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로 톨 스카이와
1. 개요
네로 톨 스카이와(Nero tol Scaeva)는 파이널 판타지 14의 등장인물이다. 금발 벽안의 갈레안 남성이다. 가이우스 반 바일사르가 이끄는 갈레말 제국 제 14군단의 참모장이자 수석 기공사. 성우는 김국진[1] /키타자와 리키.
2. 행적
2.1. 신생 에오르제아
마도 기술과 강력한 에테르를 자신의 장난감처럼 생각하는 위험한 인물로, 성격도 가이우스 휘하 3명의 지휘관 중 가장 가볍고 껄렁껄렁한 태도를 보인다. 등장과 동시에 알라미고 출신 첩자를 가려내어 즉결처형해버린다. 이후로는 발굴한 알테마 웨폰을 복원하고, 모험가의 행적을 은밀히 조사하고 따라다닌다. 아마도 발굴된 알테마 웨폰을 사용할 수 있게 복각하고 각종 알라그의 병기를 연구하고 모방해서 제작한 게 네로인 모양.
마도성 프라이토리움에선 모험가와 시드의 링크셸에 간섭하고는, "넌 대체 언제까지 날 가로막을 셈이냐"며 쏘아붙이고 무슨 소리냐고 묻는 시드에게 마도원에서부터 다들 시드만 천재라 인정하고 칭송했으며 재능도, 기술도 자신이 더 뛰어났는데 수석 기공사 미드 난 갈론드의 아들이란 이유로 시드만 칭송받았으며 그랬던 시드가 갑자기 제국에서 모습을 감추는 바람에 시드는 사람들의 기억속에만 남아있는 천재 기공사가 되었으며 '''자신이 아무리 뛰어나도, 미친듯이 발버둥쳐도 자신은 영원히 꾸며진 전설과 비교당할 뿐'''이라고 소리친다. 심지어 자신이 평생 충성을 바친 가이우스조차 자신을 제치고 시드를 수석 기공사로 쓰고 싶다는 제안을 했다며 평생 시드에게 비교당하고 뒤쳐지며 살아온 자신의 억울한 마음을 이제는 좀 알겠냐고 말한 뒤 모험가가 가진 '초월하는 힘'엔 자신도 흥미가 있다며 그 힘을 분석해 마도 기술에 이용하면 자신의 경지는 더욱 높아질거라며 건해머 묠니르를 사출시켜 전투에 임하지만[2] 패배한다. 하지만 사라지면서 알테마 웨폰의 최종 시동이 성공했다고 말한다.
가이우스와 제14군단이 파멸한 후에는 본국에서 처형당할까 봐 돌아가지 않고 에오르제아를 몰래 떠돌다가 크리스탈 타워에서 나오는 강렬한 에테르 반응에 눈독들인다. 이 과정에서 잠시 시드와 가까워지고 우네와 도가를 통해 개과천선하는 듯 했으나, 결국 자신의 지식 욕망[3] 을 이기지는 못했는지, 카르테노 평원에서 오메가 웨폰을 눈독을 들인다.
2.2. 창천의 이슈가르드
3.5에서 수장들의 회담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 소환된 신룡을 막기 위해 오메가 웨폰을 가동시킬 걸 제의한다. 이때 언제까지 저 모험가한테만 의존할 생각이냐며 통렬하게 까댄다.[4] 이후 유우기리의 감시 하에 카르테논 평원으로 건너가 시드와 함께 오메가 웨폰을 가동시키는 쾌거(?)를 이뤄낸다. 신룡과 싸움 후 알라미고 방향으로 사라진 오메가 웨폰은 시드가 기동정지를 시켜놨다.
2.3. 홍련의 해방자
4.0 마지막 쯤에 회장대리 제시의 스카웃으로 갈론드 사 신입사원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시드와 함께 오메가의 추적과 조사를 맡게 되며, 차원의 틈에도 함께 들어간다. 기본적으론 시드와 함께 후방 지원 담당이지만 강화한 묠니르를 이용해 오메가의 테스트 전투에도 참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오메가가 배정해준 구역을 모험가가 통과한 직후, 오메가의 기습 공격을 받고 의식을 잃는다.
후에 의식을 회복하고, 오메가를 보면서 고민하는 시드를 보며, 너 답지 않다고 충고 섞인 말을 날리면서 내심 부끄러웠는지, 다시 쉬러 가겠다고, 병동으로 돌아갔다. 오메가가 소멸되고 병이 깊어 휴직을 신청하고 갈론드 사를 떠나면서 시드 앞으로 대량의 물품 영수증으로 돌려놔서 시드[5] 의 속을 뒤집어 놓는다(...) 덤으로 제시에게 대화를 걸면, 네로가 휴직을 신청하기 전, 차원의 틈새에서 연구한 자료를 로웨나에게 통채로 넘겼다고 말한다.
차원의 틈 엔딩 영상에서 세상을 여행하러 떠나는 알파와 꼬메가를 바라보며 네로 나름대로 알파의 여행을 배웅해준다.
덤으로 알라그 석판: 창세로 교환할 수 있는 390 레벨 장비들은 '''스카이와 마도''' 시리즈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사람의 작품이다. 제시의 말에 따르면 휴가 떠나기 직전에 장비 설계도를 로웨나 상회에 팔아넘겼다고(...). 홍련 석판 장비들 중 가장 레벨이 높기 때문에 다음 확장팩부터는 갈론드 마도(신생)나 이딜샤이어(창천) 시리즈의 뒤를 이어 70 레벨 시학 장비 테크를 밟았다.
2.4. 칠흑의 반역자
제8재해가 난 세상의 이야기인 칠흑 비화 3화에서는 제8재해 당시에도 살아남아 노년의 시드와 함께 모든 희망을 건 크리스탈 타워 가동 실험을 도와줬다는 것이 언급된다.
3. 여담
- 첫 등장 당시엔 껄렁한 태도에 열폭하다 털리는 열폭형 캐릭터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가 크리스탈 타워 사건 이후 츤데레 기믹으로 자기 나름대로 주인공과 시드를 도와주는 기묘한 캐릭터다. 아예 칠흑 비화에선 노년까지 시드와 함께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니.. 시드에 묻혀 그렇지 나름 능력자긴 하다. 동인계에서는 아예 시드와 부부 취급한다.
- 네로의 이름에 들어간 톨은 계급을 나타낸다. 반보다는 낮고, 사스보다 한단계 높다.
- 참고로 2.0에서 모험가가 처음 다른 도시로 떠날 때 네로도 처음 등장하는데, 이 때 네로가 죽인 알라미고인 첩자 옆에 있던 병사의 출신지인 "달마스카"는 ff12의 지명이었다. ff12에서도 제국에 의해 멸망한 국가 이름으로 나온다. 팔라메키아 첩보기관이란 명칭도 나오는데, 이는 파판 2에서 등장했던 팔라메키아 제국의 오마쥬. 달마스카는 신생에서 포도주 항구 아래 숲의 움막집에서 사는 달마스카 출신의 탈영병과 홍련의 해방자에서 24인 레이드의 주 무대가 되는 수도와 대등대가 나왔다. 현재 달마스카는 지하조직으로 해방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들을 이끄는 사람으로는 '아셰'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고 한다.
- 신생까진 시드를 이길 수 있다면, 그리고 자신의 지식욕을 위해서라면 윤리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면모가 강했으나, 크리스탈 타워 이야기에서 우네와 도가의 클론을 따라[6] 어둠의 세계(보이드)에서 개고생을 하고 나선 어느 정도 생각을 바꿨는지 나름대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연구도 많이하고 온건해진 편이다. 홍련에서 갈레말인들이 식민지인들을 멸시하고 심지어 자기들에게 협력적인 현지인도 멸시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네로는 리트아틴이 죽었을때 이 소식을 듣고 분개한 걸 보면 의외로 타종족을 멸시하는 면모는 잘 안 보여주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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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는 마도아머의 이름은 붉은 남작. 만프레트 폰 리히트호펜의 별명이 모티브로 색깔 역시 만프레트가 탄 포커 삼엽기와 동일한 붉은 색이다. 네로가 자기 전용으로 개조한 마도 아머. 뛰어난 기공사이기도 한 네로가 직접 청린기관 출력을 올리고 하체 강도를 개선했다. 샤아샤아샤아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샤아 아즈나블의 패러디로 보인다. 탑승 시 갈레말 제국군 간부 전투곡이 흐른다.
[1] 위리앙제와 중복이다(...).[2] 이 당시 네로의 캐릭터성을 잘 나타내는 대사는 "다들 시드, 시드...... 그놈보다 내 마도 기술이 더 뛰어나다고! 기필코 그걸 증명해내고 말겠어! 결국 각하께서도 날 인정하실 수 밖에 없을 거다!"[3] 시드를 이기는 것과 본성이 지식욕구를 추구하는 것이 강해서, 크리스탈 타워에서 시드를 도와주고 우네와 도가가 어둠의 세계로 끌려갈 때 같이 간 것도 우네와 도가가 자신들을 돕는다면 알라그의 지식을 가르쳐주겠다는 약속 때문에 같이 끌려간 거였다. 하지만 어둠의 세계서 고생하고 우네와 도가의 모습을 보면서 약간의 성격 변화도 보인다.[4] 크리스탈 타워 스토리를 끝냈을 경우 시드가 크리스탈 타워에서의 일을 언급한다. 네로가 막바지에 타워에 봉인될 버릴뻔한 적도 있다.[5] 네로의 휴직을 듣고는 오메가에게 습격당한 상처가 그리 깊었냐고 걱정했지만, 직원을 통해 대금 영수증을 자신의 이름으로 돌렸다는 걸 듣고는 일 없는 직원 총동원해 네로를 찾으라는 명령을 내린다.[6] 그 둘은 네로가 협력을 해준다면, 자신들이 알고 있는 알라그의 과학 지식을 가르쳐준다고 조건을 걸고 협력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