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 슈마이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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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레스터 시티 FC의 NO.1 수문장이자 부주장. 덴마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전설적인 골키퍼였던 '''페테르 슈마이켈의 아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2. 클럽 경력
맨체스터 시티의 유스 출신[3] 으로 07-08시즌에 처음 데뷔했을때에는 피터 슈마이켈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상당히 주목받기도 했었다. 하지만 초반 반짝 이후에는 하부리그로 임대만 전전하고 있었고 이후 조 하트의 등장과 2009년 1월 셰이 기븐의 영입으로 맨시티에서는 더는 기회를 받지 못했고 2009년 맨시티를 떠났다.
이 당시 리그 2에 있던 노츠 카운티는 갑작스럽게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감독 스벤예란 에릭손을 디렉터로 선임하고, 은퇴 직전의 솔 캠벨을 영입하는 등 4부리그답지 않은 투자를 벌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투자의 일환으로 카스퍼 슈마이켈에게 많은 주급을 보장하며 영입하는 등 팀 수준에 맞지 않는 투자를 계속하였으나, 1년만에 상황이 뒤바뀌게 된다. 노츠 카운티는 지나친 투자로 재정압박에 몰리게 되고 카스퍼에게도 제대로 주급을 지급하기 쉽지 않은 상황으로 이어지게 된다.
결국 원래는 장기계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시즌만에 자유계약으로 풀리게 된 카스퍼는 리즈에 입단하게 된다. 그러다 2011년에 같은 2부리그인 레스터 시티로 이적하게 되었다.
2.1. 레스터 시티 FC
레스터에서 2013, 2014년 연속으로 2부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으며 2013-14시즌 팀의 2부리그 우승 및 승격에 기여했다.
2.1.1. 레스터 시티 FC/2015-16 시즌
리그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시즌 첫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이는 중. 특히 15-16시즌에는 팀 전체가 포텐셜이 폭발하며 슈마이켈도 16년 2월 기준 EPL 선수랭킹 56위, 골키퍼 중에선 페트르 체흐에 이어 2위에 올라가 있다. 결국 레스터 시티는 동화같은 이야기 끝에 132년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고, 슈마이켈은 아버지에 이어 EPL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아버지가 1993년에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하던 때와 같은 날짜인 5월 2일에 같은 나이인 29살로 카스퍼 본인도 리그 우승을 달성한 것.
빅클럽들과 링크가 뜨는 등 현재 세계 최고까지는 아니지만 잠재력있는 골키퍼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
여담으로 전 소속팀 리즈에서 레스터로 이적이 확정되자 슈마이켈은 '''내가 왜 그런 팀에 가야 하냐?'''라고 했다. 즉 자기 의지로 간게 아니었다는거다.
그 당시 리즈에서 판단한 카스퍼는 '팀에 대한 충성심이 뛰어나고 순발력은 뛰어나서 슈퍼세이브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수비조율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으며 팀에서 주급을 많이 먹는 선수'였기에 리즈 유나이티드는 카스퍼를 방출하고 좀 더 저렴한 주급을 받으며 수비조율 능력이 좋은 키퍼를 구하려 했지만.... 최근에는 탈장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저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2.1.2. 레스터 시티 FC/2016-17 시즌
16-17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레스터에서 유일하게 지난 시즌같은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세비야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선 비록 팀은 패배하였지만 슈마이켈의 엄청난 활약으로 2:1로 패배함으로써 레스터 시티에게 2차전에 대한 희망을 주었다.
그리고 16강 2차전에서 전반 3분 사미르 나스리의 슈팅을 세이브하며 선제골 실점을 막아냈고, 레스터 시티는 강한 압박을 앞세우며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다 세비야의 막판 공세가 이어진 후반 78분에 슈마이켈 본인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으나, 1차전에 이어 스티븐 은존지의 킥을 다시 선방해냈고 결국 레스터는 그 스코어를 그대로 굳히며 8강에 진출했다. 페널티킥을 선방하자마자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아버지 피터 슈마이켈은 흡족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다음 경기인 프리미어리그 29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후반전 웨스트햄의 파상공세를 1골로 막아내며 팀의 2-3 승리를 지켜냈다. 후반 막판 동점골을 노리는 상대의 맹공격을 잘 방어했는데, 특히 후반 32분, 38분, 추가시간 2분에 연이어 상대의 슈팅을 잘 선방해낸게 압권이었다
위와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레스터 시티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2.1.3. 레스터 시티 FC/2017-18 시즌
리그 3R 맨유 전에서는 2-0으로 졌지만 PK 선방을 비롯해 5차례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번시즌도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계속해서 팀의 주전 골키퍼로서 활약 중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맨시티전부터 3경기 연속으로 상대 공격수한테 패스를 하는 등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월 31일 31라운드 브라이튼 전에서는 PK를 선방해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33라운드 번리 전에서는 발목 부상으로 교체되었고,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2.1.4. 레스터 시티 FC/2018-19 시즌
2018년 8월 31일, 레스터 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
월드컵때의 폼을 이어가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0R 웨스트 햄 전 이후 킹 파워 스타디움 주차장에서 발생한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회장이 탑승한 헬기가 60m 가량 추락해 폭발, 전소하는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한다. 당시 큰 충격을 받고 울부짖으며 사고현장으로 달려가려 했지만, 추락지점에 화재가 발생해 안전상의 이유로 현장 요원에게 제지되었다고 한다.
11R 카디프 시티 전에서 2-0 승리를 따낸 후의 인터뷰에서 승리를 비차이 회장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2019년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헤아와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어서 그런지 맨유가 데헤아 대체자로 카스퍼 슈마이켈을 노리고 있다는 기사가 계속 뜨고 있다. 자기 아버지인 피터 슈마이켈이 뛰었던 팀이고 현재 소속팀인 레스터 시티보다 큰 클럽이므로 슈마이켈이 맨유로 이적할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하지만 데헤아가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2.1.5. 레스터 시티 FC/2019-20 시즌
리그 18R 맨시티 전에서는 상대의 슈팅 중 12개가 유효슈팅이었는데, 슈마이켈은 그중 무려 9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팀은 3-1로 패배했지만, 슈마이켈의 슈퍼 세이브는 빛났다. 이날까지 슈마이켈은 리그에서 단 14실점만을 내주며, 레스터 시티가 EPL 최소 실점을 기록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26R까지 치룬 현재 26경기에서 26실점만 하는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이번 시즌 레스터는 현재 리버풀 FC,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다음으로 실점 횟수가 가장 적은 팀이다.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EPL이 다시 재개하였고, 첫 경기인 왓포드 전에선 왓포드의 빠른 역습을 훌륭한 선방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상대 선수의 환상적인 슛이 슈마이켈의 손을 맞고 들어가 경기는 1대1로 끝났다. 아쉽게 클린시트는 실패.
브라이튼과 31R 에서는 PK를 막아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팀은 득점을 하진 못했고 무승부로 끝이 났다.
35R 본머스전에서는 바디의 선취골로 팀이 앞서갔으나 치명적인 골킥 미스를 범해 칼럼 윌슨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상황을 제공했고, 주니어 스타니슬라스가 침착하게 PK를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내주었다. 그 이후로 경기 분위기가 본머스 쪽으로 기울게 되었고, 3골을 내리 실점하며 4-1 역전패를 당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38R,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려있는 맨유전에서 전반적으로는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었고, 추가 시간 10여 초를 남겨두고 무리한 볼 컨트롤을 하려다가 전방 압박을 시도한 제시 린가드에게 볼을 탈취당해 실점하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4]
2.1.6. 레스터 시티 FC/2020-21 시즌
리그 14R 토트넘전에서는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앨런 시어러 선정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19R 사우스햄튼전에서는 레스터 소속으로 통산 400번째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리그 18R 첼시전에서는 하프라인 근처까지 뛰쳐나와 헤더로 볼을 멀리 걷어내는 대담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3. 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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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연령별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해온 슈마이켈은 2011년 아이슬란드와의 친선 경기에 성인 대표팀으로 첫 선발되었으나 경기에는 뛰지 못했고, 이후 UEFA 유로 2012 최종 명단의 서드 골키퍼에도 발탁되었다. 정식 출장은 2013년 마케도니아와의 친선 경기에 첫 출전하였다.
이후 덴마크 국가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성장하여 2014년 3월 잉글랜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잉글랜드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깊은 인상을 주기도 했다.
UEFA 유로 2020 예선 D조 6차전 스위스 전에서는 환상적인 세이브를 기록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슈마이켈은 골키퍼로서는 역대 3번째로 덴마크 A매치 5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3.1. 2018 러시아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덴마크 국가대표팀의 주전 골키퍼가 되었다. 조별 예선 첫 경기인 페루 전에서 후반 페루의 파상 공세를 막으며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조별리그가 마무리된 현재 선방수 1위를 기록하며 아버지 피터 슈마이켈의 뒤를 잇는 훌륭한 골리가 되어가고 있다.
16강전에서는 크로아티아를 만나 엄청난 선방쇼를 보여주고 연장 후반 9분 모드리치의 PK를 막으며 승부차기 까지 이끌었으나, 승부차기에서 5번 중 2골을 막았음에도 불구하고 크로아티아의 골키퍼 다니옐 수바시치가 3번을 선방해내며 결국 패배했다.[5] . 특히나 그 경기는 아버지 피터 슈마이켈이 관전하고 있었던 경기라서 보는 사람들을 왠지 짠하게 만들었다. 부전자전이라고 아버지의 뒤를 잇는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찬사를 받았다. 특히나, 슈마이켈은 이 경기에서 팀을 멱살 잡고 캐리를 했음에도 팀원들이 전혀 그것에 부응을 하지 못하고 수바시치 역시 슈마이켈만큼 미쳐버린 폼을 보여주는 바람에 처절한 실패를 맛보게 되었다.
덴마크의 탈락이 슈마이켈에게 더욱 아쉬웠던 것은 슈마이켈이 세이브 3위를 기록하고 있었으며[6] 선방률은 무려 '''91.3%'''로 골든 글러브 수상자인 티보 쿠르투아보다도 10% 가량 높았다.[7] 쿠르투아의 대선배 키퍼인 미셸 프뢰돔이 슈마이켈처럼 16강에서 떨어졌으나 그럼에도 '''야신상을 수상한 것을 생각하면''' 덴마크의 선수들이 슈마이켈만큼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었다면 슈마이켈도 충분히 골든 글러브 상을 수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8강까지만 올라갔으면 골든글러브는 슈마이켈에게 돌아갔을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으니...
4. 플레이 스타일
아버지인 피터 슈마이켈처럼 골키퍼 포지션이다. 카스퍼는 골키퍼 치고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선방을 매 경기 보여주고 있다.
우선 굉장히 판단력이 좋으며 순발력이 빨라서 그런지 골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종종 막아낸다. 특히 15-16 시즌 데헤아 이상의 폼을 보여주고 있으며, 레스터시티 수비진의 일등공신이다. 푹스-모건-후트-심슨 으로 이어지는 포백 라인 뒤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와 링크도 나고있다.
단점으론 공중볼 처리가 다소 미숙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대 탑 클래스 키퍼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시작한 빌드업과 볼 컨트롤은 월드클래스 키퍼들에 비해서는 부족하다. 다만 역습전개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던지기나 각이 낮은 킥으로 한번에 공격진으로 넘어가는 슈마이켈의 전개는 레스터의 역습 루트 중 하나이다.
5. 수상
5.1. 우승
5.2. 개인 수상
- FIFA 월드컵 맨 오브 더 매치 :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16강 (vs 크로아티아)
- 덴마크 올해의 선수: 2020
6. 같이 보기
[1] Schmeichel은 독일계 성씨지만, 덴마크어에는 독일어의 ch/ç/ 발음이 없어 ch가 /k/로 발음된다. 다만 k보다 g쪽 발음이 현지에서는 널리 쓰인다. Kasper Schmeichel의 발음에 관한 이야기[2] 맨발 신장 오전 기준 187cm 아버지보다 7cm 작다.[3] 맨유 출신인 아버지와는 달리 지역 라이벌 구단의 유스로 들어갔다. 아마 2002년 아버지인 피터 슈마이켈이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그때 유스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4]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요리스가 했던 실책과 굉장히 비슷하게 들어갔다. 그나마 요리스는 이겼지만 슈마이켈은 팀 패배의 쐐기골을 내주고 말았다[5] 양 팀 10번의 승부차기 슈팅에서 골대를 벗어나는 슛은 하나도 없었다. 10번의 유효슈팅에서 양 팀 골키퍼가 5번을 선방해낸 것이다.[6] 21개를 기록했다. 1위는 쿠르투아로 27개, 2위는 기예르모 오초아로 25개를 기록했다.[7] 참고로 쿠르투아 다음으로 선방률 3위를 기록한 선수는 다름 아닌 '''조현우'''다. 쿠르투아와 조현우의 선방률은 각각 81.8%, 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