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혜

 


'''명문家를 지키는 건 명성'''
'''노승혜'''
배우: 윤세아
'''생년월일'''
불명
'''작중 연령'''
불명[1]
'''학력'''
불문학 박사과정 수료[2]
'''직업'''
전업주부
'''가족'''
배우자 차민혁, 장녀 차세리, 장남 차서준, 차남 차기준
1. 공식 홈페이지 소개
2. 개요
3. 작중 행적
3.1. 1화
3.2. 2화
3.3. 3화
3.4. 4화
3.5. 5화
3.6. 6화
3.7. 7화
3.8. 8화
3.9. 9화
3.10. 10화
3.11. 11화
3.12. 12화
3.13. 13화
3.14. 14화
3.15. 15화
3.16. 16화
3.17. 17화
3.18. 18화
3.19. 19화
3.20. 20화
4. 기타


1. 공식 홈페이지 소개


보헤미안 시크 스타일을 즐겨 입는다. 모던한 칼라의 블라우스, 바람에 흩날리는 하늘하늘한 롱스커트 속에 언제 터질지 모를 폭탄을 감추고 있는 여자다.

육군참모총장에 여당 국회의원까지 지낸 아버지 밑에서 수건 한 장도 각 잡아 걸어야했던 생활에 순응하며 살았던 ‘얌전한’ 모범생이었다. 때문에 다혈질인 아버지 밑에서 얌전히, 순종적으로, 튀지 않고 살아온 그녀의 내면 깊숙이 용암이 들끓는다는 건 아무도 모른다. 일탈, 모험, 자유, 도전, 도발이란 단어를 들으면 심장이 벌렁벌렁, 당장이라도 맨발로 집을 뛰쳐나가고픈 욕망을 눌러 참아 왔다는 것 역시 아무도 모른다.

아버지 뜻대로 여대에 입학했고, 아버지 원대로 사법연수원을 수석 졸업한 차민혁과 결혼했으니까. 물론 목소리 큰 장군스타일인 아버지와는 달리 논리정연하고 이지적인 차민혁이 싫지는 않았었다. 문학 박사학위를 따서 대학에서 ‘인문학’ 강의를 하고픈 그녀의 꿈 또한 적극 지지해준 남편이니까.

그러나 자신과는 판이하게 다른 남편의 가치관이 늘 버겁고 숨이 찬다. 하버드에 유학 중인 딸 세리에 이어 쌍둥이 아들을 하나는 법조인으로 하나는 의사로 키워 한국의 ‘케네디 家’를 이뤄보겠다니! 남편의 욕망에 등 떠밀려 두 아들 입시에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늘 한발 늦다며 사사건건 한서진과 비교당하는 통에 내색도 못하고 돌아버릴 지경인데...


2. 개요


'''"오늘 저녁은 매운맛이에요."'''[3]

'''"내 딸 손대지 마."'''[4]

드라마 SKY 캐슬의 등장인물. 배우는 윤세아.
차민혁의 아내이자, 차기준, 차서준, 차세리의 엄마이다. 불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5], 대학 교수를 맡을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전업주부가 되었다. 가부장적인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차민혁과 결혼했지만, 차민혁은 오히려 자신의 아버지보다 더 가부장적인 태도를 고수하며 자신의 아주 골때리는 교육 방식에 관한 가치관을 억지로 자기 자식들에게 주입시키려 한다. 작품 초반엔 거의 그를 상전 모시듯 대한다. 작중 가장 대표적인 현모양처 스타일로 아주 하이톤의 곱상하고 조신하며 사근사근한 말투와 행동들이 키포인트다.
민혁이 아이들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고, 강압적인 공부방법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극 초반에는 시키는대로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수임이 이사오면서 할 수 있는것 부터 해 보라는 조언을 듣고는 이수임의 말로 '사육장과 다름없는' 공부방을 부숴버리고 반항하기 시작한다. 민혁이 서진과의 거래를 통해 얻은 족집게 예상문제를 쌍둥이가 같은 학교아이들한테 뿌려 성적이 떨어지자 민혁은 누굴닮아서 멍청하냐지만, 승혜는 그런 쌍둥이가 자랑스럽다고한다. 세리가 미국에서 돌아오고, 세리가 사실 학력위조범이란 사실이 스카이캐슬 주민들에게 다 퍼진 것에 화난 민혁이 세리에게 손찌검하지 못하도록 막고, 혜나 살해사건을 등급을 올릴 절호의 기회라고 일컬으며, 쌍둥이가 반발하니 손찌검까지 하려는 민혁을 집에서 쫓아낸다. 그러나 민혁은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도리어 거대 피라미드를 들고 집에 돌아와 세리에게는 실패작, 우주의 탄원서를 돌리던 쌍둥이에겐 친구따윈 소용없다며 막말을 퍼붓는다. 승혜는 이런 태도를 바꾸라면서 최후 통첩을 날리지만 여전히 민혁은 바뀌지 않았고 결국 이혼을 선언하게 된다.[6]
한서진의 집안 및 스펙이 전부 거짓임이 밝혀졌기 때문에 사실상 캐슬의 사모님 4인방 중 집안 및 스펙이 가장 출중하다고 볼 수 있다.[7][8]

3. 작중 행적




3.1. 1화


남편 민혁에게 여전히 예빈이 엄마에 비해 느리다고 까이는 장면으로 첫 등장. 민혁은 서울 의대에 합격한 이웃집 아들 영재의 대입 포트폴리오를 손에 넣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서진을 들먹이며 승혜를 비난한다. 미국에 있다가 전날 돌아온지라 명주의 축하파티 사실을 빨리 알 수 없었다고 항변하지만[9] 민혁은 파티 일정을 당일 아침에 알려준 게 잘못이라고 반박한다. 그러나 승혜는 아직 영재의 포트폴리오는 그 누구의 손에도 넘어가지 않았다며 속단하지 말라고 대꾸한다.
영재의 포트폴리오를 얻어내기 위해 영재의 엄마 명주의 기분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승혜. 그러나 명주가 아무에게도 포트폴리오를 주지 않겠다고 선언해버려서 승혜와 서진은 둘 다 닭 쫓던 개 신세가 된다. 그러나 쉽게 포기할 수 없었던 두 사람은 크루즈 여행을 떠나는 명주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주면서까지 포트폴리오에 매달린다. 이에 명주는 두 사람의 주거래은행을 묻는데, 서진의 주거래은행이 자신의 주거래은행과 같자 그 은행에서 진행하는 유명 입시 코디네이터와의 매칭 자리 초대권을 서진에게 준다.
하지만 민혁이 인맥을 총동원해 구해준 초대권으로 끝내 매칭 자리에 참석한 승혜. 남편의 지시대로 주영을 지명하지만, 정작 주영이 서진의 딸인 예서의 코디를 맡기로 결정해서 실패한다.

3.2. 2화


아들을 서울 의대에 무사히 합격시키고 행복한 마음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던 명주의 자살로 캐슬은 발칵 뒤집어진다. 모두 명주의 자살 이유를 궁금해하는 와중에, 승혜는 명주가 자살하던 밤 아들들 공부만 하면 머리 굳는다며 바람 좀 쐬게 해줄 겸 눈 구경을 하러 바깥에 나갔다가 우연히 명주 부부의 싸움을 목격한 것을 떠올린다.
명주가 죽고 캐슬을 떠난 수창의 집에 이사 온 황치영–이수임 부부. 승혜는 이사떡을 돌리러 온 수임의 손톱 밑에 낀 흙때를 보고 수임이 화분 가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본다. 가식적인 다른 캐슬 주부들과는 다르게 털털하고 솔직한 수임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 승혜는 수임의 식사 초대에 응한다. 서진과 진희도 참석한 식사 자리에서, 수임의 아들인 우주가 예서와 신아고 공동 수석 입학생이라는 것과 수임이 애들 교육 문제로 만나서 얘기 좀 하자는 서진을 차단해버렸다는 사실이 밝혀진다.[10] 캐슬의 다른 엄마와 너무 다른 수임을 노골적으로 적대하는 서진과 진희를 보며, 승혜는 수임이 마음에 들면서도 앞으로 수임이 캐슬에서 맞닥뜨릴 현실을 걱정스러워한다.

3.3. 3화


수임과 함께 피크닉을 나간 승혜는 수임에게 캐슬의 과열된 사교육 분위기를 들려준다. 이야기 끝에 남편인 민혁이 주도하는 독서토론회 옴파로스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수임이 동화작가라는 말을 듣고는 수임과 우주도 토론회에 참석하라며 수임 모자를 카페로 초대한다. 수임을 껄끄럽게 생각하는 서진과 진희는 즉각 반박하지만 승혜는 그 말을 듣지 않고 수임을 옴파로스 인터넷 카페에 가입시켜 준다. 그러나 승혜가 불러들인 수임의 입바른 소리로 독서토론회는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3.4. 4화


민혁은 투표를 하면 과반수가 독서토론회 존치에 찬성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독서토론회가 사실상 예서만을 위한 모임이라는데 불만을 품고 있던 회원들이 줄줄이 반대표를 던진다. 결국 투표로 독서토론회는 없어지고 민혁은 아내와 두 아들마저 반대표를 던졌다는 사실에 분노해서, 서준과 기준을 스터디룸에 가두고 수학문제 풀이를 시킨다. 승혜가 꼭 이런 식으로 애들을 다그쳐야겠냐고 하지만, 민혁은 수임을 끌어들여 독서토론회를 없앤 일로 승혜를 비난하고, 승혜는 그걸 투표로 결정하자고 한 건 당신이라며 반박한다.
주영이 예서의 코디네이터를 맡지 않기로 했다는 말을 엿들은 승혜는 주영에게 접촉하고, 주영은 학습환경을 체크한다며 승혜의 집으로 와서는 민혁이 꾸며놓은 스터디룸을 조목조목 까대고 이에 승혜는 고소해한다.[11]

3.5. 5화


그러나 서진이 무릎 꿇고 빈 끝에 주영은 서준과 기준 대신 예서를 다시 맡는 것으로 결정하고, 이에 민혁은 분개하여 내 식대로 애들을 가르치겠다고 한다.
남편의 강압적인 학습 지도에 내심 반감을 갖고 있던 승혜는 수임을 찾아가 상의하고, 수임에게서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보라는 격려를 받고 용기를 얻는다. 결국 인부들을 불러 스터디룸을 다 때려부수는 것도 모자라 직접 부수는 승혜.[12] 스터디룸을 정리한 후 두 아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스터디룸을 때려부순 사실을 고백하자, 서준과 기준은 아빠가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하며 승혜에게 며칠 간 여행을 떠날 것을 진심으로 권유한다. 그러나 승혜는 아빠가 그렇게까지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은 아니라며 너희들이 스터디룸에서 아빠와 함께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답답하고 스트레스를 받는지 말해준다면 아빠도 마음을 돌릴 것이라며 불안해하는 아들들을 달래고 집에 들어갔지만... 아들들의 걱정대로 민혁은 승혜가 마음대로 자신이 만든 스터디룸을 없애버린 것에 분노하며[13] 승혜의 신용카드를 뺏어 가위로 죄다 잘라버리고 생활비를 한 달에 네 번 주급으로 줄 테니 가계부까지 써서 검사를 받으라고 한다.

3.6. 6화


민혁에게 카드를 빼앗긴 승혜는 저녁 식사로 컵라면을 내놓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주부의 노고를 고마워할 줄 모르니 나도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며 반격한다. 애들도 이렇게 먹일 거냐는 민혁의 말에 당연히 수험생에겐 12첩 반상을 줘야 한다며 고급 식재료를 꺼내기 시작한다. 스터디룸 문제로 계속 말다툼을 해 왔던 두 사람은 이번 기말고사에서 아이들의 성적이 단1점이라도 오르면 스터디룸을 원상태로 돌려놓기로, 반대로 떨어지면 승혜의 마음대로 스터디룸을 관리하기로 한다.
그러나 서준과 기준 모두 시험 성적이 떨어지고, 승혜는 시치미를 떼는 민혁에게 점수가 떨어지면 자신의 방침을 따르겠다던 민혁의 말을 녹음해 놓은 것을 들려준다. 그리고는 오늘은 매운맛이라며 진라면 매운맛을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미소를 짓는다. 이때의 대사가 나름 명대사다 '''오늘은 매운맛 이에요~'''

3.7. 7화


승혜는 며칠 간의 냉전을 풀고 민혁에게 컵라면 대신 근사한 저녁을 차려주며 그간의 일을 사과한다. 승혜는 영재와 주영의 이야기를 하며 당신과 아이들의 사이가 틀어질까 두렵다고 말하지만 민혁은 서울대에 들어가면 다 내게 고마워하게 될 거라며 승혜의 말을 듣지 않는다.

3.8. 8화


승혜는 영재와 관련된 일로 주영을 만나보고 싶어하는 수임에게 주영의 사무실 주소를 가르쳐 준다.
서진의 전화를 받고 나갔던 민혁이 서준이 예서의 러닝메이트로 전교회장 선거에 나가기로 했다고 하자 무조건 서준을 회장으로 밀던 남편의 태도가 갑자기 바뀐 것을 의아해하지만 민혁에게서 대답을 듣지는 못한다.

3.9. 9화


혜나가 전교회장 후보에서 사퇴하고 단독 후보로 회장에 당선된 예서를 축하하는 파티가 열리고 승혜 부부도 참석한다. 그러나 그 자리의 진짜 목적은 예서를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영재네 사건을 소설로 쓰려는 수임을 압박해 캐슬 내의 일을 밖으로 알려지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모두가 주동자인 서진을 두둔하던 중, 승혜 혼자 드레퓌스 사건을 거론하며 수임의 편을 든다.
서진은 학생회 일로 얘기 좀 하자며 승혜를 불러내서는 자신처럼 성적에 올인할 건지 수임처럼 가식적인 도의를 따를 건지 선택하라는 말을 듣고 나는 성적에 목을 맨 적이 없다고 대답한다. 승혜는 서진이 건네주는 예상 문제집을 받고 민혁과 서진 사이에 오간 딜을 눈치채고, 민혁에게 당신이 전교회장 자리를 양보한 이유가 이거였냐며, 당신이 성적에 집착하긴 해도 상식 밖의 짓을 하는 사람은 아니지 않았냐며 따진다. 그러나 민혁은 이 문제집이 얼마짜리인지 알긴 하냐며 한국에서의 공부란 그저 시험을 잘 보는 법을 가르치는 거라고 승혜의 말을 막아버린다.

3.10. 10화


한서진과의 거래로 받은 족집게 기출 문제를 쌍둥이들이 성적으로 고민하던 친구들과 공유해 성적이 떨어졌다는 사실에 호통을 친 차민혁과 달리 오히려 차민혁이 없는 곳에서 쌍둥이들만 불러 잘했다고 칭찬한다. 또한 한서진의 과거가 까발려지자 가족과의 식사 자리에서 크게 웃으며 고소해하던 남편과 달리 한서진의 진짜 과거를 알고도 그녀를 안쓰러워한다.

3.11. 11화


수임의 소설에 관한 일에 서진이 민혁을 부추겨 앞으로 내세우는 것이 못마땅한 승혜. 그러나 민혁은 되레 자기가 강준상을 이용하고 있는 거라고 말한다.
하버드에 다니는 큰딸 세리가 방학을 맞아 집에 돌아오고 세리의 귀국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린다. 파티 음식을 준비하는 자리에서 서진의 과거 일로 날을 세우는 서진과 진희는 말다툼을 하고 급기야 서진은 진희의 얼굴에 메이플시럽을 붓고 나가 버리고 승혜는 적잖이 당황하며 진희의 얼굴을 닦아준다.

3.12. 12화


승혜는 서진과 사이가 틀어진 후 급격하게 수임에게 친하게 구는 진희를 보며 씁쓸해한다.[14]
한국으로 돌아온 후 자유분방하게 놀러다니는 딸 세리의 엉망으로 어지럽혀진 방을 치우러 들어갔다가 옷장 속에 숨겨진 빨간색 가발을 발견하고 놀라는 승혜. 그러나 민혁은 원래 공부 잘하는 애들이 놀 때도 화끈하게 잘 노는 법이라며 모른 척 해주라고만 한다. 그러나 미국에 있는 언니에게서 걸려온 전화에서 '''하버드에 입학해 다니고 있다는 세리의 말이 전부 거짓말'''이며 오히려 하버드대 학생을 사칭하고 다니며 도강을 하고 기숙사에서 무단거주한 일로 하버드 측에서 세리를 고소하여 62,000달러[15]를 배상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새파랗게 질리며 그만 주저앉아버리고 만다.

3.13. 13화


인스타그램에서 세리의 하버드 사진을 보며 언니에게 다시 세리가 저지른 일을 묻는다. 언니는 곧 있으면 학교신문에까지 사건이 실릴거라며 말하고, 한편 딸의 SNS를 보는 승혜를 본 민혁은 세리 때문에 자기도 SNS 계정을 만들었다며 아직도 세리가 허위 입학을 한지 모른 채 끼어든다. 승혜는 하버드 등록금을 학교로 바로 보낸 거 아니냐고 묻는데 민혁은 세리 앞으로 보냈다며 세리가 직접 학비도 내고 용돈도 쓴다고 한다.
세리가 미국에서 저지른 짓들을 확인한 승혜는 세리를 찾으러 밤늦게 이태원으로 간다. 그러나 세리는 친구들과 노는 중이라며 승혜의 전화를 끊어버리고 승혜는 세리가 하버드에 입학했을 때 파티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오열한다.
다음 날 승혜는 엉망이 된 세리의 방을 치우다가 벽에 걸려 있던 하버드 점퍼를 보고 감정이 폭발해 자고 있는 세리에게 가방을 집어던지며, '''"도대체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이 모양 이 꼴이야!!!"'''라고 말하며 크게 화를 낸다. 승혜가 던진 가방에 맞아 세리는 이마에 상처가 나고, 전에 없이 승혜가 큰 소리를 내자 놀란 민혁과 서준 기준 형제가 달려온다. 승혜는 차마 세리가 학력 위조를 했다는 사실을 대놓고 말하지 못하고, 승혜의 속을 알 리 없는 민혁은 왜 애에게 신경질을 내냐며 세리만을 챙긴다.
민혁이 출근하고 난 후 도망치듯 집에서 빠져나가려는 세리에게 승혜는 도대체 왜 그런 짓을 했느냐고 묻지만 세리는 그럼 이제 플랜은 뭐냐고 되물으며 "엄마 아빠는 날 사랑한 게 아니라 하버드생 차세리를 사랑한 거겠지."라고 일갈하고는 집을 나가버린다. 이를 쌍둥이 형제가 목격하고, 서준이 SKY 캐슬을 나가려는 세리를 붙잡아 실랑이하는 것을 지나가던 우주와 혜나가 목격하고, 세리가 가짜 하버드생이라는 소문은 서진네 집과 진희의 집에까지 퍼진다.

3.14. 14화


세리의 일로 충격을 받아 앓아 누운 승혜를 수임과 진희가 문병 온다. 승혜는 박사과정 수료 후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 자기 인생의 꿈마저 저버리며 아이들을 키웠는데, 세리의 하버드 사기를 겪은 후 자기 인생이 텅 비어버린 것만 같다며 눈물을 쏟아낸다. 쌍둥이까지 혼자 다 키우는 것이 버겁던 차에 미국에 있던 언니가 세리를 맡아주겠다고 하자 홀가분한 기분까지 들었다며, 어린 세리를 멀리 보내놓고 성적 잘 받는다고 좋아하기만 했다며 이게 다 내 탓이라고 자책하며 오열하는 승혜를 진희와 수임이 위로한다. 평소 승혜를 재수없어 하던 진희마저 승혜를 언니라고 부르며 언니가 무슨 잘못을 했느냐며 애들 키우는 게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이라며 같이 눈물을 흘린다.
민혁에게 언제 어떻게 사실을 말할지 전전긍긍하던 중 세리는 아빠에게 문자를 보내 자신의 거짓말을 고백하고 분노한 민혁은 세리에게 손찌검을 한다. 참다 못한 승혜는 비명을 질러 민혁과 쌍둥이 형제를 침묵시킨다.[16] 승혜의 사자후로 얼이 나간 민혁을 무섭게 째려보며 '''"내 딸 손대지 마."'''[17]라고 말하고 세리와 집 밖으로 나간다.[18]
그리고 어느 정도 진정이 되자 세리와 평범한 거리 데이트를 한다. 세리와 요새 유행하는 스타일의 옷도 입어보고 같이 어묵도 먹으며[19] 돌아다니던 중 딸 세리가 아빠가 화낼 것을 걱정하자 아빠도 시간이 지나면 진정하고 이해해주실 거라며 세리가 하버드생을 사칭하고 다니게 된 것에는 부모인 자신과 민혁의 책임도 있다고 아빠도 언젠가는 알아주실 것이라며 세리를 달랜다. 하지만 세리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을때 차민혁이 세리를 없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것을 보고 망연자실해한다.

3.15. 15화


혜나가 사망하자 경악하는 반응을 보이고, 우주의 생일파티날 진행된 마피아 게임에서 혜나와 세리가 말다툼을 벌였다는 사실을 알자 놀라지만 경찰의 심문에서는 세리를 변호해준다.
캐슬 부모들끼리 모인 자리에서는 남편이 세리를 의심하는 강준상과 싸우다가 한서진에게 밀쳐지자, 자신도 분노하며 한서진과 서로 머리채를 잡고 모처럼 부부끼리 한편이 되어 그야말로 완전 개싸움이 벌어진다.

3.16. 16화


자신을 찾아온 황치영을 내쫓아버리는 남편과 달리 수임에게 전화해 변호사를 소개해 준다. 차민혁이 "예서는 제정신이 아니고, 혜나는 죽었고, 우주는 구속되었으니 1, 2, 3등이 다 사라진 지금 말고 100명 중에 4명밖에 못하는 1등급을 언제 할 수 있냐"는 소리를 하자 쌍둥이는 반발한다. 기준이 어떻게 서울대 석사가 유치원생도 안 할 말을 할 수가 있냐며 '''"세상이 왜 피라미드야, 지구는 둥근데 왜 피라미드냐고!!"''' 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민혁의 피라미드를 들고 와 박살을 내버린다. 이때는 기준의 대사가 압권. 민혁이 기준에게 손찌검을 하려 하지만 서준이 팔을 막고, 이에 서준에게도 손찌검을 하려 하지만 이번에는 기준이가 다른 팔까지 잡아 민혁을 들어올린다. 차민혁은 놓으라며 저항하지만 두 아들의 힘을 당할 수 없었고, 아빠를 밖으로 모시라는 승혜의 한 마디에 그대로 밖으로 내동댕이쳐진다. 그러곤 아이들을 방으로 돌려보내고, 마지막 기회라며 문을 열라는 차 교수의 협박에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3.17. 17화


차민혁이 이틀 동안 들어오지 않아 걱정한다. 아이들에게 아버지를 내쫓게 한 자신의 탓이라 자책하다 세리에게 이래서 아빠를 이기겠냐고 한소리 듣는다. 도어락을 여는 소리가 들리자 서준, 기준과 함께 현관으로 뛰어나가지만 거대 피라미드를 갖고 등장한 차 교수를 보고 당황한다. 이후 세리와 함께 인테리어 전시장으로 온 둘은 '이 방법도 먹히지 않으면 어쩌냐'며 '먹히지 않으면 초강수를 두는건데 이혼각오해야지'라며 집안을 재단장할 이야기를 한다.
한편 진진희와 한서진과 함께 우주의 면회를 함께 가자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혹시라도 하루에 10분, 부모를 잠시라도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빼앗는 게 아닌가 하며 수임에게 물어봤지만 우주에게 힘이 될 거라고 하며 허락해 줬다고 한다.

3.18. 18화


'''"차민혁 씨. 우리, 이혼해요."'''

우주 면회를 가서 우주의 결백을 믿는다며 위로해주고, 쌍둥이 아들도 엄마처럼 우주의 결백을 믿고 우주를 위해 탄원서를 돌린다. 이에 민혁이 아들들에게 "뭣들 하는 짓이냐, 우주는 이제 너희와 관련 없다" 라고 하고 차세리에게는 "너는 실패작"이라고 막말을 하자, 가족을 불러다 앉히고 민혁에게 당신하고 더는 못 살겠다며 '''이혼을 요구한다.'''[20][21] 다만 자신의 조건을 받아들이면 이혼을 보류하겠다고 하는데, 그 조건이란 거실에 있는 거대 피라미드를 당장 치우고 자식들에게 차민혁의 교육관과 가치관을 강요하지 말고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는 것이었다. 자식들인 차세리, 차서준, 차기준 모두 이혼선언을 듣고 입을 모아 아빠와 같이 살기 싫다고 하는 건 덤.
하지만 다음 날 아침이 되도록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똑같은 말만 반복하며 이혼선언을 인정 못하는 차민혁에게 녹음본까지 들려주며, 자신의 조건을 들어주질 않을 시 '''이혼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민혁은 가장 앞에서 무슨 소리냐며, 법조인을 상대로 소송을 이기겠냐고 비아냥대고는 가족 모두 반성문을 쓰라는 말만 한다. 심지어 컴퓨터 11pt로 A4용지 10장 분량에 맞춰 써오라는 등 규격까지 확실히 정해준다.
하지만 그날 저녁 퇴근한 민혁은 아이들도 승혜도 없고 본인 것을 제외한 가구가 전부 사라진 집에 거실에 거대 피라미드 하나만 덩그라니 놓여있는 집에 들어가서 카운터 위에 놓여진 승혜가 남긴 반성문을 발견한다.

'''반성문'''

'''가부장적인 친정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인생의 가치관에 대해 깊은 대화조차 나누지 않고 차민혁 씨 같은 남자와 결혼한 것을 반성합니다.'''

'''세 아이의 엄마로서 차민혁씨의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교육방식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근 20년간 아이들이 당해 온 고통을 방관한 저 자신을 깊이 반성합니다.'''

'''연장은 고쳐쓸 수 있지만 사람은 고쳐서 쓰는 게 아니라는 말을 무시하고 차민혁씨에게 끝까지 일말의 희망을 버리지 못했던 저 자신을 통렬히 반성합니다.'''

''' P.S. 이혼서류는 차민혁 씨 책상 위에 있습니다. 도장 찍어서 제출하세요.'''

내용을 다 읽은 그는 반성문을 찢으면서 오열한다.[22] 이때 화기애애한 식당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승혜와 세 아이들의 모습, 어둡고 쓸쓸한 집 안에서 부들부들 떨며 반성문을 들여다보는 민혁의 모습이 대비된다.
뿐만 아니라, 차민혁의 이런 모습은 강준상과 박수창 하고도 대비되는 장면이다. 강준상은 자신의 딸을 자기 손으로 죽음에 몰아넣었지만, 또 다른 딸의 인생조차 망치지 않기 위해 정신과 자아를 찾아 사람이 바뀌었고, 박수창은 아내의 자살과, 아들 영재의 가출 및 행방불명으로 인하여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한 후, 13화에서 영재와 화해를 했고, 그 역시 개과천선 하였다. 노승혜의 반성문에는 '''사람은 고쳐서 쓰는 게 아니다=사람은 바꿀 수 없다'''라는 말로 명시함으로써 앞으로도 차민혁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임을 암시한다.[23][24]

3.19. 19화


세 아이들을 데리고 어딘가로 간듯 하다. 차민혁과 이혼 서류를 교환한다.
차민혁이 전화할 때 마다 첫 마디만 듣고 끊어버리는데 차세리가 '그럴거면 아예 받지 말라'고 말하자 '네 아버지가 내 조건을 받아들였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답한다. 거기에 차민혁은 보나마나 이혼 서류를 찢을 것이라며 매일매일 자필로 쓴 이혼 서류를 차민혁에게 보내고 있는 듯. 하지만 차민혁은 오는 이혼 서류 마다 절반으로 깔끔하게 잘라버리고 있었다. 그리고 남편이 조건을 안 받아들이면, 이혼도 당연히 할 거라고 말한다.[25]
황우주가 풀려나자 쌍둥이와 같이 다시 캐슬로 돌아와 이수임과 만나 대화를 한다.

3.20. 20화


차민혁이 어김없이 술을 먹고 침대에 드러누운 다음 날 차민혁의 눈 앞에 나타난다. 차민혁이 술김에 '''"당신이 없으니 내 가슴은 시베리아 벌판에 홀로 선 자작나무 같소. 내 가슴을 당신의 온기로 채워 주시오. 추신: 당신의 조건을 들어주겠소"''' 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서 확인하러 온 것. 그 사실을 알게 된 차민혁은 멋쩍은 마음에 "용하다 용해. 그 와중에 맞춤법 하나도 안 틀렸다"라고 대답을 피하자 그대로 돌아가려했다.
결국 차민혁은 노승혜를 붙잡고 "취중진담이란 말을 모르느냐"라며 간접적으로 집으로 돌아와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노승혜는 "그럼 이제 엿같은 피라미드 이야기 안 꺼내는 거죠?( )당장 버리는 거죠?"라고 다시 확인했다.
결국 아내의 모든 조건을 허락한 차민혁을 끌어안은 노승혜는 "애들 만난 이야기에 내가 억장이 무너졌다. 내가 당신 정말 외로운 인생 살까봐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알아요?"라고 말했고 차민혁은 아내의 품에 안겨 오열했다.[26]
학교를 땡땡이 친 쌍둥이들에게 아빠랑 피라미드 치우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민혁은 폐기물 스티커 붙여야 된다고 알아서 하겠다고 하지만 그 전에 이미 스티커를 붙여놓았다. 꼭대기에 스티커를 왜 붙이냐고 따지는 민혁에게 잘 보이는 곳에 안 붙이면 안 가져간다고 응수한다. 이후로도 자신과 자식들이 가출했을 때 있었다는 '아지트'라는 말 한마디로 민혁의 성격을 바꾸게 만들어버린다.[27]

4. 기타


  • 등장인물 중 자녀가 가장 많다. 또한 첫째의 나이도 모든 아이들보다 가장 많다.[28] 결혼을 제일 빨리 한 듯하다. 대립하는 교육관으로 인한 마찰만 제외하면 금슬이 가장 좋은 부부로 생각되었으나, 그 교육관이라는 게 나중에 가서는 이혼 서류를 쓰게 만들었고 결국 등장 가족 중 가장 큰 위기를 맞는 부부가 되었다.[29]
  • 기본적으로 순종적인 아내의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차민혁과 대립할 때는 강단 있고 굳센 모습을 보여 꽤 많은 명장면을 가지고 있다. 차민혁과 대립할 때 보면 조련의 달인이 아닐까 할 정도.
  • 노승혜 역의 윤세아와 딸 차세리 역의 박유나는 전작 비밀의 숲 이후로 약 1년 여만에 재회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전작에서는 이연재(윤세아)가 김가영(박유나) 살해에 동조하려다가 실패하는 인물로 나온다. [30]
  • 성장기를 미국에서 보낸 딸과 다르게 군인 집안에서 자라서 그런지 딸의 옷차림을 볼때 마다 매우 부끄러워한다. 스키니진도 부끄러워서 쩔쩔맸고 세리가 끝까지 다 채웠던 가죽 자켓의 단추를 풀어헤치자 기겁했다. 나이대를 감안해도 엄청나게 부끄러워 한다.
  • 승혜에게 헤이즐넛 커피를 대접하자 진진희가 '언니를 위해 준비했나 보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헤이즐넛 향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 자식들은 전부 성격은 이쪽을 닮은 걸로 보인다. 아이들이 전부 아빠랑 달리 출신이나 성적에 따라 사람들을 차별하거나 지 출세를 위해 타인을 깔아뭉개는 짓을 하지 않는다. 서준은 말할 것도 없고 기준도 친구를 위해 직접 나서거나 아빠의 무개념적 발언에 바로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고 비록 세리 본인이 먼저 게임을 시작했다지만 자기가 사기친 걸 다 까발려서 창피를 준 혜나가 게임에서 자신에게 인신공격을 했는데 사과 한 큐에 바로 용서해주었다. 물론 게임쪽에선 지가 먼저 시비를 걸었지만...[31]
  • 그녀의 둘째 아들인 차기준을 맡은 배우 조병규는 해피투게더에서 최악의 엄마로 노승혜를 뽑았다. 이유는 너무 예뻐서 모자지간이 아닌 연인관계로 만나고 싶어서. 만약 윤세아와 다시 만나 작품을 한다면 하숙생과 집주인의 러브스토리로 찍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이 말을 들은 윤세아는 걔는 내 아들같은 애고 그 이상은 생각도 안 되는데 큰일 날 소리를 했다며 혼내야 겠다는 인터뷰를 남기기도 했다.[32] 이후 조병규는 비난을 받았고 결국 사과문을 쓰게 되었다.
  • 극중 타고 다니는 차량은 1세대 현대 제네시스. 정작 윤세아 본인은 장롱면허 운전자라서 운전이 서툴렀는데, 그 때마다 아들 역을 맡은 조병규가 옆에서 도와줬다고 한다.[33]
  • 등장인물 중 좋은 인품을 가진 몇 없는 사람이지, 노승혜 역시 평소 캐슬 내 사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타 가정을 비판하고, 한서진의 치부 곽미향이 알려졌을 때 혼자서만 연민의 태도를 보인 모습과는 달리, 혜나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한 모임에서 자신의 딸이 의심당하는걸 막기 위해 예서의 인성, 혜나와의 사이를 들먹이며 예서가 진범일 가능성이 높음을 주장하고, 한서진의 과거 곽미향을 언급하며 당신은 그런 말 할 자격이 없다고 말한다. 즉, 노승혜 역시 자신의 가족에게 영향이 없는 일에만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위선자에 가깝다는 것이다. 물론 노승혜 정도의 인품을 갖춘 인물이 극중에 손에 꼽지만, 이 드라마에 절대적 선은 없는 만큼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봐야 한다.

[1] 거의 작중에서 이명주를 제외하면 최고연령으로 추정된다. 진진희가 언니라고 부르는 걸로 봐서는 진진희보다는 연상이 확실하다. 다만 실제 배우인 윤세아오나라를 비교하면 오나라가 연상.[2] 학교는 불명[3] 아이들을 위해서 식사 준비를 하지만, 차민혁에게는 징라면 매운맛을 저녁으로 주며 한 말이다.[4]차세리에게 손찌검을 한 남편 차민혁에게 사자후를 치며 내뱉은 말. 여태껏 아이들을 제외하곤 모두에게 존댓말로 조신하게 말하던 승혜가 '''유일하게 민혁에게 했던''' 반말이다. 본격적으로 '''가부장적인 남편 차민혁과 대립을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대사.'''[5] 박사과정 수료 언급이 있다. 졸업이 아니니 학위는 없는 셈이다.[6] 그러나 이 과정은 모두 '''승혜가 민혁의 정신을 차리게 하기 위해 준비했던 패들이다.''' 승혜는 가부장적인 남편인 민혁이라도 사랑했고, 학력위조까지 하면서 부모에게 반항한 세리와 극단적인 교육관 아래에서 힘들어하던 쌍둥이 아들에 대한 책임감에 '''가정을 어떻게든 지켜내려고 했다.''' 이는 마지막화에 민혁이 승혜에게 피라미드를 버리겠다고 약속함으로서 여실히 드러난다.[7] 서진의 과거가 까발려진 후 민혁은 아이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얘들아 니들 엄마, 이 캐슬에서 너희 최고로 엘레강스하지 않냐? 딱봐도 기품이 넘치지."라며 흐뭇해 한다.[8] 학력으론 노승혜(박사과정 수료)>>>한서진(교육대학)>이수임(청주사대)>진진희(고졸) 순이며, 친가 배경으로 보면 노승혜(국회의원 아버지)=진진희(강남 건물 n개 소유주 아버지)>이수임>한서진(가정폭력범 아버지) 순이다.[9] 딸인 세리가 미국에 있으므로 딸을 보러 간 듯하다.[10] 수임으로서는 딱히 서진을 타깃으로 한게 아니라, 다른 엄마들을 만나면 모두 사교육 이야기에 열을 올려서 심란해지기 때문에 모든 엄마들 연락을 차단한 것이다. 그러나 자존심 강한 서진으로서는 자기가 먼저 여러 번 전화도 걸고 문자도 했는데 받지도 않고 답장도 없어서 기분 나빠했는데, 알고보니 자기 전화를 아예 차단해버렸다니 더욱 기분 나빠질 수밖에 없다.[11] 주영은 민혁이 아이들을 교육하는 게 아니라 사육하고 있다며, 승혜에게는 이왕 방음벽까지 설치했으니 어머니께서 드럼이라도 배우시는 게 어떠시냐고 비꼰다.[12] 이때 브금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철벽에 금이 가기 시작하며 이윽고 환한 빛이 드리워지는 연출이 일품이다.[13] 스터디룸의 문짝은 떼어져 있었고 텅 빈 방에는 똑딱이는 메트로놈과 피라미드 구조물, 그리고 오르골만이 놓여 있었다.[14] 본래 서진과 사이가 좋지 못한 승혜였지만 그녀의 과거가 까발려진 이후로는 오히려 서진을 연민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15] 한화 약 7,000만 원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승혜의 집안을 생각해 보면 그렇게 큰 돈은 아니겠지만, 진짜 문제는 이 사실을 차민혁이 알기라도 하는 날엔 집안이 말 그대로 초토화될 것이라는 것이다.[16] 이 상황은 두 가지를 시사한다. 첫 번째는 탈선한 세리에 대한 책임이 '''부모인 자신과 민혁에게도 있음을 인정했다는 것.''' 두 번째는 가부장적이고 독선적인 남편 민혁을 '''해당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조련하기 시작했다는 것.'''[17] 평소에 차민혁에게 존댓말을 하던 노승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반말을 한 것이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때까지만 감정을 내지르고 이 이후부터는 다시 차분하게 가족들을 대했다는 것이다. 민혁의 횡포가 더욱 심해졌음에도. 가히 이 드라마 최강의 '''보살'''이라 부를 만하다.[18] 믿었던 장녀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처음에는 딸에게 모든 원망을 쏟아냈지만, 한편으로는 '''세리가 갑자기 유학을 가게 되어 사춘기 시절을 힘들게 보냈던 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최후의 모성애가 발현된 셈. 애정결핍으로 인해 되레 부모를 원망하게 된 세리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이 내막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손찌검이나 하는 민혁에 대한 원망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표출된 것.[19] 상류층의 생활과는 어울리지 않게 보일 정도로 소박하게 시간을 보내지만 사실 세리가 가장 원하던 것은 '''이 때 처럼 아무 걱정도 없이 가족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20] 이때 이혼을 요구하는 말투가 굉장히 우아하면서도 흔들림이 없다. 버럭버럭 고함을 지르면서도 눈가가 촉촉해진 차민혁과 대조되는 부분.[21] 와중에 민혁은 “어딜 가장한테 앉으라 마라야!” 라며 일갈하였고, 결국 이혼 요구를 서서 듣는다.[22] 근데 이 와중에 오열도 강준상처럼 뒤늦게 가족에 대해 깨달은 것도 아니고 '''지금 고 3이라 공부하기도 바쁜데 이딴 짓이나 하다니!'''라는 의미의 오열이었다. 애초에 반성문을 찢는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가족들이 단체로 가출도 아닌 출가까지 한 와중에도 이 모양 이 상태인 거다. 후술되어있듯 가족들이 본인에게 등을 돌린 것을 슬퍼하는 것이지만, '''본인의 자존심을 굽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자''' 마지막까지 '''철 없게''' 허세를 부린 것이다.[23] 이는 19화에서 아이들에게 거부당한 차민혁이 분노가 치밀어올라 피라미드에 컵라면을 던지지만 이내 다시 피라미드를 애지중지하며 청소하는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다. '''일생 동안 지켜온 본인의 주관을 쉽게 꺾지 못하는 것이다.'''[24] 그러나 드라마라서 극적으로 묘사될 뿐이지 사실은 극단적인 가정의 파괴를 계기로 '''사고관이 단번에 바뀌어버리는''' 강준상과 박수창보다는 본인이 처한 상황을 인지하며 '''천천히 사고관을 바꿔나가는''' 차민혁의 모습이 훨씬 더 현실적이다.[25] 다시말해, 이혼은 자신의 조건에 필요한 수단일 뿐 이혼 자체가 주 목적은 아니다.[26] 이 장면이 승혜의 대인배스러움을 다시 확인시켜준다. 자신과 자식들을 괴롭히던 남편 민혁을 끝까지 믿었으며, 결국에는 '''세리 사건을 계기로 밑바닥의 모습을 보인 민혁마저''' 포용해주었다.[27] 혹시라도 민혁 본인이 고집을 꺾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본인의 선에서 가정을 파국으로 이끌 수 있음을''' 인지하게 해 버린 것. 가히 조련의 달인이라 할 만하다.[28] 그와 반대로 배역을 맡은 윤세아는 극중 엄마 역 배우들 중 가장 젊다.[29] 사실 교육관을 제외하면 여태 승혜가 다 양보한 것이었다. 그러나 아이들을 올바르게 교육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남편인 민혁에게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반박해가면서 자기 교육관대로 해왔고, 세리의 학력위조 사건 및 대형 피라미드 사건으로 쌓여온 갈등이 제대로 터져버렸다. 그리고 이 기회에 제대로 상황을 역전시켰다.[30] 무속인들의 말에 따르면 현세의 가족들은 전생에 원수였다고 한다.[31] 물론 세리와 기준이가 직설적이면서 다혈질인 것과 서준이가 감성적이면서 할말 다하는 건 아빠 차민혁을 닮았다.[32] 물론 연기 특성상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가족, 그중에 아들로 나온지라 거부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33] 사실 조병규는 20살때부터 중고차를 샀고, 스카이캐슬 직전에 출연했던 작품에서 차를 모는 장면이 여러번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