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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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탈기어 시리즈의 캐릭터. 일본판 성우는 츠루 히로미. 영문판 성우는 제니퍼 헤일(Jennifer Hale). 신장은 165cm.
메탈기어 솔리드에서 첫 등장, 솔리드 스네이크에게 나노머신을 주사하고 의료 조언을 한다. 이때 스네이크의 몸을 구석구석 조사해서 스네이크가 기분이 언짢다고 하자 ''''돌아오면 내 몸을 조사해도 좋아요''''라는 대사를 날린다.
게놈병들의 유전자 치료등을 맡고 있었으며 고아 출신이라 자신의 뿌리를 알기 위해 유전자 연구를 하게 되었다.

2. 메탈기어 솔리드



그레이 폭스의 의남매로 어렸을 때 전장에서 부모를 잃고 굶어죽을뻔 하다가 폭스에 의해 구해진 후로 그를 친오빠처럼 따르고 지냈다. 물론 폭스도 그녀를 친동생처럼 여겼기에 사이는 대단히 좋았다.
그러나 폭스가 스네이크에게 당하고 나서 복수를 위해 스네이크에게 FOXDIE를 주사하였다.[1][2] 하지만 스네이크가 단순한 원수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주사 직전에 마음이 바뀌어 FOXDIE의 발동 시간을 랜덤으로 해놓아서 스네이크는 끝까지 살았다. 이후 스네이크에게 폭스가 스네이크와의 사투 이후 살아서 애국자들에게 게놈병의 실험체로 개조되다가 탈출했으며 자신이 그것을 은폐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실은 나오미의 부모를 죽인 것은 소년병 시절의 그레이 폭스였다. 하지만 아직 어렸던 폭스는 차마 양심에 찔린 나머지 어린아이였던 나오미를 죽일 수 없었기에 결국 여동생처럼 키워준 것이다. 그러나 진실을 전해달라는 폭스의 마지막 부탁을 들은 스네이크는 후에 나오미에게 그 사실을 숨긴채 폭스가 "나에 대한 것은 잊고,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라…너를 사랑한다"라고 말했다고 전한다. 다만 본인도 어느정도는 진실에 대해서 어렴풋이 추측하고 있었던듯 하다.

3. 메탈기어 솔리드 4


등장은 ACT.1부터지만 스네이크와 직접 만나게 되는 건 ACT.2 부터이다. 스네이크의 몸 상태를 검진 후 여러 정보를 알려주지만 중간에 난입한 PMC와 래핑 옥토퍼스와의 교전 중 이동해서 전부 쓰러트리고 추적해온 스네이크와 같이 탈출. 이 후 오타콘과의 관계가 좋아지나, 갑작스레 오타콘을 버리고 뱀프의 곁으로 가는데, 이는 자신이 뱀프와 같이 살아있어서는 안될 죽은 자이기 때문[3].[4] 후반에 다시 섀도우 모셰스 섬으로 왔을대 스네이크에게 나노머신 억제 주사를 주어 뱀프를 쓰러뜨리도록 도와주고 자신도 억제 주사로 오타콘이 보는 앞에서 자살하였다.[5][6] 아이러니하게도 그녀가 자살한 장소는 과거 그레이 폭스가 렉스의 발에 짓밟혀 압사당한 자리였다.
하지만 그 이후 최후의 결전에서도 본인이 모든 일이 다 끝났을 경우를 대비해 남긴 영상으로서 등장한다[7].
여담이지만, 1편에선 코덱 일러스트는 전형적 서유럽쪽 백인을 떠올리게했고, 폴리곤 모델은 동양쪽 분위기였다. 4편에선 1편의 텍스트에 맞추어 인도인의 얼굴이 느껴지게 바뀌었다. 짐바브웨가 되지 이전 80년의 로디지아에서 고아로 주워졌으며 영국령이던 당시 로디지아에는 인도인이 많이 살았기에, 자신의 피부색을 생각하면 자신이 인도인인건가 고민한다. 또, 노브라다(...).ACT.2 의 데모에서 알 수 있는 사실. 1의 설정집에 의하면 메이 링은 철저히 컨셉 아트를 작업한 신카와 요지의 취향으로, 나오미는 코지마 히데오의 취향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코지마 감독은 숙녀 취향인 것 같다(...)

[1] 실제로 섀도우 모세스 격납고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서 가만히 있으면 회상형식으로 이때 대사들이 나온다.[2] 단순히 오빠의 원수로 알고 들어왔었지만 복수가 아닌 다른 이유로 스네이크에게 집착하는 오빠의 모습이나 그를 몇 안되는 진정한 친구이자 은인으로 생각하는 스네이크의 모습을 보고 흔들렸다고 한다.[3] 나오미: "뱀프와 난 같은 존재에요, 살아있는 시체일 뿐이죠".[4] 나오미는 암 때문에 이미 10년 전에 죽어야 할 것을 나노머신으로 수명을 연장하고 있었다.[5] 이 장면은 가장 가슴 아프고 슬픈 장면인데 MK3을 통해 나오미의 죽음을 목도하며 오열하는 오타콘의 모습이 비쳐지는 모니터를 어루만지며 "당신, 눈이 참 아름답군요.."란 말(이때 MK3의 모니터를 필사적으로 붙잡는 나오미의 모습이 아련하다)과 함께 이후 쓰러지면서 "미안해요.. 이 모든 것에 대해.."라는 대사로 이어지는 장면과 오타콘이 그녀의 죽음에 오열하며 '''"도대체 왜 매번 이러냐고!"'''라고 통곡하는 장면은 굉장히 씁쓸하다. 메탈기어 솔리드 4 이전부터 그와 치정 관계에 얽힌 사람들은 모두 사망하는 징크스가 여기서도 이어진 셈.[6] 비록 적이었지만 오타콘이 처음으로 한명의 여자이자 인간으로서 사랑했던 스나이퍼 울프는 친우인 스네이크와의 사투 끝에 사망, 피는 안섞였지만 누구보다 사랑하고 아낀 하나뿐인 여동생 에마 에머리히는 뱀프에게 사망, 그리고 인생 마지막으로 사랑했던 나오미도 불치병으로 잃었으니 오타콘이 오열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평범한 사람이 가족이나 친구를 한두명만 잃어도 한동안 트라우마에 시달리는데 하물며 몇번이고 소중한 사람을 잃었음에도 꿋꿋히 스네이크를 서포트하는 오타콘의 정신력이 대단한 것이다.[7] 그리고 오타콘은 다시 한번 오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