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프로게이머)
1. 소개
대한민국의 도타 2 프로게이머. 前 fOu, 포커페이스 팀장이다. 2017년 현재 Immortals 소속.
초기 포지션은 서포터였다. 캐나다에서 오랫동안 생활을 하다가 팀에 합류하기 위해 1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스타터리그가 열리기 전까지 한국 내에 연고도 대회도 없었던 상황임에도 말이다.[1]
fOu 탈퇴 이후 제프리의 권유로 스타테일에 가입했다. 본래 캐리를 담당했지만, 원래는 이오 장인으로 유명한 서포터이며, KDL에서 팀 분위기가 잠깐 흔들리자 페비가 주장을 맡고, 이오 서포터로 엄청난 맵 장악력을 보여 서포터 장인으로서의 멋진 활약을 보여줬다. KDL 시즌 3에 오면서 서포터 포지션으로 단순한 서포터 플레이 뿐 아니라 이니시나 코어 가능한 영웅 위주로 후반까지 다양하게 활약하고 있다.
포커페이스로 바뀐 이후론 MP선수와의 이오 타이니 조합은 한국내에선 잡을 사람이 없을 정도. 사실상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중 한 명으로 뽑힌다.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빌드가 굉장히 유동적이고, 상황에 따른 개성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인데, 일반적인 빌드나 통상적인 운영이 아닌데 상당히 이유가 있고 납득이 가는 새로운 것들을 많이 시도한다. 달리 말하면, 영웅이나 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아주 높기 때문에 정석 빌드보다는 상황에 따라 매우 유동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좋게 말하면 공격적인 운영으로 말도 안되는 딜링이나 이니시를 성공하지만, 위험도도 높아 포커페이스 선수 중에 제일 잘 던지기 때문에 개선할 필요가 있다.
KDL 시즌4에 와서 오프레이너로 활동한다. 오프레이너나 솔로로서는 기복이 좀 있고, 오프레이너를 잘 소화한다기보다 특정 오프나 솔로 픽의 퍼포먼스가 정말 뛰어난 수준.
MVP 피닉스로 넘어오고 나서는 서포터로 고정, 피닉스가 레이브를 상대로 이오-가시멧돼지를 꺼내들었을 때 이오를 사용했는데, 레이센과 다르게 매우 공격적으로 운용해서 레이브를 눌렀다. 자신에게 공격을 집중시키게 유도하고 바이백으로 바로 합류하면서 팀을 캐리하기도 했다. 이오는 대부분의 경우 1밴을 당하는 지라 실제 대회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진 못하고 주로 지진술사로 뛰어난 실력을 보이고 있다.
이후에는 현상금 사냥꾼으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동남아 팀들이 피닉스를 상대할때 거의 고정밴으로 이오-현상금 사냥꾼을 한다.
The Shanghai Major LGD와의 2경기에서 이오로 '''3 활력 강화석'''을 가서 모 해설자가 소리지르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TI6이후 FoREv과 MP는 시크릿으로 이적하여 서포터에서 캐리로 포지션이동을 했다.
11월 10일 포렙이 다시 MVP피닉스에 복귀로 캐리에서 다시 한번 익숙한 서포터로 활동한다.
피닉스팀의 해체 후에는 프나틱으로 이적했다.
2. 플레이 스타일
기본적으로 게임센스도 상당한데다가 경험도 꽤 많다. 거기다 캐리출신답게 돈도 굉장히 잘번다. 게임 초반부터 전 맵을 돌아다니며 게임을 주도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며 미드 를 특히 많이 봐주는 MVP Phoenix식 운영의 실질적인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국내 최고수준의 서포터'''
이 선수의 주력영웅으로는 현상금 사냥꾼, 이오, 라이온 등이 있다.
상대적으로 미드나 캐리에 비해 주목받기 힘든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주인공이 되는 경우가 많다. The Shanghai Major에서도 라이온(도타 2)으로 상대 오프인 파도사냥꾼을 두차례 '''솔로킬'''내는 등 화려한 플레이를 일삼고 있다.
3. 기타
- 아이디인 페비는 자신의 생일이 2월이라서 영어 단어인 'February'에서 따왔다고 한다.
- 스타크래프트 2 여성 프로게이머인 김가영이 여자친구로써 페비가 MVP 피닉스에 들어가기 전에 도타 2 프로를 그만두려고까지 고민하던 페비를 많이 도와주었다고 한다.
- PokerFace 시절 WECG 2014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출전을 못하고 몽키스패너의 라나 오성현 선수가 대타로 출전했다. 규정상 국적에 따라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캐나다 국적인 페비는 선발전 출전이 불가능했다.
- 프나틱으로 이적한 후 개인방송을 시작했는데, 준수한 외모와는 다르게 똘끼가 넘치다 못해 폭발하는 방송으로 모두의 어이를 가출시키고 있다. 가장 레전드로 꼽히는 건 500달러를 기부받고 여장한 뒤에 방송을 진행한 것. 그래서 도타 최강의 아이돌 페비나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불린다... 싱싱이 도타 방송을 그만둔 뒤로 새롭게 떠오르는 예능 스트리머로 조명받고 있다.
3.1. 페통수 사건
fOu시절 NSL 시즌2 당시에 팀내 주장이였던 마치가 나간 뒤 페비가 팀장이 되면서 친분이 있었던 Blitz를 영입했다. 그러나 8강에서 MVP 피닉스에게 패배하고 광탈하자 새벽에 팀을 나간다고 선언하고 팀 전체의 통수를 치고 스타테일에 합류했다.
블리츠는 팬들에게 돈까지 빌려서 한국에 왔건만, 갈데 없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며 벙 쩌버렸고 참담한 심정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 후 친구들을 한국으로 불러와 Zephyr를 결성하게 된다. 대회에서도 블리츠가 창단한 Zephyr가 페비의 Bird Gang을 압살했다. 그러나 사건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안티들은 아직까지 멈출줄 모르고 계속 페통수라는 별명을 밀어붙이며 까고있으며, 지금도 잊을만하면 가끔씩 나올정도로 국내 도타씬에서 말 많은 사건이였다.
현재는 당사자와 화해하고 대내외적으로 모두 해결이 되었기때문에 큰 문제는 없는 상황. 후에 페비도 히어로X3란 프로그램에서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