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을 잡아(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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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1년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 OST. 2011년 5월 25일 발매.
아이유의 '''첫 자작곡'''[1] 이며 그녀의 뛰어난 곡 자작 능력을 엿볼 수 있다. 2020년 이전까지는 아이유의 보컬로 공식 발매된 마지막 OST이기도 했지만[2] 무려 9년 만인 2020년 2월 15일에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OST 마음을 드려요를 정식 발매하면서 마지막이라는 타이틀이 깨졌다.
초창기 콘서트에선 '''락 버전'''으로 편곡했는데 팬들 사이에선 레전드 무대로 손꼽힌다. 또한, 2019년 콘서트 세트리스트에도 포함되었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가 공개되기도 했다.
2. 성과
뮤직뱅크에서 OST 차트 1위에 들기도 한 노래이다. 음원 차트에서도 <내 손을 잡아>는 큰 인기를 끌며 음원 차트를 종합하는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톱10에 3주 연속 차트인하였고, 2011년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 순위에서도 49위를 기록했다.
2.1. 역주행
2019년 콘서트에서 오랜만에 이 곡을 선보였는데, 그 이후 '''"사랑이 온 거야 너와 나 말이야 네가 좋아 정말 못 견딜 만큼"''' 파트를 부르며 귀여운 애교를 부리는 부분을 클립한 영상들이 SNS 등지에서 돌고 있었다. 그것을 눈치챈 소속사 이담에서 2020년 11월에 아예 콘서트 라이브 영상을 통으로 공개해 버리자, 엄청난 조회 수와 함께 1000위 밖이던 음원 순위가 멜론 기준 150~200위까지 올라왔다.
그리고, 2021년 1월 27일 Celebrity 발매와 함께 2차 버프를 받아 1월 28일자로 멜론 24hit 93위로 재진입했다. 계속해서 매일 순위가 올라 2주일 후인 2월 11일 저녁에는 20위대까지 올랐다. 2월 22일 기준, 차트 12위인 블루밍보다 무려 두 계단 위이자 차트 9위인 에잇보다 단 한 계단 아래인 '''10위'''까지 상승하였다! 한편 벅스는 2021년 2월 1일 실시간차트 '''2위'''까지 역주행하였다.(1위는 당연히 아이유의 신곡 Celebrity)
아이유 노래의 경우 방송을 타고 약간의 순위 상승을 한 적은 그 전에도 있었지만[3] , 이 정도로 1000위 밖에 있던 노래가 수 년을 지나 차트 안으로 들어오는 수준의 역주행은 아이유 노래 사상 최초라고 할 수 있다. 발표된지 9년 이상이 지난 곡인데다 차트 개편 이후 어지간한 가수들도 100위 안에 이름 올리기 어려워졌음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
3. 관련 영상
이 영상이 바로 9년 된 곡 역주행의 심장이 된 콘서트 라이브 영상이다. 360도 체조경기장 콘서트 영상이다.
- 킬링파트만 모아보기 영상
4. 평가
넘치는 소녀가수들 중에서도 아이유의 존재가 돋보이는 건 사실이다. '3단 콤보' 가창력, 같은 아이돌을 비판하는 의식 있는 발언 등을 떠올려 보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여기서 드는 의구심 한 가지. '만약 아이유의 외모가 평범했다면?'
늘 새로운 얼굴을 갈망하는 변덕스러운 대중들의 시선으로 보다면 그녀는 다른 걸그룹 보다 조금 눈에 잘 띄는 '오브제'일 뿐이다. 그런 생각을 가진 팬들에게 '내 손을 잡아'가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아이유가 직접 작사, 작곡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경쾌한 어쿠스틱 기타의 스트로크와 통통거리는 탐탐 드럼, 힘을 뺀 그녀의 보컬은 깔끔한 청량감을 준다. 그래서 이 곡에서 아이유라는 이름을 빼도 꽤 괜찮은 싱어송라이터의 작품으로 들린다. 비주얼 밴드 이브(Eve) 출신인 고릴라가 프로듀서에 참여했다는 것도 이채롭다.
드라마 < 최고의 사랑 >의 OST에 쓰이면서 인기 몰이중이다. 극중 주인공인 독고진이 구애정을 보면서 느끼는 묘한 두근거림. 팬들이 아이유를 보면서 정상 심박 수를 유지하기 힘든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