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당

 



[image]
'''Rødt'''
'''약칭'''
R
'''한글명칭'''
사회당
'''상징색'''
빨간색
'''창당일'''
2007년 3월 11일
'''이념'''
공산주의
민주사회주의
유럽회의주의
공화주의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
생태사회주의
혁명적 사회주의
'''정치적 스펙트럼'''
좌익 ~ 극좌
'''주소'''
Dronningens Gate 22, 오슬로
'''당 대표'''
비외르나르 목스네스
'''당원 수'''
10,000명(2020년 기준)
'''청년 조직'''
청년 적색당
'''슬로건'''
''Fordi fellesskap fungere''
지역 사회가 일하기 때문에
'''의회 의석 수'''
'''1석 / 169석'''
'''웹사이트'''

1. 개요
2. 명칭
3. 역사
4. 성향


1. 개요


노르웨이극좌성향 정당이다.
러시아 출신의 박노자가 이 당의 당원이다. 실제로 박노자의 정치 성향이 이쪽에 영향을 받았는지 본인이 소속된 대한민국 노동당을 포함해 국내 좌파진영보다는 적색당과 비슷한 색채를 띄고 있다.[1]

2. 명칭


적색"당"이라고 불리지만, 노르웨이어 원어명은 Rødt로, 이 자체는 단순히 "적색"을 의미한다. 즉 "당"을 의미하는 parti(et)가 없다. 다만 영어로는 Red Party라고 번역되며, 국내에서도 한국어 정서에 맞게 "당"을 붙여 번역한다. 사실 적색당 외에도 노르웨이의 정당명들은 원어명과 영어명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수두룩하다.[2]
명칭이 짧다 보니 특별한 약칭은 없으나, 선거 때는 R이라는 기호를 사용한다.

3. 역사


2007년 적색선거연합노동공산당의 합당으로 창당되었다.
적색선거연합은 창당된 1973년부터 총선 때마다 꾸준히 참여해 왔으며, 1993년 총선 때 1.07%의 득표율로 처음으로 당선자(에를링 폴크보르트)를 배출했으나 4년 뒤 1.67%로 득표율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도로 원외로 쫓겨났다. 이후 1%대 초반 득표율에 머물렀지만 의석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고, 이에 당에 대한 재개편이 요구되었다.
이와는 별개로 노동공산당은 선거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으며, 선거 때마다 적색선거연합 명단으로 출마하곤 했다. 당연히 당선자는 내지도 못하고...
이런 식으로 두 당은 아무런 탈 없이 연대를 해 왔고, 합당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2007년 "적색당"이라는 신당으로 합당된다. 이후 토르슈타인 달레가 초대 대표로 선출되었다.
그러나 그가 이끈 2009년 총선 결과 득표율이 1.35%에 머물렀으며, 합당 효과를 내지 못한 참담한 성적에 일부 당원들이 탈당하고 그나마 유사점이 있는 사회좌파당 등으로 이적하는 일이 생겼다. 결국 달레는 2010년 대표직에서 물러났으며, 투리드 토마센이 제2대 대표이자 첫 여성 대표로 선출되었다. 허나 토마센은 총선을 이끌지도 못한 채 2년 만에 물러나게 되었다.
이후 2012년 비외르나르 목스네스가 제3대 대표로 선출되었다. 바로 2013년 총선에서 1.08%의 득표율을 기록해 지도력에 의심을 받기도 했으나, 2017년 2.39%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처음으로 1명을 당선시킨다. 구 적색선거연합 시절까지 포함하면, 1993년 이후 24년 만에 당선자를 배출했으며 1997년 이후 20년 만에 국회로 돌아온 셈.
최근에는 4~5%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당선자가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4. 성향


마르크스주의를 표방하는 공산주의 정당으로, 스펙트럼은 극좌[3]에 속한다. 현재 노르웨이의 원내 정당들 중 가장 좌파적인 정당이다.
다만 "마르크스주의"는 주류의 이념일 뿐, 구체적으로 보면 '''혁명적 사회주의의 총집합'''으로 요약될 수 있다. 내부적으로는 레닌주의[4], 아나키즘, 제3세계주의[5], 급진적 민주사회주의, 사회주의 페미니즘[6], 급진적 생태주의 등 매우 다양하며 상대적으로 온건 민주사회주의 좌익정당인 사회좌파당과 이념·정강 등을 상당수 공유하나, 혁명적 사회주의를 표방하지 않는 사회좌파당이 좀 더 온건한 편. 다만 적색당이 "혁명적 사회주의"를 주장하긴 하지만, 흔히 알려진 폭력혁명은 완강하게 반대한다. 비폭력적으로 의회를 통한 정치 경제 체제의 반란을 도모한다.
복지국가를 지향하며, 부유층에게 고도의 세금을 물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기업의 국유화, 유럽연합 가입 반대 등을 목높이고 있다.
공산당이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강령에 '''자유민주주의'''를 언급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반발도 있지만, 목스네스는 2012년 자유민주주의의 각종 요소들은 사회주의 국가들에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반발들을 일축했다.
[1] 서구식 좌익, 푸른 눈의 사회주의자, 공산주의 두둔, 페미니스트 등등[2] 아예 공통점 자체가 없는 보수당(Høyre)과 자유당(Venstre)이 대표적인 예. 기독교민주당(Kristelig Folkeparti)도 본래 "기독교인민당"이다.[3] 노르웨이에서는 좌익 ~ 극좌로 여겨진다. 노르웨이 정치가 진보적이기에 좌익~극좌인거지 다른나라 정당이였으면 빼박 단순 극좌다.[4] 트로츠키주의도 포함된다.[5] 말 그대로 제3세계의 권리를 옹호하며 제1세계와 제2세계의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사상이다.[6] 보통 포퓰리즘 / 민주사회주의 성향의 좌익~극좌 정당이 아닌 공산주의에 입각한 극좌 정당은 페미니즘과 거리를 두는 경우가 많다. 다만 북유럽권은 예외로 오히려 극좌정당들이 더 적극적으로 페미니즘을 표방하기도 한다. 물론 다른나라와 마찬가지로 사민당 노동당 사회좌파당 같은 사회민주주의~민주사회주의 페미니즘을 표방하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