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한국 영화)
1. 개요
2010년에 나온 한국 영화다. 감독은 <동승>을 촬영한 주경중. 현의 노래를 촬영하기 전 3D 기술을 시험하기 위한 시험작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주연은 이성재, 박민경.[1] 3D로 만들어진 베드신, 음모 노출로 유명세를 탄 영화다.[2]
2. 예고편
3. 시놉시스
(다음 영화 발췌)
4. 등장인물
5. 평가
- 남녀 주연 배우의 파격적인 노출이 있긴 했지만 스토리가 너무 개연성이 없는 데다가, 결말 또한 너무나 뻔해서 작품성은 혹평을 받았다. 이 영화는 헤어누드가 나온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헤어 누드는 2000년대 중반까지는 대한민국에서 엄격하게 금지되었고, 외화의 경우에는 화면을 흐리게 하는 방법으로 피해 갔는데, <나탈리>에서는 여주인공 박민경의 정면 올 누드가 모두 나온다. 그리고, 조연인 김기연도 화끈한 노출을 선보인다(…).
- 박민경은 이 영화로 과감한 노출로 일약 스타로 떠오르려고 한 것으로 보이지만 영화 자체의 플롯이 너무나 한심해서 망했어요[3] . 무엇보다 조연이었던 김기연의 베드신이 더 자극적이라는 평가가 더 많았다.
- 플롯은 너무나 한심해서 1980년대 대한민국 극장판 에로영화 수준보다 낮아보인다. 라쇼몽의 아이디어와 국화꽃 향기의 플롯을 가져오고 에로를 끼얹었다. 노출에도 개연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 영화는 그런 것도 없다. 특히, 앞부분의 베드씬은 그런 일이 있었다는 회상이라 납득해도 뒷부분에 사연이 밝혀진 뒤의 베드씬은 갑자기 분위기를 박살내버린다.
- 결국은 인터넷 포르노가 넘치는 세상이라 노출만 가지고는 흥행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 영화이다. 집단 누드로 홍보한 <마고>의 흥행 참패에서 교훈을 찾지 못한 모양이다.
- AV에 비교해서 그렇지 일반 에로 영화나 간간히 수위 있는 상업영화와 비교한다면 나탈리의 초반 베드씬이나 수위는 상당히 강한편이다.
- 이성재는 이 영화로 이미지를 제대로 구겼다. 주경중 감독과 후속작인 <현의 노래>를 촬영했다고 하지만, 결국 이 영화도 개봉되지 못했다. 촬영 도중 영화가 엎어진 것으로 추정될 뿐. 다행히 김지훈은 당시에 알아보는 사람이 적어서 그냥 넘어간 듯.
- 이성재의 증언에 따르면 원래 이 영화는 <현의 노래>의 3D 촬영을 위한 연습작의 성격이 강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망했고, <현의 노래>는 개봉조차 하지 못했다. 게다가 에로물이 어쩌면 영화 개봉보다 큰 2차 수익을 거두는 곳이 VOD, IPTV 시장인데, 셋톱박스와 TV 모두 3D를 지원하지 못하면 3D로 만들었다는 것이 아무 장점이 안 된다. 실제로도 2D로 제공된다. 3D 실험을 비행 장면 등이 많은 SF나 무협물도 아닌 에로물로 하겠다는 기획 자체가 잘못되었던 것.
- 영화에 나오는 미술관은 마석에 있는 모란 미술관이다. 규모는 작지만 조각품이 여럿 전시된 정원도 아름답고, 경춘선 전철로 쉽게 갈 수 있다. 홈페이지 http://www.moranmuseum.org/ 전태일, 김근태등이 묻힌 마석 민주 열사 묘역 바로 옆에 있다.
[1] 당시 이름은 박현진. 2011년 7월에 개명했다.[2] 사실 거짓말이나 꽃잎도 있긴하다. 거기다 이쪽은 미성년자(!)의 베드신.[3] 본문에 예시된 여배우들은 그 벗은 영화가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덕분에 후속작을 잡아서 커리어를 키워나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