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수
1. 개요
엄마가 뿔났다의 등장인물. 배우는 신은경. 일석&한자의 첫째, 판사출신 이혼전문 변호사.
지방법원 판사생활 6년하다가 사직하고 변호사를 개업한 지 어언 4년 이혼문제만 전문적으로 다루다보니 어느순간부터 결혼이라는 것에 부정적인 가치관이 형성 돼 버리고는 때를 놓쳐 어느덧 36이나 먹어버렸다. 엄마 한자의 가장 큰 골칫덩어리이자 가장 큰 꿈과 희망이다.
2. 작중 행보
1회 첫 씬을 파격적인 베드씬?으로 등장했고 그 상대는 두살 연상에 '''애 하나 딸린''' 동료변호사 종원이다. 하지만 한자는 딸이 설마 애딸린 이혼남과 연애 중이란 사실을 알 리가 만무했고 집안에서 매일같이 결혼 얘기 할 때마다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면서 어떻게든 집에 자주 들어가지 않는걸로 상황을 모면해 왔었는데... 결국 18회에 동거사실을 한자에게 들키고 만다.
19회에 집에 불려가 강제로 애인이 있음이 온 집안식구들에게 드러나게 되면서 사실상 빼도 박도 못하게 되고 결국 종원에게 청혼아닌 청혼을 하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참고로 그녀가 그동안 결혼을 선뜻 결심하지 못했던 건 장애물[1] 이 많았기 때문이다.
23회에 종원의 존재를 엄마에게 알리며 집안에 폭탄을 터뜨리고 엄마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끊임없이 갈등하며 모녀간에 상처가 되는 언쟁이 지속되던중 의외로 종원의 어머니 덕에 엄마의 결혼 허락을 받아내게 된다. 하지만 허락 이후에도 완전히 종원을 받아들이지 못한 엄마때문에 신경이 쓰이게 되고 거기에 사람 많을때는 자신에게 예의있게 하다가 둘만 있으면 없는사람 취급하며 자신을 무시하는 소라의 이중적인 행동에 결국 종원과 언쟁을 벌이게 된다. 이후 소라에게 그 누구와 있든 똑같이 대하라고 교육을 시키고 엄마 앞에서 소라에게 절절매는 모습을 보이고 마는데... 결국 김밥사건으로 한동안 잠잠하던 모녀대전이 발발하고야 만다. 그러나 엄마와의 언쟁끝에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리게 되며 눈물로서 이사람(종원)을 너무 사랑하고 있다고 호소하며 엄마의 진정한 결혼승낙을 얻게된다.
이후 양가부모 정식 상견례를 거쳐 혼인을 하게되는데 끊임없이 소라를 이용해 종원과의 신혼생활에 훼방을 놓는 전처 경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그제서야 왜 엄마가 그렇게까지 기를 쓰고 자신의 혼인을 말렸는지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거기에 굴복하지 않고 어떻게든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였고 이민준비로 경화가 잠시 한국을 뜨면서 본격적으로 소라와의 동거가 시작이 된다.
영수 본인은 모르지만 쌀쌀맞던 소라가 조금씩 마음이 누그러지게 된 건 엄마가 소라를 보러온날 소라에게 영수의 고충을 이해시키면서 소라도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는거 하지만 영수는 그 사실을 모른채 엄마가 어떻게 이 아이를 구워삶은건지 그게 궁금할 따름... 어쨋든 소라와 본격적인 동거가 시작되면서 예상외로 둘은 잘지내기 시작했고 여전히 틱틱거리지만 그래도 전보다 많이 부드러워지고 영수 역시 비록 전처 소생이지만 편견없이 소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2]
그런 와중 엄마가 갑자기 가출을 선언해버리고 짐싸고 있는 엄마를 말리는 과정에서 결국 또 상처주는 말을 내뱉고 만다. 엄마의 휴가 당일 몸이 안 좋아 가지 못하고 대신 전화로 아직도 엄마를 이해할수 없다는 말을 하는데 의외로 담담하게 반응하더니 커피 식으니까 끊으라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내가 그동안 알던 엄마가 맞는가 혼란을 느끼게 된다. 이후 54회에서 엄마와 오랜만에 조우하며 자신이 엄마의 가출을 반대했던걸 사과하면서 엄마와의 갈등이 드디어 봉합되는 모습을 보인다.
엄마와의 갈등이 봉합이 되면서 예전보다 더욱더 소라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며 조금씩 서로 마음의 문을 열던 찰나에 전처 경화의 재혼소식을 듣게 되고 결국 소라에게 이 사실을 솔직하게 말하고 만다. 실질적인 양육권은 경화에게 있었으나 끝내 소라는 경화가 아닌 아빠 종원을 선택하게 되고 64회에서 서로 항상 으르렁 거리기만 하던 경화와 화해를 하면서 영수는 가기전 반드시 소라를 보고 가라고 말해준다.
이후 소라를 사실상 자신의 친딸로 받아들이게 되고 마지막회에서 할아버지 충복의 연인 영숙에게 소라를 자신의 친딸로 소개한다. 물론 그때 소라는 영수를 놀란 표정으로 빤히 쳐다보았다. 그러자 영수는 "싫음 말고"라며 받아친다.
3. 평가
딸이지만 일석&한자 부부에겐 둘째 영일이보다 더 아들같은 역할을 하는 딸이고 기본적으로 성격이 시니컬하고 약간 유아독존인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무엇보다 쿨해서 꽁하질 않고 엄마 한자와 자주 부딪치는 장면이 연출되지만 그럼에도 그 누구보다 엄마를 사랑하는 딸이다. 다만 표현이 서툰 약간 츤데레스러운 캐릭터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