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터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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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위키미디어 공용)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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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섬 중앙에 있는 현. 면적은 4,106km²이며 인구 50만 명으로 대만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하지 않은 현이다. 대한민국의 충청북도와 같은 포지션이다. 내륙 지방인 만큼 원주민이 많이 거주해 수많은 민족이 살며, 아타얄족(泰雅族), 부눈족(布農族), 초우족(鄒族), 타오족(邵族)이 살고 있다. 1759년 이 지역을 한족이 차지하였으며, 이후 1950년 대규모 행정개편 때 타이중현에서 분리되었다. 이곳에 해발 3,952m의 대만 최고봉 위산(玉山, Gio̍k-san)이 있는데 이 산은 '''섬의 최고봉 중에선 세계에서 4번째로 높으며'''[1] , 한국과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의 주변국의 어느 최고봉보다도 높다. 옥산 국립공원은 1,054km²에 달해 대만 섬 면적의 3%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매우 유명한 우롱차가 나는 지역이다. 한편 1999년 지지(集集·집집)[2] 진을 진원으로 규모 7.6의 강진이 일어났는데 이 지역에 큰 피해를 끼쳤다.
난터우 출신이라고 하면 엄청 외진 곳에서 온 곳 같지만 막상 난터우현청이 소재한 난터우시는 현의 서북쪽에 치우쳐져 있으며 타이중 시내와 매우 가깝다. 난터우현 인구의 40%가 현의 서북쪽인 난터우시와 차오툰현에 살고 있다. 실제적으로 지리적인 중심지는 난터우시보다 푸리진(鎮)이라고 볼 수 있으며 고속도로도 딱 푸리까지 들어오며, 난터우현의 국립대학인 즈난대학[3] 도 푸리에 있다.
난터우시에 있는 중싱신춘(中興新村)은 타이완 성 정부 소재지였다. 1950년대에 건설을 시작해 1956년에 성 정부가 이 곳으로 이전해 왔다. 난터우시청에서 타이완 성 정부 사이의 거리는 7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고 실제로는 차오툰진[4] 시가지와 붙어있다. 난터우시에는 제법 오랜기간 한국의 대전청사, 세종청사처럼 중화민국 중앙 정부 기관이 일부 자리하고 있었다. 일부 기관은 타이중시 우펑구에 위치[5] 한다. 중싱신촌에서 우펑까지는 차로 30분 내로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다. 2018년 7월 1일부터 타이완성 정부가 사실상 해산되면서 성 정부 자리에는 국가발전위원회 중싱사무소와 중싱신춘 활성화 전문 사무실이 들어서있다.
2. 산하 행정구역
난터우현은 1시 4진 8향을 관할한다.
2.1. 현할시(縣轄市)
- 난터우시(南投市): 현청 소재지 .
2.2. 진(鎮)
- 차오툰진(草屯鎮)
- 지지진(集集鎮)
- 푸리진(埔里鎮)
- 주산진(竹山鎮)
2.3. 향(鄉)
- 궈싱향(國姓鄉)
- 루구향(鹿谷鄉)
- 밍젠향(名間鄉)
- 수이리향(水里鄉)
- 위츠향(魚池鄉): 대만에서 가장 큰 호수인 르웨탄(日月潭)이 위치해 있다.
- 중랴오향(中寮鄉)
2.3.1. 산지원주민향
- 런아이향(仁愛鄉): 주로 아타얄(Atayal), 세딕(Seediq), 부눈(Bunun) 족이 거주한다. 우서 사건이 일어난 곳.
- 신이향(信義鄉): 주로 부눈 족이 거주하며, 초우(Tsou) 족이 소수 거주한다.
3. 출신 인물
[1] 참고로 섬의 최고봉 중 가장 높은 산은 인도네시아령 뉴기니(이리안 자야)에 있는 푼착 자야(해발 4,884m)로 오세아니아 최고봉(메스너 목록에서. 오세아니아 최고봉이 어디인가에 대해선 논쟁이 많지만 대체적으로 전설적인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가 꼽은 각 대륙 최고봉 목록인 메스너 목록의 기록을 인정하므로 푼착 자야를 오세아니아 최고봉으로 인정한다.)이기도 하다.[2] 대만어로는 찝찝(Chip-chip)이다(...) [3] 1906년 난징에 설립된 즈난학당을 모태로 한다고 하는데 1949년부터 1995년까지는 존재하지 않은 학교다. 중국에서는 1978년 광저우에 동일한 이름의 학교가 복교했다.[4] 대만에서 진 단위 행정구역 중 가장 인구가 많으며 난터우시와 인구수가 비슷하다. 다만 1968년 이후로 향을 진으로 승격시키지 않기에 이보다 인구가 많은 향들도 있다.[5] 전통적인 타이중 도심이 아니라 난터우 가는 길목에 있다. 2010년전까지는 면 단위인 타이중현 우펑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