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 코타로

 

1. 소개
2. 정체 및 작중 모습
2.1. 멸시
2.2. 복수
2.3. 도주
3. 이름의 유래
4. 기타
5. 관련 문서


1. 소개


'''灰根 高太郎'''(はいね こうたろう)/'''Yanni Yogi'''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의 성우는 하스 타케히로 / '''온영삼'''[1].
역전재판』의 제4화 <역전, 그리고 안녕>에서 언급되는, 15년 전의 사건 DL6호 사건의 피고인으로서 처음 이름이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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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그는 법정 담당관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미츠루기 신미츠루기 레이지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동승했다가 신의 살인혐의를 받게 된다. 나마쿠라 유키오의 변호를 받고 이후 무죄가 되었지만 그 이후 행방불명이 되었다.

2. 정체 및 작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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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테마곡 '''나이듦, 후회, 보답'''


<역전, 그리고 안녕>에서 나루호도 류이치아야사토 마요이가 만나는 보트대여점 아저씨와 동일 인물. 나루호도와 마요이를 유키히로, 메구미 등 이상한 이름으로 부르며 다른 사람과 착각하고 헛소리를 하는 등 처음에는 정신분열증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앵무새 '사유리'를 기르고 있는데, 어째선지 "잊어버린 것은?"이라고 물으면 "DL6호 사건을 잊지 말라"는 말을 한다. 이 사실이 아저씨의 정체가 하이네임을 알게 해 주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되었다. 또 작중에서 처음으로 변호사 배지를 알아보는 일반인이기도 하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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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멸시


DL6호 사건 당시 그는 미츠루기 신을 죽이지 않았지만, 담당 변호사였던 나마쿠라 유키오가 그를 무죄로 만들기 위해 사건 정황을 찾아보지도 않고 그를 무작정 정신 이상자로 몰아넣어 무죄를 따낸다. 한 마디로 "'''총을 쏘긴 쐈지만 심신상실이기 때문에 죄를 물을 수 없다'''"는 것.[3]
그는 이후로도 정신이 멀쩡한데도 '''계속 미친 살인마 취급을 받으며 제대로 된 직장도 가지지 못하고 살아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를 비관한 그의 약혼녀 마츠시타 사유리는 자살해버리고, 이 때문에 키우는 앵무새에게 그녀의 이름 '사유리'를 붙여줬다. 또한 DL6호 사건이 벌어졌던 운명의 그 날인 '1228일'은 보트대여점의 금고인 '''1228'''로 맞췄다.
그는 또한 자신이 쏘지 않았으니 분명히 미츠루기 레이지가 사건의 진범이라고 추리했다.[4] 그래서 나마쿠라와 미츠루기 부자에게 증오를 가지고 살던 중 의문의 인물에게서 "너의 인생을 파멸시킨 두 명에게 복수하라"라는 말로 시작하는 편지를 받게 된다. 편지에는 살인 계획이 자세히 써 있었고 하이네는 이를 시행하기로 결심한다.

2.2. 복수


'''역전재판 시리즈 범인들
(시간대 순서대로 나열)'''
역전의 토노사맨

'''역전, 그리고 안녕'''

역전, 그리고 안녕
(DL6호 사건)
'''???'''

'''하이네 코타로'''

'''???'''
그는 통보받은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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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는 익명으로 나마쿠라에게 크리스마스 이브에 효탄 호수 보트 관리실을 찾아오라고 했고, 나마쿠라는 거기서 하이네에게 사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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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마쿠라로 변장한 뒤 늦은 시각 미츠루기를 보트 위로 불러냈다.[5] 보트 위에서 하이네는 미츠루기를 살짝 빗나가게 총을 두 발 쐈다. 첫 번째 발사로 누군가가 호수의 보트를 발견하게 만들고 두 번째 발사로 보트 위의 누군가가 총을 쏘는 모습을 확실하게 보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곧바로 호수에 뛰어들어 수영을 해서 보트관리실로 돌아왔다. 그리고 나마쿠라의 시체를 호수 밑으로 던졌다. 이후 진짜로 나마쿠라의 시체가 호수 밑바닥에서 발견된 것으로 미츠루기가 보트 위에서 나마쿠라를 쏴죽인 걸로 착각하게 만든 것이다.

2.3. 도주


사건으로부터 셋째 날에 열린 미츠루기의 재판에서 하이네는 미츠루기의 발포 장면을 목격한 목격자로서 법정에 선다. 그의 증언이 결정적이었기 때문에[6] 미츠루기는 유죄 판결을 받지만, 곧 또 다른 증인인 야하리 마사시가 난입한 덕분에 유죄 판결이 취소되고 상황은 변호측에 유리하게 돌아가게 된다.
이 때문에 하이네가 위증을 했다는 의혹이 생겼고 변호사 나루호도 류이치는 다시 하이네를 심문하기로 했으나, 하이네는 이미 법정을 나갔고 그대로 종적을 감췄다. 이로인해 그를 찾느라 그 날 재판은 폐정되었다.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는 철야를 해서라도 하이네를 추적해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날 재판에서 결국 잡혀서 법정으로 오는데, 하이네는 "자신은 사유리의 먹이를 사러 갔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까먹어 헤멘 것 뿐'이라고 주장한다. 나루호도는 이 사건과 그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밝히기로 하고 그의 신원을 증명하기로 했으나, 이미 하이네는 지문을 지운 뒤였다.[7]
하지만 카루마 고우가 "뭣하면 앵무새라도 심문하지 그러나?"라는 비아냥을 한 게 화근이 되어 나루호도는 '''진짜로 사유리를 심문하기로 한다.'''[8] 사실 이마저도 용의주도한 카루마가 이미 사유리에게 "잊어버린 일"에 대해서 물어봤을 때는 응답을 하지 않도록 재훈련을 시켜놨다. 하지만 이름인 사유리는 하이네 코타로의 자살한 약혼자의 이름이며, 금고번호인 1228은 DL6호 사건이 일어난 날이라는 점이 중요한 단서로 작용하여[9] 그가 하이네 코타로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런 면을 봤을 때, 건망증이나 약간의 치매 기질은 실제로 앓고 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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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모두 듣고 있었던 하이네는 이상한 아저씨 행세하기를 그치고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낸다.[10][11] 모든 게 끝났다는 식으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자신이 범한 모든 죄를 자백하기 시작한다. 다만 편지로 살인을 교사한 인물은 이름이 쓰여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도 알 길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결과적으로 복수도 마쳤기 때문인지 별다른 반항 없이 교도소로 이송된다. 하이네가 등장하는 건 여기까지지만 정작 자신에게 살인을 지시한 인물이야말로 실은 사건의 진범이었단 사실을 듣게 되었을 때 과연 기분이 어땠을지...

3. 이름의 유래


독일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와 일본 시인 타카무라 코타로(高村光太郎)의 이름을 합친 것. 처음엔 시인이라는 설정이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지만, 문어체로 대사를 짜려니까 너무 어려워서 폐기되었다고 한다. 한편, 타카무라 코타로는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던 아내 치에코(千恵子)를 사별하고 그 슬픔을 작품에 새기기도 했다. 타카무라 코타로 사진을 검색해보면, 콧수염을 기르고 있다는걸 알 수 있는데 디자인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북미판 이름은 '''야니 요기'''(Yanni Yogi)로, 직접적인 유래는 밝혀진 것이 없다. '야니'의 원류는 그리스의 흔한 이름 '야니스(Γιάννης)'이며, '요기(Yogi)'는 「요가 수행자」[12]를 일컫는 말이다. 인격적인 측면에서 혹시 야미 유우기(Yami Yuugi)가 아니냐고는 하는데... 설마.

4. 기타


한겨울 밤 호수에 뛰어들어 무사히 나온것을 보면 추위에 상당히 강하고 수영실력도 뛰어난듯 하다.
권총을 왼손으로 쏜것으로 보아 왼손잡이다.
아마추어 한글판에서는 한글화 팀 한마루의 애드리브에 의해 그가 나루호도와 마요이를 향해 하는 호칭이 '강용이', '소희' 등 대털 패러디로 바뀌어 더욱 병맛이 강해졌다.[13] (여담으로 한글판에서 이 사람이 이토노코 형사를 부르는 호칭은 황산.)그리고 국수집은 '''한마루'''라는 이름이 붙었다. 물론 공식 한글판에서는 원어대로[14] 장수암(長寿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역전검사 2에선 미츠루기가 <옥중의 역전> 에피소드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동물들이 가득한 형무소를 찾아오는데, 지나치는 독방들 중 하이네의 앵무새 '사유리'와 똑같이 생긴 앵무새 하나만 덜렁 있는 방이 있다. 아마도 그가 수감된 곳인 듯. 미츠루기도 이곳에 대해 딱히 뭐라 하는 장면도 없다. 당사자로서도 만나지 않는 편이 나을 것이다. 하이네의 인생이 망가진 직접적인 계기가 미츠루기 신의 위증이었고, 나마쿠라 변호사와 미츠루기 부자를 증오하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던 세월을 감안하면 다시 만났더라도 제대로 된 대화가 성립될 가능성은 한없이 0에 수렴할 테니. 결과론이긴 하지만 하이네가 조금이나마 이성의 끈을 놓지 않았다면 미츠루기 신이 그를 진범으로 지목하지 않을 수도 있었을 지도 모른다.
원작에서도 불쌍한 인물이었지만 영화판에서는 아내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던 평범한 소시민이 하루아침에 살인자로 몰려 인생이 망가지는 과정을 상세하게 묘사해서 한층 더 처절하게 느껴진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현실에 흔히 있는 악덕 변호사 때문에 인생 자체가 완전히 망쳐진 것으로 묘사가 되어 원작과 영화판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물론 인생이 망가지는 과정을 처절하게 묘사하는건 비슷하다.[15]

5. 관련 문서



[1] 현재까지 나온 역재 한국판 성우들 중에서는 가장 최고참 성우. 나이로는 재판장 역을 맡은 탁원제와 동갑이지만, 데뷔로는 탁원제가 KBS 11기, 온영삼이 KBS 10기로 빠르다.[2] 다른 이들은 변호사 배지를 잘 몰라서 그게 뭐냐고 묻는 이들이 많은데 나루호도도 단박에 알아차리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순간적으로 놀란다. 복선 중 하나.[3] 다만 이 경우 형면제판결로 봐서 유죄로 판단 될 수 있었지만 심신상실 상태와 증거불충분, 이 두가지가 합쳐서 무죄판결이 나왔다고 작중 말하고 있다.[4] 하이네의 입장에서 보면 이것이 타당한 추리이다. 본인은 확실히 쏘지 않았고 피해자인 미츠루기 신을 제외하면 그때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사람은 레이지 뿐이다. 자신과 격하게 싸우던 신을 구하기 위해 레이지가 총을 쐈고 그것이 신이 맞고 죽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며 설마 엘리베이터 밖에 있던 제3자가 범인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실제로 신도 동일한 논리로 하이네를 범인으로 특정했고 레이지도 마찬가지로 하이네가 범인인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5] 꼭 완벽하게 변장할 필요는 없었다. 시간이 많이 지난 탓에 미츠루기는 나마쿠라가 진짜인지 분간하기 힘들었다.[6] 미츠루기가 보트 판매소를 지나가면서 '''"설마 사람을 쏘게 될 줄이야."'''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7] 정확히는 젊을 적 화학공장에서 일한 탓에 문드러져 지워졌다고 한다. 이 때 나루호도는 얼마나 꼭지가 돌았는지 혼잣말로 '''제기랄...(くっそ...)'''이라고 한다.(...)[8] 미국에서도 앵무새가 중요한 증거로서 채택되는 케이스가 있기는 했다만....국내에서도 해당 사건이 차트를 달리는 남자를 통해 소개됐다.[9] 한 가지만 알아낼 때는 카루마가 우연이라며 무시해 버리지만, 두 가지 사실을 밝혀내면 재판장이 ''''단순한 우연은 두 개나 겹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며 인정한다.[10] 이때 얼빠진 느낌은 싹 가시고 허리도 쭉 피고 중년 간지가 넘치는 표정으로 고정된다.[11] 이때부터 하이네의 대화창의 이름도 '아저씨'에서 '하이네'로 변경된다.[12] 요기 베라의 그것.[13] 특히 국수 만들기에서는 3단 컴버나, 108계단 40단 컴버 등, 럭키짱에서의 강건마의 명대사를 따라한다. 나루호도에게도 사시미질을 배워라는 개드립을 친다.[14] # ←이 스크린샷은 일본에서 iPhone용으로 발매된 역전재판1 중에서.[15] 그 과정과 그 복수의 원인을 듣고 나루호도와 마요이는 얼굴이 어두워지며, 미츠루기는 그가 떠난 이후 결국 자신이 DL6호의 진범이라고 자신을 처벌해달라고 한다. 마음 한켠에 아버지를 쏜건 자신일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을 늘 했다는 것으로 봐선 그의 처절했던 고통에 결국 자신이 죽였다고 받아들이기로 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