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쟈 살라힘

 

[image]
'''ナジャ・サラヒム''' ''Naja Salaheem''
1. 개요
2. 스포일러
3. 설정
4. 여담


1. 개요


네가 고향에서 기사님이었든, 총사님이었든, 마도사님이었든, 그딴 건 내 알바 아냐......

잊으면 곤란한 사실은 넌 용병으로서는, 완전 쌩초보라는 거다.

MMORPG파이널 판타지 11》 확장팩 아토르간의 보물의 주요 등장인물 중 한명.
종족은 미스라. 얼굴타입은 F4에 적발. 원래 남쪽 나라 출신. 아토르간의 수도 알자비의 용병파견회사 '살라힘 센티넬'의 사장이다. 통칭 나쟈사장[1]. 아토르간에 들어선 플레이어는 미션을 진행하기 위해 반드시 그녀의 회사에 소속되어 용병으로서의 퀘스트를 수행하고 랭크를 올려야 한다. 나쟈의 말로는 알자비에서 유일하게 왕궁으로부터 직접 공무 하청을 받는, 초우량 용병파견회사.
정식으로 해당 국가에 소속되어 활동하게 되는 삼국(산도리아, 바스톡, 윈더스) 미션에서와는 달리, 아토르간에서의 모험가는 어디까지나 용병파견회사를 통해 용병으로서 고용된 신분일 뿐, 해당 국가에 소속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모험가는 아토르간 황국 입장에서는 어디까지나 살라힘 센티넬이라는 회사의 방침에 따라 움직이는 외래인의 신분이 되며, 동쪽 나라와의 전쟁으로 인한 국력 피폐와 그 틈을 노린 야만족들의 창궐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토르간에 용병으로서 도움을 주게 된다.
황궁의 인물들에게는 주로 '산고양이'라 불린다. 그리고 그 용병인 모험가는 '산고양이 용병'이라고 불리기도.
트레이드 마크인 모닝스타를 한손에 쥐고 사장석에 앉아, 매우 강압적인 태도로 상대에게 자신이 바라는 바를 피력하는 무시무시한 사장님. 욕심도 매우 많으며,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비열한 수단이나 비굴한 태도도 마다하지 않는다. 특히 비서인 압쿠바와 어느 수인족 용병이 그런 나쟈에게 휘둘려 이래저래 고생하는 모습이 자주 묘사된다. 산전수전 다 겪은 모험가도 나쟈사장 앞에서 얄짤없이 고생하는 모습이 묘사되지만(프로마시아의 주박을 클리어하고 나서 진행하면 무려 창세신에 맞서 세계를 구했던 영웅이 외노자가 되어 악덕사장에게 까이며 고생길을 걷는 안습한 광경을 볼 수 있다), 그 와중에 그런 나쟈의 태도에도 꿀리지 않는 다른 용병이나 귀빈의 모습도 아토르간 미션의 볼거리다.
나쟈사장의 악덕스러운 짓을 대충 나열해 보자면 일단 모험가와의 용병계약부터가 사기계약에 가까웠고, 모험가가 조금이라도 한가해 보이면 빨리 의뢰를 받아서 돈을 벌어오라고 재촉하는 건 기본. 모험가가 돈을 벌어오는 족족 어떻게든 명목을 대서 남김없이 뜯어내는가 하면, 모험가가 조금이라도 맘에 안 드는 행동을 하면 당장이라도 모닝스타로 날려버리겠다는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등... 심지어 그냥 자기가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모험가에게 화풀이를 하기까지 하지만, 스토리상으로 모험가의 용병활동은 삼국 수뇌로부터 부탁받은 반강제 첩자 활동도 겸하고 있는 것인지라 도망갈 수도 없다. 그야말로 노예계약을 당한 꼴(...).

2. 스포일러



아토르간 미션 후반에 모험가가 루자프를 구출하기 위해 라우반 휘하 불멸대원들과 맞서고 있을 때, 갑자기 나쟈 살라힘이 이유 불문하고 나타나 모험가를 도와주고는 '도와준 대가는 나중에 돈으로 갚아라'라고 말한다. 나중에 알고보니 아토르간 성황이 직접 나쟈를 찾아와 루자프 구출에 힘을 보태달라고 부탁한 거였다고. 결과적으로 루자프를 직접 구해낸 것도 나쟈였다.
나쟈 본인은 모험가를 도와준 일에 대해 어디까지나 '모험가가 자신의 돈벌이 수단으로서 필요한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마지막에는 역시나 자신을 고생시킨 대가로 어마어마한 돈을 요구해놓고는 '이 돈을 다 갚기 위해 계속 자신의 용병으로서 일할 것'을 요구한다(...)

3. 설정


용병 랭크가 오르면서 압쿠바, 불멸대 등으로부터 나쟈 사장의 내력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들을 수 있는데, 원래 이름은 나쟈 즈완(Naja Zhwan). 아토르간 황국의 속국인 남쪽 섬나라 즈와의 왕족 출신이다.
한때 즈와 왕가의 공주 신분이었으나, 즈와 왕국이 아토르간의 속국이 되면서 나쟈 자신도 황국에 충성을 맹세하게 된다. 이후 야만족들의 습격으로 황국의 백성들이 고통을 겪는 모습을 보다못한 나쟈는 즈와 출신 병사들을 이끌고 황국의 수도 알자비에 들어와 허가없이 멋대로 용병회사를 설립[2]하였으나, 불멸대는 이를 반란을 꾸미는 것으로 여겨 나쟈는 불멸대에게 체포당하고, 나쟈와 혈연관계였던 즈와 왕가의 인물들도 이에 연루되어 자치권을 박탈당하고 만다.
오해는 나중에 풀렸으며, 당시 막 즉위했던 성황 나슈메라 2세는 나쟈를 감형하여 근신처분을 내리고 즈와 왕가의 인물들도 용서받았으나 자치권까지는 돌려받지 못하였다. 이로 인해 나쟈는 즈와 왕가로부터 의절을 당하여 지금의 이름으로 개명하게 된 것이다. 나쟈 사장이 돈과 공적을 쌓는 것에 심한 집착을 보이는 것에는 이 때의 일을 자책하며 명예회복을 하여 인정받으려는 심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확장팩 알타나의 신병의 과거 윈더스 퀘스트에 단역으로 하쟈 즈완(Haja Zhwan)이라는 미스라가 등장하는데, 설정상 나쟈의 친언니다.

4. 여담


2013년에 있었던 파이널 판타지 11 11주년 인기투표에서 무려 5위를 차지했다. 이게 특히 놀라운 이유는 공식이 아토르간 미션의 히로인이라고 공인한 아프마우를 6위로 제치고 차지한 순위이기 때문(...). 미스라 중에서는 1위.

[1] FF11 공식 사이트에서 이 캐릭터를 소개할 때 사용된 명칭이며, 작중에서도 여러차례 사용된다.[2] 회사를 설립하면서 빚을 전혀 지지 않았다는 언급이 있는데, 왕가에서 설립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팬들은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