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쿠라 유키오

 

1. 개요
1.1. 이름의 유래
2. 작중 모습
2.1. 이기적인 변호사
2.2. 악질 변호의 업보
3.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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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倉 雪夫'''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 더빙판 성우는 이기성.

1.1. 이름의 유래


일본어로 '칼날 따위가 무디다' 또는 '무기력하고 게으름 피우다'라는 뜻을 가진 나마쿠라(鈍)에서 따왔다. 타쿠미 슈의 웃기는 이름 리스트에서 캐치했다고 하는 비화가 있다.
타쿠미의 트위터에 따르면, 이름 '유키오'는 동기 이름에서 가져왔다는 듯.
북미판 이름은 '''로버트 해먼드'''(Robert Hammond)로 유래는 밝혀지지 않았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평범한 이름. 프랑스판 이름 '''장 뒤랑'''(Jean Durand)도 마찬가지다.

2. 작중 모습




2.1. 이기적인 변호사


나마쿠라는 실력 좋은 변호사였네만... 녀석은 의뢰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변호를 했네.

녀석은, 자기 의뢰인을 믿으려고 하진 않았어. 믿었던 건, 자기 실력 뿐이었지.

- 호시카게 소라노스케, 역전재판 제4화 '역전, 그리고 안녕' 중

'''나는 결백했는데! 그는 믿어주려 하지 않았소!'''

-하이네 코타로

그렇게 질이 좋은 인물은 아니어서, 같은 사무소에 있었던 아야사토 치히로는 나마쿠라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위의 인용대화에서 호시카게가 말했듯이 그는 나루호도나 치히로처럼 의뢰인을 믿는 변호사가 아니었다. 자신의 명예와 이득을 위해 무죄 판결을 따냈을 뿐, 의뢰인이 정말 무고한가는 관심이 없었다. 제 아무리 역전재판 시리즈라도 변호사가 전부 착한 사람들은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예. 현실에도 이런 부도덕한 변호사들은 어디서나 존재한다. 어떻게 보면 후에 언급되는 법의 암흑시대가 이러한 면이 심화되어 나타난 것일수도 있다.

그의 변호사로서의 신념은 영화판의 대사에서 잘 드러난다.

"네가 유죄든 무죄든 알 바 아니지만, 네가 유죄가 되면 우리 사무소의 위상이 떨어진다고!"

도덕적으로는 비판받아 마땅한 사람이지만 범법행위를 저지른 적은 없다.[1]

2.2. 악질 변호의 업보


나마쿠라는 15년 전 DL6호 사건에서 피고인 하이네 코타로를 변호했다. 실제로 하이네는 무고했지만, 어떻게든 무죄 판결만 따내면 그만이었던 나마쿠라에게 있어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나마쿠라는 "하이네가 총을 쏜 건 맞지만, 산소 결핍증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앞세워 기어코 그 DL6호 사건에서 무죄 판결을 따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판결과 관계 없이 살인자, 심신미약자라는 낙인이 찍혀버린 하이네는 직업도 잃고, 인간 관계도 작살나고, 사랑하던 약혼자까지 비관 자살해 버리는 등 사회적으로 말살당해버렸고, 이후 돌연 잠적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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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5년이 지나 나마쿠라도 호시카게의 사무소로 부터 독립했는데, 숨어 살던 하이네는 모종의 인물의 계략으로 나마쿠라와 미츠루기 레이지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효탄 호수 보트 관리실을 찾아간 나마쿠라는 거기서 하이네에게 죽음을 맞이한다.
호수에서 총을 맞은 시체가 발견된 직후 처음엔 신원이 불확실했으나, 아야사토 마요이호시카게 소라노스케가 기억해내어 과거 호시카게 산하의 변호사였다는 게 밝혀진다.[2]

3. 기타


나마쿠라 유키오는 역전재판 시리즈 내에서 몇 없는 악질 변호사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역전재판에서 '검사는 나쁘고, 변호사는 착하다'라는 공식이 만들어지면 좀 그러니까 1에서 만든 변호사 캐릭터일지도 모른다. 이는 역전재판 애니 11화에서 더욱 더 부각되어 현실에 흔해빠진 완전한 쓰레기 변호사로 나왔다.
역전재판(영화)에서도 무죄 판결만 따내면 그만이고 피고인의 인생은 신경쓰지 않은 인물이라는 점이 강조된 쓰레기 변호사로 등장한다.
단역에 불과한 인물이나 어쨌든 호시카게의 제자라는 점에서 호시카게가 등장하는 공식 일러스트에는 조그맣게 나마 등장한다.

[1] 다만 역재1 내에서 범법행위가 묘사되지 않았을 뿐이지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 변호사를 하는 인물인 만큼 증거조작등에 손을 대었을 가능성을 무시하긴 힘들다.[2] 마요이는 그렇다 치더라도 스승인 호시카게조차도 곧바로 알아채지 못했는데 제자로 키우는 인물이 많았거나 짦은 기간만 있어서 오랜만에 본 사진을 기억 못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