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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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중국 오호십육국시대 398년 선비족인 모용덕(慕容徳)이 건국한 국가로 국호는 연이다. 다른 연나라와 구분하기 위해 남연으로 부른다.
모용덕은 모용준의 아들이나 모용수의 아우로 모용수가 북위에게 대패하여 분사하고 수도 중산이 북위에 함락당하자, 골대(하남성 활현)에서 연왕이라 칭하였다. 그러나 북위의 공격을 받아 400년 광고(산둥성 익도현)로 옮겨가 황제를 칭하고 연호를 건평이라 하였다.
모용덕은 제위에 오른 뒤 북위에 밀려 내려가긴 했지만 당시 동진이 혼란스러웠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동진 정벌에 지속적으로 나서고자 했으나 자신의 가족이 몰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은 나머지 병에 걸려 동진 정벌에 지속적으로 나서지 못했고, 그러다 장안에 거주하고 있던 자신의 형 모용납의 유복자인 모용초가 사신을 따라 들어오게 되자 그를 태자로 삼게 된다.
405년 모용덕이 죽자 결국 그의 조카인 모용초가 제위에 오르게 되나 측근정치를 펼치며 옛 신하들의 반란이 자주 일어나면서 국력이 약화되었고, 410년 동진의 혼란을 잠재운 유유의 공격으로 멸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