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두오성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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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롯데 자이언츠의 3할 타자 전준호, 이종운, 박정태, 김민호, 김응국을 합쳐 부른 별명이다. 이름의 유래는 남두육성
박정태 1명 빼고 전부 좌타자에 전원이 거포 타입이 아닌 교타자라는 점에서 NPB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1990년대 중후반 머신건 타선에 비견할만한 라인업이다.
2. 멤버
2.1. '''전준호'''
리드오프였던 전준호는 3할 타율과 33도루를 기록하며 1번 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나 1991년에 보여줬던 가능성을 확실히 터트린 시즌이었다. 단순 방망이로만 따지면 롯데 시절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해였다.
2.2. '''이종운'''
이종운은 .314의 타율과 '''14개의 3루타'''[1] 으로 '쳤다 하면 3루타' 라는 별명까지 만들어낸다. 발도 상당히 빨랐고 작전 수행 능력도 최고 수준이었다.
2.3. '''박정태'''
탱크 박정태는 .335에 14홈런, 그리고 '''43개의 2루타'''를 쳐내며[2] 소총군단이란 비웃음을 뭉개버린다.[3]
2.4. '''김민호'''
자갈치 김민호는 타율 .322 16홈런, 28개의 2루타(2위)에 88타점을 기록하며 4번 타자로서의 역할을 완수.
특히나 결정적인 상황에서 한방을 터트리는 능력이 굉장했다. 1992년 해태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1회초 상대선발 문희수로부터 기록한 3점짜리 결승 선제홈런, 빙그레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1회에 기선을 제압했던 선제 2타점 적시타등 을 보면 그의 클러치 능력을 알 수 있었다.
2.5. '''김응국'''
호랑나비 김응국은 뛰어난 타격능력을 바탕으로 2년연속 3할 타율과 프로 첫 두 자리 수 홈런[4] , 12개의 3루타(2위)를 기록하고 29도루를 기록한 빠른 발까지. 수비능력도 굉장히 안정적이었다.
3. 남두오성의 향수
아직도 많은 부산 갈매기들은 남두오성에 하악거리고 있다. 2010 시즌에서 제2의 불꽃타선(팀타율 0.288 팀 홈런 185개)을 볼 수 있었나 싶었지만 '''불(火)펜'''때문에 망했다. 반대로 2012시즌에서는 불펜이 진짜 불펜이 됐는데 빠따가 남두오성 이전의 소총부대로 돌아왔다...
4. 은퇴 이후
하지만 의외로 선수들의 끝이 안 좋았다. 이종운은 1997 시즌을 마치고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되어 쓸쓸히 선수 생활을 마감하였다. 김민호도 1995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이듬해 팀에 의해 정리당하고 은퇴, 박정태는 이후 롯데 자이언츠가 대놓고 은퇴를 시키려고 FA때 어처구니 없는 수준의 협상을 했고, 은퇴를 당할 위기에 몰렸다가 막판 간신히 FA계약으로 살아남았다. 전준호는 현대 유니콘스로 이적해서 현대왕조의 일원이 되었으나, 연봉협상 잡음 끝에 팀을 나가서 롯데에서의 끝은 안 좋다. 이후 SK 와이번스의 주루코치를 맡다가 미국에서 연수를 받은 후 NC 다이노스의 주루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NC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지도자로서도 성공했다는 평을 받는다.
김민호는 동의대 감독을 했다가 양상문 시절에는 2군 타격코치를 맡았었고 이후 부산고 야구부 감독을 거쳐 롯데의 2군 타격코치를 맡았었다.그리고 2015년부터 1군 수석코치 자리를 맡게 되었지만 이종운 감독과 더불어 쌍으로 까였고 시즌 끝나고 잘렸다.
박정태는 2004년 은퇴 이후에 2군 타격코치를 했으며 2010~2011년은 2군 감독을 했으며 2012년에는 롯데의 1군 타격코치를 하다가 사퇴하고 KBO 육성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다만 타격코치로서의 평은 좋지 못한 편이다.
김응국은 2003년 은퇴해 1군 주루코치, 현대-우리의 2군 타격코치로 있었으며 부산고, 김해고 감독을 하다가 롯데의 1군 외야코치로 들어왔다. 다만 이쪽도 선수들의 뇌주루 때문에 욕을 많이 먹었고 2015시즌 끝나고 이종운 감독과 같이 잘렸으며 한화 이글스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 중 가장 존재감이 없었던 이종운은 경남고 야구부 감독을 오랫동안 맡고 있다가 롯데에 복귀해 코치를 맡은 후 2015년부터 롯데의 감독이 되었다. 그러나 제 2의 백인천 같은 악평만 들었으며 결국 1년만에 경질되었다. 이후 SK 2군감독이 되었는데, 육성은 잘하는 편이라 악평이 좀 희석되어, 그나마 5명 중 제일 잘 풀린 셈이기는 하다.
5. 이모저모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에서 92년 롯데덱은 우승덱과 더불어 기본 컨택을 10이나 주는 타선으로 대부분의 타자들이 컨택 최상을 찍어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재평가와 새로운 패치로 이제는 인기가 별로 없다. 그래도 좋은 팀 보너스때문에 간혹 보이기는 한다. 2010년 롯데 자이언츠의 팀 타율은 정확히 1992년과 똑같고 홈런수는 3배나 차이가 났지만 파워가 2밖에 차이가 안 나는 반면 기본 컨택이 3만 주어지는 상황이 벌어져 유저들의 불만을 샀다. 재평가된 이후 이러한 불만은 사그러들었다.[5]
박정태를 제외하고 다 좌투좌타이다.
[1]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한시즌 최다 3루타 기록이였으나, 2014년 서건창이 17개의 3루타를 쳐내며 기록을 경신했다.[2] 이 기록도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한시즌 최다 2루타였으나, 2016 시즌 최형우가 46개의 2루타를 기록을 다시 세웠지만 2018 시즌 호잉이 47개로 재경신 하였다. [3] 하지만 당시 롯데의 팀홈런은 68개로 최하위였다.[4] 이후 은퇴할때까지 2자리수 홈런 친해가 없다.[5] 2010년 롯데 자이언츠는 홍대갈타선이라 불리는 홍성흔, 이대호, 가르시아의 중심타선과 조성환, 강민호, 손아섭, 전준우 등의 역대급 타선을 지녔지만 안습한 마운드 사정으로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데 이어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베어스에게 2승3패로 탈락하여 마구마구의 포스트시즌 덱 보너스를 1밖에 받지 못했다. 최종 팀 효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