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드라마

 


'''대만 드라마'''
台灣電視劇

아가능불회애니
2011
1. 개요
2. 역사
2.1. 2010년대
2.2. 2020년대
3. 작품 목록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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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흔히 '대드'라고 불리는 것으로, 대만에서 제작되는 드라마를 지칭한다.
대만 드라마는 다른 동아시아권 드라마에 비하면 스케일이 작다. 사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기는 했는데 경쟁이 치열한 2000년대 이후의 대만 방송계만 보면 모를까, 사실 1990년대까지는 국영(...) 상업방송사 세 곳이 나눠먹는 시스템이었고, 한국과 다르게 국영방송인 주제에 중간광고 같은 것은 실컷 해먹었지만, 어쨌든 한국에 비해 크게 완화된 광고 규정 덕택에 인구 수에 비해서 광고시장이 나름대로 큰 편이었고, 사극을 중심으로 제법 스케일이 큰 드라마도 제작해 먹기도 해서 싱가포르나 인도네시아로 작품을 상당수 수출하기도 했다.[1] 그러다가 1990년대 중반부터 방송사가 차차 늘어나고 1999년에 케이블 방송에 대한 규제를 획기적으로 낮추면서 지상파 방송사의 시청률이 크게 떨어져서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었다.
중국어[2]를 기본으로 하며 자막은 정체자. 현대극이 많으며 2000년대 전후로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를 많이 제작하였다. 일본풍의 스토리와 연기 패턴이 특징이며[3] 대표적인 케이스가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장난스런 키스의 리메이크판 드라마로 제작된 유성화원, 타로이야기, 악작극지문이다.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몰며 대만 TV, 음반 산업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한국에도 소개되어 '중드' 팬덤이 처음 형성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유성화원의 경우 중국에서 한 번 '''더''' 리메이크 되어 '일기래간유성우'란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2. 역사



2.1. 2010년대


중화권 드라마를 해외로 알리는 데 큰 공을 세운 지역이지만 2000년대를 전후로 해서 수많은 방송사들이 난립하면서 방송사 규모가 영세화되고 한국 드라마와 중국 드라마의 공세에 밀리면서 최근엔 해외에서의 영향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과의 합작이 많아졌지만 동시에 제작 인력의 중국 유출로 인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어쩔 수 없는 것이 중국이 아무리 검열문제가 있다 해도 방송시장이 세계 2위를 차지하다 보니 회당 제작비 수십억 원씩 드는 블록버스터급 드라마도 거리낌 없이 찍을 수 있는데 반해서 대만은 회당 제작비 1억 원 정도 들이면 대형 드라마로 분류될 정도로 파이의 차이가 엄청난다. 즉, 배우나 방송 제작진 입장에서 중국에 진출할 때 이런저런 문제는 있지만 단순히 돈벌이나 유명세로 따진다면 중국에서 하는 것이 훨씬 낫다.[4] 이러다보니 대만 방송계나 언론계에서는 방송산업을 구조조정하자거나 한국이나 일본처럼 지상파 TV 수신료 제도를 도입해서 프로그램의 질을 올리자는 말도 나올 판이지만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아직 현대극을 꾸준히 생산하고 있으며, 청소년 드라마를 위주로 어느 정도 명맥을 유지하고는 있다.
대만 드라마는 가족물, 멜로물이 주류이며 이 외의 장르는 보기 힘든 편이다. 또한 한국 드라마처럼 대체로 상영시간이 1시간 이상이며 편수도 20~30부작으로 상당히 많은 편이다. 오히려 유명한 대만 드라마인 16부작 짜리 연애의 조건이 적은 편수의 드라마다.

2.2. 2020년대


대만의 반한감정과,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맞물려 한국 콘텐츠의 노골적인 카피가 시작되었다. 가진동이 출연하는 첫 드라마 영매(乩身)는 한국의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을 노골적으로 베낀 수준이다. 심지어 엑소시즘 장르의 제대로 된 첫 아시아판 작품이자 대만의 현지 토착 종교와 신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시도라고 주장했다. #
내용은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초능력을 가진 존재에게 벌을 받은 한지에가 죄를 속죄하고 가족을 구하는 이야기로, 천상세계에서 땅으로 내려온 뒤엔 사람의 몸이 되어 초능력을 가진 존재가 준 마법 장치를 통해 속죄하면서 동시에 마법을 쓸 때마다 고통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핵심이다. 하지만 동아시아식 가족 정서가 가미되어 "지옥에 빠진 그의 가족이 인질로 잡혀있어 어쩔 수 없이 고통을 참고 모든 죄를 속죄해야 한다"는 이야기라고. #
한국 산업과 다른 점은 드라마 제작비가 매우 적다는 것이다. 시장 파이가 작다보니 위 드라마의 제작비가 총 70억원도 안된다는 점도 특기할만한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만 드라마 사상 역대 최고 제작비용이라서 많은 언론들이 주목하고 있다. 최대 1억 8천만 대만 달러가 들어가는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 덕분에 성사되었다. 덕분에 6부작으로 회차도 줄어들었다. #

3. 작품 목록


  • 감미인생(甘味人生)
  • 량개파파(兩個爸爸): 국내에서는 꽃미남 아빠 둘 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했다.
  • 번당화원(翻糖花園): SS501 박정민이 주인공을 맡은 대만 드라마이다.
  • 사랑의 향기(戀香): 1941년 태평양전쟁 직후의 경주와 2004년 서울을 배경으로 전생에 이어 계속된 사랑 얘기를 그린 한국-대만 합작드라마이며 대만에서는 경인방송에서 2003년 11월 시작했으며 추자현이 열연했다.
  • 세간정(世間情): 2013년~2015년에 방영된 드라마로 동성애가 등장한다.
  • 아가능불회애니(我可能不會愛你): 국산 드라마 연애의 조건의 원작이다.
  • 아적극품남우(我的極品男友)
  • 악작극지문(惡作劇之吻): 대만판 장난스런 키스
  • 애취택일기(爱就宅一起)
  • 유애일가인(有愛一家人)
  • 일파청(一把青): 백선용 작가의 대북인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국내에서는 그토록 푸르러 라는 제목으로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 정정애금해(情定爱琴海): 채림이 주연을 맡았으며 대만에서 제작된 드라마이자 그리스에서 만난 남녀의 사랑 이야기이고 한국에서는 iTV에서 방영된 최후의 드라마로서 첫 회(2004년 11월 20일)는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편성됐으며 그 이후 주말 9시 5분에 방송됐지만 iTV가 폐국되면서 끝을 보지 못한 채 사라졌다.
  • 판관 포청천(包青天): 가장 유명한 93년판이 대만에서 만든 것이다.
  • 해파첨심(海派甜心): 비교적 국내에 잘 알려진 대만 드라마
  • 상견니(想見你)

4. 관련 문서



[1] 다만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일본이나 미국 것으로 채워놓았던 건 마찬가지의 상황이기는 했다.[2] 대만어는 대만 정체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주제가 아닌 이상 거의 들을 일 없다.[3] 물론 연애의 조건 같이 한국 드라마 느낌이 나는 작품도 예외적으로 존재한다. 실제로 해당 감독도 한국 드라마를 많이 참고하여 제작했다고 한다.[4] 그러나 같은 중화권이라고 해도 대륙의 텃세에 밀려 성공적인 진출을 하기란 쉽지는 않다고 한다. 특히 대만과 중국 간 정치 대립에서도 자유롭지 못하여 대만인 배우와 감독이 언론으로부터 정치적으로 곤란한 질문을 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