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구치 시게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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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회색도시2의 등장인물.
일본인이며 야쿠자 밑에서 일하다 김성식에 의해 그의 밑에서 일하게 되었다. 주로 김성식과 함께 등장하는데 의사 답게 흰 가운을 입고 있으며 '''혀가 잘렸기 때문에 말을 못한다.''' 치료 말고도 성형으로 신분을 바꿀 수도 있다. 화학 용액 등으로 시체도 처리 가능하다.[1]
황도진은 노구치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 김성식에게 처리하라고 하지만 김성식은 쓸모가 많다며 그의 말을 들을 생각을 안 한다.
2. 작중 행적
2.1. Episode 1
정은창이 '소완국의 얼굴을 한 사람'을 살해한 후 김성식의 소개로 등장. 여기서 정은창이 살해한 '소완국의 얼굴을 한 사람'의 정체가 선진화파에 잠입한 경찰 이준영임이 밝혀진다.[2] 김성식이 노구치의 시술법을 테스트하기 위해 그에게 이준영을 소완국의 모습으로 성형하게 한 것. 물론 배신자들을 처리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노구치는 전 일본 야쿠자 소속 조직원으로, 조직 내에서 문제를 일으켜 죽을 뻔 했으나 김성식에게 거두어졌다. 혀가 짤린 것은 야쿠자에게 당한 것. 하지만 김성식은 이러한 점은 어차피 혀가 있어도 한국말 못한다며 별로 신경쓰지 않은 듯 하다. 그래도 한국어를 알아 들을 줄은 아는 듯.
정은창이 김성식과의 1:1 면접을 통과한 후, 소완국과 이준영의 시체를 인멸했다. 김성식은 시체를 붕괴시키는데 사용한 화학법이 따로 있다며 노구치만 혼자 조합식을 숨기고 다녀서 그렇지 원래는 가능했다고 말했다.
2.2. Episode 2
정은창과 대면한 선진화파 두목 황도진은 노구치를 탐탁지 않게 여겨 김성식에게 그를 제거하라 지시한다. 그러나 김성식은 그가 꽤 쓸만하다면서 지시에 따르지 않는다.
이후 가끔씩 얼굴을 비치다가 에피소드 막바지에서 황도진과의 결판을 내고 부상을 입은 정은창을 치료했다.
2.3. Episode 3
황도준을 제압하는 도중에 총상을 입은 주정재를 치료했다.
2.4. Episode 4
정은창의 임기응변이 끝난 후에 등장. 김성식의 명령에 따라 정은창을 치료해 주는데 발에 족쇄를 차고 있었다. 정은창의 언급에 따르면 3부 시점 이후로 한동안 보이지 않았다는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도주하다 발각되어 지하에 갇혀 있었던 듯.
2.5. Episode 5
위기를 감지하고 도주를 시도하는 정은창에게 설득당했다. 고문실 안쪽의 문에 꽂힌 열쇠를 이용해 간신히 발에 걸린 족쇄를 풀었지만 그 순간, 들이닥친 조직원들에게 덜미가 잡혔고 멈칫하던 그는 결국 혼자 도망쳐버렸고[3] 남아있던 은창은 탈출을 시도했단 이유로 기절할때까지 두들겨 맞는다. 이후 권현석이 정은창에게 마련해준 임시거주지에 숨어있었다.
그를 본 은창은 뚜껑이 제대로 열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주먹부터 날렸고 성질을 못이겨서 널 죽일지도 모르니 당장 어디로든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은 배신자가 아니라는걸 어필하려는 모양인지 계속 함께 지냈고 나중에는 지칠대로 지친 은창 역시 결국 포기해버리면서 한동안 함께 동거를 하기 시작한다.
같이 지내면서 정은창이 맨 처음 그를 설득할 적에 물어보았던[4] 노구치의 과거에 대해서도 더 상세한 사정을 알 수 있게 되는데, 원래는 일본에서 성형외과 의사 일을 하고 있었지만 가족을 야쿠자들에게 인질로 잡힌 게 화근이 되어 수배된 조직원들을 성형해주거나 범죄 피해자들을 이준영 시신을 없애듯이 인멸시키는 일을 해야만 했다고 한다. 노구치는 참다 못해 일본 경찰에 투항했지만 '''경찰 내 내통자'''들에게 붙잡혀서 증인 보호가 무색하게 조직에 끌려가버렸고, 밀고의 죄를 물어 혀를 잘리고 인질이 된 가족들은 당연히 몰살, 이용가치가 없어졌기 때문에 외국으로 팔려나가게 된 것이다. 이 쪽도 사정이 있는 인물이었다.
2.6. Episode 6
계속 정은창과 둘이서 임시 거주지에서 동거를 하던도중 은창의 연락을 받고 폐공장으로 향했다. 처음 은창에게 받은 부탁은 권현석이나 자신이 부상을 입는다면 치료를 해달라는 것이었지만 권현석이 사망함으로써 은창은 다른 부탁을 한다. 바로 '''자신의 얼굴을 수술해달라는 것.''' 노구치는 망설이면서도 결국 은창을 수술해주었고 이후에는 결국 은창의 곁을 떠났는지는 불명
10년 후에도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지만[5] 정은창과 달리 백석그룹과 악연이 없기 때문에 회색도시3에 출연할 가능성은 낮...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다. 정확히 말하면 회색도시3 발매 자체가 물건너갔다(...)
3. 주요 대사(?)
말을 할 수 없으므로 타인의 대사를 적는다.
4. 기타
- 말을 할 수 없는 캐릭터라 표정 변화는 거의 없지만, 2014년 8월에 회색도시2 OST 패키지를 통해 선행공개된 설정화에서는 표정 변화가 몇 가지 있었으며 혀가 온전한 모습도 있었다.
- 회색도시 시리즈 내 남자 캐릭터 중 가장 왜소하다.[7] 같은 키의 남고생보다는 5kg나, 같은 키의 부검의보다는 21kg이나 덜 나간다. 무려 6cm나 작은 여캐들과 같은 몸무게(…)
- 회색도시2는 일본 출시가 되지 않았는데 만약에 출시가 되었다면, 회색도시1처럼 현지화된 이 인물의 국적과 이름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 여러모로 힘들게 살아왔고, 김성식 밑에서도 썩 좋은 대접을 받은 건 아니었던 모양. 비록 정은창에게 실컷 두들겨 맞긴 했지만(…) 자신이 도주하는데 도움을 주고 잠시나마 자신을 버리고 도주했는데도 결국엔 거처를 마련해 준 정은창을 고마워하고 죄책감을 느끼는지 폐공장으로 나와달라는 부탁도 성형해달라는 부탁도 모두 들어줬다.
- 회색도시2 뒤풀이에서는 고상만과 아주 훌륭한 만담(?) 콤비를 이룬다. 더불어 상황극에서는 성형외과 PPL하러 나오는데 광고가 압권이다. 노구치 성형외과 : 아예 다른 사람으로 살게 해 드립니다. 끝나고 2차도 간다.
[1] 게임 시대 상황 당시 루미놀로 혈흔 자국을 검사하면 흔적이 나타나긴 하지만 DNA를 포함한 여러 물질이 전부 손상되기 때문에 외국의 과학수사 수준은 돼야 정밀 검사가 가능하다고 한다.[2] 소완국은 조직원 신분의 '정보원'으로서 경찰에게 조직의 정보를 넘기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3] 노구치 입장에선 말도 못하고 힘깨나 쓰는것도 아닌지라 별 뾰족한 수가 없었겠지만 정은창 입장에선 혼자 배신때리고 도망간거나 다름없었기에 당연히 뚜껑이 열릴 수밖에 없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노구치의 부재로 정은창의 얼굴이 김성식의 얼굴로 까뒤집히는 일은 면했다.[4] 당연히 스스로 말을 할 수가 없다 보니 정은창이 직접 이것저것 질문하면서 고개로 예, 아니오 의사만으로 대답을 받았다.[5] 일본 야쿠자에서 한국으로 조직원을 보낸다거나, 도망자라는 죄목으로 선진화파 극소수의 잔당(만약 있다면)이 잡는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6] 이 때의 스탠딩을 보면 혀가 잘렸다는 설정을 반영했는지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입 안이 연분홍색이 아니라 거뭇거뭇한 갈색으로 칠해져 있다.[7] 가장 마른 남자 캐릭터였으나 181cm에 62kg인 양시백의 등장으로 가장 마른 남자 캐릭터 타이틀을 물려줬다. 양시백의 경우 키가 13cm나 작은 허건오와 같은 몸무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