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친구에게
1. 핑클의 정규 1집 수록곡
2. 인터넷 소설
2004년 연재, 출간된 귀여니의 인터넷 소설. 귀여니 소설 중 가장 큰 인기를 끈 작품으로 종이책으로 출판되기도 했다.고교 2년 소녀 이강순에게는 매일같이 교문 앞까지 찾아와 갖은 양아치 짓을 일삼는 남자친구 은형이가 있다. 3년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이름만 들어도 애틋했던 감정은 사라지고 이제는 사랑한다는 말조차 귀찮다. 그리고 전학 온 인기 짱 꽃미남 승현에게 눈길이 가고 술 취한 승현이 강순이를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은형이와 크게 싸운 강순은 은형이와 헤어지고 꿈에 그리던 승현이와 사귄다. 모든 게 바라던 대로 됐지만 알 수 없는 불안감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강순...
제목은 1번 항목에 있는 동명의 노래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작중 강순이가 은형이에게 노래방에서 '내 남자친구에게'를 부르는 장면이 등장한다. 그 장면이 담긴 녹화 테이프는 은형이가 강순이를 추억하는 오브젝트로 활용되어 소설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
귀여니의 가장 절정기 작품으로써 다른 전후의 작품들보다는 완성도가 나은 편이다. 새드 엔딩까지 이끌어가는 귀여니의 감성이나 실력의 절정이라는 느낌. 이후 작품에는 오히려 완성도가 떨어진다. 적절한 반전이나 감성은 괜찮은 편. 이모티콘을 전작들보다는 줄였고 감정 묘사가 그럭저럭 나은 편이라서 인터넷 소설계에서는 수작으로 평가 받는다.
다만 고등학교 2학년생인 은형이 '''직접흡연으로 폐암'''에 걸린다든가 작중 악녀 최보람에 의해 곤경에 빠진 강순이가 너무나도 쉽게 곤경을 빠져나온다든가 고등학교 때 연인을 잊지 못해서 20년 동안이나 수절하면서[2] 아이를 입양해 키운다는 비논리적이고 비현실적인 설정 등은 에러.
작중 배경은 경기도 수원시이다. 귀여니 소설들이 대부분 그렇듯 작품의 배경을 반드시 실존하는 도시로 정해놓고 작품 내에서 그 점을 끊임없이 부각시킨다. 예를 들어 늑대의 유혹의 작품 배경은 경기도 안양시[3] 이며, 신드롬의 작중 배경은 경기도 부천시. 아웃사이더의 작중 배경만 거의 유일하게 경기도를 벗어난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인데, 이는 소설 속 등장인물인 강하루와 강은찬 형제가 중소기업의 자제들이기 때문인 듯.
쌈지에서 영화화 계획이 있었지만 무산되었으며, 이후 뮤지컬로 제작되었다.
구글 플레이에서 전문 성우들이 더빙한 오디오북 버전을 다운받을 수 있다. 캐스팅 목록은 다음과 같다.
정혜옥 - 이강순
신용우 - 권은형
최재호 - 박승현
정유미 - 유화진, 최보람
홍범기 - 김동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