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덕새우
1. 개요
넓게는 끄덕새우과의 총칭이며, 좁게는 끄덕새우속의 끄덕새우(''Rhynchocinetes uritai'')를 의미한다. 청소부 새우이기도 하다.
2. 상세
크기는 10cm 이하. 전반적으로 반투명한 외골격에, 몸 전체에 길게 늘어지고 점점이 박힌 붉고 흰 무늬와, 두껍게 하얀 선이 그어진 이마뿔이 인상적이다. 끄덕새우과의 특징으로 이마뿔은 갑각과 따로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이 있고, 평상 시에 위를 향하고 있어서 고개를 든 듯한 인상을 가졌다. 배의 일부가 등쪽으로 튀어나와있는 점 또한 특징이다.
암설, 플랑크톤, 동물성 사료 등 동물성이라면 뭐든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 저서성 물고기들이 천적이다. 사육 시에는 바닥재의 모래에 섞이거나 묻은 사료 조각을 긁어내서 먹는데, 이 과정에서 모래를 약간씩 뒤엎어주기까지 해서 비바리움의 오염도를 낮춰준다. 다른 물고기나 새우를 건들지 않지만, 산호와 말미잘을 먹는다고 알려져있으니 합사 시 주의가 필요하다.
얕은 바다의 암초 지대나 산호초 등 포식자에게서 숨을 수 있는 지형을 좋아하며 한국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다. 보통 다른 끄덕새우와 함께 집단생활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