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타 히나

 

'''닛타 히나'''
ヒナ

'''성별'''
여성
'''눈 색깔'''
파랑
'''머리 색깔'''
파랑
'''직업'''
중학생[1]
'''관련 인물'''
닛타 요시후미
'''담당 성우'''
[image] 타나카 타카코
[image] 브리나 펠렌시아
1. 개요
2. 특징
3. 작중 행적
3.1. 3년 뒤
4.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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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히나마츠리》의 주인공. 미래에서 보내진 초능력자로, 야쿠자 간부인 닛타 요시후미의 집에 떨어져 함께 생활하게 된다.

2. 특징


미래 세계의 조직이 파괴공작을 위해 육성한 소년병이다. 조직 내에서 "최대의 걸작"이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염동력자지만 능력이 폭주해 군마현의 마을을 하나 날려버리고 제어장치[2]가 망가지는 바람에 조직에서도 두려워서 히나를 과거로 전송시켜 버렸다. 이때 히나의 폭주를 계기로 조직과 일본 정부 사이에 내전이 발생했다. 같은 조직에서 만들어진 안즈마오와도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힘을 제대로 쓰면 건물을 붕괴시키거나 구름을 끌어모아 소나기를 일으키고, 정기적으로 힘을 써주지 않으면 폭주해버릴 위험도 있다. 폭주만 하지 않으면 제어 쪽의 소질도 무시무시해서 자신을 포함한 인간 셋을 동시에 조종해 그럴듯한 밴드를 꾸릴수도 있을 정도. 다만 닛타 요시후미의 교육 덕분에 밖에서 힘을 쓰는 일은 거의 없고 고등학생이 된 뒤에는 정신적으로도 안정돼서 웬만해서는 폭주하지 않는다. 배가 고프거나 몸이 아플 경우 초능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약점이 있다.[3]
최강의 초능력자라서 조직에서 특수한 취급을 받아오기라도 한 탓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지는 몰라도 같은 조직 출신인 안즈나 마오에 비해서도 사고능력이 떨어지고 감정표현이 적은 편이다. 히나를 조직에 돌려보내도 될 지 조사하러 온 이카루가가 히나에 대해 가진 선입견을 따르면, 원래 히나는 빨간불에 멈춘다거나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린다거나 하는 기본적인 사회생활도 못하는 수준이었던 듯.
억지로 뭔가에 집중할 경우 그것 하나에만 몰두하느라 사고능력에 여유가 없어져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일이 많고, 명령을 받는 데 익숙해져서인지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능력도 떨어진다. 그리고 원래 그랬는지 야쿠자들에게 어깨너머로 배운건지 상당히 입버릇이 좋지 않다.
처음 이쪽 세계에 나타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에는 타인과 정상적인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제대로 안될 정도로 막나갔다.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이 된 후에는 사회 상식이 많이 쌓여서 이전에 비하면 사람을 대하는 게 훨씬 자연스러워졌으나 바보에 마이페이스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
조직에 있을 당시 맛없는 젤리만 먹어서인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혀가 고급인 건 아니라 뭘 먹어도 맛있다고 잘 먹는다.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연어알'''. 그래서 닛타는 히나를 칭찬할 때 연어알을 주고 성장한 뒤에도 뭔가 부탁할 때 연어알로 협상한다. 나중에는 아예 연어알을 통에 담아가지고 다니며 고기를 구워 연어알을 싸 먹거나 라면에 넣어먹는 등 괴식을 한다...
닛타와 살게 된 이후부터 게임을 즐기더니 3년후 고등학생인 지금은 완전한 게임 덕후가 돼서 어느 MMO의 길마까지 하고있다. 아주 중요한 일이나 인간관계가 아니면 게임을 가장 우위에 두는 경향이 있어서 고등학생 이후로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일들이 많이 소재가 되고 있다.

이름인 히나가 일본어로 병아리라는 뜻이어서 그런지 병아리를 마스코트처럼 쓰고 있다. 옷이나 모자같은 곳에 자주 병아리가 붙어있다. 게임 아이디와 SNS 사진도 병아리.
히나는 집안에서는 알파벳이 써있는 티셔츠를 입고 다닌다. 이 티셔츠의 문구는 감정 표현이 적은 히나의 감정을 드러내거나 작중 상황을 대변하는 요소로 쓰인다. 예를 들면 40화에서 히나가 설날에 닛타의 친가에 맡겨졌을 때는 SAMISII(외로워)가 써있다. 그리고 49화에서 히나가 밥을 그런 식으로 해먹으면 귀찮다고 할 때는 MENDOI(귀찮아)가 써있고, 친구들에게 도시락을 넘겨주게 된 이후로는 TABETENAIYO(안 먹었어)로 바뀐다. 60화에 닛타가 히나에게 히토시군을 잘 봐달라면서 연어요리 1주일로 거래를 하자 DOUSITA(왜 그래?)가 UWAAAA!(우와아아아아)로 바뀌었다. 또한 당장 이 항목 위의 이미지에도 SUGOSUGI(완전 대박)가 적혀있다. 그닥 어려운 말도 아니고 로마자로 적혀있어서 발음 그대로 검색해보면 뜻을 쉽게 알 수 있다.
연재 초기엔 검푸른색 머리카락이었으나, 그림체가 차츰 변하면서 하늘색으로 바뀌었다.
초능력자에 민폐를 끼치는 성격이라 둘리 모에화라는 말이 있다. 둘리와 달리 닛타에게 워낙 도움을 많이 줘서 나름의 정당성이 있기는 하지만.. 더군다나 히나와 닛타의 관계는 갈수록 거의 부녀관계가 돼서 지금은 말 안 듣는 마이페이스 딸 같은 느낌이다.

3. 작중 행적


첫회에서 방추형의 금속제 구속장치에 갇힌 채 닛타의 집안으로 전송되었다. 처음에는 히나가 초능력으로 닛타를 위협해서 갖고 싶은 걸 얻어내는 관계였지만, 닛타가 조직의 어른들처럼 자신을 병기 취급하며 명령을 내리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들어서 총알받이로 희생될 뻔한 닛타를 구해준다. 이후 닛타는 히나가 폭주하지 않도록 남아도는 힘을 쓸 겸 호텔을 지을 예정이었던 땅에서 숲을 싹 밀어버리고 땅을 고른 뒤 나무는 목재로 가공하게 시키는데, 히나는 닛타가 조직의 어른들처럼 자신을 이용하려는 눈빛임을 보고 기분이 상하지만 닛타는 어른들은 어린애인 히나를 멋대로 이용해왔지만 어른의 세계에서는 일을 한 만큼 보상을 받는 거라며 연어알 덮밥을 사준다. 그리고 이후로 닛타가 히나의 초능력으로 뭔가를 부탁하는 일은 거의 없어지고 그냥 평범한 애처럼 키운다. 닛타의 안티테제라고 할 수 있는 츠다가 하루를 자기 자신을 위해 계속 이용하려 한 것과 상반된다.
감정 구사 능력이 약해서 잘 표시는 안하지만 자기 딴엔 병기 취급받던[4] 자신에게 온정을 나누어준 닛타에게 크게 감사하고 있어서, 닛타에게 버림받는 걸 무엇보다 두려워하기 때문에 8화에서는 닛타가 너 대신 안즈를 키우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하자 진짜 그렇게 되는 악몽을 꾸고서 착한 아이가 되기로 마음먹고서 닛타가 없는 사이 집을 청소하려고 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가사 능력이 없는데다가 냉장고 안의 상한 연어알[5]을 먹고 식중독에 걸려 염동력이 끊겨버려 식기를 모조리 부숴버리고 닛타가 아끼는 비싼 도자기를 깨버린다. 퇴원한 뒤 집에서 쫓겨난 히나는 가진 돈을 간식 사먹는 데 탕진하고서 안즈에게 들러붙지만 안즈도 일도 하지 않고서 밥만 축내는 히나에게 3일만에 넌더리를 내고 쫓아낸다. 결국 다시 길거리를 전전하다 길거리의 로큰롤 그룹과 만나 염동력으로 마술쇼를 하며 돈을 버는데, 그 돈으로 싼 도자기를 사서 닛타에게 줘서 용서받는다. 닛타도 히나를 쫓아낸 걸 후회하고 찾아다녔지만 히나가 자기 없이도 돈을 벌고 사는 걸 보고 착잡해하는데, 히나가 그 벌어온 돈으로 도자기를 사서 사과하자 이후로 그 도자기를 다른 컬렉션과 함께 고이 모셔둔다.
12화에서는 닛타의 아버지의 기일을 알리려고 전화온 닛타의 어머니의 전화를 받아버려 졸지에 닛타의 가족에게 인사를 하러 가게 된다. 야쿠자끼리의 항쟁 중에 어머니는 죽고 아버지는 감옥에 가서 맛이 가버린 아이를 닛타가 맡아주고 있다는 설정으로 가지만, 결국 술에 취한 닛타가 말실수로 히나가 자기 딸이라고 말해버리고 닛타의 딸로 가족에게까지 인정받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히나도 닛타를 아빠로 생각하게 됐는지[6] 15화에서는 닛타보고 가족 수업참관에 오라고 떼를 쓴다.
닛타의 여동생 미카가 찾아왔을 때 팔꿈치에 맞아 경추부상 전치2주를 당하고 피해다니는데, 닛타로부터 이대로라면 히나도 미카처럼 될 거라는 소리를 듣고서 빡센 학원 스케쥴에 따라 생활한다. 하지만 역량 이상의 스케쥴을 돌린 결과 히나가 서서히 정신줄을 놓기 시작하자 두려워진 닛타가 스케쥴을 모조리 찢어버리고, 완전히 맛이 가버린 히나는 폭주했다. 히나는 도쿄에 스콜을 불러온 뒤에야 진정한다. 그 후로는 닛타도 히나를 급진적으로 교정하는 건 포기한 듯. 그래도 닛타와 살면서 많이 나아진 것인지 이카루가도 28화에서 히나의 변한 모습을 보고 경악하며 히나의 정서교육은 닛타에게 맡겨두는 게 낫겠다고 했다.
30화에서는 사이토의 아들인 히토시와 만나게 되는데, 둘다 아버지가 야쿠자고 가정 사정에 대해 심각한 고민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 금방 친해진다. 그러다 아이스크림 당첨을 보고 한 말로 본의 아니게 히토시의 망설임을 해결하게 된 일을 계기로 히토시는 히나를 좋아하게 된 듯. 그리고 히토시도 히나에게 아버지와 진지하게 말해보라고 충고하는데, 히나의 고민이란 시험을 0점 받아서 닛타한테 의절당할까봐 겁먹은 거였고 닛타는 히나가 0점 받은 것에 놀라지도 않았다. 3년 뒤인 60화에서는 히나가 히토시와 어울려다니는 것이 전 두목에게 알려지는데, 닛타는 이대로 가면 전 두목이 히토시를 슥삭 없애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히나에게 연어알 창작요리 1주일어치를 대가로 히토시의 신변을 신경써달라고 한다. 히토시는 웬일로 히나가 먼저 만나자고 해서 고백할 타이밍인가 망설이지만 사이토와 전 두목이 난입하는 바람에 고백이고 뭐고 다 날아가버리고, 히나는 마에다를 남겨두고 길드전을 하러 간다며 가버린다. 이후 언급을 보면 사이토가 가끔 히나한테 맛있는 걸 사주는 듯.
37화에서는 닛타가 자기로 인해 생긴 오해로 공구리를 당할 뻔한 위기에서 벗어나 부두목으로 승진하자 출세 축하파티를 한답시고 주변 사람들에게서 사진, 케이크, 술, 서프라이즈, 닛타가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하면 좋을 것이라는 조언을 받는다. 그래서 이런저런 준비를 하지만 케이크는 꽃을 사느라 돈이 부족해서 사지 못하고 술은 미성년자여서 사지 못하는 등 준비가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러자 케이크는 소금을 부어서 만들고 연어알을 접시 위에 놓고 자신은 박스에 들어가서 눕는 등 직접 파티 용품을 만든다. 하지만 닛타가 보기에 하얀 꽃으로 장식된 자신의 사진과 집, 소금 위에 꽂혀진 초, 염주로 보이는 연어알들, 히나가 들어가 있던 관 모양의 박스 때문에 서프라이즈 파티가 아니라 장례식으로 보였다. 닛타는 초등학생이었으면 왕따라고 생각해서 울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출세를 한 것에 대해 축하를 해주는 히나에게 고마워한다.
38화에서는 이카루가가 히나를 조직으로 다시 데려가기 위해 오는데 목걸이가 망가진 지 모르는 히나는 마지못해 3일 뒤에 이카루가를 따라가기로 한다. 하지만 닛타에게 떠난다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하고 스트레스 때문에 3일동안 공중에서 빙글빙글 돌다가 구토하기를 반복하다, 마지막 날 보다못한 닛타가 병원에 데려간 뒤에야 사실을 말한다. 그걸 들은 닛타는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걸 먹게 해주고 싶다며 바로 히나를 식당으로 데려가 연어알 덮밥을 사준 뒤 '''"즐거웠어, 너와 있던 시간은."'''이라며 작별하고, 히나도 '''"닛타, 지금까지 고마웠어."'''라며 작별인사를 한다. 하지만 닛타가 예전에 히나의 전송용 구슬을 버린 것[7] 때문에 당분간 돌아가지 못하게 됐고, 닛타와 다시 같이 살 수 있게 되자 기뻐하면서 들떠서 집에 돌아갔는데 닛타는 히나에게 해방된 기념으로 솔로 파티를 하고 있었다. 이에 히나는 정색하며 "이건 아니지."라 말했고, 한동안 둘의 사이가 어색해졌다.
저 사건으로 느낀 불안감이 꽤 컸는지, 40화에서 닛타가 설날에 바빠서 친가에 히나를 맡겨놓자 닛타는 자기가 없어서 좋아할거라고 불안과 쓸쓸함을 내비친다. 혹여라도 닛타에게 버려지지 않도록 닛타 가족에게 속아 가사일을 연마하며 닛타가 지금까지 얼마나 고생했는지 깨닫는다. 그러나 다른 집 아이들은 자기처럼 열심히 가사를 돕지 않는 걸 보고 굳이 그럴 필요 없이 닛타는 자기를 아끼고 있다는 걸 깨닫고 '''즉각 때려친 뒤 다시 빈둥거리기로 했다.'''
수학여행 도중 설산에서 조난당해 미시마 히토미와 친구들에게 자신은 초능력자라는 것을 밝히지만 미친 사람 취급받으며, 히토미에게 정신차리라면서 뺨을 얻어맞는다. 이에 삐진 히나는 공중부양을 하며 초능력자임을 증명한다. 하지만 배가 고프면 히나의 초능력은 발휘되지 않기에 친구들이 눈을 뭉쳐 연어알 초밥을 만든 뒤 혼신의 연기로 '차가운 초밥'이라고 주장하고 히나는 배고픔을 극복하고 구조신호로 눈으로 연어 초밥 모양의 표식을 크게 만들어서 헬기로 찾아다니던 구조대에 의해 발견 돼 가까스로 구조된다. 이후 병실에서 걱정돼서 찾아온 닛타에게 제대로 된 따듯한 연어알 초밥을 먹고 싶다고 말한다. 닛타는 건강하면 됐다고 말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3.1. 3년 뒤


고등학생이 되면서 과거보다 인격과 사회성이 부쩍 성장했으며, 어휘력이 향상되고 감정 표현도 상당히 풍부해졌다. 3년 전에 비해 주위 사람들의 감정을 고려하며, 인간 관계를 자연스럽게 의식하게 되었다.[8] 하지만 도시락이 식어서 맛없다면서 등교를 거부하다 따뜻한 밥을 먹으려고 교실에 전기밥솥을 가져가 밥을 짓는 등 여전히 4차원이다. 또한 중학교 친구들과 모였을 때 마미가 아싸라고 돌직구를 날리고, 히토시의 연애적인 호의를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는 등 마이페이스, 둔감한 면은 여전하다.
결국 밥을 짓는 건 귀찮아서 도시락을 가정실의 전자레인지로 데워먹다가, 학교 식당의 밥이 맛있다는 걸 깨닫고 자기 도시락을 다른 학생들한테 주고서 학교 밥으로 바꿔먹는다. 또한 도시락을 먹은 학생이 남긴 감상을 닛타에게 그대로 전해주는데 닛타는 히나가 생각한 거라 착각해서 감동하고, 점점 도시락에 공을 들이며 그 사실을 블로그에 자랑한다. 하지만 히나가 도시락을 전부 남에게 주고 자기는 학교 식당에서 먹었다는 걸 알고 난 뒤 좌절하며 블로그 갱신을 때려친다. 결과적으로는 히나가 도시락 덕에 학교에서 친구를 많이 사귀게 됐지만[9], 그 뒤로도 계속 식당 메뉴를 먹고 있으며, 반에서는 도시락 일정표까지 만들어졌다. 그래도 어릴 때와 달리 영악해져서 닛타의 속을 훤히 꿰뚫어보고, 도시락을 다른 사람에게 준다고 닛타가 서글퍼하자 자신을 포함해 다들 닛타의 도시락을 먹고 싶어 한다고 위로해준다.
히요코(병아리)라는 아이디로 온라인 게임을 하는데 히토미의 엄마(히토밍)가 속한 길드의 길마다. 문제는 히나는 의욕 넘치는 모험 위주의 플레이어인데, 히토미의 엄마가 하는 건 채팅 위주의 친목질이라 서로 상극. 히나는 길드가 점차 히토미의 엄마를 중심으로 친목질만 하게 되자 답답해서 이를 갈지만 히토미의 엄마는 히나가 자기를 질투하는 줄 안다. 결국 온라인 게임은 때려치고 당분간 콘솔 게임을 한다고 다짐했다.
52화에서는 게임을 위해 새 컴퓨터를 사려고 차분한 찻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닛타의 염려와는 반대로 완벽하게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닛타의 자랑을 들은 전 두목이 찻집으로 가서 매일 히나에게 먹을 걸 사주며 점점 꼬이기 시작한다. 어디까지나 차분한 찻집을 지향하는 마스터의 의도와는 반대로 다른 손님들까지 밥을 사주며 히나와 얘기하고 싶다고 요구해오고, 밥을 사 먹으면 여고생이 옵션에 따라 대화를 해주는 묘한 카페로 변질된다. 그걸 본 닛타가 '''우리 딸'''에게 무슨 짓거리냐고 벌컥 화내자 히나는 딸이라 불려서 기뻐한다. 전 두목의 중재 때문에 닛타도 마지못해 커피를 주문하는데, 커피를 들고 온 히나는 '''"기다렸지 아빠? 블렌드 다 됐어!"'''라며 살갑게 말한다. 닛타는 네게 처음으로 아빠라고 불린 게 옵션이냐며 복잡한 표정을 짓고, 이에 전 두목을 제외한 가게의 손님들과 마스터도 닛타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한다. 이후 마스터가 월급을 주며 아버지를 위해 옵션을 없애자고 말하자 컴퓨터 살 돈이 모였다며 때려친다. 남은 돈으로 닛타에게 다이어트 기구를 사준 듯. 그 후로는 정상적인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1달에 1번씩 캬바레에서 염동력을 이용한 샴페인 타워 쌓는 마술쇼를 해서 용돈을 벌고 있다. 자본주의의 힘으로 연출용 스마일이 상당하다.
고등학생이 된 후로 닛타를 걱정하고 신경써주는 빈도가 퍽 늘었다. 55화에서는 다른 야쿠자들이 사고를 위장해 닛타를 암살하려 하자 영문을 모르면서도 안즈, 마오와도 상담해 보호를 부탁하기도 하고, 63화에서는 폐렴으로 기절한 닛타를 조종해 회의에 참석하기도 한다. 하지만 닛타가 계속 히나가 싸움에 끼어들지 못하게 하자[10], 야쿠자가 나오는 드라마를 보고서 기절한 닛타를 조종해 사도회 야쿠자와의 항쟁에서 대활약시킨다. 68화에서는 또 다른 초능력자 하루의 개입으로 오도회가 위기에 몰리자 결국 닛타가 히나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는데, 히나는 조직 녀석들은 가족같은 거니까 부탁할 필요 없이 도와줄 거라며 스스로 나선다.
56화에서 나오는 교사의 인식을 보면 아버지가 야쿠자에 학년 최저의 바보라서 주시하고 있지만 잘 나가는 여학생들이랑 어울리고 닛타의 도시락을 계기로 남학생들한테도 인기가 많으며 얌전한 애들과도 게임 얘기로 떠드는 등 인간관계가 넓어졌다. 워낙 양아치에 바보뿐인 밑바닥 학교라서 아버지가 야쿠자고 자신이 바보인 게 튀지도 않고, 오히려 닛타가 가라데부 고문인 미카를 히나의 도움을 받아 털어버린 후로 닛타의 추종자들이 늘어나 선배들까지 히나에게 인사를 올리고 다닌다. 수업 시간에도 1교시부터 6교시까지 점심시간 외에는 앉아서 잠만 잘 뿐 수업을 방해하지 않으므로 직업 의식이 낮은 담임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문제아가 아니라 단순한 바보 취급이다. 그런데 수업시간에 싸움이 벌어져 야마나카가 내던진 의자에 히나가 맞고 기절하며 능력의 제어가 풀려 맨손으로 책상을 격파하고, 그 상태에서 야마나카의 마스크에 쓰인 殺을 보고 순간적으로 소년병 시절의 스위치가 켜졌는지 야마나카를 창 밖으로 날려버리며 학교의 창문들을 완전히 작살내버린다. 결국 1개월 정학.
58화에서 안즈와 마오가 목걸이를 풀기 위한 단식을 할 때 닛타 때문에 동참하게 되는데, 사흘 만에 이카루가의 유혹에 넘어가 몰래 먹을 걸 먹고 안 먹은 척 한다. 단식하는 히나를 보고 안즈, 마오, 닛타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자 격하게 죄책감을 느끼지만 이후로도 이카루가와 함께 뒤에서 몰래 밥을 먹고 빠르게 악당으로의 길을 걷는다. 결국 목걸이를 해제하는 데 성공한 후 안즈와 마오가 히나에게 '''"우리는 영원히 친구야!"'''라며 눈부신 미소를 짓자 어색한 함박웃음을 지으며 사람으로서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느낀다.[11]
66화에서 히나의 하루를 보면 1교시부터 4교시까지 그대로 앉아서 자고, 점심을 먹은 뒤 5교시 6교시도 자고 하교해 집에서 자정까지 게임하는 나날을 반복하고 있다. 보다못한 닛타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을 갈 건지 취직할 건지 미래를 생각해보라고 하자 "이런 매일이 쭈욱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어."라고 대답한다. 나중에는 아예 유급을 해서 계속 고등학교를 다니면 이런 매일이 계속되는 게 아닐까 말했다가 닛타가 충격으로 맛이 가서 유급만은 면하기 위해 컨닝 작전에 동참해, 시험 도중에 염동력으로 밖에 소리를 내서 선생님을 내보낸 후 대놓고 다른 학생들의 시험지를 베낀다. 마지막 영어 시험에는 선생님의 핸드폰을 밖으로 날려보내고 야마나카의 몸에 적힌 컨닝노트를 보며 나중에 들어온 선생님의 목을 꺾어버리면서까지 컨닝을 하지만, 뭐가 답인지 몰라서 전부 써놓고서도 0점을 받아 낙제한다.
76화에서 미래의 상황이 나오는데, 조직에서 만들어진 초능력자중 3번째로 만들어졌고 마오, 안즈보다 능력치가 더 좋게 만들어졌으나 폭주하는 성향 때문에 군마현의 한 마을을 박살냈다. 이 때문에 조직의 톱인 도사는 초능력자 연구를 백지화하려다 타 간부에 의해 저지되고 조직은 테러집단이 되는 바람에 내전이 발발 되기까지 이른다. 그 후에 미시마 회장에 의해 내전이 끝나고 내전의 원인이 된 조직도 해체된다. 참고로 히나를 만든 조직은 아츠시가 로크전을 하기 위해 만든 것이었는데, 아츠시가 로크전을 추구하게 된 원인은 히나이다. 메인 스토리가 진행이 되자 예상하지 못하게 타임 패러독스 관련된 작품이 되었다.
갈수록 히나가 이 만화에서 정상인 축에 드는 황당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반대로 오히려 히나 주변인들은 더욱 비정상적이 되어 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틀린 소리가 아니다. 사실 연재 초기부터 모든 등장인물이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맛이 간 부분이 있었다. 히나가 사회물 먹으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게 되자 3년을 돌려 의도적으로 주변인을 부각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인간 세계의 적응이 소재가 되면 후반부로 가면서 개그성이 빠지고 일상물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개그물로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좋은 돌파구라고 말할 수 있겠다.
89화에선 히토미의 노예가 된(...) 닛타가 산더미같이 쏟아지는 일감에 몇주일이나 집에 귀가도 못하게 되는 상황이 이어지자 식사는 삼시세끼 인스턴트에 인기상품인 닛타의 도시락이 끊기니 학교 친구들에게는 클레임이 쇄도하고, 빨래가 밀려서 갈아입을 실내복도 없어진 상황을 마오와 안즈에게 상담하자 마오는 '''소중한 사람을 인형으로 만들어서 같이 있으면 편안해진다.'''는 히나 왈 사이코패스같은(...) 조언을 해준다. 멘탈 케어용이 아니라 가사 도우미가 필요하다고 일갈한 히나는 마네킹을 하나 구입한 다음 초능력을 통해 닛타의 일거수일투족을 재현한다는 발상을 시험하게 되고, 시간이 흐르자 점점 초능력 자체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어서 자동조작 기능을 개발하는데도 성공하고 히나가 학교에 간 사이에 인형이 멋대로 항아리를 닦고 있을 정도 발전한다. 간신히 작업 시스템을 만들어놓고 오랜만에 귀가한 닛타는 왠 인형이 자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것에 경악하고 히나는 당황하지도 않고 당당하게 웃는다.
아츠시가 록루젼 라이브를 한 미래에선 자신이 닛타가 할아버지가 될때까지 자립하지 않고(...) 같이 지낸다는 이야기에[12] 의욕이 충만해져서 록루젼 라이브에 적극 협조하기로 한다. 갑자기 태도가 변하니 의아해하는 닛타에겐 츤츤.
92화에서도 간단히 이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저 위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원래 아츠시가 조직을 세웠던 미래에서는 전신 VR 기계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저 기계가 등장하는 것을 노리며 도우는 것도 있는 것 같다. 하긴 초능력자하고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저런걸 개발할리가 없다..
94화에선 히토미와 닛타의 유착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원들 앞에서 처음으로 능력을 사용한다. 이때 조직원들의 반응은 역시 닛타의 딸이라서 대단한것이다~라는 식으로 받아들였다
에필로그에서는 직접 VR게임을 만들겠다며 게임제작 쪽으로 진학하지만 거기서도 하루종일 잠만 자고, 잠에서 깨기 위해 초능력으로 강제로 눈을 띄워놓거나 목을 비트는 등 기행을 벌이며 학교의 유명인이 된다. 사실상 고등학교 시절과 동일한 생활패턴으로 살고 있는 중. 사고로 히토시에게서 고백을 받고 엄청나게 동요한다. 막상 집에 들어오고 나니 대답 안하고 흐지부지 만들려고 했다는 걸 닛타에게 들키고, '''사귈 생각은 없지만 승인 욕구가 채워지니 기분좋다.'''같은 막장스런 말을 한다. 닛타는 잠시 어이없어하지만 아예 사람같지 않았던 처음에 비하면 그래도 히나가 천천하게나마 성장중이라는 사실에 뿌듯해한다.

4. 인간관계


미래에서 보내진 히나를 거두어들인 양아버지. 처음 만났을 땐 과거에 보아왔던 다른 어른들처럼 자신을 이용할 뿐이라 여겼지만, 히나의 도움을 받은 닛타에게 칭찬을 받고선 마음을 열게 되었다. 히나는 평소에는 빈둥거리며 닛타를 밥셔틀처럼 취급하지만, 닛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능력을 사용해 도와주면서 야쿠자 간부로서의 출세를 돕는다. 감정 표현이 적고 마이페이스 기질이 심해서 잘 드러나지 않을 뿐, 닛타를 확실히 아끼고 신뢰하고 있다.
닛타 역시 빈둥거리며 게임에 푹 빠져 있는 히나를 한심하게 여기면서도, 꼬박꼬박 밥을 챙겨주고 돌봐주는 등 아버지로서 잘 챙겨준다. 다만 이상적인 딸의 모습인 안즈와 비교하면서 안즈의 양부모를 질투하기도 한다.
조직에 의해 히나, 마오와 함께 길러진 초능력자. 안즈의 경우 히나를 죽이러 왔기 때문에 처음에는 적대하는 사이였으나, 닛타의 중재로 서로 화해한 뒤에는 친구가 된다. 안즈가 노숙자 생활을 할 때 도와주었으며, 이후 마오와 함께 안즈의 포장마차에서 자주 만나는 사이가 되었다.
조직에 의해 히나, 안즈와 함께 길러진 초능력자. 감정 표현이 풍부 한 마오는 히나를 만나자마자 껴안고 기뻐하지만, 히나는 조직에 있던 시절엔 마오에게 아예 관심이 없었던 듯하다. 친해진 이후에는 안즈의 포장마차에서 세 사람이 자주 만나는 사이가 되었다. 히나는 초인 피트니스의 홍보 모델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오를 내심 질투하고 있다. 반대로 마오는 현재 세계로 건너온 이후 외로움과 불안감을 달래기 위해 히나와 안즈의 인형을 만들어서 대화하고 있다.


[1] 3년이 지난 후 2부에서는 고등학생이 되었다.[2] 식도 주위에 이식되어 있는 고리로, 명령을 어기면 식도를 조여 죽여버리는 장치. 밥을 먹는 한 영구발전된다.[3] 하지만 이는 인식의 문제여서 아프거나 배가 고프지 않다고 착각시키면 된다.[4] 말을 안 들으면 목을 날려버릴 수 있게 처치를 해둔 건 기본이고, 캡슐 같은 곳에서 재우고, 식사는 매일 젤리 같은 이상한 것, 자기 생일을 모름 등등, 작중에서 보이는 모습을 정리해보면 정말 웬만한 악의 조직 뺨치는 학대 수준이다. 히나가 원래 있던 곳에서는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 유일한 존재가치였다고 하며, 학교에서 인질극을 벌이는 은행강도를 보고 '''적은 섬멸해라'''라는 말을 떠올리는 수준이다.[5] 히나가 칭찬받을 일을 하면 주려고 닛타가 사놓았지만, 칭찬받을 일을 안 해서 방치해 뒀더니 상해버렸다.[6] 그래서인지 닛타가 히나를 딸이 아니다라고 하면 삐진다. 닛타가 방송국 사람과 차 안에서 인터뷰 중에서도 히나는 딸이 아니라고 하자 계속 딸이라고 정정하거나 자기는 진짜 부모도 아닌데 왜 수업참관을 해야하냐고 하자 목을 꺾어버릴 정도. 반대로 딸이라고 해주면 좋아한다.[7] 닛타가 실수로 구슬을 건드렸다가 하룻밤동안 갇히고나서 버렸다.[8] 55화에서 이런점이 제대로 드러나는데, 안즈와 마오는 요시후미를 살해할려던 자를 폭력으로 제압했지만, 히나는 화분이나 병처럼 깨지기 쉬운 물건을 안깨지게 조절하고, 자전거 사고도 방향을 틀어버리는 식으로 막는다. 트럭도 사고가 안나는 수준으로 적당히 막는걸로 끝내기도 한다. 3년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능력이나 정신적으로 발달된 모습.[9] 처음에는 야쿠자의 딸이란 소문 때문에 반 친구들이 지레 겁먹고 기피했었다.[10] 2화에서 히나는 조직의 인간들처럼 닛타가 자신을 부리는 것에 섭섭함을 느꼈고, 그것을 이해한 닛타도 그 뒤로는 자기 이익을 위해 히나를 이용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11] 사실 히나는 배고프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기 때문에 단식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옳았다. 이카루가 의도치 않게 두 사람을 살린 격.[12] 미래가 바뀌지 않을 경우 아츠시가 데려온 유녀 히나에게 군마현의 닛타의 항아리 별장이 날아가서 어른 쪽(59세)도 쫓겨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