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곤
金鍾坤
1. 개요
대한민국 해군의 제독.
황정연 제독에 이어 12대 대한민국 해군참모총장을 지냈다. 재임기간은 1979년 4월 17일부터 1981년 5월 14일, 그러니까 4공에서 5공으로 넘어가는 정치적 격변기에 해군의 수장으로 재직했던 셈이다.
2. 생애
1930년 11월 21일에 경상남도 창원군 진해읍에서 태어났다.[1] 진해고등학교 졸업 후 1948년 해군사관학교 4기로 입학해 1951년에 소위로 임관했다. 아직 4년제가 확립되지 않을 때였다. 항해장교로 위관급 시절에는 울릉정장 등을 지냈다. 6.25 전쟁 당시에는 미 해군에게 공여받은 PT어뢰정에서 근무했다. 영관급 장교 시절에 한산함장, 충무함장 등을 지냈다. 1965년에 한국은 처음으로 전투용 구축함을 미해군에게 기증받았는데 해당 구축함의 함장을 지냈다. 당시만 해도 대한민국 국군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이 쓰던 배를 기증받은 터라 북한의 간첩선보다 시속 10노트 가량이 늦었다. 함장 시절에 북한군 간첩선을 격침한 경험이 있다. 관련기사
1975년에는 해군작전사령부에 상당하는 한국함대사령관에 보임되었고,[2] 1977년에 해군제1참모차장이 되었다. 당시 제2참모차장은 해병대사령관이었다. 1979년에 해군참모총장에 올랐고 1981년에 전역했다.
참모총장 재직 때는 비싼 2천톤급 배(하이)보다는 1천톤급 함정(로우)을 많이 만드는 로우엔드 정책을 추구했다. 이에 따라 1980년대에는 울산급 호위함보다 동해/포항급 초계함의 건조가 대량으로 이루어졌다.
후임자는 이은수 제독이었다. 이후 민주정의당 전국구 국회의원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