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옐 수바시치
1. 소개
크로아티아의 축구선수. 포지션은 골키퍼이다.
2. 클럽 경력
자신의 고향 팀이자 유소년 팀 자다르에서 2003년 1군으로 승격하여 프로에 데뷔한 수바시치는 2008년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임대를 떠난 후, 이듬해인 2009년 완전 이적했다. 그리고 총 77경기를 소화했다.
2.1. AS 모나코 FC
2012년 프랑스 리그앙의 AS 모나코 FC로 이적했다. 이후 모나코의 주전 골키퍼가 된 그는 많은 경기에서 선방쇼를 보여 주며 주목을 받았다.
2014-15 시즌 아스날 FC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 2차전에서도 모나코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며 팀이 아스날을 꺾고 8강에 진출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2016-17 시즌 모나코를 17년 만에 리그앙 우승으로 이끌었고, 해당 시즌 리그앙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2019-20시즌이 끝나면 AS 모나코를 떠난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3. 국가대표 경력
2009년에 A매치에 데뷔했지만, 기존 주전 골키퍼였던 스티페 플레티코사가 국대에서 은퇴한 후 30대가 되어서야 국대 주전이 되었다.
UEFA 유로 2012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서브 골키퍼로 벤치에 있었고, 스티페 플레티코사가 이 두 대회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으나 크로아티아는 두 대회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였다. 브라질 월드컵 이후 플레티고사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였다.
UEFA 유로 2016에서는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스페인전에서 세르히오 라모스의 PK를 선방하여[2] 2:1 승리를 이끄는 등 인상적인 활약으로 팀의 조 1위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16강에서 해당 대회 우승 팀 포르투갈에게 0:1로 석패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34세의 나이에도 엄청난 활약으로 크로아티아의 돌풍과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져 스타덤에 올랐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실점밖에 허용하지 않는 우주방어를 선보이며 크로아티아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16강 덴마크전,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5개의 슈팅 중 무려 3개를 막아내는''' 엄청난 활약을 하면서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3]
8강 러시아전에서는 경기가 2:2 무승부로 끝나며 또 다시 승부차기를 치르게 되었다. 수바시치는 이번에도 상대의 슈팅 하나를 막아냈고, 상대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도 하나를 막아냈으나 상대 선수 1명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4강에 진출했다.
다만, 다소 우려스러운 장면도 있었다. 후반 44분 갑자기 왼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는데 이후 연장전에서도 선방쇼를 보여 주었고, 승부차기에서도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확실히 무리가 있기는 했는지 골킥은 데얀 로브렌이 대신 찼다. #
그러나 역시 부상 여파가 있었는지 4강전과 결승전에서는 부진했다. 4강 잉글랜드전에서는 키어런 트리피어의 프리킥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이후 2:1로 역전승했고, 결승 프랑스전에서는 다이빙을 잘 뛰지 못하는 등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며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2:4 패배를 당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최종 기록은 7경기 9실점.
월드컵 직후인 2018년 7월 15일 본인의 마지막 A매치에 출전하였고,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였다.
4. 여담
- 공식 경기에서 득점을 한 적이 있다! AS 모나코 FC로 이적한 2012년에 있었던 일인데, 당시 US 불로뉴와의 경기에서 양 팀이 1:1 스코어로 맞선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모나코에게 프리킥이 주어졌다. 그리고, 키커로 나선 수바시치 골키퍼의 슈팅은 빽빽하게 세워진 수비벽을 절묘하게 피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이 날 경기의 결승골이 되었다.
-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안정환, 김성주가 출연하여 축구해설시의 애로사항을 이야기하였는데 그 와중에 이름을 말하기 껄끄러운 축구선수들이 많다며 그 명단을 공개할 때 나왔다.
- 루카 모드리치와는 동네친구로 어렸을때 부터 농구하며 놀았다고 한다.
5. 같이 보기
[1] 2018년 FIFA 월드컵 준우승 수훈, 크로아티아 공화국 6등급 훈장 Red kneza Branimira[2]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 동료인 라모스 PK의 비밀을 살짝 알려 주었다고 한다.[3] 패배한 상대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도 대단한 활약을 보여 주었다. 연장전에 경기를 끝낼 수 있었던 절호의 찬스였던 루카 모드리치의 PK를 선방했고, 승부차기에서도 2개를 막아냈으나 마지막 5번 키커의 슈팅을 수바시치는 막았고, 슈마이켈은 막지 못하면서 승부가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