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다 왕조
1. 개요
기원전 345년경 하층민 계급 출신이던 마하파드마 난다가 세운 왕조로 기원전 321년까지 존속했다.
십육대국중 하나인 마가다 왕국을 지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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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역사
창시자이던 마하파드마는 본디 시슈나가 왕조의 마하난딘 왕과 수드라 출신의 여인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었다. 왕자였지만 모친의 출신이 너무 천하여 제대로 인정 받지 못한 상태였다.[1] 당시 시슈나가 왕조는 외부적으로 페르시아와 같은 외부세력들의 침략이 도사렸고, 내부적으로는 귀족들이 서로 치고 받고 싸우는 막장 상태였다. 이에 참다 못한 백성들은 반란을 일으켰고, 이런 혼란 속에서 마하파드마 난다는 기존 왕족들을 몰아내고 새 왕조를 연다. 이것이 바로 '''난다 왕조'''의 시작이였다.
난다 왕조는 경제력과 군사력이 매우 강했다고 한다. 인도 동해안 지역의 칼링가[2]와 서해안의 슈라세나 지방까지 점령했다. 그리하여 난다 왕조는 인도아대륙의 동서를 관통하는 대제국이 될 수 있었다. 이전 하리얀카 왕조 때부터 페르시아는 힌두쿠시 산맥을 넘어 인도의 펀자브와 신드지역 등의 작은 왕국들을 침공 해왔고, 해당 지역들의 막대한 부를 뺏어왔었다. 이러한 소식은 기원전 4세기에 페르시아를 무찌르고 유럽과 서아시아를 아우르는 제국을 만든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전해졌다.
드디어 기원전 326년 알렉산드로스 3세가 12만 대군을 이끌고 인도를 침공해왔고, 이에 북서부 쪽 왕국들은 알렉산드로스에 의해 정복된다. 난다 왕조도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침공을 받았는데 당시 마지막 왕 다나 난다는 기병 2만 명, 전차 2,000대, 코끼리 3,000마리 이상을 이끈 강대한 왕이었다. 결국 알렉산드로스는 원정을 포기하고 고향인 마케도니아로 돌아가게 된다. 기원전 321년 마우리아 왕조를 세운 찬드라굽타가 잦은 침공으로 약해진 난다 왕조를 공격했다. 이 공격에 의해 수도 파탈리푸트라가 점령당했고 난다 왕조는 멸망하고만다. 2대 24년으로 상당히 단명 왕조이다.
3. 기타
여담으로 찬드라굽타가 10대 때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만난 적이 있는데 후일 마우리아 왕조의 통일 군주가 된 후에 그 만남을 회상하며 말하기를 "그는 그때 좋은 기회를 놓쳤다. 그가 부하들의 피로를 무릅쓰고서라도 갠지스 강을 건넜더라면 아마 난다 왕국을 정복하는 것이 [3] 얼마나 쉬운 일인지 깨달았을 것이다."라고 비웃었다고.. [4]
[1] 그런데 왕자가 아닌 왕의 이발사 혹은 이발사와 창부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이라는 설도 있다.[2] 현재의 오릿사 지역[3] 인도를 정복하는 것이 [4] 수도를 내부에서 직접 공격해서 무너뜨린 찬드라굽타와 외부에서 침공을 해서 힘으로 굴복시켜야하는 알렉산드로스의 상황은 대략 백만광년(...)쯤 난이도의 차이가 있다. 게다가 알렉산드로스 때 난다 왕조는 아직 잦은 침공으로 쇠락하기 전의 강대국이다. 설령 침공을 했더라도 알렉산드로스의 군대는 어마무시한 코끼리 부대에게 학살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고, 알렉산드로스의 부하들 역시 이들의 전력을 듣고는 승산이 없다 판단하고 파업하고 철수하자고 배째라식(...)으로 드러누운 걸 보면 전성기의 난다는 알렉산드로스에게도 무리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