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
1. 소개
대한민국의 前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다. 보통 노진규의 누나로만 알려져 있었지만,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4번 연속 출전하였다.
중학생 때 스피드 스케이팅 1500m, 3000m 부문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고,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는 1500m 32위, 3000m 19위를 기록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1500m 30위, 3000m 19위, 팀 추월 8위를 기록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1500m 29위, 3000m 25위, 팀 추월 8위를 기록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1500m 14위(1분 58초 75), 팀 추월 8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1500m 스피드 스케이팅 한국 여자 기록인 1분 56초 38[1] 을 보유하고 있다.
2. 논란
2.1.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관련
노선영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규정 해석을 잘못해서 출전이 가능하다고 선수에게 알려주어 괜히 희망고문을 한 꼴이 되었다. 노선영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개인 훈련보다도 팀 추월 훈련에 집중했다고 주장한다. 원래 평창 동계올림픽 팀 추월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평창 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권도 획득해야 했는데, 노선영은 2017-18 시즌 1~4차 월드컵까지 1500m 기록 34위를 했고, 올림픽 참가 자격은 32위까지 주어졌다. 이것이 팀 추월 훈련에 집중했기 때문에 본인 실력에 비해 낮게 나온 성적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게 바로 전 2016-17 시즌 노선영 본인의 월드컵 성적은 45위, 2015-16 시즌은 31위였다.
따라서 규정에 따라 노선영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지만, 연맹에서는 개별 종목 출전권이 없이도 개최국 쿼터를 받아 팀 추월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고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고, 노선영은 선수촌에 남아서 팀 추월 훈련을 계속했다.[2]
만약 연맹이 규정을 제대로 인지했다면 4차 월드컵이 끝난 시점에서 노선영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은 무산되었겠지만 잘못된 정보로 인해 희망고문을 한 셈이다. 개막 2주일을 앞두고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연맹은 노선영에게 '우리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올림픽에 나갈 수 없으니 선수촌을 떠나라.'고만 했다는 사실도 밝혀지며 가뜩이나 이미지가 안 좋던 빙상연맹은 또다시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말았다.
남동생 노진규의 안타까운 사건으로 빙상연맹에 감정이 가뜩이나 좋지 않던 노선영은, 무능함으로 그 꿈을 무참히 밟아버린 연맹에게 말 못할 분노를 느꼈다. 이 과정에서 타 선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선수단 내의 분위기가 풍비박산났다. 사실 이 과정에서 노선영이 특혜라고 주장했던 한체대 훈련은 매스 스타트 훈련에 필요한 쇼트트랙 연습장을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서, 노선영이 거론한 선수들도 모두 매스 스타트 선수로서 특혜라 보긴 힘들다. 게다가 김보름은 당시 부상중이었다. 본인도 매스 스타트 경력이 있는 입장에서 이러한 것을 모를 리 없는 노선영이 왜 이런 사실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는지는 의문이다.
이미 연맹이 노선영의 출전 불가건에 대해 손을 놔버린 터라 이대로 끝나는가 했지만, 러시아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2명이 출전 금지되면서 노선영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노선영이 작심하고 빙상연맹으로부터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관계가 틀어진 터라 참가할지가 불명이었으나, 연맹 회장이 찾아가 사과해서 결국 노선영은 선수촌에 합류하며 예정대로 1500m와 팀 추월 출전이 확정되었다.
1500m에서 14위를 했다. 비록 메달은 못 땄지만 올림픽 개인 최고 기록과 함께 처음으로 1500m 종목에서 20위 안에 들면서 선전했다.
2월 19일 열린 준준결승 팀추월 경기에 김보름, 박지우와 함께 출전했으나 코너를 돌 때 미끄러졌다. 이 때문에 스텝이 꼬여 앞의 두 선수와 리듬을 맞추지 못했고 이로 인해 공기 저항을 온전히 받으며 체력을 크게 소모했다. 그 결과 마지막 바퀴에서 앞의 두 선수를 따라가지 못하며 8위에 그쳤다.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 은메달을 땄을 당시 기록이 3분 6초 67이었고 올림픽 기록은 3분 3초 76이었다.[3] MBC 중계에서는 2017 강릉 세계선수권 이전 기록이 3분 2초라고 하였아며 기사에서는 3분 2초 95 3분 2초 95라고 되어 있다. 같이 출전했던 선수들의 기량은 향상되어 3초 가량 앞당길 수 있었으나 노선영은 그러지 못했다.[4]
경기가 끝난 후 보프 더 용 코치의 위로를 받는 장면이 나왔다. 이 장면 때문에 왕따설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논란을 크게 키운 편집 영상에는 경기 시작전 선수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나, 경기 후 박지우가 보프 더 용 코치에게 노선영 쪽으로 가보라고 손짓하는 장면 등을 삭제하고 김보름의 인터뷰 뒷부분을 누락하는 등 의도적인 편집 프레이밍이 들어갔다. 그리고 같이 탔던 동료들은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자세한 내용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한민국 여자 팀추월 대표팀 논란 문서 참고.
2.2. 빙상 동료들에 대한 폭언 및 폭행 여부 관련
2019년 1월 11일 채널A '뉴스A LIVE'를 통해 김보름이 "2010년부터 지난해 올림픽 시즌까지 노선영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논란이 새로운 논란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2019년 2월 20일 기사에 의하면, 노선영은 이에 대해, "할 말이 없다.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는 반응을 보였다.
2019년 2월 21일 김보름은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 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3,000m 경기를 치른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노선영으로부터 7년 넘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보름은 인터뷰 내내 울먹이며 ‘왕따 주행 논란’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인터뷰에서 김보름은 노선영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폭언을 했으며, 처음엔 그게 괴롭힘이냐라고 말했다가 후에는 그런일이 없었다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료들의 증언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선영은 사실무근이며 다시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1년 1월 19일,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2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노선영의 발언 때문에 큰 피해를 봤다고 주장을 했다. 그에 이어서 새로운 증언이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제출된 해당 확인서에는, 당시의 동료들의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욕하는 것을 봤다'거나 '나도 노선영으로부터 욕을 들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선영 측의 대리인은 '''"폭언과 폭행이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불법행위가 성립하는지 판단을 따라야겠지만, 피고는 원고보다 한국체육대학교 4년 선배이고 법적으로 사회상규를 위반하지 않은 정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3. 수상 기록
4. 관련 문서
[1] 2009-10 시즌 5회차 경기에서 기록했다.[2] 이후 "월드컵 일정이 끝난 후 팀 추월 훈련을 제대로 한 적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3] 아시안 게임에도 김보름, 박지우와 함께 참가했다.[4] 노선영이 뒤처지고 있으니 따라가 주어야 한다고 해설한 KBS와 MBC의 중계진과는 달리, SBS 중계진들은 김보름-박지우 선수에게 책임이 있다는 듯이 중계했고 이것을 시작으로 논란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