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삐구

 


1. 개요


구기 종목(?)의 하나. 경기도 양평군의 고래실마을 사람들이 즐기며 KBS 1TV6시 내고향을 통해 소개되었다.
이름의 유래는 답비구(畓飛球). 위를 날아다니는 공이라는 뜻이다. 쉽게 말해 시골 논바닥에서 치는 골프. 추수를 끝내고 난 푹신푹신한 논 위에서 치기 때문에 보통 늦가을~겨울에 즐긴다.
골프공에 꼬리를 매달아 치며, 채는 밤나무를 깎아서 만든다. 채의 모양은 골프채와 하키채의 중간 정도. 베고 남은 벼 밑둥 위에 공을 올려놓고 스윙을 한다. 골프의 홀에 해당하는 골대는 볏짚을 이용하여 넓고 편편한 바구니 형태로 만든다.
개인전 혹은 단체전으로 즐길 수 있으며, 세부적인 규칙은 골프와 비슷하다.
마을 사람들은 경기 전에 기본 안전 수칙을 지키는데, 초보자 연습을 30번, 스윙 연습을 10번 한 다음 경기에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