친인간적 귀신들 양산은 현 시점에선 거의 꿈나라 이야기(...)에 가까워보인다.[7] 이 때 노먼의 오른쪽은 살아있는 노먼의 모습으로, 왼쪽은 백골밖에 안 남은 시체로 된 모습이 나온다.[8] 노먼이 등장하기 전, 이레귤러들은 우물에 독을 풀어 왕도에 있는 모든 귀신들을 죽이는 것은 물론 5섭정을 제거한 뒤, 여왕마저 공격했다.[9] 이 때, 표정이 무척 화가 난 듯한 얼굴이었다. 지금까지 얼마나 귀신들에게 분노를 느껴왔는지 알 수 있는 부분.[10] 즉, 노먼과 이레귤러들이 나타났을 때 아이셰가 '죽여버릴거야' 라고 하는 분노의 말을 '''알아듣고도 모른 척을 했을 수 있다는 정황'''이 있다는 것.[11] 노먼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귀신의 언어를 배운지는 의문. 다만 여왕이 과거 자신과 거래했고 엠마, 러트리와도 거래한 미지의 존재(???이라 표기됨)에게 노먼을 거래대상으로 넘기려 했던 것과 람다 시설도 그것 때문에 만들어졌다는 암시가 나온 걸로 봐서 람다 쪽에 있을때 귀신의 언어를 배웠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12] 엠마와, 엠마를 좋아했던 자신의 죄책감을 나타내는 장면일 수 있다.[13] 이것 때문에 캐붕이라는 비판을 많이 받고 있다. 사실 천천히 이야기가 전개되었다면 노먼이 엠마의 말에 설득되는 것이 전혀 캐붕은 아니었지만, '''작품의 전개 속도가 너무 빨라서 어쩔 수 없이 캐릭터가 붕괴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14] 본인 스스로 언급한 바에 따르면 상당히 말기중의 말기로 간부들도 모르게 몰래몰래 약을 먹거나 아니면 깡으로 참으면서 발작을 숨기고 있었다. 다만 어디까지나 겉으로 안드러나게 참는것 뿐이라 수명자체는 이미 많이 소모되었다는 듯.[15] 27화에서 출하당하려는 노먼에게 ‘ '''함께 살자’라고 했던 엠마의 모습과 대조된다.'''[16] 다만 선공개된 설정화를 보면 원작에서의 모습만큼 과하게 성장하지 않았을 뿐, 키나 체형을 비롯한 외형이 전보다 더 성숙해지긴 했다.[17] 엠마와 레이를 쫓아오던 귀신들을 죽인 자의 옷에 흘러나와있는 소매를 보면 원작에서 저지의 줄무늬 소매와 같다.[18] 엄밀히 말해 이상론이라고 보기조차도 사실 어렵다. 아무리 이상론이라고 한들 어떤 중심이 되는 강한 신념에 의해 성립이 되는데, 엠마가 귀신을 죽이고 싶지 않은 건 그러한 대단한 신념이 있어서가 아니라 다들 고통받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고, 친근하게 여기는 무지카마저 죽여야된다는 잔혹함을 거부하는, 순전히 '''아이다운 감정''' 때문에 반대한다. 물론 실제로도 엠마는 아이가 맞으니(…) 아이같이 굴어도 이상할 건 없지만 노먼과 레이처럼 똑같이 온갖 험한 일을 겪었는데도 계속 그 태도를 견지하기에 엠마를 싫어하는 독자들이 많은 것도 이러한 이유다. 굳이 정의한다면 앞으로 이상주의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정도라 할 순 있다.[19] 20세기 미국의 유명화가.[20] 그도 그럴 것이, 노먼은 귀신들 사이에서 가장 별미로 여겨지는 두뇌가 매우 발달한 식용아이다. 어느 정도냐면, 노먼은 출하되기 직전까지 하우스 테스트 상시 만점이었으며(엠마와 레이는 테스트 초반에는 만점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 람다7214에서 치른 테스트에서도 매일 난이도를 올렸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만점만 받았다고 한다. 이런 아이가 현실에 있었다면 이미 멘사에 가입되고도 남았을 정도. 이 정도로 뛰어나고 좋은 품질의 식용아를 여왕이 먹고 싶어한다는 건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21] 엠마가 7개의 벽에서 돌아오면 전멸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은 하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고려해보겠다고 말했으나 실제로는 그럴 마음이 전혀 없었다. 어디까지나 상냥한 엠마를 위해 잠시 꺾인 척 한것에 불과하다.[22] 실제로 그레이스 필드편에서 노먼은 엠마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다는 이유로 정론을 말한 레이보다 무모한 엠마를 선택했다. 본인 역시 전원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던 이유도 있었긴 했지만. 또한 엠마를 속이라는 레이의 말에 심한 동요를 한다. 이 때, 노먼은 가장 좋은 방법은 레이의 말대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했으나, 결국 레이의 선택지를 고르지 않았다. 이는 레이 말대로 엠마를 속이고, 일부만 탈출시키면 엠마와의 불화는 물론 엠마가 웃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본인 역시 엠마처럼 구할 수 있다면 구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 점을 고려해도 머리 좋은 노먼 답지않게 탈출 가능성이 낮은 방법을 고른 셈이다. 어디까지나 엠마를 생각해서.[23] 물론 엠마도 노먼을 무척 좋아한다. 오죽하면 노먼이 출하당한 이후 ‘가 버렸다는 걸 알면서도 무심코 눈과 귀가 찾는다’ ‘그의 죽음이 쓰라리다’라는 등 굉장히 괴로워하는듯한 독백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형제’, ‘가족’으로서지, 이성적인 의미로 노먼을 좋아하는 건 아니기에 노먼이 속을 태우고있는 것이다.[24] 실제로 나머지 아이들에 비해 엠마, 노먼은 정신력이 좀 비정상적으로 고강해 언뜻 비인간적으로 보이는 측면도 있다. 얘의 경우 진작에 진상을 알고 있었으니 이들과 비슷한 반응을 보이긴 했지만, 오래 전부터 진상을 아는 상태에서 이러는 것과 막 진상을 지각한 상태에서 이러는 건 차원이 다르다.[25] 사실 생각해보면 풀스코어 셋 중 성장하면서 가장 외모가 역변한 건 노먼이라고 볼 수도 있다. 엠마의 경우 얼굴은 거의 그대로이며, 레이는 원래부터 성숙한 얼굴이다보니 성장한 모습도 차이가 별로 느껴지지 않지만 노먼은 헤어스타일부터 시작해서 이목구비, 키, 체형 등 변한 부분이 많기 때문.[26] 다만 근력을 비롯한 신체능력이 딸릴 뿐이지 운동신경 자체는 뒤쳐진다는 언급은 없다.[27] 또는 병약하다는 속성을 이용한 것일지도 모른다. 일단 풀스코어조 중에서는 제일 하얀 피부를 갖고있다.[28] 탈옥편까지는 진짜 초승달처럼 보이는 모양이었으나, 성장하면서 윤곽이 조금씩 부드러워져서 안쪽으로 살짝 말린 모양이 되었다.[29] 비슷한 예로, 레이 역시 머리카락이 그냥 검정색이 아니라 아래쪽으로 갈수록 초록빛을 띤다.[30] 프로필 상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고기인데도 마른 걸 보면 선천적으로 체질이 그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