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노미야 군에게 애도를
[clearfix]
1. 개요
스즈키 다이스케(鈴木大輔)가 쓰고 타카나에 쿄린(高苗京鈴)이 일러스트를 맡은 후지미 쇼보의 라이트 노벨. 2004년에 연재를 시작해 본편 10권 단편 7권으로 완결이 났다. 한국에서는 학산문화사에서 2006년 9월 7일부터 1권 출간을 시작해서 2009년 4월 7일 10권까지 본편 10권만 모두 정발되었다. 역자는 오경화(...)
제목의 ご愁傷さま(御愁傷様)는 '불행을 당한 사람에게 하는 인사말', '상대의 실패나 실망을 가볍게 비꼬는 말'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직역하자면 '애도를 표합니다, 니노미야 군' 정도.
어느 날 갑자기 미소녀와 동거하게 된 남자 주인공, 남성 공포증이 있지만 어째서인지 남자 주인공에게만은 면역이 있는 여자 주인공, 그런 둘의 사이를 못마땅해 하며 사사건건 걸고 넘어지지만 알고 보니 남자주인공을 좋아하더라~라는 패턴의 또 다른 여자 캐릭터가 나온다. 이미 패턴화되다시피 한 러브코미디의 각종 구닥다리 설정들이 모여 있음에도, 일부에 판타지적인 설정을 가미함으로써 또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작가의 능력일지도 모르겠다.
작가인 스즈키 다이스케는 이 작품으로 제16회 판타지아 장편소설대상을 받고 그 기회로 데뷔를 했다. 하지만 그저 그런 러브 코미디에 그저 그런 캐릭터가 출현해서 그런지 그다지 인지도가 없었고 이 문서도 2014년 2월에 처음 만들어졌다(...).[1]
2. 줄거리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 니노미야 슈운고의 집에 낯선 남매가 찾아온다. 오빠는 변태지만 누이동생 마유는 다소곳해 보이는 절세의 미소녀다. 하지만, 사실 마유는 남성의 정기를 일용할 양식으로 삼아 살아가는 서큐버스인데….
매력적인 미소녀와의 짜릿한 동거가 시작된다.
― 『니노미야군에게 애도를』 제1권.
3. 등장인물
- 니노미야 슌고 - 성우: 마지마 쥰지
니노미야 가(특히 누나인 료코)의 노예(?)이자,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는 모두의 장난감 취급을 받고 있는 불행한 청소년.여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장난감 취급을 받는다.세계 각국을 떠돌고 있는 부모님과 방랑벽이 있는 누나로 인해, 4인 가족임에도 대개는 홀로 지내고 있었지만, 어느날 집에 들이닥친 마유와 미키히코 남매 때문에 불행한 일상은 더욱 가중되었다. 극도의 남성공포증을 갖고 있는 마유가 거의 유일하게 접촉 가능한 인간 남자이기 때문에, 마유의 공포증을 없애는 훈련을 돕고 있다. 츠키무라 마유와 호죠 레이카와는 오래전에 함께 같이 논 소꿉친구이다. 다만, 모종의 이유로 인해 슌고는 기억을 잃는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홀로 지내는 동안 요리를 한 덕인지, 요리를 잘한다는 묘사가 꽤 나온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누나의 심부름으로 라면을 만들기 위해 모험을 떠난 후 궁극의 라면을 만들었다.
- 츠키무라 마유 - 성우: 카도와키 마이
귀여운 외모에 몸매도 좋아서 누구나가 뒤를 돌아볼 만한 미소녀. 그러나 극도의 남성공포증[2] 을 지니고 있어 남자들과는 제대로 이야기도 나누지 못한다.[3]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한 훈련의 일환으로, 유일하게 접촉이 가능한 니노미야 슌고의 도움을 얻기 위해 오빠와 함께 니노미야가에서 살게 되는데...
- 호죠 레이카 - 성우: 사와시로 미유키
슌고가 다니는 진구지 학원의 학생회장이자, 일본 경제를 한 손에 쥐고 있다는 재벌 호죠 그룹의 차기 총수인 엄청난 이력을 지닌 아가씨이다. 그러나 슌고의 누나인 료코의 계략(?)에 넘어가 니노미야 가의 입주 가정부로 들어오게 되어 버린다. 같이 살고 있는 마유의 행동 하나하나가 무척이나 못마땅한 모양. 슌고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마유의 행동이 학풍에 어긋난다며 지적을 하지만, 사실은 슌고를 좋아하는 상태. 또한 마유와 슌고가 기억을 잃은 상태지만 마유와 슌고를 작품 시작전에 이미 만난적 있다. 그 시점에서 이미 레이카는 슌고를 좋아하게 되었으며, 고등학교에서 슌고를 아침마다 불러세운 이유 역시 이와 같다.
- 니노미야 료코 - 성우: 네야 미치코
슌고의 미인 누님.작중 최강자로 치부될만큼 강하다는 묘사는 끊임없이 나오며, 애니 1화에서는 아예 슌고가 쓰러트린 곰보다 한참 큰 북극곰을 때려잡는다. 또한 초기에 전쟁터에서 전화를 받는 등 기본적인 전투 능력은 인간의 한계를 아득히 넘어간 수준. 몸매도 좋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동생을 장난감(혹은 노예)라 생각하고 있으며 자기 멋대로 휘둘러 혹사시키기 일쑤이다. 그녀의 말 한마디에 세계 정세가 뒤바뀐다는 뒷소문이 들려올 정도이지만 진실은 알 수 없다. 최근에는 진구지 학원에 의사 선생님으로 와 있다.
- 츠키무라 미키히코 - 성우: 나리타 켄
마유의 오빠로 큰 키에 핸섬한 미남자. 친오빠라서인지는 몰라도 남성 공포증인 마유가 별 문제없이 접촉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료코와 비슷하게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사람인 듯도 하지만, 지금은 어째서인지 진구지 학원에서 일하고 있다. 그 이유는 "슌고를 괴롭힐 수 있기 때문에"라고 추측된다.
- 호사카 미츠루 - 성우: 미야타 코우키
언제나 레이카의 곁에서 함께 행동하며 그녀를 돌봐주고 있는 소년. 겉으로는 순진하기 그지없는 소년으로 보이지만, 실력 면으로나 성격 면으로나 의외로 무시무시한 데가 있어 방심할 수 없다.
- 아야카와 히나코 - 성우: 아케사카 사토미
슌고와 마유의 클래스메이트. 반에 어울리지 못하는 마유를 챙겨주는 상냥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자립심이 강한 편이며, 레이카의 팬. 슌고를 괴롭히는 역할로 나오며, 이후 마유가 히나코와 함께 슌고를 괴롭힌다. 다만, 슌고에게 정말 곤란한 일이 있을땐 도와주는 걸로 봐서 악감정을 갖고 슌고를 대한다기보다 같이 논다는 느낌으로 괴롭히는듯 하다.
- 요시다 헤이스케 - 성우: 콘도 타카시
슌고와 마유의 클래스메이트.
- 이노우에 타이치 - 성우: 호시 소이치로
슌고와 마유의 클래스메이트.
- 키리시마 시노부 - 성우: 치바 사에코
호죠가의 메이드들의 장. 역시 전투력이 엄청난 것으로 묘사되며 도를 항상 소지하며 슌고를 죽이려든다. 레이카가 슌고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을 마음에 들지 않아하지만, 아가씨가 좋아하기 때문에 라는 이유로 슌고에게 큰 곤란한 일이 닥치면 도와준다.
- 오쿠시로 이로리 - 성우: 츠나카케 히로미
슌고와 같은 반이며, 함께 수학여행 위원회를 맡고 있다. 내성적이면서 다른 이의 눈에 잘 뜨이지 않는 타입. 슌고에게 마음이 있는 듯.[4] 오쿠시로 타스쿠와는 남매지간이다.
- 오쿠시로 타스쿠 - 성우: 유사 코지
(...)오쿠시로 이로리의 양오빠. 이로리가 슌고를 노리고 있는 것처럼 타스쿠는 마유를 노리고 있다. [5]
4. 설정
- 서큐버스
이 능력이 작품의 내용을 흘러가게 하는 중요한 능력이다. 초반 마유에게 서큐버스 능력이 발현되어 이성을 끌어당기고, 신체접촉이 있을경우 이성의 정기를 빨아들여 그 정기로 살아간다고 하는데, 이 능력을 갖고 있는 마유가 평정심을 잃을 경우, 남자들이 둘러싸여 이성을 잃은 표정으로 접근한다. 마유가 남성공포증을 고치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슌고의 역할. 슌고의 경우 면역이 있기 때문에 마유의 서큐버스 능력에 어느 정도 저항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후 주변 인물들 중에서도 서큐버스 능력을 갖고 있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후 주변 인물들 중에서도 서큐버스 능력을 갖고 있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애니화하기 쉬운 구조의 작품인 만큼 소설 발간 초기부터 애니화에 대한 기대가 높았는데, 그런 팬들의 열망에 보답하는 듯 2007년 10월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총 12회(1쿨) 애니로 제작되었다. 그러나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진행에서도 매끄럽지 못한 진행과 서비스신 남발 등 전형적인 러브코미디 행보를 보여주며 흥행엔 실패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걸즈 브라보> 시리즈나 <토쿄마인학원 검풍첩> 등을 제작했던 AIC 스피리츠가 담당했으며, 요시카와 코지 감독, 오오카와 하루오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으며,각종 연애로맨스 계열 작품들을 줄줄이 담당해 왔던 각본가 와타나베 아키라가 각본을 맡았다. 2007년 10월 4일부터 2007년 12월 20일까지 전 12화로 방영되었다.
5.1.1. 주제가
- OP: 「ユビキリ」 - 츠키무라 마유(카도와키 마이), 호죠 레이카(사와시로 미유키)
- ED: 「ふれふれっぽんぽん!」 - 츠키무라 마유(카도와키 마이), 호죠 레이카(사와시로 미유키)
5.1.2. 회차 목록
[1] 사실 처음에 삼각관계를 다룰 때만 해도 나름 러브코미디로 괜찮은 편이었고 서큐버스 설정도 나쁘지 않았는데 어느 샌가 이 세 사람은 서사의 중심에서 밀려나고 료코와 미키히코 및 그 주변인물들이 다 해먹는 이야기가 되어 버리면서 러브코미디는 완전히 사라져 버리게 되고 그렇다고 온전한 배틀물인 것도 아닌, 어정쩡한 물건이 되어 버렸다. 특히 주인공인 니노미야 슌고는 뭔가 있는 듯했지만 나중에 가도 전혀 성장하는 것이 없고 츠키미야 마유는 뭔가 있는 듯했지만 패기를 다 쓰고나서 묻혀 버렸고 호조 레이카는 가문의 굴레를 벗고 날아오르는 듯했으나 나중에는 그냥 묻혔다(...). 주인공 3인방이 이렇게 묻혀 버리고 그 사이에 조연인 쿄코와 미키히코가 무쌍을 찍어버리면서 서사는 산으로 가게 되었고 결국 폭망해 버렸다.[2] 닿는 것만으로도 기절할 정도[3] 슌고,레이카와 처음 만난 6살 당시에는 남성공포증이 없었다. 오히려 타스쿠에게 맞고 있던 슌고에게 맞고만 있지 말고 싸우라는 말도 할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날 마유는 갑자기 열감기 비슷한 병에 걸린다. 병이 악화되어 정신을 잃었을 때 슌고는 왕자의 키스로 공주가 깨어나는 동화를 떠올리며 마유에게 키스한다.예전에 마유가 자신이 정신을 잃으면 뽀뽀해서 깨워달라는 말을 한적이 있다.. 그러자 마유는 서큐버스로 각성한다. 덕분에 슌고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사라지고 이때부터 남성공포증과 제어할 수 없는 서큐버스 능력이 생긴다.[4] 후반부에 이르면 이로리는 슌고에게 마음이 없는거로 밝혀졌다. 이로리는 슌고가 아니라 타스쿠를 좋아한다. 나중에는 타스쿠와 줄곧 붙어다닌다.[5] 딱히 마음이 있어서 노리는 것은 아니고 어릴 적에 슌고에게 받은 굴욕을 갚아주기 위해 마유를 빼앗으려 하는 것이다. 이로리를 좋아하는 츤데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