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지움
'''Gymnasium'''
유럽의 교육기관 중의 하나로, 김나지움이 존재하는 국가별로 제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평균적으로 대한민국의 초등학교 6학년 ~ 대학교 1년 과정의 교육기관이라고 볼수있다.
표기는 Gymnasium이다. 고대 그리스어 'gymnasion'(γυμνάσιον)의 라틴식 표현에서 유래했다.
본래의 의미는 "체육관"이며 영어에서는 오늘날에도 (주로 'gym'이라 줄여서) 그런 의미로만 쓰이지만 중부유럽 국가에서는 교육기관의 명칭으로도 쓰인다. 옛날에는 체육관 형태의 '''아고라''', 즉 광장이 교육의 장으로 활용됐다는 점에서 뜻이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
대체적으로 일반계가 많으며, 독일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등 주로 중부유럽 국가들이 이 학제를 채택하여 운영하고 있다. 학제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 편이다. 대학에서 곧바로 석사학위를 수여하는 독일이나 폴란드의 경우에는 김나지움의 마지막 과정이 우리의 대학교 교양과정 혹은 의대에나 있는 예과라고 볼 수 있는데 아닌 국가들도 있다.
구 동독에서는 (서독의) 김나지움을 "계급적 불평등을 야기하는 학교 형태"로 정의하여 부정적으로 평가하였다. 물론 통일 이후에는 소멸하였다.
독일에서는 전통적으로 초등학교(그룬트슐레; Grundschule) 4년제를[1] 이수하고 일반계와 직업계(특성화) 학교로 갈라지는데, 대학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우리나라로 치면 일반계 고등학교와 같은 곳을 김나지움, 특성화 학교는 다시 단순 사무직이나 하위직 공무원 양성을 목표로 하는 레알슐레와 기술적이고 실용적인 직업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특성화고등학교와 같은 곳인 하우프트슐레로 나뉜다.
독일 학생의 3명 중 1명 정도인 30%가 이 실업계 대신 일반계로 진학하며, 대학 준비 과정을 거쳐 9년을 이수하고 아비투어(대학진학자격)를 취득 후 졸업하면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역사적 배경에서 보자면 초등학교 4학년 때 김나지움 진학을 결정하는 것도 근대 이전엔 대학에 진학할 만한, 즉 학문을 지속할 수 있는 귀족 집안 자제들은 일찍이 대학 진학을 결정시켰고, 이외의 평민 집안 자제들은 초등학교 4년 간의 기본 교육 후 일찍이 노동 시장에 내보냈기 때문이었다. 요즘 기준으로는 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제도적으로 처음으로 정비된 곳은 고등교육기관들이었고, 그 고등교육기관들의 학생 선발권을 통제하기 위해 독일 정부에서 만든 것이 김나지움이었던 것이다.[2] 그리고 초등교육기관들이 제도에 편입되지 않은 당시의 사정으로는 당연하게도 초등학교 졸업이 김나지움 입학요건이 되는 게 아니었다. 즉 김나지움이 첫 공교육이 되었었던 것.... 저 시대에는 학교 갈 놈은 집에서 글 좀 배우다가 10여 세 쯤 되면 학교를 보냈던 거고 아니면 그냥 기술을 배우거나 농사를 짓거나 했던 것이다. 의무 초등교육이 생긴 건 그 후의 일이었으니, 이러한 교육제도가 굳어져 지금 기준으로는 다소 이른 4학년 때 진로 및 진학 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김나지움은 원래 라틴어, 희랍어, 때때로는 히브리어를 가르치는 인문학 학교에 가까웠다. 현대 사회에서는 크게 세 종류로 분류된다.
전통적 김나지움은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 많으며 라틴어를 필수적으로 가르치고 그 외에도 학문적으로 가치 있는 언어(앞서 언급된 희랍어나 히브리어 등)를 가르친다. 현대적 김나지움은 이제는 거의 사장되는 추세인 라틴어(원하면 배울 수 있는 경우는 많다.) 보다는 현대의 외국어를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외국어고등학교에 가까운 곳이다.
수학/과학 중점 김나지움은 한국의 일반계 이과나 과학고등학교처럼 수학과 과학의 비중을 높이 두고 가르친다. 현대에는 체육이나 음악 김나지움도 생겼지만 그 수가 많지는 않은 편이다.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김나지움의 진학 조건으로, 담임 선생님의 추천서가 있어야 김나지움에 진학할 수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학부모와의 갈등이 종종 생긴다. 특히 교육열 높은 아시아(한국, 중국, 인도 등)쪽 이민자 가정의 경우 아이는 독일어가 서툴러 교사는 추천서를 써주지 않으려고 하고 부모는 이에 불만을 갖는 경우가 매우 빈번하다.
또 다른 문제점은 진로 결정 시기가 너무 이르다는 것. 비록 독일 사회가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는 여러 루트를 제공해주고는 있지만 일반계고를 가느냐 특성화고를 가느냐 하는 문제는 아이의 향후 인생에 아주 중대한 문제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특성화고로의 진학을 어느 정도 성장한 중학교 2~3학년 시기에 결정하지만 4년제 초등학교가 대부분인 독일은 만 9~10세 가량에 이미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 초등학교 3학년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아이들을 두고 '이론에 강하고 대학에 갈 만한 아이'와 '대학 진학보다는 일찍이 취업을 하는 게 더 나은 아이'를 가르는 셈.
이렇게 어린 아이들을 두고 '댁의 자녀는 공부를 잘 못하니 괜히 대학 보내지 말고 그냥 실업계를 보내시라'고 말하는 담임 교사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는 한국인 이민자 부모들의 글을 독일 교민 커뮤니티에서는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게다가 고졸과 대졸의 임금격차가 큰 독일 사회에서 김나지움에 진학하지 못하는 문제는 곧 저임금 노동의 굴레에 들어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볼 수 없다.
교육이나 부의 대물림의 문제가 독일 사회에서도 작지는 않아서 부모의 대학진학 여부가 자녀 세대의 대학 진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인지라 김나지움 진학을 일찍이 결정 짓는 것도 지속적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물론 독일 내에서도 이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최근에는 김나지움과 실업계 학교의 통합 버전인 게잠트슐레와 같은 대안적인 학교들이 나오는 추세이다. 게잠트 슐레에서는 통합교육 과정을 들으며 진로 선택을 몇 년간 유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진학률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2006년 7.9%인 게잠트 슐레 진학자는 2016년 15.6%까지 늘었다. 게잠트 슐레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브레멘의 경우 70%가 넘는 학생들이 게잠트 슐레로 진학한다. 또한 레알 슐레나 하웁트 슐레에 재학 중, 혹은 졸업 후에라도 성적이 좋다면 김나지움으로 진학할 수 있는 길도 열어두고 있으며 또는 졸업한지 시간이 다소 지난 성인들도 일과 병행하며 김나지움 과정을 이수해 아비투어를 쳐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원격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예전에는 김나지움의 진학률은 10%대였으나 현대 사회로 오면서 고학력을 추구하는 풍조가 점점 강해지고 있고, 2천년대 들어 볼로냐 프로세스를 도입하며 대륙 유럽의 전통 학제인 학석사 통합제(이른바 마기스터/ 디플롬)를 폐기하고 학사와 석사를 분리하게 되면서 대학 진학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그래서 김나지움 진학률은 2017년 40% 이상으로 크게 늘었고, 이때문에 실업계 학생들의 대부분이 진학하는 하우프트슐레의 수준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는 것도 문제이다.
대한민국도 대졸자 비율이 증가하면서 과거에 비해 명문 공고나 상고의 위상이 크게 추락했듯이 독일의 하우프트슐레도 날이 갈수록 '낙오자 학교'라는 오명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사고 쳐서 퇴학 당하는 김나지움 학생들은 일괄 하우프트슐레로 보내버리기 때문에 이들이 거기서 물을 흐리는 일도 존재한다.
2017년 현재는 대부분의 주에서 아예 하우프트슐레를 레알슐레와 합쳐서 오버슐레/제쿤다슐레로 만들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유럽의 교육기관 중의 하나로, 김나지움이 존재하는 국가별로 제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평균적으로 대한민국의 초등학교 6학년 ~ 대학교 1년 과정의 교육기관이라고 볼수있다.
1. 개요
표기는 Gymnasium이다. 고대 그리스어 'gymnasion'(γυμνάσιον)의 라틴식 표현에서 유래했다.
본래의 의미는 "체육관"이며 영어에서는 오늘날에도 (주로 'gym'이라 줄여서) 그런 의미로만 쓰이지만 중부유럽 국가에서는 교육기관의 명칭으로도 쓰인다. 옛날에는 체육관 형태의 '''아고라''', 즉 광장이 교육의 장으로 활용됐다는 점에서 뜻이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
대체적으로 일반계가 많으며, 독일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등 주로 중부유럽 국가들이 이 학제를 채택하여 운영하고 있다. 학제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 편이다. 대학에서 곧바로 석사학위를 수여하는 독일이나 폴란드의 경우에는 김나지움의 마지막 과정이 우리의 대학교 교양과정 혹은 의대에나 있는 예과라고 볼 수 있는데 아닌 국가들도 있다.
구 동독에서는 (서독의) 김나지움을 "계급적 불평등을 야기하는 학교 형태"로 정의하여 부정적으로 평가하였다. 물론 통일 이후에는 소멸하였다.
2. 독일에서의 김나지움
독일에서는 전통적으로 초등학교(그룬트슐레; Grundschule) 4년제를[1] 이수하고 일반계와 직업계(특성화) 학교로 갈라지는데, 대학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우리나라로 치면 일반계 고등학교와 같은 곳을 김나지움, 특성화 학교는 다시 단순 사무직이나 하위직 공무원 양성을 목표로 하는 레알슐레와 기술적이고 실용적인 직업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특성화고등학교와 같은 곳인 하우프트슐레로 나뉜다.
독일 학생의 3명 중 1명 정도인 30%가 이 실업계 대신 일반계로 진학하며, 대학 준비 과정을 거쳐 9년을 이수하고 아비투어(대학진학자격)를 취득 후 졸업하면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역사적 배경에서 보자면 초등학교 4학년 때 김나지움 진학을 결정하는 것도 근대 이전엔 대학에 진학할 만한, 즉 학문을 지속할 수 있는 귀족 집안 자제들은 일찍이 대학 진학을 결정시켰고, 이외의 평민 집안 자제들은 초등학교 4년 간의 기본 교육 후 일찍이 노동 시장에 내보냈기 때문이었다. 요즘 기준으로는 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제도적으로 처음으로 정비된 곳은 고등교육기관들이었고, 그 고등교육기관들의 학생 선발권을 통제하기 위해 독일 정부에서 만든 것이 김나지움이었던 것이다.[2] 그리고 초등교육기관들이 제도에 편입되지 않은 당시의 사정으로는 당연하게도 초등학교 졸업이 김나지움 입학요건이 되는 게 아니었다. 즉 김나지움이 첫 공교육이 되었었던 것.... 저 시대에는 학교 갈 놈은 집에서 글 좀 배우다가 10여 세 쯤 되면 학교를 보냈던 거고 아니면 그냥 기술을 배우거나 농사를 짓거나 했던 것이다. 의무 초등교육이 생긴 건 그 후의 일이었으니, 이러한 교육제도가 굳어져 지금 기준으로는 다소 이른 4학년 때 진로 및 진학 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김나지움은 원래 라틴어, 희랍어, 때때로는 히브리어를 가르치는 인문학 학교에 가까웠다. 현대 사회에서는 크게 세 종류로 분류된다.
전통적 김나지움은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 많으며 라틴어를 필수적으로 가르치고 그 외에도 학문적으로 가치 있는 언어(앞서 언급된 희랍어나 히브리어 등)를 가르친다. 현대적 김나지움은 이제는 거의 사장되는 추세인 라틴어(원하면 배울 수 있는 경우는 많다.) 보다는 현대의 외국어를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외국어고등학교에 가까운 곳이다.
수학/과학 중점 김나지움은 한국의 일반계 이과나 과학고등학교처럼 수학과 과학의 비중을 높이 두고 가르친다. 현대에는 체육이나 음악 김나지움도 생겼지만 그 수가 많지는 않은 편이다.
3. 진학 관련 문제점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김나지움의 진학 조건으로, 담임 선생님의 추천서가 있어야 김나지움에 진학할 수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학부모와의 갈등이 종종 생긴다. 특히 교육열 높은 아시아(한국, 중국, 인도 등)쪽 이민자 가정의 경우 아이는 독일어가 서툴러 교사는 추천서를 써주지 않으려고 하고 부모는 이에 불만을 갖는 경우가 매우 빈번하다.
또 다른 문제점은 진로 결정 시기가 너무 이르다는 것. 비록 독일 사회가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는 여러 루트를 제공해주고는 있지만 일반계고를 가느냐 특성화고를 가느냐 하는 문제는 아이의 향후 인생에 아주 중대한 문제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특성화고로의 진학을 어느 정도 성장한 중학교 2~3학년 시기에 결정하지만 4년제 초등학교가 대부분인 독일은 만 9~10세 가량에 이미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 초등학교 3학년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아이들을 두고 '이론에 강하고 대학에 갈 만한 아이'와 '대학 진학보다는 일찍이 취업을 하는 게 더 나은 아이'를 가르는 셈.
이렇게 어린 아이들을 두고 '댁의 자녀는 공부를 잘 못하니 괜히 대학 보내지 말고 그냥 실업계를 보내시라'고 말하는 담임 교사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는 한국인 이민자 부모들의 글을 독일 교민 커뮤니티에서는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게다가 고졸과 대졸의 임금격차가 큰 독일 사회에서 김나지움에 진학하지 못하는 문제는 곧 저임금 노동의 굴레에 들어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볼 수 없다.
교육이나 부의 대물림의 문제가 독일 사회에서도 작지는 않아서 부모의 대학진학 여부가 자녀 세대의 대학 진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인지라 김나지움 진학을 일찍이 결정 짓는 것도 지속적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물론 독일 내에서도 이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최근에는 김나지움과 실업계 학교의 통합 버전인 게잠트슐레와 같은 대안적인 학교들이 나오는 추세이다. 게잠트 슐레에서는 통합교육 과정을 들으며 진로 선택을 몇 년간 유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진학률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2006년 7.9%인 게잠트 슐레 진학자는 2016년 15.6%까지 늘었다. 게잠트 슐레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브레멘의 경우 70%가 넘는 학생들이 게잠트 슐레로 진학한다. 또한 레알 슐레나 하웁트 슐레에 재학 중, 혹은 졸업 후에라도 성적이 좋다면 김나지움으로 진학할 수 있는 길도 열어두고 있으며 또는 졸업한지 시간이 다소 지난 성인들도 일과 병행하며 김나지움 과정을 이수해 아비투어를 쳐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원격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예전에는 김나지움의 진학률은 10%대였으나 현대 사회로 오면서 고학력을 추구하는 풍조가 점점 강해지고 있고, 2천년대 들어 볼로냐 프로세스를 도입하며 대륙 유럽의 전통 학제인 학석사 통합제(이른바 마기스터/ 디플롬)를 폐기하고 학사와 석사를 분리하게 되면서 대학 진학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그래서 김나지움 진학률은 2017년 40% 이상으로 크게 늘었고, 이때문에 실업계 학생들의 대부분이 진학하는 하우프트슐레의 수준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는 것도 문제이다.
대한민국도 대졸자 비율이 증가하면서 과거에 비해 명문 공고나 상고의 위상이 크게 추락했듯이 독일의 하우프트슐레도 날이 갈수록 '낙오자 학교'라는 오명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사고 쳐서 퇴학 당하는 김나지움 학생들은 일괄 하우프트슐레로 보내버리기 때문에 이들이 거기서 물을 흐리는 일도 존재한다.
2017년 현재는 대부분의 주에서 아예 하우프트슐레를 레알슐레와 합쳐서 오버슐레/제쿤다슐레로 만들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1] 일부 지역은 6년제를 채택하기도 한다.[2] 김나지움을 중퇴한 아인슈타인이 독일의 대학을 못 가고 스위스의 취리히연방공대 시험을 본 게 이런 이유에서였다. 이 시대의 대학은 중등교육 졸업장이 있어야 입학자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원칙적으로 입학시험만 합격하면 입학이 가능했던 것...애시당초 초, 중등교육이 제도권에 편입되면서 단계형 학제가 완성된 것이 선진국에서도 100년은 넘었을지 몰라도 150년은 될까말까 한 제도였다. 다만 독일의 경우는 아인슈타인이 학교에 다니던 때 중등교육인 김나지움이 제도에 편입이 되어 있었고 스위스는 아직 그렇지 않았다는 차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