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완선
1. 개요
대만의 타이완 철로관리국에서 운영하는, 신주시 신주역에서 출발하여 신주현 네이완역에서 종착하는 지선노선이다.
인근에서 나는 삼림자원, 석탄, 시멘트를 수송하기 위해 건설된 노선이다. 건설 계획은 일제시대 때부터 있었지만 이 때가 멀쩡히 있는 노선도 공출이랍시고 뜯어가던 태평양 전쟁 기간이라... 그래서 공사가 중단되었고, 일제가 패망한 이후 중화민국이 대만을 접수하여 1947년에 주둥역까지 개통하였고 노선 이름을 주둥선(竹東線)이라 하였다. 1951년에는 네이완역까지 연장되었고 이때부터 현재의 이름인 네이완선이 쓰이게 되었다.
지금은 다른 대만 철도노선이 그렇듯이 여객운송 위주로 운영된다.
2007년에 타이완 고속철도가 개통한 이후 타이완 철로관리국이 점차 장거리 열차보다는 단거리 근교 위주 중심으로 열차 운행을 재편하였고(첩운화), 또한 고속철도 신주역이 기존의 신주역과는 동떨어진 곳에 세워지면서 기존 신주시 시가지와 고속철도 신주역을 잇는 교통수단이 필요해졌다. 이 둘을 모두 이루기 위해 주중역에서 분기하는 류자선을 새로이 만들고 신주역~주중역 구간 역시 기존의 단선 저규격 비전철 노선에서 도시 근교 노선에 걸맞는 복선 고규격 전철노선으로 개량하기로 하였고, 따라서 2007년 3월 1일부터 2011년 11월 11일까지 신주~주중 구간의 영업을 중지하고 버스 운행으로 대체하였다. 그리고 2011년 11월 11일에 류자선이 개통하면서 이 구간 역시 복선 고규격 전철노선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주중역~네이완역 구간은 여전히 단선 비전철이다.
대부분의 열차가 신주역을 출발해 류자선과 직통하여 류자역까지 가며, 오히려 신주역~네이완역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는 아침/저녁 첨두시간 이외에는 없다. 낮에 네이완역을 출발한 열차는 주중역에서 모두 종착하기 때문에 열차를 갈아타야 하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