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샤 아스타르테
1. 개요
푸른사막 아아루의 등장인물. 쌍둥이 물의 정령 중 하나인 ‘힘’이자 아아루 초대 왕.[1]
길고 곧은 금발머리[2][3] 와 벽안[4] , 흰 피부[5] 반투명하고 얇은 소재로 된 흰 드레스를 입은 것이 특징인 여성. 잘 보면 칼을 지니고 있는데 다른 갑주는 걸치지 않았다.
날카로운 눈매와 도도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에서 알 수 있듯이 제왕다운 카리스마를 갖추면서도 도도한 성격.[6]
27화에서 아그니가 소티스에게 너는 그분의 환생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고 말하는 장면,[7] 61화 마지막 장면에서 2대 마아트에게 언급되었다.
2. 작중 행적
2.1. 시즌2
2.1.1. 초록 날개
60화, 62화에서는 소티스에게 빙의하고, 주위에 초록빛을 내는 흰 나비들이 맴돌고 있었다. 자신을 부르며 경악한 카자르에게 "현명한 자 마아트여, 무엇이 두려운가?"라고 묻는다. 카자르가 자신의 죄[8] 를 말한 후 왜 이제야 나타나신 거냐, 왜 좀 더 일찍 우리 곁에 오시지 않으신 거냐고 한탄하자 그것은 그대들이 잘 알 거라고 한다. 카자르를 죄 많은 영혼이라고 칭하며 그대의 삶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이어서 마아트족을 현명한 자, 가장 인간적이고 인간적이며 '정령 암마가 가장 사랑했던 자'라고 칭한다.
63화에서는 자신에게서 구원을 바라는 카자르에게 다가가서[9] 너는 나에게 구원을 바랄 자격이 없다며, 그대로 무가 되어 사라지라고 한다. 너무 많은 정령을 해쳤고, 네가 지금 겪는 두려움 속에 정령들이 죽어갔다며 네 영혼은 아아루의 윤회의 흐름에 들어올 수 없으니 사라지라고 하며 그를 소멸시킨다. 아미르가 너는 누구냐고 묻자 "나는 소티스라고도 불린다. 리리스, 이난나라고도 불렸다. 어떤 이들은 물의 정령이라고도 부른다. 암마의 딸 혹은 암마라고도 불린다.[10] 위대한 신, 창조의 신, 물의 신이라 불린다. 나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어머니이고 모든 것들의 주인이며 모든 시간의 기원이다. 하늘의 왕이자 아아루 왕좌의 주인. '그릇'의 주인. 네이트 샤 아스타르테다!"라고 한다.
64화에서는 소티스의 꿈 속에서 등장. 처음에는 암마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 잊어버렸어? 우린 너잖아."라고 말한다. 소티스가 너는 나라는 뜻이냐고 묻자 긍정하고, 나도 너라고 말하며 본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자신을 절대 잊지 말라고 부탁한다.
65화에서는 카라크에게 언급되었다.
2.1.2. 재회
66화에서는 카라크가 쥬키하 칸 마아트로 추정되는 남자와 네이트를 떠올렸다.[11]
73화에서는 카라크가 소티스에게 내 어디가 좋냐고 물을 때, 소티스에게 빙의하면서 "하하하 그런 건 왜 묻는 거야? 키하. 그야 당연히 네 모든 것이지!"라고 말한다.[12]
2.1.3. 붉은 밤
77화에서는 칼을 옆에 두고서[14] 소티스에게 '''"이제 일어났냐. 난 네이트 샤 아스타르테다."'''라고 말하며 자신을 소개한다.
2.1.4. 심연
78화에서는 소티스가 (네이트를) 저번에 꿈에서 봤다고 하자 "오 기억하는가?"라고 묻는다. 소티스가 여기는 또 꿈이냐고 묻자 긍정하고, 몇 대 얻어터지더니 눈치가 좀 생겼다고 한다. 소티스가 쟈낙에게 맞은 일을 떠올리고, 바깥 세상이 어떤지 알려고 하자 네가 의식을 잃었다고 설명해준다. 소티스가 쟈낙이 회수한 아그니를 걱정하며 이번에도 못 구했다고 자책하자
라고 말한다.'''"안타깝지만 그 존재는 영원히 구하지 못한다. 그것은 암마가 아아루에 창조의 생명을 불어 넣을 때 그 속에 없었던 것. 아아루라는 세계의 윤회, 윤리에 모두 어긋난다. 즉, 암마의 작품이 아니란 소리다."'''[15]
소티스가 아그니는 어떻게 되냐고 묻자
라고 말한다. 소티스가 아아루가 멸망하냐고 묻자 긍정하고, 너도 그 징조 중 하나라고 한다. 그런데'''"나도 모른다. 아마 이건 암마도 모를 것이다. 원래 한 우주가 멸망을 앞두고 있을 때는 전에 없던 일들이 발생하는 법이다. 그 징조 중 하나겠지."'''
라고 소티스에게 묻는다.'''"흠- 아니, 너희(이시스와 소티스)라고 해야 할까? 쌍둥이들의 수많은 윤회 중 이번은 놀랍도록 그 전과 달랐지. 언라도.. 프타흐도.. 특이한 것 투성이군.. 하지만 걱정 마라, 멸망 뒤엔 무(無)만 있는 건 아니다. 재생이라는 것도 있지.[16]
그런데 아아루의 재생에 방해가 되는 것들이 있다. 무엇 같으냐?"'''
소티스가 마아트냐고 하고, 자신은 카라크와 함께 살아가고 싶고 난 그러고 싶지 않다고 한다. 네이트는 소티스에게
이라고 말한다. 쥬키하가 그녀에게 어째서 날 사랑하지 않냐고 물은 건 이것 때문인 듯.'''"그렇군. 안다. 너도 결국 사랑하게 되었구나. 마아트.. 우리에겐 너무 아름답고 치명적이지. 고독하고.. 외롭고.. 처연하여.. 암마의 마음조차 움직이게 한 신이 사랑한 마아트.[17]
그래서 미안하다. 네게 아픈 일[18] 을 줄 것 같다. 네가 참 맘에 들었는데. 어쩔 수 없지. 난 쥬키하보다 아아루를 더 사랑하거든."'''
소티스는 네이트와 자신이 있는 곳의 꿈의 형상이 바뀌자 놀라는데, 네이트는 소티스에게 '''"꿈의 형상이 내가 아는 세계에서 네가 아는 세계로 바뀌고 있다. 깨어날 때가 된 모양이군."'''이라고 설명해준다. 소티스가 아픈 일, 쥬키하와 우주에 대해 묻지만 대답 대신
이라는 말을 끝으로 소티스의 의식을 현실로 돌려보낸다.'''"소티스 소녀여. 넓게 보라. 우리는 암마의 숨결 속 우주밖에 되지 않는다.[19]
잠시지만 대화해서 즐거웠다. 또 볼 수 있기를."'''
2.1.5. 선택
92화에서는 이시스가 희생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큰 충격을 받은 소티스에게 "너의 운명의 톱니바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쩔 테냐 소티스? 선택해야 해."라고 말한다.
96화에서는 주술 안으로 들어온 비카스가 자신을 보고 "소티스.. 왕녀는 아닌 것 같고 누구지?"라고 하자 "요즘 것들은 똑똑한 것 같은데 대신 버릇이 없군. 감히 누구에게 반문하느냐?"라고 묻는다. 비카스가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 당신은 누군데 다른 사람의 세계에 들어와 앉아있냐고 묻자 "마인하르트..? 아~ 그자의 후손이로군. 이상한데 집착하던 치인데 결국 징그러운 기술을 성공해냈구나. 어찌하여 그리 어리석느냐? 그 대가로 너는 얼마 살지 못할텐데?"라고 묻는다. 비카스가 "...흥 그딴 거 얼마든지 알고 시작했어. 별 수 없잖아? 프타흐같은 군사력도 마아트같은 권력도 라같은 예언능력도 없이 장수만 하는 언라가 무슨 수로 나라를 지키겠어? 있는게 수명뿐이라면 그거라도 써먹어서 강해져야 할 거 아냐. 그녀석 가는 길에 나의 군주의 길에 필요했으니까 했을 뿐이야."라고 답하자 언라는 좋은 걸 하나 가지고 있다고 평한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선택은 오직 소티스의 몫이어야 하니 너는 소티스의 세계에서 나가줘야겠다고 말하며 비카스를 강제로 내보낸다.[20]
98화에서는 소티스의 선택을 두고 "훌륭하다. 진정 아아루 주인답다. 감히 무엇을 자신보다 더 사랑할 수 있단 말이냐? 그런 것은 없다. 사랑스러운 이기심이로다, 소티스. 그릇인 이시스는 자신의 운명 안에서 최고의 긍지를 보였으나 소티스를 더 사랑했다. 그러나 죽음이라는 결말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그녀도 스스로를 더 사랑했으리라. 그렇다.. 그런 것은 없다."라고 평하고, 쥬키하의 애칭(키하), 이름을 부르며 우리의 굴레도 여기서 끝내자고 결심한다.
2.1.6. 운명의 시작
99화에서는 씩 웃으면서 소티스에게 "질문을 하고 싶어하는 얼굴이군."이라고 말한다.
100화에서는 소티스에게 "제법이군. 나를 보러 올 정도가 되다니. 너 같은 녀석은 처음이다. 너는..."이라고 하자 소티스는 묻는 말에 답해 달라고 부탁하고, 네이트 당신은 뭐냐고 묻는다. 네이트가 초대 왕이라는 건 알고 있고, 자신은 다른 걸 묻고 있는 거라고. 소티스는 네이트에게 "당신은 모든 걸 지켜보고 있었어? 후손들의 역사를. '힘'인 나에게 네이트가 나타난다는 건 그 전도, 그 전에도 그랬다는 거 아니야..? 그렇다면 네이트는 마아트가 희생되기 전에 그들을 구할 수 있었잖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왜 나타나는 거야. 당신은 대체 뭐야?"라고 묻는다.
네이트는 씩 웃으며 소티스를 마음에 들어한다. 이 정도로 선명하게 접촉이 가능했던 경우는 소티스가 최초이며, 접촉이 가능했다고 해도 경우의 수가, 특히 그릇들의 반응이 이시스와는 달랐다고 한다.[21] 네이트 왈, 정해진 죽음 앞에 절망하고, 나약해지고 두려움에 떠는 게 인간이라고. 또 모든 힘들이 소티스와 같지 않았으며, 그들의 관계도 소티스와 이시스 같지 않았다.
소티스는 다른 힘들과는 시작부터 달랐고, 왕궁을 나온 최초의 힘이라고 한다. 다른 힘들과는 끈질기고 더러운 굴레, 마아트를 사랑했다는 점만 같다고. 소티스가 "....난 운명이 시켜서 카라크를 선택한 것이 아니야. 내 경험에 의해서 내가 선택한 거야."라고 말하자 네이트는 "그들도 마찬가지였다. 나 또한 나의 의지에 의해서 쥬키하를 선택했다. 자만하지 마라 소티스. 그저 이렇게 일어난다. 이게 운명이다."라고 말한다.
소티스는 네이트에게 쥬키하가 누군지에 대해 묻고, 네이트 당신과 마아트에 대해 알고 싶다고 하자 네이트는 "혼란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다. 마아트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든 네 몫이다. 그릇인 이시스 왕이 느낀 마아트와는 많이 다를테니까. '쥬키하 칸 마아트' 2대 마아트였다. 그리고 암마 신 최고의 걸작이었다."라고 말한다.
103화에서부터 과거 시점이 나온다. 새장을 손으로 뜯어서 까마귀를 풀어주고, 쥬키하에게 "너로군. 날 수 있는 새를 가둬놓은 녀석이."라고 말한다.
104화에서는 쥬키하가 울면서 날아가버린 까마귀들에게 날 두고 가지 말라고 소리치자 머슥해한다. 쥬키하에게 책을 맞고 화를 내려다가 쥬키하가 마아트임을 알게 되고, 쥬키하에게 2대 마아트냐고 묻는다. 쥬키하는 대답을 하려고 하는데, 네이트가 옷을 꽉 잡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멍이 든 몸이 드러나고 말았다. 네이트는 쥬키하를 학대한 범인이 키르키임을 알아채고, 쥬키하에게 새들 일은 양보할 생각 없다만 네 약점을 본 건 미안하다고 하면서 사과의 의미로 꽃들을 뿌려준다. "기분이 좀 안정되지? 그런 데 효과가 있는 놈들이거든. 모양도 예쁜 편이라 내가 좋아하지. 그런데 지금은.. 어떤 꽃이 지나치게 독보적이군... 난 이만 가야겠다. 내가 꽃을 피운 것 때문에 누군가는 죽어가고 있는 것 같거든. 그렇지, 다음에도 새들을 가둬놓으면 죽여버린다."라고 말하고 자리를 뜬다.
108화에서는 대관식 예행연습을 위해 꾸민 후 비키와 대화를 하다가 기침을 하는 이제트를 걱정한다. 네 건강이 먼저라면서 무리하지 말고 이만 들어가라고 하고, 대관식은 자신에게도 중요하다고 하는 이제트에게 어렸을 때부터 고집 하나는 여전하다고 한다. 이제트는 우리 둘에게 중요한 일인데 실수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다고 하지만. 쥬키하를 찾다가 얼굴 좀 믿고 오만방자하다고 쥬키하 뒷담을 까는 비키에게 "좀? 좀이라고? 그대는 눈이 암마신의 머리끝까지 닿겠군. 그걸 좀이라고 표현할 수 있나? 거의 박제 감이더군."이라고 말한다. 쥬키하의 이름을 알고 싶어하다가 주위 사람들에게 쥬키하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이제트를 부축하면서 왕궁에 들어온 후 키르키에게 능력이 생겼냐며 추궁을 당하는 쥬키하의 귀를 막고 "듣지 마. 저 정신병자 얘기 따위. 귀만 썩어. 불쌍한 키르키.."라고 말하며 웃는다.
109화에서는 키르키에게 "우리(네이트와 이제트)가 하나가 되면 너의 그것이 돌아오리라 생각하겠지만 틀렸어. 나 네이트는 네이트로 태어난 이상 네이트로 죽는다. 그리고 네 모습을 좀 봐. 암마가 사랑한 키르키는 어디로 간 거지?"라고 말한다. 키르키가 체벌실로 가야겠다고 말하자 "뭐? 엿이나 드시지. 날 끌고 갈 힘도 없는 주제에. 이제트는 내가 데려간다. 이제는 인정해라 키르키. 정령은 숲속으로 사라졌고 나는 그것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지혜'마저 버릴 셈인가?"라고 비웃는다. 그리고 쥬키하에게 "어른이 돼라. 부모가 네 세상의 전부는 아니야. 다른 선택지는 얼마든지 있다. 깨닫지 못하면 네 아비처럼 된다."라고 말하고, 아르타의 방으로 가서 기록을 읽고 있었다.
아르타가 방으로 들어오자 "왔구나"라고 하고, 아르타가 "왔구나...라니요. 제 방인걸요. 네이트님."이라고 하자 웃으면서 하지만 내 것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정식 절차 없이 사적으로 드나드시면 다른 부족에게 오해를 산다고 하는 아르타에게 너무 까다롭게 굴지 말라고 하면서 "내가 오는 거 좋아하잖아? 그렇지?"라고 묻는다. 아르타는 이제트가 쓰러지는 횟수가 잦아지셨다고 하자 "그러더군. 성인식이 다가오니 이제트의 역할도 끝이 나려는 모양인가. 암마가 참 재미있는 장난을 쳐놨어."라고 말하며 기록을 다시 읽는다. 곧 해가 뜨려고 하자 자리를 뜨려고 할 때, 아르타가 오늘은 조금 일찍 나가신다고 하자 자신의 예상이 맞는다면 (쥬키하가)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한다.[22] 아르타가 누가 기다리냐고 묻자 그런 녀석이 있다고 하면서 창문에서 뛰어내린다.
꽃밭에서 쥬키하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그래"라며 바로 대답한다. 쥬키하가 네이트는 어떤 선택을 했었냐고 묻자 "키르키가 원하는 것을 주는 척하면서 뺏는 척했달까?"라고 답한다.[23] 다른 선택을 하지 못하면 나는 평생 이대로냐고 묻는 쥬키하에게 "자신감을 가져라. 쥬키하. 네 몸안의 피가 누구 것인지 잊은 건 아니겠지. 키르키의 피다. 신의 사랑을 받은, 마아트. 그는 망가졌으니 이제 네가 독차지하는 거야. 그러니 아아루의 감히 무엇이 두려울 수 있을까? 내가 알려줄까? 암마신에게 사랑받는 기분을. 넌 그럴 자격이 충분이 있어."라고 말하면서 쥬키하를 덮치고 키스를 한다.[24]
110화에서는 쥬키하가 내 어디가 좋냐고 묻자 크게 웃으면서 쥬키하에게 "네 모든 것이지. 키하, 내 쥬키하."라고 말한다. 거짓말이라고 하면서 네이트를 잘 아는 사람이 네이트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해줬다고 하는 쥬키하에게 누군지 짐작이 간다면서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쥬키하는 네이트를 엄청 잘 아는 사람이 말한 거라고 하자 네이트는 도데체 무슨 고집이냐, 이 네이트가 아아루에 둘이라도 된다는 소리냐면서 내가 아닌 누가 나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단 말이냐고 묻고, 나 네이트는 아아루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고 답한다. 쥬키하가 울먹이면서 "어쨌든 그 속에는... 나도 있는 거네?"라고 묻자 네이트는 긍정하면서 "넌 특별해. 키하. 울지 마. 최고로 다정하게 위로해줄게."라고 말한다.[25]
현재 시점에서 네이트는 쥬키하를 그런 식으로 취급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었다. 스스로도 그에게는 다른 위로가 필요했었는데 자신의 드높은 자존감이 쥬키하를 다치게 했고,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 쥬키하를 망가뜨렸다고 얘기한다. 소티스에게 "솔직히, 쉬웠다. 누가 봐도 그는 너무나 외로웠으니까. 사람이 쉬웠다. 사랑도 쉬웠다. 왕좌에 앉은 이로 태어나 만인에게 사랑받는 것이 당연했다. 키하에게는 그것이 그토록 간절한 일임을, 잘 알지 못했다. 어쩌면 아아루를 멸망의 길로 접어들게 만든 것은 바로 나일지도 모른다."라고 말한다.
2.2. 시즌 3
2.2.1. 시즌 3 시작
111화에서는 청소를 하던 시녀와 노닥거리고 있었는데,[26] 쥬키하가 그걸 듣고 있었다.
그날 밤에는 아르타에게 사과를 한다. 무슨 말씀이냐고 묻는 아르타에게 너와 나의 관계에서는 내가 미안한 게 맞다고 답한다. 이 말을 들은 아르타가 "네이트님. 저는 차라리 네이트님께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그 공감 없는 다정함이 얼마나 잔인하신지 모르시겠죠. 네 미안하셔야 하는 게 맞습니다. 왜 사과하신 건지 알고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불 속에 뛰어드는 나방처럼 어리석지 않습니다. 라의 수장이 되어 아아루를 위해 미래를 예견하고 당신 곁을 보좌하는 것, 그 이상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사과하지 말아주십시오. 계속 모른 척해주십시오. 실례를 무릅쓰고 먼저 나가보겠습니다."라고 말한 후 방을 나간 후, 네이트는 아르타를 똑똑하다고 평한다.
쥬키하가 또 내 어디가 좋냐고 묻자 "글쎄... 네 붉은 눈이.. 참 예쁘다고 생각하지, 내가 좋아하는 붉은 열매를 닮았거든.. 그리고 그것은 맛도 좋다."라고 답한다.[27] 쥬키하가 또 다른 건 없냐고 묻자 두루마리 2개를 던져주면서 읽어보라고 권한다. 그것은 키르키가 정립한 아아루의 모든 것들인데, 여러가지를 개편해보려는데 혼자만으로는 버겁다고 한다. 이걸 왜 나한테 주냐고 묻는 쥬키하에게 "네 머리를 빌리고 싶다. 네게는 지혜가 있다. 지금까지 모르고 살았을 뿐이야. 사용해라. 기왕이면 나를 위해서. 넌 예쁘기만 한 것들이랑은 다르다. 특별해. 지혜로운 자, 마아트."라고 답한다.
상소들을 검토하고 있을 때, 이제트가 "키르키가 또 며칠간 정무를 내팽겨치고 숲속을 헤맸다던데, 키르키도 결국 추해지는군."이라고 말하자 알고 있고, 대부분 상소가 키르키가 아닌 자신에게 오고 있다고 말한다. 이제트가 "내가 보기에 더 이상 너 혼자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아니면 내가..."라고 말하자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한다. 너는 나를 위해 태어나 사라지는 것으로 모든 일을 다했고, 아무리 나라도 감히 그 이상의 과분함을 원하지 않으며 네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하니 가만히 있어도 된다고 한 후 "사랑하는 이제트."라고 덧붙인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이제트의 표정이 좋아보이지 않는다.[28]
2.2.2. 운명의 시작
112화에서는 숲 속에서 누군가와 같이 있었다.[29] 누가 올까봐 걱정하는 상대에게 여기 아는 사람은 한 명밖에 없고, 특별한 곳이니 걱정 말라고 안심시킨다.[30]
115화에서는 정무를 보고 있었다. 자신에게 온 쥬키하에게 요즘 왜 이렇게 안 보였냐고 묻자 쥬키하는 좀 바빴고, 수장 자리를 갖고 싶어졌으니 준비해야겠다고 답한다. 그 자리는 원래도 너의 것이라면서 굳이 준비가 필요하다면 내가 해주겠다고 하나 쥬키하는 필요 없다고 거절한다.[31] 무슨 생각 중이냐고 묻는데 쥬키하가 "글쎄, 왕권이라도 위협해볼까?"라고 웃으면서 말하자 질 나쁜 농담이라고 말한다. 쥬키하는 질 나쁜 농담이라는 말엔 동감하지만 자신은 단지 당신에게 사랑받고 싶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저번에 고민하던 것들을 정리한 두루마리를 준 후 또 보자는 말을 끝으로 자리를 떴다. 이후 네이트는 쥬키하의 방 안에서 주술로 풀과 꽃을 피워놓고 쥬키하를 기다리고 있었다.[32]
116화에서는 자신을 부르는 쥬키하에게 늦었다고 말하고,
라고 사과한다. 쥬키하가 요즘 바쁘지 않냐고 묻자 웃으면서 긍정하고, 네가 어째서 그런 질문을 하는 지 알고 있으며 네가 우선순위기 때문에 온 것이고, 네가 1순위라고 답한다. 쥬키하가 그럼 최고로 다정하게 위로해줄 거냐고 하자 당연하다고 하면서 "이제 표독스럽게 굴지 않는 거다?"라고 묻고 쥬키하에게 연신 예쁘다, 예쁘다 하고 말해준다."미안하다. 아르타가 그러더군. 내 다정함에는 공감이 없다고. 틀린 말은 아니지. 나도 평범하게 자란 건 아니었으니, 머릿속 어딘가에는 분명 결핍이 존재할 거다. 내 결핍이 널 상처입혔나? 그렇다면 사과하마. 난 너와 적이 되고 싶지 않다. 알겠느냐? 응? 사랑하는 키하."
나무 위에서 업무를 보다가 서류를 떨어뜨리고 하리와 만난다. 하리가 그간 잘 지내셨냐고 묻자 대관식 일정도 미룰 정도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하리가 쥬키하의 책을 들고 있는 걸 보고 어디서 많이 보던 책이라고 하는데, 하리가 쥬키하의 책이라고 말하자 쥬키하의 물건이 왜 하리에게 있는지 궁금해한다. 하리가 밤에 가끔씩 만나서 자신이 쥬키하에게 책을 읽어줬다고 하자 잠깐 정색하다가
라고 말했다. 하리가 "왜 그런 식으로 밖에 말하지 못하십니까? 왜 그를 하찮게 대하십니까?"라고 따지자 자신은 그를 하찮게 대한 적 없으며 오히려 그를 중요한 인물로 생각한다고 한다. 누가 스스로 하찮게 생각하는 이와 동침하겠냐고 되묻고, 나는 그를 좋아하면 좋아했지 단 한번도 하찮게 여긴 적 없다고. 쥬키하에 대한 자신의 총애는 지구라트에 꽤 알려졌을 것이고 그건 그에게 많은 힘을 주었을 터라며, 장군이야말로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묻는다."(쥬키하가) 미인이니까."
장군과 이런 대화를 하는 것부터 우습다고 하자 하리는 '''"그게 사랑입니까? 그건 그저 예뻐하는 것뿐입니다. 그러다 질리시면 언제든 떠나시겠죠. 그걸 아는 상대방은 늘 불안에 떨고 있을 테고요. 쥬키하도 사람입니다. 언젠가 지칠 텐데 그때 후회나 하지 마십시오. 송곳니는 2개나 되니까."'''라고 말하며 자리를 뜬다.
하리가 자리를 떠나고 나서 이제트가 넌 하리 장군에게 그 서류를 주우라고 명령할 수 있었다고 하자 그 말에 긍정한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그의 무릎을 꿇릴 수 있었겠다만 별것도 아닌 일로 하리 장군을 잃을 수는 없고 장군의 자존심을 지켜줄 필요는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대화를 쥬키하가 모두 듣고 있었다.
117화에서는 이제트의 말[33] 에
라고 말한다. 이제트가 과연 나의 왕다운 발언이라고 하자 새삼스러워 할 필요 없다고 하면서 같이 지구라트로 돌아가자고 말한다."화는 안 나지만 이해는 안 가는군. 왜 내가 쥬키하를 함부로 대한다고 생각하는지. 지금 같은 총애의 마음이 사라진다고 하여도, 그에 대한 대우는 긍정적일 예정이다. 지존의 애정을 받던 이가 하루아침에 내팽겨쳐지면 무슨 생각을 할 것 같으냐? '''한낱 첩이든 정부든 관계가 끝나고도 예를 갖춰야 후환이 없는 법이다. 위에 선 자일수록, 사람을 아껴 써야 하는 법이다.'''"
118화에서는 마아트에 대해 나쁜 소문이 돌고, 비키가 다른 부족에게 수장의 권한을 넘기자고 하고[34] , 하리가 최근 사례만 봐도 마아트의 현 장남(쥬키하)이 일궈낸 일이 많다며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소문으로 수장 자리가 쉽게 바뀌면 정권이 불안해질 거라고 반박하다가 다른 부족들이 갈등하자 "마아트 하나 잡아먹으려고 안달들이군."이라고 말한다. 비키가 "저희는 단지 국정을 좀 더 올바른 방향으로.."라고 말하자 시끄럽다고 일축한다.
그리고
라고 말하면서 말도 안 되는 헛소문으로 수장 자리를 교체할 수 없다고 일축한 후 국무회의를 끝낸다."우선 즉위식도 마치지 않은 나에 대한 그대들의 예우에 고마움을 표한다. 현 수장 키르키 문제는 그의 장남인 쥬키하 칸 마아트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백성들이 가지고 있는 마아트의 상징은 절대적. 그것이 있기에 아아루라는 국민성이 생겨난다. 내 이름조차 모르는 백성들이 마아트는 알고 있다. 때문에 정식 왕의 역사가 시작되는 이 시국일수록 마아트는 중요하지."
119화에서는 수영을 하다가 아르타와 만난다. 아르타가 인사를 하자 자네가 없어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른다며 내 편이 되어야 할 라 모두가 조개처럼 이를 다물고 있으니 여간 성가신 게 아니었다고 한다. 아르타에게 라의 선택 이후 한참을 못 나왔다 들었다고 말하고, 무엇을 보았던 것이냐고 묻는다. 아르타가 질문을 허락해 주시겠냐고 묻자 허락하고, 아르타에게 "아아루와 당신.. 둘 중 무엇이 먼저입니까?"라는 질문을 받는다. 그러자
라고 답하자 아르타는 '''결국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될 것'''이라고 말한다. 아르타에게 그 질문 하나가 그대가할 수 있는 최선의 질문인 것 같다며 잘 알겠다고 하고, 네 눈을 볼 수 없는게 조금 아쉽다고 말한 후 자리를 뜬다."그것은 누구를 향한 질문인가? '''나를 향하였다면 의미없는 질문이다. 그대를 향한 거라면 아아루라고 답할 것이다.'''"
국무회의가 열리고, 언라족이 비키가 사라져 버리는 바람에 조사의 권한을 언라에게 넘겨줘야 한다고 주장하자 목격자에 대해 묻는다. 프타흐족이 병사 둘이 봤다는 증언이 있었다고 증언한 후, 언라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는 바이나 마아트의 권한 없이[35] 함부로 권한을 부여할 수 없고 자칫하면 부족 간 전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이라고 한다. 프타흐에게 일시적으로 이 사건을 맡기며 지금으로부터 24시간 이후에도 비키 마인하르트 언라를 발견하지 못할 시에는 언라족에게 전권을 위임한다고 선언한다.
언라족이 왜 마아트에게만 관대하시냐고 묻자 무슨 뜻인지 뻔하다고 하면서 나를 사사로이 자극하지 말고 이 일에 대한 책임은 이 네이트가 전적으로 진다고 딱 잘라 말한다. 그리고 프타흐는 당장 비키 마인하르트 언라를 찾고 24시간 뒤 전 부족 대표들은 다시 회의장으로 집합하고 또다시 마아트가 불참 시에는 물리적 강제성을 허용한다고 명령한다. 하리에겐 따로 알현실로 오라고 명령한 후 회의를 끝낸다.
하리가 알현실로 오자 사라진 이제트를 찾으라고 명령을 내린다.[36] 하리는 아르타가 네이트님의 말대로 하셔야 한다고 충고한 일을 떠올리고 네이트의 명령을 따른다. 하리를 알현실에서 내보낸 후 자신은 따로 할 일이 있다고 한다.[37]
120화에서는 대관식 준비를 하고 있었다. 시녀 하나가 이제트에 대해서 물으려고 하자 이제트는 평소처럼 병이 돌아 누워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둘러댄다. 가장 가까운 수족들이 진심으로 걱정을 한다며 이제트가 복을 받았다고 말하다가 창문에 부딪혀서 자살한 까마귀 시체를 보고 대관식 예복을 나중으로 미룬 후 나갔다.[38]
길을 가다가 자신의 앞에서 까마귀들이 연이어 자살하자 이것이 정말 아아루의 생명체냐고 묻는다.[39] 살아있는 까마귀들을 따라서 마아트의 별관 쪽으로 향하는데 그쪽엔 까마귀 사체들과 시종들의 시체들[40] 밖에 없었다. 뭔가 직감했는지 비키를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고 느끼고, 쥬키하에 대해서
라고 의문을 갖는다. 흑마술로 움직이는 까마귀 사체들을 따라서 마아트 별관 옆에 있는 대관식장으로 향한 듯.'''"어째서냐. 그가 이렇게까지 타락할 이유는 전혀 없을 텐데. 도데체 무엇 때문에?"'''[41]
121화에서는 쥬키하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묻고,
고 말하며 정색한다. 허나 쥬키하는 마수[42] 를 손으로 안으면서 "네이트가 그런 감정을 느끼다니 어느 정도는 성공이구나. 네게 비등할 만한 힘을 가지고 '''네게 절대적 '필요'가 되고 싶기도 했고''', 소중한 것을 가져본 적이 없어 잃어본 적도 없는 나의 고독을 알려주고도 싶었어. 우리가 다른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에 생겨버린 단절을 메꾸고 싶었어."라고 말하고,[43] 당신에게 소중한 건 고작 아아루 뿐이어서 다행이라고 안심하며 눈물을 흘린다. 물론 네이트는"암마가 내린 지혜를 마아트가 이런식으로 사용하다니 가뭄과 황폐 따위와는 감히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끔찍하다."
라며 분노했고 마수로 변한 정령을 되돌려주려고 주술을 쓰나, 되려 마수는 더 흉측한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네이트는 정령이 정화가 되지 않는다며 절망하지만 쥬키하는 환하게 웃으면서[44] 마수를 흑마술로 고쳐준다.'''"나의 아아루를... 고작 마아트가..!"'''
쥬키하의 흑마술을 보고 정령을 망가뜨리는게 주술이냐고 묻자 쥬키하는 정령이 나한테 준거니까 이것도 정령의 힘이라고 답한다. 쥬키하는 검은 주술이라고 이름을 붙여주려고 했는데 갑자기 나타난 이제트에게 몸을 칼[45] 로 관통당한다. 이제트는 흑마술 부작용 때문에 괴로워하면서도 쥬키하를 죽어버려라, 괴물이라고 저주하고 네이트에게 자신이 어리석었다고 말한다. 네이트는 이제트의 상태를 보고 걱정하자 이제트는 "나..에게도... 인간으로서.... 욕망[46] 이... 있었다는 것.. 을... 과연... 그대가 믿..을까....? 그대는... 모든.. 게... 당연했나...? 부모없이.. 태어..나.. 정해진 역할을... 가지고...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 당연했나...? 난 다르게.... 살아보고 싶었어.... 암마께... 벌을..받는 건가... 그릇이.... 망가지기..전에..."라고 말하며 단도를 목에 갖다댄다.
네이트가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경악하기만 하자 이제트는 "예상했지만... 한 발자국도.... 움직여주질.. 않는....군... 운명이... 야속하구나..."라는 말을 남기고 자살했다. 네이트는 이제트에게
라고 말한다.[48]'''"마지막은... 제2왕녀로서 태어난 의미를 완성했구나 이제트.."'''[47]
122화에서는
라고 말하며 흑마술을 소멸시키려고 하는데, 흑발이었던 머리색이 다시 금발로 돌아왔다. 주술도 나타나지 않자 의아해하다가 갑자기 각혈하고 늙게 된다.[49][50] 키르키인가, 이제트인가, 나 자신이었던가 하고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생각할 때'''[51] 아르타가 분명이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될 거라고 말해준다.[52]'''"운명은 당연한 거다. 무의미한 괴로움 속에 살았구나 이제트.. 이것들이 아아루에 퍼지기 전에 막을 수 있어서 다행이구나."'''
왜 날 사랑하지 않냐고 묻는[53] 쥬키하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쥬키하를 소멸시키려고 한 듯 하나 쥬키하는 머리만 남고 완전히 소멸되지 않았다. 이제트가 쥬키하의 몸을 관통시켰던 칼을 잡으면서 아르타에게 내가 죽으면 아아루의 왕좌는 어떻게 되냐고 묻는다. 아르타가 아스타르테는 어디서든 다시 태어나고 자신은 그것을 바로 알 수 있다고 하자
라고 말한 후 마지막으로 주술을 써서 흑마술에 오염된 까마귀 시체들을 없애고 자신을 봉인한다. 그리고 시점은 1화로 바뀌고, 왕가의 무덤 안에 있는 강에 왕가의 정령인 네이트가 봉인되어 있음이 밝혀졌다.[54]'''"그렇군... 그렇게 안배되어 있는 거로군... 그래... 넌 키르키와는 다르겠지 아르타... 비통... 하구나.... 왕으로서... 무엇 하나 이루지 못했거늘... 그러나... 적어도 나의 과오만큼은... 봉인하고 간다. 후손들을 위해."'''
2.2.3. 영웅
123화에서는 소티스가 자신이 1화에서 빠졌던 호수를 떠올리자 오늘날의 왕가의 무덤이라고 알려준다. 아아루를 위해 결국 쥬키하를 버린 것뿐이라는 소티스의 말에 긍정하면서도 그때 자신은 그랬고 어떤 머저리들은 후회로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고 말한다. 소티스에게 주술로 과거 쌍둥이 왕족들과 마아트를 보여주면서
라고 말한다. 소티스가 무엇을 배웠냐고 묻자 (자신이 배운 것이) '''사랑이라고 답한다.'''[55]"나는 나와 키하로 인해 굴러가기 시작한 운명의 굴레를 몇번이고 반복되는 그 짓을 바라보면서 수많은 아스타르테 안에 살아가면서 그제서야, 배웠다."
소티스에게 멱살을 잡히면서 '''"당신이 정말 싫어질 것 같아 네이트."'''라는 말을 듣지만 의외로 '''난 네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면서 아쉬워하고,[56] 아르타가 본 미래가 너의 현재라면 아아루는 오직 너만이 구출할 수 있다고 한다. 외부에 일이 터져서 무의식 세계가 흔들리자 소티스를 현실 세계로 보내고 또 보자고 하며 작별한다.
139화에서는 소티스에게 게이트 없이도 지구라트에서 탈출했었으니[57] , 왕가의 무덤을 통해서 지구라트로 역이동하면 된다고 알려준다.
144화에서는 니니디에 의해 호수 속으로 들어간 소티스에게 눈을 뜨라고 하면서 멱살을 잡는다. 소티스는 이딴 운명 따위 필요 없었다, 이런 세상 같은 거 필요없다고 절망한다.
145화에서는 그것이 네 답인지, 그러기 위해 이시스 왕이 만들어준 삶이냐고 묻고 이시스 왕이 담고 있던 물의 힘이 오고 있으며 멸의 힘, 가장 위대한 힘도 너에게 있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너라면 할 수 있다. 어느 누구도 이뤄내지 못한 새로운 답을."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3. 기타
- 작중에서 이집트 신화와 관련된 명칭들[58] 이 자주 나오는 걸로 봐서 네이트 샤 아스타르테의 이름인 네이트[59] 는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전쟁과 수호의 여신인 네이트(Neith / Neit)에서 따온듯하다.[60][61][62]
- 63화 베뎃 중엔 네이트의 다른 이름들인 리리스, 이난나, 암마, 아스타르테 = 이슈타르에 대한 해설들이 나와있는데, 이들 모두 어머니를 상징하거나 풍요를 상징하는 점에서 공통점이 보인다는 설명이 덧붙여져있으니 참고해보자.[63]
- 이시스와 닮은 점이 많다.[64][65] 다만 눈동자의 모양이 고양이처럼 뾰족한 칼눈에, 입술화장도 진한 편인지라 이시스보다는 좀 더 드세보이는 인상. 어쨌든 미녀이기에 베뎃에서 초대 마아트가 네이트가 자기 사랑 안 받아줬다고 흑마술에 손댄게 이해가 간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덤으로 컬러링 자체가 흰색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밝은 편이어서 은근 눈부신 느낌까지 든다.
- 주로 흰색 계열에 가까운 의상을 많이 입는다. 처음 입고 나온 옷도 금빛과 아이보리색이 도는 흰색 계열의 드레스, 과거회상에서 입고 다니는 옷도 배꼽 부분이 노출되는 메리아스 비슷한 상의와 핫팬츠 역시 금빛과 아이보리색이 도는 흰색 계열. 참고로 거의 맨발로 다니는 모습이 많이 비춰진다.
- 머리 장식의 모습이 2부 넘어가면서 확실히 달라졌다. 전반적으로 문스톤을 감싸는 고리도 그렇고, 그 고리를 이마에 고정시키는 금테도 그렇고 기존과 차이가 확실히 나는 디자인. 또한 작가의 그림체 변경인지 머리칼 묘사도 묘하게 달라졌는데 좀 더 자연스러운 현실 머리카락에 가까워졌다.
- 시즌 3이 시작되면서 독자들에게 공감 없는 다정함과 자기중심적인 성격을 지녔음이 나왔기에[66] 오히려 네이트 주변의 인물들이 결핍을 느끼게 한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즉 자기 딴에는 나름 주변인들을 생각해준답시고 뭔가 말하거나 해주거나 하지 못하게 하거나 그러는데 상대의 입장이나 감정을 신경쓰는 건 전혀 안 하기 때문에 오히려 주변인들은 상처입는다는 것. 당장 네이트가 자신에게만 베풀어주는 애정에 목말라있던 쥬키하라든가 네이트가 나름 위한답시고 아무것도 못하게 한 것[67] 에 오히려 상처를 받은 이제트 등이 그 예시였다.[68]
- 등장은 주요 인물들 중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나, 엄청난 미모와 걸 크러쉬를 야기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제왕적인 성격, 정무에 능한 모습, 사람 들었다 놨다 하는 밀당의 귀재스러운 면모, 순정만화에선 보기 힘든 독특한 스타일의 여캐라는 희소성[72] 등이 합쳐져서 독자들에게 인기가 두텁다. 잊을만하면 성격이나 미모 찬양이 나오기도 하고.
- 그러나 비판 또한 존재한다. 네이트의 소위 ‘난봉꾼’ 기질[69] 이 아아루 황폐화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70] 라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기 때문. 시즌 2 마지막 회 네이트의 독백에서도 알 수 있지만, 네이트는 쥬키하가 취하기 쉬운 존재임을 알고 그녀 스스로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네이트에 대한 쥬키하의 첫인상은 좋지 못했기 때문에,[71] 네이트의 의도적, 반복적인 접근이 없었다면 둘은 애초에 이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일. 그리고 그 악연은 아아루라는 별의 대대적인 황폐화로 이어졌으니, 마냥 훌륭한 왕으로만 보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 성격적 문제와는 별개로 자기도 결점이 있음은 순순히 인정하긴 한다.[73] 작중에서 하는 말을 들어보면 네이트 본인도 교육받아온 환경이 정상은 아니었던 모양. 다만 결점을 인정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것을 고칠 생각은 안 하는 타입이다.
- 초대 왕이긴 하지만 즉위기간은 무척 짧았다. 즉위한 지 얼마 안 돼서 큰 사고 하나 친 놈이 튀어나와버리고 뒷수습 하다가 결국 스스로 봉인을 진행해야 했기 때문인듯.[74]
- 네이트 본인이 직접 쥬키하를 택했다고 말하고 과거회상이 나오기 전에 굉장히 깊은 관계인 줄 알았으나 생각 외로 이 둘 사이는 너무나도 가벼운 관계였다. 쥬키하에게 사실상 네이트가 전부였던 것과 달리[75] 네이트 입장에선 쥬키하 외에도 아끼는 사람도, 애인도 많았다. 하리의 말마따나 네이트는 쥬키하를 그저 '예뻐했을' 뿐(...)[76] 진지하게 연애의 대상으로 보지 않았다.
- 여러모로 소티스와 안티테제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외모도 그렇지만[77] 성격적으로도 차이가 크다. 만인에게 공평하면서도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오만함을 지니며 은연중에 자신과 상대에게 차등을 두는 네이트와 달리, 소티스는 한참 낮은 신분의 사람들에게도 기꺼이 동격으로 대하며 편견이 거의 없는 태도를 보여주고, 네이트에 비해 공감대가 좀 더 발달한 모습을 보인다.[78] 게다가 자매들, 마아트와의 관계도 다르다. 묘하게 어긋나있던 네이트-이제트와 달리 소티스-이시스는 입장상[79] 대면적 관계는 이상해졌지만 실상은 서로를 소중히 여긴다.[80] 또 네이트는 아아루를 위해 쥬키하를 소멸시켰지만 소티스는 카라크를 지키기 위해 멸의 힘을 썼다.
- 네이트 이후의 그릇들에게 네이트의 기억은 전달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당장 환생 소티스만 해도 네이트와 성격적으로 유사한 구석이 없는데다가 네이트와 정신세계(?) 비슷한 곳에서 만난 다음에야 네이트의 정체를 지각했으며 네이트가 자기에 대해 설명을 들려주고 난 다음에야 뭐하는 사람인지 지각했을 정도다. 겸사겸사 네이트 왈, 다른 환생들은 자기가 있는 곳으로 오지도 못했다고 했기 때문에 네이트 이후의 환생체들은 물의 정령의 환생이라는 포지션을 계승하되 결국 서로 구분되는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
- 늘 차고 다니는 만도 형상의 검은 쌍둥이 자매이자 초대 그릇이었던 이제트 샤 아스타르테의 검이었다는 사실이 네이트의 과거회상이 끝날 때쯤 밝혀진다. 현재 시점[83] 에서 이 검은 왕가의 무덤 안쪽의 호수[84] 바닥에 박혀있는 상태이다.
- 긴 금발에 눈부시게 빛나는 외모,[85] 전형적인 흰 피부와 금발을 보유한 서양계 스타일의 미형, 지배자 기믹, 오만하면서도 자세히 보면 마냥 오만하지많은 않은 성격,[86] 만인을 평등하게 사랑한 나머지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것처럼 비쳐지는 모습, 이것 때문에 자기에게 사랑을 원하던 사람을 실망시켜버리는 작중 행적, 세계 자체를 사랑함[87] 등은 라인하르트와 닮았다. 그러나 둘의 성별은 서로 반대.
- 다만 실재했던 인물, 그것도 실제로 악명 높은 전쟁범죄자를 캐릭터성만 좀 추가하고 살짝 바꿔쓰다시피한 라인하르트와 달리, 네이트는 말 그대로 이름과 일부 기믹만 이집트 신화 여신에서 따온 가상 세계관의 인물이니 현실 범죄자 미화문제나 민감한 소재를 건드린 문제 등으로 까일 일은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