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배우)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 경력 내내 이런저런 논란 및 사건사고가 많았으나, 그때마다 복귀작에서 신들린 연기력을 선보이며 인정받고 있는 배우이다. 막장 드라마[1] 와 아침 드라마는 물론이고, 액션, 멜로, 드라마, 시대물, 사극에 이르기까지, 또한 선역에서 악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 속에서 항상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다.
2. 배우 활동
1987년 KBS 드라마 <욕망의 문>에서 아역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다.
이후 동아오츠카의 전속 모델을 뽑는 미스 오란씨 선발대회 행사 광고와 단역, 조역을 오가다 1994년 드라마 종합병원에서 보이시한 신세대 의사를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김지호와 함께 보이시한 매력을 뽐내던 X세대 대표 여배우였다. 이 때문에 보이시하거나 발랄한 도시 여자 트렌드의 선두주자이기도 했다. 당시 화장품 광고를 봐도 다른 여배우들은 최대한 우아하고 예쁘게 찍고 있지만 신은경의 화장품 광고는 장난스러운 표정과 코믹한 상황 연출로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하지만 인기 절정이던 23살 때인 1996년 11월경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로 물의를 일으켰다. 상세 내용은 아래 참고. 1997년작 임권택 감독의 영화 노는 계집 창에 출연하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공장에서 일하는 순진한 여자아이에서 퇴물 창녀가 되기까지의 삶을 파격적인 노출까지 감수하며 연기했다. 이러한 그녀의 연기가 인정받아 1997년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며 하이틴 스타에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몸매가 존재감이 강한 편이다. 키가 170cm로 훤칠하고 늘씬한데 골격이 탄탄한 편이라 상대적으로 마르고 뼈대가 가는 여배우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인다. 그래서 젊었을 때 톰보이 스타일링을 해도 위화감이 없었고 나이 들어서도 욕망의 불꽃 같은 작품에서 상대방 여배우를 협박하는 장면을 보면 정말 위협적으로 보인다. 2010년에 찍은 <두 여자>라는 작품에서도 늘씬하고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보여준다. 무술 연기또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는데 소싯적에 태권도 선수생활을 했었으며 때아닌 부상으로 그만둬야 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듬해인 1998년에는 농촌의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퀴즈를 풀고 맞추는 SBS의 주말 프로그램인 서세원의 좋은 세상 만들기에서 서세원과 MC를 맡으면서 흑염소, 뱀탕 가릴 거 없이 벌컥벌컥 마시는 몬도가네를 연상케 하는 털털한 모습을 보여 주어 장년층과 노년층에게도 어필하게 된다.[3] 이때 서세원과의 인연으로 서세원이 투자, 제작한 조폭 마누라에 출연하게 된다. 조폭 마누라는 전국 관객 525만 명을 동원하며 크게 흥행했고 현재까지도 그녀의 최고 흥행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이후 속편인 <조폭 마누라 2>를 찍다 각목에 맞아 한쪽 눈을 실명할 뻔하기도 했다. 게다가 <조폭 마누라 2>는 신은경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폭망... 다친 눈의 시력은 -5.25 디옵터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지는 않은 시력이다. 2020년 현재 병무청 신체검사 기준으로도 -11 디옵터까지는 3급 현역판정이다. #
2003년 소속사 대표와 결혼했다. 이때만 해도 소속사 대표와의 결혼은 매우 드물어 많은 이슈가 되었는데 2007년 이혼했다. 결혼 생활 동안 아들 하나를 낳았는데 아이가 뇌수종 판정을 받았다고.
2011년 양악수술을 받았고 양악=성형 논란의 대표적인 인물로 논란을 빚었었다. 양악수술의 후유증 역시 겪었으며, 본인은 방송을 통해 알려진 대로 무분별한 양악수술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그동안 무면허 음주 운전, 이혼의 상처, 뇌수종을 앓고 있는 아이, 소녀가장으로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일과 굴곡진 사연을 털어놓아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다. 그 때문에 긴 공백 이후에 아침 드라마 출연과 양악수술 등 이미지를 많이 상실했지만, 그 대가로 그동안 졌던 빚은 50부작 드라마 한 편 하면 다 청산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2012년 124부작 일일극을 끝마쳤으니 이제 빚 문제는 해결한 것으로 보였다.
2013년에는 MBC 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과 네 이웃의 아내에 출연하였다. 스캔들(MBC)에서는 아들을 유괴 당한 윤화영 역으로 출연하였는데 거의 매회 눈물을 흘린다. 이 때문에 원형 탈모가 왔었다고 한다. 네 이웃의 아내에서 홍경주 역을 맡아 극중 스토리상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었어야 하는데 스캔들 때문에 머리는 못 자르고 가발을 착용했는데 가발의 모습이 참 괴상했다. 본인도 나중에 라디오에 나와 잘못 만든 가발이라고 언급했다.
2014년에도 작년만큼이나 참 열심히 일했다. 연초에는 아내스캔들-바람이 분다 1회에 출연하였고 99인의 여자를 만족시키는 남자에도 출연했다.[4] 10월 27일 첫 방송된 tvN의 일일드라마 가족의 비밀에서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는 엄마 한정연 역을 연기했다. 작년의 스캔들(MBC)만큼이나 감정 소모가 굉장해 보인다.
2015년 특이하게도 드라마 제작사인 지담 매니지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전 소속사와 금전적인 문제로 소송이 진행되었고 이 과정에서 과거의 행적들이 드러나면서 엄청난 질타를 받고 있다. 신은경이 변명에 가까운 수준의 인터뷰를 하긴 했는데, 그 직후 이런저런 증언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여론이 점점 그녀에게 불리해지고 있다.
이 영향으로 한동안 활동이 없다가 2017년에 단막극에 출연했지만 반응은 매우 싸늘했다. **2
2018년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의 태후 강씨 역으로 정식 복귀하여 특유의 날 선 연기로 '역시 악마의 재능이다'란 평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2010년에 출연했던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 에서의 열연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
2020년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강마리 역으로 출연했다. 이전과는 달리 비중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감초같은 역할을 잘 소화했다. 시즌 2에서는 조금 더 달라진 모습으로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게 될 예정이다.
사실 안티가 많고, 악독하고 강한 연기를 많이 해서 이미지가 드세보이지만, 하얀 거짓말이나 엄마가 뿔났다에서 처럼 선하고 여린 모습의 연기도 잘하는 배우이다. 신은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임팩트 있는 악역도 좋지만 저런 선역으로 돌아와 좋은 연기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4화부터 본격적으로 스토리상 코믹 연기에서 정극 연기로 전환했다. 딸 유제니의 학폭을 알게 된 뒤 좌절하고 우는 연기와 가해자인 이민혁과 주석경을 찾아가 분노하는 연기, 오윤희와 참회하고 속상해하는 연기를 소름돋게 선보였다. 일각에선 과거 욕망의 불꽃 윤나영이 재림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3. 활동
3.1. 영화
3.2. 드라마
3.3. 뮤직비디오
4. 그 외 활동
4.1. 홍보대사
5. 수상 경력
6. 사건사고
[1] 막장 드라마는 의외로 배우에게 굉장한 연기력을 요하는 장르이다. 배우 스스로도 납득하기 어려운 황당한 전개와 밑도끝도 없는 분노, 소리지르기, 몸싸움을 매번 하면서도 어떻게든 시청자에게 받아들여질 정도로 전달해야 하기 때문. 배우가 감정에 몰입할 빌드업조차 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감정을 폭발시키기를 원하는 것이 막장 드라마 대본의 특징이다. 이걸 해내려면 결국 연기력 있는 좋은 배우여야 한다.[2] 1대는 윤여정, 2대는 채령, 3대가 김윤희, 4대가 송혜령이다. 그리고 5대가 김지원.[3] 그래도 죽은 꿩에는 기겁하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4] 공식 홈페이지에는 고정 패널로 소개되었는데 어째서인지 1회 출연 이후 보이지 않는다. [5] 10월 15일 방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