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노르웨이)

 


[image]
'''Arbeiderpartiet'''
[ 펼치기 · 접기 ]
'''한문 번역 명칭'''
노동당
'''약칭'''
Ap
'''슬로건'''
Alle skal med
모두가 함께 따라온다
'''창당일'''
1887년 8월 22일
'''당사 주소'''
오슬로 영스트로게트 2A 5층
'''회원수'''
50,067명(2019년 기준)
'''청년조직'''
젊은 노동자동맹
'''대표'''
요나스 가르 스퇴레
'''원내대표'''
요나스 가르 스퇴르
'''의원'''
48석 / 169석
'''기초의원'''
3,465석 / 10,781석
'''사미족 의원'''
10석 / 39석
'''당 색'''
'''붉은색'''
'''정치적 스펙트럼'''
중도좌파
'''이념'''
사회민주주의
'''유럽 정당'''
유럽 사회당(PES)
'''국제 조직'''

'''청소년 조직'''
청소년 노동자 리그(AUF)
'''북유럽 국제조직'''
사회민주노동운동합동위원회,
사회민주 그룹
'''공식 사이트'''


1. 개요
2. 역사
3. 이념
4. 기타 이모저모

[clearfix]

1. 개요


노르웨이정당. 현재 대표는 요나스 가르 스퇴레. 약칭은 Ap.
사회민주주의 성향으로, 노르웨이에서 보수 정당 회이르와 양당제를 이루고 있다.[1] 1930년대 이후 20세기 노르웨이에서 장기 집권하며 복지국가를 주도하였고, 그 인기에 힘입어 야당인 현재까지 제1정당의 위치를 갖고 있다.

2. 역사


1887년 8월 21일에 창당되었으며, 1894년 총선에 처음으로 참여했으나 이 때는 0.3%의 득표율로 원외 정당에 머물렀다. 1906년 10석을 얻어 처음으로 원내에 진입했고, 이후 세를 조금조금씩 늘리다가 1927년 150석 중 59석을 얻어 처음으로 원내 1당이 되었는데 이 때부터 총선 때마다 1위라는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처음으로 원내 1당이 된 1927년 당시 우파연합에 밀려 정권을 잡지는 못했으며, 1928년 1월 처음으로 정권을 잡았으나 16일만에 붕괴되었다.
이후 1935년 정권을 재탈환했으며, 1963년 의석수 변동으로 우파연합이 집권하면서 정권을 잠시 내주었지만, 이 때까지 28년을 장기집권했다.[2] 이후에도 20세기는 노동당이 40%대의 득표율에 과반에 가까운 의석을 얻으며 좀 더 많이 집권했고[3] 1당 자리도 뺏기지 않았다.
21세기 들어선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세가 위축되어, 2001년 24.3%의 득표율로 165석 중 43석만을 건져 1927년 이후 최저 성적을 기록하는 흑역사를 찍기도 했다. 이는 우파연합으로 활동하던 중앙당이 1980년대 후반부터 좌경화되며 기어코 2000년 좌파연합으로 스위치, 유권자들도 이제 굳이 노동당만 투표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도 있다. 게다가 중앙당이 좌파 진영에 합류한 댓가로 일부 우파 공약들을 입안하는 건 불가피한 일이라 강성 좌파들은 더 좌클릭된 정당으로 넘어갔다.
여하튼 1985년 총선을 끝으로 이후로는 40%대 막강한 득표를 하진 못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30%대에 머물러있으며, 그래도 1당을 할 정도는 돼서 2005~2013년 다시 재집권했으나, 2009년 당시엔 좌파연합의 총 득표율이 우파연합에 근소하게 뒤졌음에도 불구하고 의석을 더 가져간 덕에 겨우 승리하는 진땀승을 하기도 했다.
2013년엔 다시 야당으로 내려앉았고, 이후 2014년 요나스 가르 스퇴레가 대표로 선출되며 초기 컨벤션 효과 등이 겹쳐 지지율이 다시 40%대에 들어서면서 모처럼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듯도 싶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적색당 등 극좌 정당 및 녹색환경당(이하 녹색당)[4]이 뜨기 시작하면서 지지율이 도로 30%대로 내려 앉았다. 그럼에도 2017년 재집권이 유력했으나, 막상 선거운동 기간에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아깝게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득표율도 27.4%에 169석 중 49석을 얻어 4년 전보다 세가 더 추락했으며, 이는 최악의 성적이라는 2001년 다음으로 나쁜 성적이다.
이후 2010년대 후반엔 지지율 20%대에 머물고 있으며, 이게 유지된다면 2001년보다 더 저조한 성적도 예상되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당이나 적색당, 사회주의좌파당 등 다른 좌파 정당들의 지지율이 늘어났기 때문에 좌파 진영 전체로 보자면 2021년 재집권이 유력해보인다. 녹색당과 연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3. 이념


기본적으로는 중도좌파, 사회민주주의로 분류되나, 내부적으로는 민주사회주의부터 중도주의까지 스펙트럼 자체는 다양한 편이다. 다만 최근에는 군소 정당들의 힘이 강해진 탓에 중도좌파, 사회민주주의로 단일화되고 있다.
전형적인 북유럽 사민주의 정당으로서, 전후 스웨덴과 덴마크의 사민당과 함께 복지 국가를 건설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스웨덴이나 덴마크 사민당보단 집권기간이 덜하지만 그래도 장기집권한건 사실이라 복지 정책의 틀을 닦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1980년대부터는 글로벌 신자유주의의 흐름 속에서 노르웨이 노동당도 경제적으로 조금씩 우클릭한다. 다만 이러다 보니 복지 정책이 축소되어 되레 유권자들의 반발을 불러 왔으며, 사회좌파당이나 적색당 등 급진좌파 세력들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여기에 우파연합을 구성하던 중앙당이 21세기에 들어 좌파연합으로 스위치하면서, '신자유주의적 사민당'이라는 희한한 이미지 덕에 농민층의 지지가 중앙당으로 흩어져[5], 노동당의 기반은 조금씩 분해되었다. 그리고 환경 이슈가 본격적으로 떠오르면서 녹색당까지 서서히 뜬 건 덤.
때문에 노동당은 정당 자체만으론 과거의 영광을 누리지는 못 하고 있다. 물론 좌파연합의 주도권을 여전히 쥐고 있지만, 이제는 다른 구성원들의 눈치를 크게 봐야 하는 형국. 이러한 이유로 노동당의 숙원 중 하나인 유럽연합 가입도 어려워지는 형국이다.[6]

4. 기타 이모저모


  • 창당 초기에는 "노르웨이 노동당(Det norske arbeiderparti)"이었으나, 현실에서 국명까지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며, 노르웨이의 원내 주요 정당들 중에도 국명을 붙이는 경우가 거의 없었던지라 2011년 국명을 삭제했다.
  • 1981년 그로 하를렘 브룬틀란트가 노르웨이 최초의 여성 총리에 올랐는데, 그가 노동당 출신이다.
  • 2011년에 발생한 테러 사건도 노동당을 타깃으로 삼은 사건이었다. 이 때 브룬틀란트 전 총리도 희생될 뻔했다.

[1] 다만 보수당은 한때 진보당보다도 적은 의석수를 기록하기도 했고, 한때는 자신들보다 의석수가 적은 기독교민주당을 지지하는 등, 노르웨이의 우파 진영을 마냥 주도하지는 않았다. 이 기간 총리 역시 보수당과 중앙당, 기독교민주당이 차례로 나눠먹은 편.[2] 사실 1963년 8월 28일 보수당, 중앙당, 기독교민주당, 자유당이 연립 정권을 수립하면서 욘 륑 총리가 취임했지만 항의 시위로 인해 1963년 9월 25일 1달만에 내각은 붕괴되고, 다시 에이나르 게르하르센 노동당 총리가 1965년까지 내각을 이끌게 된다. 이래 따짐 사실상 30년 연속 장기집권한 셈.[3] 1965~1971, 1981~1986년을 제외하곤 보수연합은 대부분 불신임으로 1년 남짓의 단명 내각을 거쳤으며, 나머지 다수의 기간은 노동당이 집권했다.[4] 중도좌파를 표방하나, 좌파연합에 합류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향후 합류할 가능성은 있다.[5] 중앙당은 농민 보호를 위한 보호무역을 내세운다.[6] 좌파연합에선 노동당 정도를 빼면 유럽연합 가입에 부정적인 정당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