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령 뉴기니
1. 개요
네덜란드령 뉴기니는 서뉴기니에 존재하였던 네덜란드의 식민지이다.
2. 역사
네덜란드는 서뉴기니 지방을 네덜란드령 동인도의 일부로서 오랫동안 다스리고 있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독립전쟁이 발발했고, 1949년 네덜란드령 동인도에서 인도네시아가 인도네시아 합중국이라는 형태로 독립하자, 네덜란드령 동인도는 해체되었고 네덜란드령 동인도에 속해있던 뉴기니 지역 서부는 네덜란드령 뉴기니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네덜란드령 식민지가 되었다.
네덜란드는 이곳을 저항을 억누르며 지배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1952년 뉴기니인들의 자치권을 부여하였다.
인도네시아는 서뉴기니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네덜란드와 충돌했다. 결국 1956년 유엔 총회가 열렸고, 유엔은 네덜란드의 편을 들어주었다.
인도네시아는 이곳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1960년에는 단교를 선언하고 무력에 의한 서뉴기니 합병 의사를 밝혔다.
1961년 9월에는 뉴기니 의회의원을 선출하였고, 9년뒤 뉴기니의 독립을 발표했다. 그해 12월 뉴기니 의회는 서뉴기니 공화국의 독립을 선포했다. 네덜란드는 독립 승인은 거부했으나 뉴기니 의회가 정한 깃발과 문장은 받아들였다. 뉴기니의 독립운동이 활발해진 것을 본 인도네시아는 서뉴기니의 독립은 절대 인정할 수 없으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전쟁도 불사한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1962년 1월 '자유로운 선택을 위한 행동'이라는 작전을 통해 인도네시아는 대대적으로 뉴기니를 침공했으나, 네덜란드 수비대도 결사항전해 인도네시아는 뉴기니를 점령할 수 없었다. 이를 본 미국이 그해 9월 중재하면서 전쟁은 멈췄다. 뉴욕 협정을 통해 전쟁을 계속하기 싫었던 네덜란드가 뉴기니를 포기하고 유엔이 뉴기니를 관리하게 되었다. 이후 유엔은 서뉴기니를 인도네시아로 양도했다. 인도네시아도 언젠간 서뉴기니를 독립시켜주겠다는 조건하에 양도된 것이지만 1969년 주민투표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완전히 합병시켜 버렸다.
[1] 현재의 자야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