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1. 개요
2. 생물학적 특징
3. 쓰임새
4. 꼬리로 착각하기 쉬운 경우
5. 인간의 꼬리
6. 창작물에서의 꼬리
7. 꼬리를 가진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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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l/

1. 개요


동물의 꽁무니나 몸뚱이 뒤 끝에 달려있는 부분. 어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의 척추동물은 물론이고 무척추동물에도 비슷한 위치에 있는 비슷하게 생긴 것들은 꼬리라고 부른다.

2. 생물학적 특징


척추동물의 경우에는 몸통에서 머리와 반대방향으로 뻗은 가 들어있는 기관을 뜻하며 별도의 장기가 들어 있지 않다.[1] 뼈와 근육이 있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조종하여 움직일 수 있다. 그 원류는 어류인데, 어류의 추진기관(꼬리지느러미)이 어류가 진화하며 육상으로 나오자 별 쓸모가 없어져서 지느러미만 사라지고 꼬리 모양새만 남은 것이라고 한다. 척추동물의 경우에는 항문 뒤쪽을 주로 꼬리라고 부르지만 무척추동물은 꼬리와 몸통의 구분이 힘들다.
일반적으로 꼬리를 가진 동물은 꼬리를 한 개만 갖는다. 때문에 꼬리가 여러 개인 동물은 무엇인가 범상치 않은 것으로 여겨지고 상상의 동물이 여러 개의 꼬리를 가진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구미호네코마타.
또한 대부분의 동물들은 꼬리가 상당히 예민하기 때문에 누군가가 접촉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고 기분 나빠한다. 이것은 애완동물로 주로 기르는 개, 고양이의 경우도 마찬가지.
개나 고양이 일부 품종꼬리가 퇴화되어 몽똑하거나 없는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종을 영어로 밥테일(bobtail)이라고 한다. 한국의 동경이, 일본의 재패니즈 밥테일 등이 이런 케이스이다.[2]

3. 쓰임새


  • 걷거나 달리거나 뛰어오를 때, 달리다가 방향을 바꿀 때, 또는 나무를 탈 때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캥거루가 뛰어오르거나, 치타 같은 고양잇과 동물들이 달릴 때가 그 예.
  • 를 포함한 개과나 고양이과 동물들은 의사소통과 감정표현의 수단으로 꼬리를 사용하기도 한다.
  • 하마는 선풍기처럼 꼬리를 마구 흔들면서 배설을 하여 사방에 배설물을 뿌려 영역표시를 하기도 한다. 가히 분출하는 화산이다.(혐주의)
  • 카멜레온이나 거미원숭이 등은 꼬리를 제5의 발처럼 사용, 꼬리만으로 나무에 매달리기도 한다.
  • 처럼 파리 등을 쫓는데 꼬리를 쓰는 동물도 있다.
  • 어류, 고래, 악어 같은 수생동물의 경우 헤엄칠 때 꼬리를 추진기관으로 쓴다.
  • 방울뱀은 꼬리부분에 소리를 내는 기관이 있어 적에게 경고의 의미로 소리를 내기도 한다.
  • 꼬리가 무기인 동물도 많다. 공룡스테고사우루스안킬로사우루스, 디플로도쿠스가 그 예.
  • 도마뱀의 경우 위기의 순간 끊고 달아나는 데 사용한다. 잘린 꼬리는 꿈틀대며 적의 시선을 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3]
  • 비버의 경우 추진기관 뿐 아니라 꼬리를 이용해 댐을 다듬는 등 건축에도 사용한다.

4. 꼬리로 착각하기 쉬운 경우


  • 물개류의 뒷지느러미는 꼬리가 아니라 다리와 꼬리가 하나로 합쳐진 것이다. 헤엄칠 때 추진하거나 방향을 바꾸는 역할이다. 정작 이들의 꼬리는 거의 흔적기관에 가까운 수준으로 퇴화해서 사실상 없는 거나 다름없다.
  • 전갈의 꼬리는 복부가 길게 늘어난 것이다. '꼬리' 끝에 항문이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꼬리 끝에 독침이 있어서 무기로 사용한다.
  • 일부 여치의 배 뒷부분에 길게 뻗어나온 기관을 꼬리라고 부르기도 하나 이는 꼬리가 아닌 알을 낳기위한 산란관이다.

5. 인간의 꼬리


인간은 꼬리가 퇴화되어 없다. 꼬리뼈라는 흔적기관만 남아있다. 이전에는 아무 의미 없는 기관으로 생각했지만[4], 인체 기능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서 꼬리뼈가 체중을 지탱하는 기능을 한다는 것이 알려졌다. 특히 앉을 때에는 체중의 대부분을 지탱하는 뼈이다. 그래서 꼬리뼈가 다치면 앉을 때 매우 불편하다.
사실 인간뿐만 아니라 유인원(Ape)에 해당하는 영장류는 꼬리가 없다.[5] 유인원의 꼬리가 퇴화하게 된 원인은 대부분의 유인원들이 나무 위에서뿐 아니라 지상에서도 자주 움직이게 되면서 긴 꼬리가 걸리적거리게 되어서가 아닌가 싶다.
드물게 돌연변이로 꼬리가 달린 아이가 태어나기도 한다. 근데 사람은 몸에 털이 별로 없다보니 꼬리에도 털이 없어 꼬리라기보다는 촉수에 더 가깝게 보인다. 길이도 그리 길지 않다. 10~20cm정도. 대체로 수술로 제거한다. 인도에서는 꼬리 달린 소년이 태어나자 하누만 신의 화신이라며 떠받들어진 사례도 있다고. 하지만 사람들의 시선과 앉거나 누울 때 꼬리의 통증 때문에[6] 결국 청소년기 이후 꼬리를 제거했다. 2019년 6월 콜롬비아에서도 13cm의 꼬리를 가진 아이가 태어났고 출생 직후 꼬리를 제거했다.#
만일 이 부분이 부상을 입어서 몇 주 이상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진다면 조속히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단을 받도록 하자. 괜찮겠지 하다가 증상이 심해지면 평생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꼬리뼈, 골반에 심한 부상을 입은 경우 치료법은 6개월 이상 누워있는 것뿐이니 시간을 날리고 싶지 않으면 병원에 가자.

6. 창작물에서의 꼬리


요괴인수 등 동물 계열의 캐릭터들에게는 기본적으로 장착되는 경우가 많다. 동물귀와 세트로 사용되는 경우가 부지기수. 주로 푹신푹신해서 배게나 쿠션등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고, 인위적으로 장착하는 경우도 있다. 창작물, 내지는 그런 창작물을 가지고 섹드립을 치는 2차 창작에서는 애널 플러그를 사용해 장착하는 식으로 묘사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당연히 그런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그렇게 장착하지는 않으며, 주로 허리띠를 이용한다.
인간형 캐릭터에게 달린 꼬리는 보통 엉덩이 위쪽에서 수직으로 돋아난 모양으로 그려지지만, 현실적으로 따지면 인간에게 꼬리가 달릴 경우 꼬리뼈의 위치상 아래를 향해 자라야 한다. 실제 귀 자리가 아닌 머리 윗쪽에 위치하도록 그리는 동물귀와 마찬가지로 만화적 허용이라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실제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인간에게 꼬리가 (아래로) 달리면 '''앉기가 매우 힘들어지므로''' 꼬리가 실제 위치(?)보다 위에 달리는 건 어쩔 수 없는 필연일지도.
악마 캐릭터들도 종종 꼬리를 단 모습으로 나오는데, 이 경우에는 움직이는 모양새가 거의 촉수 아닌가 싶을 만큼 유연하며 왜인지 꼬리 끝에 화살표 비슷한 삼각형 지느러미(?)가 붙어 있는 모습이 클리셰다. 작품에 따라서는 꼬리로 목을 조르거나 끝으로 찌르는 등 무기 노릇까지 할 정도.
모에 요소는 아니지만 비유적으로 '꼬리를 친다'는 표현이 있다. 개과 동물들이 호감을 가진 상대에게 꼬리를 치며 반가움을 표하는 모습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이는데, 관용어구로 쓰일 때는 어째서인지 상대방에게 아양을 떨며 유혹한다는 의미로 쓰이는 편.[7]

7. 꼬리를 가진 캐릭터


꼬리를 가진 캐릭터를 모두 작성할 경우 일반적인 동물들까지 모두 작성하여 예시가 난립할 수 있으므로 여기선 2족보행이 가능한 인간형 캐릭터만을 항목에 기입한다.

[1] 즉, 장기가 포함되어 있다면 그 부분은 몸통의 연장 부분이 되는 것이다. 다만 과학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실생활에서는 대충 꼬리 같은 위치에 꼬리 같은 모양으로 달려 있는 것을 그냥 꼬리라고 부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아래의 '꼬리로 착각하기 쉬운 경우'가 바로 그런 케이스들.[2] 참고로 웰시 코기는 꼬리가 퇴화한 것이 아니라 대체로 어릴 때 단미(꼬리 자르기)를 하는 것이다. 단미를 하지 않은 녀석들은 거의 여우만큼 풍성한 꼬리를 자랑한다.[3] 여기서 유래된 것이 '꼬리자르기'인데 한 인물이나 집단이 자기들에게 불리하거나 위험할 수 있는 요인이나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버리고 슬쩍 빠져나가는 짓을 마치 도마뱀이 꼬리를 자르고 달아나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여졌다.[4] 아직도 흔적기관이라는 것만 생각해서 꼬리뼈가 의미 없는 기관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흔적기관은 쓸모 없는 부위를 지칭하는 단어가 아니다. 먼 옛날 사용되다가 점점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퇴화된 부분들이며 현재의 신체에도 크든 작든 영향을 주고 있다.[5] 원숭이를 가리키는 영어 표현에서 꼬리가 있는 진원류는 Monkey, 꼬리가 없는 유인원은 Ape라 한다. 참고로 긴팔원숭이( gibbon)도 유인원에 속하며, 마찬가지로 꼬리가 없다.[6] 하루 종일 자신을 떠받드려 찾아오는 사람에 부담을 느끼고 꼬리에 압박을 가하면 느껴지는 통증 때문에 제대로 앉지도 눕지도 못했다.[7] A와 B 두 사람이 C라는 사람을 사이에 둔 삼각관계일 때, B가 연적인 A에게 "너 C한테 꼬리치지 마" 라고 경고하는 클리셰도 있다. 그러나 이 클리셰에서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주인공이 아니라 악녀라서, 결국 C는 주인공 보정 받은 A를 선택하는 결말이 대부분이다.[8]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꼬리가 아홉 개.[9] 단, 파프닐과 케찰코아틀은 인간형태일때 꼬리가 없다. 이들은 상급 계열이라 꼬리를 숨길 수 있는 듯.[10] 태양로가 꼬리에 탑재되어 있다.[11] 수납이 가능한다[12] 5편 마인화 모습.[13] 데스 가리안의 기척이 느껴지거나 하면 빳빳하게 선다.[14] 단 이 꼬리는 자세히 보면 등짝의 날개 사이에서 나온 흡수관이다.[15] 꼬리가 물고기의 꼬리다...[16] 아연이와 같은 물고기 꼬리다.[17] 꼬리를 무기로 사용하기도 한다.[18] 게임 배경 자체가 수인들이 다니는 학교이다.[19] 본인의 꼬리가 아니라 벨트에 달린 꼬리다. 그런데 에스카의 감정 상태에 따라서 움직인다.(?)[20] 인간 모습일 때 묘사된 적은 없으나 토끼 모습일 때는 꼬리가 나와있다.[21] 원래는 여우 마시멜로이며, 쿠키 상태에서도 꼬리가 존재한다.[22] 다만 꼬리의 민감한 정도는 개인차가 있어서 데빌룩 세 자매는 살짝만 만져도 가버릴 정도로 예민하지만, 남자들은 대부분 만져도 거의 아무렇지도 않다고 한다.[23] 드래곤, 드레이크 형일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