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피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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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칠레 국적의 전 축구선수.
2. 클럽 경력
산티아고 원더러스에서 유스생활을 하고 프로 데뷔를 한 피사로는 세리에 A에 속해있던 우디네세로 이적한다. 이후 2001년에 칠레클럽인 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로 한시즌 임대를 다녀온 피사로는 우디네세에서 주전으로 5시즌간 활약하게 된다. 이러한 활약 속에서 이탈리아 명문팀인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로 10m의 이적료로 이적하게 된다.
우디네세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피사로이지만 당시 인테르에는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이 활약하고 있었기에 크게 활약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당시 인테르는 세리에 A에서 스쿠데토 및 코파 이탈리아를 독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타이틀[1] 은 획득했다. 주전으로 뛰기를 원했던 피사로는 당시 인테르에 밀려 2위만 하던 AS 로마로 이적하게 된다.
2.1. AS 로마
AS 로마의 7번이자 중원을 이끌던 핵심 중 한명
AS 로마로 이적한 피사로는 이적 첫 시즌부터 7번을 달고 활약한다. 당시 로마 감독은 우디네세 시절 자신을 지도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었다. 스팔레티의 지도하에 데로시, 시모네 페로타와 함께 로마의 중원을 이끌면서 전성기를 구가한다.
로마에서 6시즌간 선수생활을 하면서 207경기를 출전했고 15골을 넣었다. 로마에서 스쿠데토를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2006/07시즌, 2007/08시즌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하고 2007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에서 우승한다. 로마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11/12시즌 7경기 밖에 출전을 못하면서 출전기회를 얻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로 임대를 떠나게 된다. 당시 맨체스터 시티는 다니엘레 데로시를 강하게 원했지만 AS 로마는 프란체스코 토티와 함께 팀을 상징하는 프렌차이즈 스타 데로시의 이적을 강하게 막았고 대신 피사로를 임대로 데려오게 된다.
2.2. 맨체스터 시티 FC
2012년 로마를 떠나 임대를 간 맨체스터 시티는 당시 만수르의 오일머니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 쟁쟁한 선수들을 폭풍 영입을하던 시기였다. 당시 감독은 인테르 밀란 시절 감독이었던 로베르토 만치니였다.
피사로는 풀럼과의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하게 되면서 맨체스터 시티에서 출전한 최초의 칠레선수가 되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거의 교체로 출전했고 모든 대회 포함하여 총 7경기 출전하고 1골을 기록했다. 2011/2012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축구역사에 남을 만큼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지만 피사로는 리그에 5경기만을 출전했기에 우승자 자격에 미달되고 만다.
2.3. ACF 피오렌티나
맨체스터 시티에서 로마로 임대복귀한 피사로는 로마에서 자신이 주전으로 뛸 자리가 없는 것을 알고 ACF 피오렌티나로 이적하게 된다. 피오렌티나로 이적한 피사로는 자신의 능력이 죽지않았다는 것을 알리듯 주전으로 활약하게 되고 4시즌을 뛰면서 110경기 4골을 기록하면서 활약한다. 빈첸조 몬텔라 감독 아래에서 피오렌티나 중원에서 활약하면서 2014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 진출하지만 SSC 나폴리에게 패배하면서 준우승에 그치게 된다.
이후 자신이 유스 시절을 보낸 산티아고 원더러스로 이적하여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현재는 칠레 클럽인 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선수 경력을 마무리 지었다.
3. 국가대표 경력
남미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최우수 선수로 뽑힌 활약으로 1999년에 첫 국가대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1999년 코파 아메리카와 2000년 하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피사로였지만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2년과 2006년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하면서 쓴맛을 보았다. 예선부터 코치와 협회장과 껄끄러운 관계였던 피사로는 2006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 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고, 그는 칠레 선수들이 자신들의 조국을 위해서가 아니라 선수 개개인의 인기를 위해 축구를 한다는 발언을 했다.
그러나 2013년 삼파올리 감독이 대표팀 복귀를 원했고 피사로는 조국에서 열린 2015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활약하면서 우승을 하게 된다. 물론 노장인 피사로는 대부분 교체 출전을 했지만 후배들의 체력분배와 경기를 읽어내는 능력을 보여주면서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
4. 플레이 스타일
칠레의 사비였다. 다비드 피사로의 큰 장점은 볼키핑 능력과 정확한 패싱이다. 약 170cm의 작은 신장을 지녔지만 본인의 장기인 경기를 풀어내는 패스와 경기를 읽어내는 능력으로 로마의 중원을 책임졌다. 피사로로부터 시작되는 로마의 공격 전개는 타클럽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장점으로 그리 뛰어나지 않는 수비적인 능력을 보완하면서 다른 미드필더들과 좋은 케미를 보여줬다.
매우 똑똑한 선수였고, 경기를 조립하는 데 강점이 있는 선수였다. 패싱 축구를 하는 데 특화 되어 있었기 때문에 커리어 내내 그러한 스타일의 팀에서만 주로 뛰었고 그런 팀들도 피사로의 진가를 알아보는 등 완벽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일종의 자기 영역에서의 장인과 같은 선수였다.
5. 여담
- 얼굴이 푸근하게 생겨서 국내 로마팬들 사이에서 농부형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1] 2005/06시즌 스쿠데토와 코파 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