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1. 개요
2. 어록
3. 관련 문서


1. 개요


양심(,)은 한 개인이 자기 자신의 행위, 의도, 성격의 도덕적 의미를 올바르고 착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관련지어 파악하는 도덕의식을 말한다.
현대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선량한 마음, 착한 마음'을 가리키는 반면, 헌법상의 양심의 자유에서와 같이 법률적 의미로는 '사상, 신념'과 가깝다. 예컨대 한국의 헌법재판소에서는 "양심이란 어떠한 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데 있어 그렇게 행동하지 아니하고서는 자신의 인격적 존재가치가 허물어지고 말 것이라는 강력하고 진지한 마음의 소리"라고 정의한 바 있다.[1] 서구 자유민주주의 역사에서 양심의 자유의 기원이 종교개혁 시기 주창된 '종교의 자유'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 더 이해가 쉬울 수 있다.
사전적으로는 아무리 사소한거라도 양심인데, 법적으로는 "차라리 죽는게 낫지, 눈에 흙이 들어가도 절대 안돼!" 정도만 인정한다. 윤리적 잣대가 아니라, 스스로의 도덕적 판단기준이기에 각자 다 다르게 생겼다는게 중요하다.
양심이라는 용어는 일찍이 고대 중국의 맹자사용하였다. 밑에 설명한 직관주의에 가까운 개념이지만, 후천적으로도 갈고 닦아야 한다고 했다.
영어 conscience의 유래가 되는 고대 그리스어 συνείδησις(쉬네이데시스)나 라틴어 conscientia는 어원적으로 '함께 앎'이라는 뜻이다.
보통 '양심없는 놈'이나 '양심이 찔린다'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양심이 없다면 수치심을 느낄 수 없다고 한다.
수많은 철학자나 심리학자들이 여러 관점에서 이걸 설명하는데, 크게 나누면 '옳고 그름에 대한 지각을 결정하는 타고난 직관력'이라고 보는 걸 직관주의라고 부르고, '미래 행위를 유발하는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누적된 주관적 추론'이라고 보는 걸 경험주의라고 한다. '특정 사회적 자극에 대한 일련의 학습된 반응'으로 보는 건 행동주의라고 부른다.
예전에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양심을 마음 속의 삼각형이라고 비유했다고 한다.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짓을 하면 이 삼각형이 돌아가며, 그것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하지만 이걸 계속 돌리다 보면 모서리가 무뎌지면서, 나중엔 아픔을 느끼지 않게 된다고… 절묘한 비유라고 할 수 있다.
시민 불복종 운동을 촉발시킨 미국의 문학가이자 사상가였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단 한 사람의 양심이라도 헌법다수결에 근거한 민주적 원칙보다 중시되어야 한다고 봤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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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종종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는 경고문으로 '양심을 버리지 맙시다.'라고 적혀있는 걸 볼 수 있다. 위의 사진같은 경우도 그러한데, 그 아래에는 "아뇨 전 쓰레기를 버리는데요?"라고 쓰여 있다.
어찌보면 현대 국어에선 개념이 종종 이걸 포함하는 의미로 쓰인다고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대부분 비하하는 경우에만 쓴다.
롯데 자이언츠의 우승을 주장하는 이들이 드는 이유 중 하나다. '양심이 있다면 올해는 우승하겠지….'(양심설)
포탈에서는 GLaDOS의 양심 역할이랍시고 "윤리 코어"가 나오는데..공식 코믹스 Lab Rat에 따르면 그닥 효과는 없었다. 게다가 이 코믹스에서 더그 랫맨이 윤리 코어의 장착을 반대할 때의 대사는 "사람도 양심 따윈 무시하는데 이딴게 무슨 소용이냐"였다. 일종의 복선인 셈.
대한민국의 상인들은 양심을 잘 지키는 것 같다.

2. 어록


[image]
가필드: "말해봐, 양심아. 양심은 대체 뭘 하니?"
양심: "내 의무는 네가 너를 기분 좋게 해주는 것들을 불편하게 여기도록 만드는 거야.(…)"
가필드: "슬프네."
양심: "사는 게 그렇지 뭐."(…)

인간을 비추는 유일한 등불은 이성이며, 삶의 어두운 길을 인도하는 유일한 지팡이는 양심이다 - 하인리히 하이네

대한민국 헌법 제 2장

제19조 양심의 자유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

十目所視, 十手所指, 其嚴乎.

(열 눈이 보는 바이고, 열 손가락이 가리키는 바이니, 그 엄함이여.)

- 증자[3]

天知, 地知, 我知, 子知.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알고, 네가 안다.)

- 양진(楊震)[4]

양심 개인의 인격적 존재가치를 지탱하는 마지막 내면의 외침

행동하는 양심이 됩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 - 김대중

-도니 버밀리언


3. 관련 문서


  • 간음하다 잡힌 여인 - "양심의 가책"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 노양심
  • 맹자
  • 사이코패스
  • 소시오패스
  • 수치심
  • 양심냉장고
  • 양심선언
  • 양심의 자유
  • 양심적 병역거부
  • 연구부정행위
  • 정치 철학
  • 죄책감
  • 책임감
  • 행동하는 양심
  • 홍익당 - 양심이라는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창당하였다. "양심도 지능입니다"라는 말이 당대표 윤홍식의 발언.
  • 하난[5]
  • 야스오, 제드, 아칼리
  • [6]
  • - 도니 버밀리언에 의해 노양심 레이너가 되어버렸다.
[1] 96헌가11[2] 양심의 자유[3] 대학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이다.[4] 후한의 인물. 한사람이 양진에게 비리에 관한 얘기를 꺼내며 "아무도 모른다"고 꼬드기자 이를 역설하며 꺼낸 말. "내가 알고 네가 아는데 아는 사람이 없긴"(...) 이라고 반박하며 상대의 청탁을 거절한 일화에서 나온 이야기. 양진의 청렴함을 가장 대표하는 말이기도 하다.[5] 설정상 신룡의 양심과 원칙을 담당한다.[6] 시빌 워에서 아이언맨의 슈트 속에 들어가 회로를 파괴할 때 난 네 양심이라는 드립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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