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누드

 



1. 개요
2. 일본의 경우
3. 한국의 경우
4. 관련 문서

'''ヘアヌード'''


1. 개요


음모가 드러나는 노출을 의미하는 '''재플리시'''.
본래 누드라는 단어는 영어가 아닌 프랑스어에서 온 말이다. 하이텐션과 마찬가지로 일본어에 무지한 영어권 사람에게 이 표현을 쓰면 대머리삭발한 머리로 해석한다. 헤어는 머리카락이나 전신의 체모를 의미해서 음모만 가리키지 않는다.

2. 일본의 경우


일본에서 음모 노출은 금기시되고 불법 사진집같은 곳에서 노출된 사진이 돌곤 했다. 헤어누드가 합법화된 이후 이 자리를 차지한 것이 속칭 "우라본"으로 불리는 여성의 국부가 노모 상태로 그대로 개방되는 섹스 사진집이다. 헤어누드는 합법이지만 이것은 여전히 '''불법이다'''! 일본의 사진집이나 영상매체 규제에서 '음모 노출 금지' 규정이 강조된 탓에 일본에서는 미성년자 누드 화보집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는 카더라가 있다. [1][2][3]
그러다가 1980년대 슬금 슬금 이러한 통념에 도전하는 시도가 보이기 시작했다. 1990년대 들어와 히구치 카나코, 미야자와 리에, 유즈키 료카, 치바 치에미, 칸노 미호, 카노 아사미, 타카오카 사키 등의 사진집이 음모를 그대로 드러내면서 헤어누드가 공공연히 수면위로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지금은 인터넷의 영향으로 화보집 인기가 시들시들해졌지만 미야자와 리에가 화보 <산타페>를 발간한 1991년 이후 몇 년간은 우리나라의 2000년대 초반처럼 일본에서 배우들의 누드집 열풍이 불었다. 당시 톱 여배우인 미야자와 리에까지 성인이 되자마자 벗어버리면서 이 당시에는 육체파 여자 연예인이라면 헤어누드 화보집은 필수처럼 여겨졌다.
2000년대 이르러 웬만한 AV배우들의 사진집은 헤어누드가 기본이 되었다. 일단 AV 배우는 성기 노출이 금지되어 있기에 미국 포르노처럼 제모를 통해 성기를 노골적으로 강조할 필요도 없고, 또 음모를 기르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 성기가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기에 검열하는 입장에서도 어설프게 모자이크를 강요하는 것보다는 음모 노출을 허용하는 것이 여러 모로 낫다고 보기도 한다.[4]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자이크는 왠지 권장된 옵션처럼 보인다. 가령 영화만화에서의 음모 표현은 그대로 허용하는 일이 많지만 에로게는 얄짤없이 모자이크, 야애니는 북미 수출용을 제외하면 거진 모자이크 처리가 된다.
[image]
히구치 카나코 / 樋口可南子 (ひぐち かなこ)
1958년생
일본 첫 헤어누드집. 시노야마 기신 촬영.
[image]
미야자와 리에 / 宮沢りえ (みやざわ りえ)
1973년생
『산타 페』. 시노야마 기신 촬영.
[image]
카와시마 나오미 / 川島なお美 (かわしま なおみ)
1960년생
와타나베 타츠오 촬영.

타카오카 사키 / 高岡早紀 (たかおか さき)
1972년생
시노야마 기신 촬영.

후지코 토모코 / 藤田朋子 (ふじた ともこ)
1965년생
발매 중지. 아라키 노부요시 촬영.

하라 치아키 / 原千晶 (はら ちあき)
1974년생
시노야마 기신 촬영.
[image]
칸노 미호 / 菅野美穂 (かんの みほ)
1977년생
발매 거부 소동. 미야자와 마사아키 촬영.

하즈키 리오나 / 葉月里緒奈 (はづき りおな)
1975년생
시노야마 기신 촬영.

카데나 레온 / かでなれおん (かでな れおん)
1986년생
시노야마 기신 촬영.

코지마 카나코 / 小島可奈子 (こじま かなこ)
1975년생


고토 리사 / 後藤理沙 (ごとう りさ)
1983년생

[image]
비비안 수 / ビビアン・スー (Vivian Hsu)
1995년
1996년
『앤젤』(1995년), 『비너스』(1996년) #

3. 한국의 경우


한국에선 2000년대 들어와 법적으로 음모 노출 자체가 음란물 단속에 걸린다거나 하는 건 아니더라도 음모 노출 자체는 여전히 '''금기시되는 현황이다'''.[5] 영화 쪽 검열에서는 예전에 비해선 많이 완화된 편이고, 이 때문에 외국 영화들의 음모 노출 장면이 그대로 나오는 일이 예전과 비교해 많이 늘었다고 보인다. 하지만 국산 에로영화에서는 아직도 음모 노출이 허락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한국 에로 여배우들은 거의 다 제모를 했고, 촬영시에는 주요부위에 공사를 한 다음 촬영 각도나 배우의 손을 이용해 공사한 부위를 가린다. 그러나 촬영이 능숙하지 못한 감독이 찍은 에로 영화들은 대신 모자이크로 중요부위를 떡칠해 버린다.
만화 방면에서도 여전히 금기되는 경향이 강하고, 화려한 식탁처럼 털잔치가 난무하는 만화는 한국판으로 옮기는 작업 과정에서 아직도 가차없이 란제리를 입혀놓고 있다. 그런데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 때문에 더 작화가 깔끔하게 보이는 웃지 못할 반응도 있다. 그래도 2010년에 들어서는 이러한 묘사까지 온전히 살려놓는 경우가 늘어나서 원작의 퀄리티를 소중히 여기는 많은 신사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2010년 10월에 개봉한 한국 영화 나탈리가 본격적으로 여성 음모 노출을 선보인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거짓말 같은 영화도 한국 개봉판에선 음모 노출 장면을 검열했고 하니 일단 한국에서 만들어 한국 개봉하는 영화로는 나탈리가 최초. 정식 시사회 다녀온 사람들에 의하면 '''거의 야동'''이라는 반응이다.
그 이후로는 음모 노출 영화가 상대적으로 많아졌다. 대표적인 영화로 <<저녁의 게임>>, <<애니멀 타운>>, <<불륜의 시대>>, <<무게>>, <<소통과 거짓말>>, <<성난 화가>>, <<은교>>, <<봄>>, <<간신>> 등이 있다.
세상의 기원과 관련이 아주 많다.

4. 관련 문서



[1] 물론, 이것 때문에 미성년자 누드 사진집을 찍기 시작한 것은 아니고 전반적으로 규제가 없는 상황에서 서구권의 아동 포르노 금지를 틈타서 성장한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부분은 잘못된 서술인데, 99년 이전까지 일본에서 합법적으로 발간되던 미성년자 누드는 성기의 직접적인 노출이 포함되어 있었다. 일본의 법 개정에서 '음모 노출의 합법화'와 '성기 노출의 불법화'는 서로 별개로 진행된 사안으로써 '음모 노출은 불법이지만 성기 노출 자체에 대해서는 별 규정가 없던' 시절도 있었던 것. 이것이 이후 법 개정(현실화)를 거치며 '음모 노출(헤어누드)는 합법화시키지만 성기의 직접적인 노출은 금지한다'와 같은 형태로 변화하고, 또 이와 별개로 미성년자의 누드가 금지된 것. 물론 '헤어누드 금지 때문에 미성년자 누드 화보집이 쏟아져나온 것이다' 라는 관점 자체는 의심할 여지가 아주 많지만, '미성년자 누드도 '''당연히''' 성기 노출은 없다'와 같은 주장은 규제의 맥락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과거에도 지금과 같은 규제 기준이 있었을 것이다(다만 일부 규제가 풀린 것 뿐이다) 라는 자신의 '상상'을 덧붙인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2] 실제로 음모 노출이 합법화된 현재도 성기의 직접적인 노출은 금지이다. 우라본이 불법인 이유는 성기가 직접 나오기 때문이다. 실제 일본에서 정식으로 발매된 AV를 보면 음모 부분은 그대로 노출이 되고 성기 부분에만 모자이크가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3] 실제 음모노출 규제의 영향을 받은 부분은 미성년자 누드가 아니라 에로게 분야이다. 대부분의 에로게에서 음모가 그려져 있지 않은 것이 바로 이 음모노출 규제를 피하기 위함이었다.[4] 예를 들어 음모 제모를 한 AV배우들의 경우 누드 화보 촬영시 다리를 꼬거나 손을 사타구니쪽으로 갖다댄다. 아니면 촬영시 중요부위를 좀 어둡게 처리한다. 그게 정 안되면 모자이크로 처리한다. 반대로 음모가 비교적 풍성한 AV배우들은 팔다리를 더 펴는등 보다 자유로운 포즈로 촬영이 가능하다. 조명도 밝게 해서 모자이크 없이 배우의 아름다운 몸매가 더 강조된다. [5] 예를 들어 2002년 한국에 촬영을 왔던 AV배우 샐리 요시노의 경우, 음모를 가려야 한다는 사실에 많이 당황해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