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호(코미디언)
1. 소개
대한민국의 코미디언. 1972년 2월 20일 생. 남도훈(본명:남상호)
2. 활동 내역
개그맨 데뷔 전에는 1998년 강남역에서 칵테일바를 열고 수억 원의 돈을 벌며 잘나가고 있었다. 이 때 평소 알고 지내던 개그맨 황승환[1] 의 조언으로 개그맨에 도전하게 된다. 그 결과 1000명이 도전한 대회에서 전체 2위에 입상한 남상호는 KBS 공채 15기 개그맨으로 2000년 방송에 데뷔했다. 동기로는 옥동자 정종철, 옹알스 조수원, 낙지 윤석주, 노이즈 홍종호, 얼마니남 남진우 등이 있었다. 연습생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공채 시험 한 번을 통해 붙은 희귀한 경우.[2]
개그 콘서트에 출연해서 동기 홍종호와 함께 마임을 소재로 한 '''마임포맨'''이나 '''마임프렌즈''' 코너를 진행했다. 하지만 방송제작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고 새 코너에 출연할 기회들을 몇 차례 놓치자 어느새 방송의 바깥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이 때 개그맨 활동을 하면서 칵테일바 운영도 계속 병행했지만 둘 다 시원찮게 말아먹고 수억 원의 돈을 잃었다. 이후 남은 돈으로 주식에 손을 댔지만 투자한 주식이 반토막 나면서 망했어요.
동기인 정종철이 옥동자로 뜨고 있을 때 망해가던 남상호는 2005년 대학로 공개무대로 진출. 여기서 다른 사람을 가르치고 공연을 연출하는 재능을 발견하고는 배우 겸 연출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대학로 공연을 하면서 불편함을 느낀 남상호는 공연장을 설립할 목적으로 돈을 불리기 위해 지인의 회사 주식을 샀지만 그 지인이 먹튀를 하며 또 망했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2010년 돈을 빌려서 소극장과 개그공연의 불모지인 강남에 강남아트홀을 개관했다. 처음에는 10명이나 15명이 들어오면 많이 들어오는 편이었지만 '''배꼽''' 등 여러 연극이 호평을 받으면서 대박을 치게 된다. 참고로 배꼽의 주인공은 SBS 개그맨 김진곤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