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능불회애니

 

[image]

我可能不會愛你(In Time with You, 2011)
아가능불회애니
워커넝부훼이아이니
1. 개요
2. 등장인물 및 줄거리
2.1. 주요인물
2.2. 청요칭의 가족
2.3. 리따런의 가족
2.4. 청요칭의 회사 동료
2.5. 청요칭과 리따런의 고교 동창
2.6. 리따런의 싱가폴 친구
3. OST
4. 평가
5. 여담


1. 개요


2011년 9월 18일부터 2011년 12월 11일까지 대만FTV에서 최초로 방영된 드라마.공식홈페이지 회당 70~90분 정도 분량의 작품으로 원제인 '''아가능불회애니(我可能不會愛你, 워커넝부훼이아이니)'''를 풀이하면 ''널 사랑하는 일은 없을 거야(I may not love you)'''라는 뜻이다.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는 영문 제목명은 '''In Time with You'''이며, 한국에는 2012년 중화tv에 의해 정식으로 수입되었으며, '''연애의 조건'''이라는 제목으로 회당 시간을 고려해 23부작으로 나뉘어 방영되었다.
30대에 접어든 고교-대학 동창이자 동갑내기 절친인 주인공들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 을 담아낸 작품으로 전반부는 청요칭과 리따런, 매기의 삼각관계를 후반부는 청요칭, 리따런, 딩리웨이의 삼각관계를 그리고 있다. 여자 주인공 '''청요칭(程又青)''' 역은 '''임의신(林依晨)'''[1]이, 남자 주인공 '''리따런(李大仁)''' 역은 '''진백림(陳柏霖)'''[2]이 맡았으며, 감독은 '''구우녕(瞿友寧)''이 극본은 '''서예정(徐譽庭)'''이 각각 맡았다.
대만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5.51이라는 높은 시청률[3] 기록하며 2011년 가장 히트한 드라마로 기록되었다. 2012년에 열린 금종장 시상식[4]에서는 작품상, 극본상, 감독상, 여우 주연상, 남우 주연상, 여우 조연상, 프로그램 마케팅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하며 작품성 또한 입증하였다.

2. 등장인물 및 줄거리



각각 등장인물명, 배우명, 설명 순으로 기재.

2.1. 주요인물


[image]
  • 청요칭(程又青) / 린이천(林依晨, 임의신)
대만 구두 회사 영업직 사원. 1남 2녀 중 셋째이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자신감이 넘치는 성격으로 지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이런 성격 덕분인지 회사에서도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학창 시절에는 성적도 뛰어나고 외모도 뛰어나 많은 남자애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이렇게 똑부러진 요칭이지만 연애 사업만큼은 실적이 좋지 않다. 리따런과는 고등학교 때부터 14년 동안 알고 지내왔으며, 대학교에 입학한 이후로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됐다.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요칭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신의 곁을 항상 지켜준 따런에게 전과는 다른 감정을 조금씩 느끼기 시작한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따런이 자신에게 '너 같은 애를 사랑하는 일은 없을 거야'라고 말했던 일 때문에, 따런에게 새 여자친구(매기 린)가 생겼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섣불리 따런에게 털어놓았다가 친구로서도 보지 못하게 될까봐 따런은 그저 친구일 뿐이라며 끊임없이 자기 최면을 건다. 그런 와중에 5년 전 말도 없이 자신을 떠났던 전 남자친구 딩리웨이가 나타나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하자 흔들리기 시작한다. 결국 반신반의하며 리웨이와 연애를 다시 시작하는데 따런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여자친구와 헤어졌으며, 헤어진 이유가 자신을 친구가 아닌 여자로서 좋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매기를 통해 듣게 된다. 하지만 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리웨이의 모습과 친구로서 따런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따런의 마음을 모르는 척 한다. 이후 웨이와 결혼할 것을 결심하지만 결혼을 준비하면서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리웨이와 하나부터 열까지 부딪치게 된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동창들의 도움으로 따런이 고등학교 때부터 줄곧 자신을 사랑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요칭은 자신의 마음이 진정으로 향해 있는 사람은 따런임을 깨닫고... 리웨이와 파혼[5]하고 회사를 그만둔 후 8개월 간 세계일주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통해 더욱 성숙해진 요칭은 대만으로 돌아온 후 가구 회사 에 취직하고, 싱가폴에 있는 따런과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다. 그리고 드디어 따런과 결혼해 남들처럼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며 살아간다.
[image]
  • 리따런(李大仁) / 천보린(陳柏霖, 진백림)
[6] [7] 항공사 지상직 사원으로 1남 1녀 중 첫째이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청요칭과 성적으로 반에서 1~2등을 다툴 정도로 학업 성적도 우수했다. 모두에게 친절한 성격으로 일할 때도 남다른 서비스 정신을 발휘한다.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으로 간혹 우유부단함도 엿보인다. 연애를 할 때도 이러한 우유부단한 면 때문에 본의 아니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요칭과는 고등학교 때부터 14년 동안 알고 지내왔으며, 비록 고등학생이었을 때 속마음을 들킬까봐 요칭에게 '너 같은 애를 사랑하는 일은 없을 거야'라고 말하긴 했지만 요칭을 쭉 이성으로서 좋아해왔다.[8] 하지만 자신의 어머니와 여동생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요칭을 감당하지 못할까봐, 그리고 섣부른 고백으로 친구로서도 요칭을 못 보게 될까봐 그러한 자신의 감정을 애써 모르는 척 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같은 회사에 다니는 인턴사원 매기가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해오자 얼떨결에 매기와 교제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매기가 무리하면서 점점 더 자신에게 다가올수록 점점 더 요칭에 대한 마음이 커져감을 느끼고, 매기에게 이러한 감정을 솔직히 말한 후 용서를 구하고 헤어진다. 더 이상은 요칭과 친구로 지낼 수 없단 생각에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요칭에게 털어놓으려고 하는데 요칭의 앞에 전 남자친구인 딩리웨이가 나타나 요칭을 흔들어 놓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챈다. 요칭에게 마지막으로 자신의 진심을 문자로 전하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질 않고... 리웨이와 다시 만나면서 행복해하는 요칭의 모습과 리웨이가 자신을 방해꾼으로 여기는 모습을 보고 결국 따런은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싱가폴 지사로 전근 신청을 해 요칭의 곁에서 멀어지려고 결심한다. 그리고 이어서 들려오는 요칭의 결혼 소식에 가슴은 무척 아프지만 애써 결혼을 축하해 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요칭은 따런과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파혼한 후 세계일주여행을 떠난다. 따런은 요칭이 여행을 떠나있을 동안 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와 다시 자리를 잡을 동안 요칭을 묵묵히 지켜봐준다. 그리고 요칭이 31번째 생일을 맞이하자 요칭의 회사로 찾아가 생일을 축하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드디어 요칭과의 결혼에 성공해[9] 따런과 요칭은 친구에서 부부 사이가 된다.
[image]
  • 매기 린(Maggie Lin) / 천쾅이(陳匡怡, 진광이)
리따런과 같은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25살 아가씨. 매사에 싹싹하고 애교도 많다. 어릴 때 아버지가 어머니를 버리고 떠난 것을 본 후로 결혼은 사랑보다 조건이라고 생각해왔다. 자신의 조건에 부합하는 적당한 남자를 빨리 찾아 그와 연애하고 결혼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다. 때마침 다정하고 성실한 따런이 매기의 눈에 띄였고, 그래서 매기는 열렬히 따런에게 구애했으며, 따런도 딱히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었다. 어찌저찌해서 좋은 감정으로 계속해서 따런과 만나게 되고, 인생의 목표에 한 걸음 한 걸음 가까워지는듯 했으나 따런의 곁에는 매기가 절대 넘볼 수 없는 상대인, 따런의 말에 의하면 여자 '사람' 친구인 청요칭이 있었다. 요칭보다 더 따런에 대해서 잘 알고 싶어서, 따런에게 더 다가가고 싶어서 노력하지만 그럴 수록 따런의 마음은 요칭 쪽으로 한 발자국씩 멀어져간다. 그리고 더 이상 그러한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없던 따런은 매기에게 솔직히 털어 놓고 이별을 통보한다. 그 후 매기는 따런과 직장-동료 사이로 돌아가 요칭의 안부를 가끔씩 전해 듣는데 도무지 따런과 요칭의 사이는 발전하지 않는다.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으면 일단 대시하고 보는 매기의 입장에서는 따런과 요칭의 관계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데...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후 매기는 급기야 요칭에게 따런이 요칭을 좋아하고 있다고 술김에 털어 놓는다. 또한 자신이 요칭에게 따런의 진심을 전했다고 따런에게도 말해준다. 이후 이별의 아픔을 뒤로 하고 계속 결혼할 상대를 열심히 찾아보는 중이다.
[image]
  • 딩리웨이(丁立威) / 왕양밍(王陽明, 왕양명)
[10] 무슨 일을 하는지는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지만 종사하고 있는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능력남. 청요칭의 전 전 남자친구로 요칭과 연애할 때 여자문제를 수시로 일으켜 요칭의 마음을 아프게 했으며, 5년 전 요칭을 내버려둔채 홀연히 뉴욕으로 떠났다[11]. 요칭과 헤어진 후에 전 세계를 여행했으며 여행을 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했던 사람은 요칭이라는 것을 깨닫고 대만으로 돌아왔다. 요칭과 재회하자마자 요칭이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다시 만나줄 것을 요구했고, 요칭도 그런 그를 받아준다. 리웨이는 요칭과 다시 만나기 위해 전과는 다른 개과천선한 모습을 요칭에게 보여주지만 요칭의 곁에 항상 붙어있는 리따런만큼은 도무지 받아줄 수가 없어 요칭과 수시로 다툰다. 그러던 중 따런이 요칭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문자를 보내오자 요칭이 보지 못하도록 지워버린다. 그리고 요칭을 놓치고 싶지 않아 요칭에게 프로포즈하지만 요칭은 결혼은 연애와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결혼을 미룬다. 그러던 중 리웨이는 말레이시아로 출장을 가는데 비행기가 불시착하고... 요칭은 한 걸음에 하마터면 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한 리웨이에게 달려와줬고, 그런 요칭을 본 리웨이는 요칭에게 재차 청혼한다. 드디어 리웨이와 요칭의 결혼식 날짜가 잡히고 결혼을 준비하는데 가치관 문제로 하나부터 열까지 부딪힌다. 그래서였을까, 아니면 제버릇 남 못 줘서였을까? 그는 자신의 비서를 집으로 끌어들인다. 그런데 요칭이 어떻게 알고 온 건지 집으로 찾아 온다. 현장을 들키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요칭 하나뿐이라며 요칭에게 용서를 구하지만 결국 파혼하게 된다. 약 1년 후 공항에서 리웨이는 공항에서 요칭과 우연히 재회하고 옆구리에 다른 비서를 낀 채 요칭과 따런이 연인 사이로 발전했음을 알게 된다. 5회 후반부터 출연.

2.2. 청요칭의 가족


  • 청요칭의 아버지 / 뤄베이안(羅北安, 나북안)
작중에서는 자세하게 나오진 않지만 은퇴한 후 노년을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 집안에서 웬만하면 움직이지 않는다. 딸 바보는 아니지만 늦게 귀가하는 딸을 기다리느라 잠 못 자는 아버지이며, 아내에게 툴툴 거리면서도 누구보다 아내를 제일 먼저 챙기는 이 시대의 아버지상이다.
  • 요메이링(游美玲) / 린메이슈(林美秀, 임미수)
청요칭의 어머니. 남에게 나눠주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며, 페이스북을 배워 익히려고 하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신세대적인 면도 보여준다. 아들 부부가 하루가 멀다 싸우고, 요칭이 시집을 안 가고 있어 자식들 걱정에 바람 잘 날 없다. 한편 요칭의 친구인 따런을 아들처럼 생각하고 있으며, 따런과 요칭이 잘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데 요칭을 두고 바람을 피우고 홀연히 떠난 딩리웨이와 요칭이 다시 만나는 것을 찬성해 그냥 요칭이 빨리 시집가는 것이 바라나 했는데... 사실 요칭의 청개구리 같은 면을 생각해 반대하지 않으면 알아서 헤어지리라 마음먹었던 것이었다. 그래도 요칭의 선택을 믿고 결혼을 허락한다. 하지만 요칭이 따런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리웨이와 파혼을 결심한 후 울면서 속마음을 털어놓자, 네가 행복하면 그걸로 됐다며 엄마 아빠는 네가 행복하면 결혼식장에서 석고대죄를 해도 괜찮다며 요칭을 다독여준다.
  • 청관칭(程冠青) / 잉웨이민(應蔚民, 응위민)
청씨 집안의 장남. 청요칭의 오빠. 루웨이 가게 사장님. 요칭과 메이칭의 증언에 의하면 학창시절에는 인기가 많아 받은 편지가 수십장이었으나 지금은 그냥 아저씨. 이상은 드높지만 그에 비해 능력이 없어 아내와 자주 싸운다. 그렇지만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분명하다. 한편 요칭을 아프게 한 딩리웨이를 무척이나 싫어해 요칭이 리웨이와 결혼한다고 하자 극심하게 반대한다. 따런과 요칭이 잘 되기를 내심 바라고 있다.
  • 청관칭의 부인 / 마윤페이(馬芸菲, 마운비)
청요칭의 새언니. 능력이 부족한 남편과 싸우는 게 일상이지만 남편에 대한 마음은 굳건해 이혼 합의서에는 도장을 찍을 생각은 없다. 옷이 부족해 가끔 요칭의 옷장을 털어가며 전업 주부인 자신과는 다르게 멋지게 사회 생활을 하는 요칭을 내심 부러워한다.
  • 청메이칭(程美青) / 인치(殷琦, 은기)
청씨 집안의 장녀. 청요칭의 언니. 일침甲. 남편을 꽉 잡고 산다.
  • 왕쿤샨(王昆山) / 시에유웨이(謝宇威, 사우위)
청메이칭의 남편이자 청요칭의 형부. 아내에게 꽉 잡혀 산다. 자세하게 나오진 않지만 재력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2.3. 리따런의 가족


  • 샤오위엔(小苑) / 조우단웨이(周丹薇, 주단미)
리따런의 어머니. 몇 년 전 남편을 먼저 보내고 따런과 친구 바이를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바이와는 절친한 친구이자 연인 같은 관계. 한편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 그림과 공예에 능하며, 세심하고 예민한 성격[12]이다. 그래서인지 사사건건 반항기 가득한 딸과 싸우는 게 일상이다. 작품 말미에 바이와 재혼해 새로운 행복을 찾는다.
  • 리타오타오(李淘淘) / 멍겅루(孟耿如, 맹경여)
리따런의 여동생. 락 스피릿을 부르짖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없는 막내딸. 엄마와 싸우는 게 일상이지만 마음 속으론 엄마가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라고 있다. 가끔 따런에게 고수의 자세로 연애 상담을 해준다
  • 바이 아저씨(白叔) / 친시치에(金士傑, 금사걸)
연극 배우. 어린애 같은 순수한 면이 있다. 따런의 어머니인 샤오위엔과는 절친한 친구이자 연인과 같은 관계. 작품 말미에 샤오위엔과 결혼한다.

2.4. 청요칭의 회사 동료


  • 닉(Nic)/황커(黃克) / 슈허은(許豪恩, 허호은)
처음엔 요칭의 사무보조로 등장. 시키지 않은 일도 척척해내 요칭에게 호감을 산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요칭에게 잘해주고, 요칭을 착각하게 만드는 말도 마구 내뱉었는데 알고보니 그저 요칭의 환심을 사려고 그랬던 것이고, 실은 게이였다. 닉이 목적을 가지고 자신에게 잘해줬음을 깨달은 요칭은 자존감에 크게 상처를 입지만 쿨하게 잊기로 하고 닉의 능력을 높이 사 공석이 된 중구 팀장으로 사장에게 추천한다. 이후 닉은 요칭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요칭과 친한 친구가 된다.
  • 헨리(Henry) / 황즈웨이(黃志瑋, 황지위)
요칭의 회사 부장이자 전남친. 요칭과 헤어지고 라라와 교제 중이다. 전여친인 요칭에게 가끔씩 뼈 있는 말을 해 신경을 긁지만 천성이 나쁜 사람은 아니다. 작품 후반부에 라라와 결혼한다.
  • 라라(Lala) / 유한미(余函彌, 여한미)
헨리의 현여친. 요칭의 회사 디자이너. 가끔 뇌를 거치지 않고 말을 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천성이 나쁜 사람은 아니다. 헨리의 전여친인 요칭과 전전여친인 츠린과 어쩌다 보니 친해진다. 작품 후반부에 헨리와 결혼한다.
  • 츠린(子琳) / 리웨이웨이(李維維, 이유유)
헨리의 전전 여친. 헨리의 전여친인 요칭과 구여친클럽을 결성한다. 헨리와 라라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는다.
  • 슈리쉬에(許麗雪) / 마실리(馬世莉, 마세리)
요칭의 회사 사장. 돌싱녀. 능력 있는 요칭을 크게 키워보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
  • 그레이스(Grace) / 루밍준(陸明君, 육명군)
요칭의 회사 디자이너. 작품 중반부에 부장으로 승진한다. 요칭과 사사건건 대립의 각을 세우지만 성향과 가치관의 차이로 비롯된 것일 뿐, 요칭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후에 요칭과 자연스럽게 화해.

2.5. 청요칭과 리따런의 고교 동창


  • 루신디(盧辛蒂) / 야츠(丫子, 아자)
청요칭과 학창시절 단짝. 하지만 미남에 대한 사랑에 눈이 멀어 친구들을 배신(?)한 죄로 요칭과 원수지간이 되었다. 이후 동창들과 연락이 끊겼으나 고교시절 선생님의 장례식에서 요칭을 포함한 동창들과 재회한다. 그리고 요칭과는 해묵은 감정을 푼다. 결혼을 앞둔 요칭에게 따런이 요칭을 고교 시절부터 좋아했음을 알려준다. 고교 졸업 후 상당한 외모 튜닝 과정을 거친 것으로 나오며, 재력가에게 시집간 것으로 보인다. 본인도 그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
  • 메이메이(張美美) / 안웨이링(安唯綾,안유릉)
요칭의 고교친구. 돌싱녀.
  • 생쥐(地鼠) / 차이창셴(蔡昌憲, 채창헌)
따런의 고교친구. 방송국 아나운서이자 돌싱남.
  • 미남(趙美男) / 리우이하오(劉以豪, 류이호)
따런의 고교친구. 꽃미남. 잘생긴 외모 덕분에 학창 시절부터 인기가 많았다.

2.6. 리따런의 싱가폴 친구


  • 린카이(林凱)/팡정빈(方炯鑌)
따런의 싱가폴 지사 동료 직원. 핑안과 오래된 친구사이이며, 싱가폴 안내를 위해 따런에게 핑안을 소개시켜줬다. 핑안을 한 번도 여자로 생각해 본 적 없지만 핑안과 따런이 가까이 지내는 것을 보고 알 수 없는 질투심에 휩싸인다. 하지만 결국 핑안과는 좋은 친구로 지내기로 한다. 11회부터 등장.
  • 핑안(平安)/청지치아오(曾之喬, 증지교)
린카이의 소개로 따런과 친해졌으며, 따런에게 싱가폴 가이드를 해준다. 친구인 린카이를 좋아하면서도 고백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따런이 요칭의 결혼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며 동병상련을 느낀다. 결국 린카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데 잘 되지 않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11회부터 등장.

3. OST


수록 순서-제목-가수명-기타정보 순
가사의 원음 정보는 이곳으로
01. '''還是會 - 韋禮安''' (오프닝 곡)
02. '''翅膀 - 林依晨''' (엔딩 곡, 청요칭 테마)
03. 我不會喜歡你 (instrumental)
04. 還是會 (instrumental)
05. 現在開始 - 王宏恩
06. 普通朋友的朋友 - 蔡昌憲
07. 踮起腳尖愛 - 洪佩瑜
08. 翅膀 (instrumental)
09. '''我不會喜歡你 - 陳柏霖''' (리따런 테마)
10. 旋轉門 - 謝沛恩

4. 평가


방영 전부터 중화권에서 흥행했던 드라마 악작극지문의 감독인 추유닝(구우녕)과 여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린이천(임의신)이 다시 만난 작품이라 상당한 기대를 모은 상태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이러한 높은 기대에 부응하며, 2011년 대만에서 가장 흥행한 드라마가 되었다.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대만 드라마 중 가장 트렌디하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실적인 대사, 세련된 연출, 드라마와 어울리는 OST가 특히 시청자들 사이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한국 로맨스 드라마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재벌남과 가난한 여주인공의 사랑이라는 문법에서 벗어난 이야기와 불치병이나 기억상실 등의 너무나 극적인 요소가 등장하지 않는 전개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또한 로맨스에서 흔히 등장하는 절대선, 절대악의 캐릭터 대신에 보는 시각에 따라 평가가 갈릴 수 있는 입체감이 풍부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점 또한 이 작품에서 눈 여겨 볼 부분이다. 중화권 드라마는 어딘가 유치하다는 인식과 과잉된 연출과 연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인식을 깨준 작품이기도 해서 이 드라마를 계기로 대만 드라마에 입문한 사람들도 상당수.
하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서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는 호불호가 상당히 갈린다. 서브 남자 주인공인 딩리웨이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시점을 계기로 작품이 더 어두워지고 내용 전개가 답답해지는 측면이 있기 때문. 후반부는 전반부에 비해 전개가 지지부진해서 적당히 스킵하면서 봤다는 사람들도 상당수이다. 특히 후반부에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딩리웨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나뉘는데 그로 인해 후반부 내용 전개 자체에 대한 평가가 천차만별이다.
한편 디테일하고 현실적인 대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이 작품의 작가인 수유팅(서예정)은 대만의 에미상 시상식에 해당하는 금종장 시상식에서 극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작 부분에는 초기 노화 증상을, 끝 부분에는 성숙한 여자의 조건을 하나씩 나레이션으로 매회 배치하여 회당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극본을 서술한 것은 특히 이 작품에서 돋보이는 부분이다. 이 작품에서 연출을 맡은 추유닝(구우녕) 또한 금종장 시상식에서 연출상을 수상했는데 주인공들이 서로를 생각하는 씬, 서로 통화를 하는 씬 등에서 물리적으로는 같은 공간에 있지 않지만 마치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연출한 점 또한 이 작품에서 눈 여겨 볼만한 포인트다. 또한 매 장면마다 적절한 음악을 선곡함으로써 이 작품을 잘 살려냈다.
마지막으로 청요칭 역을 연기한 린이천(임의신)은 이 작품을 통해 기존의 귀여운 소녀의 이미지에서 당당한 커리어 우먼의 이미지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으며, 지고지순한 리따런 역을 연기한 천보린(진백림)은 이 작품을 통해 한자문화권에 널리 얼굴을 알렸다.

5. 여담


  • 주인공들이 직접 부른 OST가 화제가 되었다. 극중 리따런이 청요칭에 대한 마음을 담아 만든 곡으로 나오는 곡이자 리따런의 테마곡인 我不会喜欢你(아불회희환니, 널 좋아하지 않을 거야)는 천보린(진백림)이 드라마의 엔딩곡이자 청요칭의 테마곡인 翅膀(시방, 날개)는 린이천(임의신)이 불렀다. 참고로 천보린은 자신이 부른 곡의 작곡 과정과 세션에도 참여했다. 또한 생쥐 역의 차이창셴(채창헌)은 普通朋友的朋友(보통붕우적붕우, 보통 친구의 친구)를 불렀다
  • 극중 주인공들이 통화하는 장면이나 서로를 생각하는 장면에서 실제로는 같은 공간에 있지 않지만 마치 두 사람이 같은 장소에 있는 것처럼 연출하는 기법이 자주 사용되는데 추유닝(구우녕) 감독은 한국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김주원이 길라임을 생각할 때마다 마치 길라임이 실제로 김주원 옆에 있는 것처럼 연출한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아 이렇게 연출하였다고 한다.
  • 한국어를 하는 장면이 두 번 나온다. 첫번째는 4회에서 청요칭이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닉과 자신을 드라마 주인공에 대입해 생각하는 장면. 두번째는 13회에서 매기가 페이스북 페이지에 일본어로 쓴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오자 요칭이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저도 사랑해요" 라고 댓글을 다는 장면이다. 참고로 배우 린이천은 대만 국립정치대학[13]에서 한국어학을 수료했다.
  • 감독 추유닝(구운녕)이 1회, 2회, 13회에 택시 기사로 등장한다.
  • 2013년 從心發現愛(종심발현애)라는 제목으로 싱가포르 관광청의 지원을 받아 20분 가량의 짧은 번외편이 만들어졌다. 단, 리따런은 회상 장면, 문자 대화, 실루엣으로만 등장한다. 줄거리는 권태기에 빠진 요칭이 홀로 싱가폴을 여행하면서 따런에 대한 사랑을 다시 깨닫는 내용. #한글자막영상 #고화질영상
  • 30대에 접어든 동갑내기 친구인 남녀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2007년작 한국 드라마 9회말 2아웃과 비슷하다.

[1] 장난스런 키스의 대만 드라마 버전인 악작극지문의 여주인공으로 한자문화권에 얼굴을 널리 알린 배우이다. 참고로 이 배우는 1982년생으로 김민정, 이소은 등과 동갑이다.[2] 국내에서도 말할 수 없는 비밀로 유명한 계륜미(桂綸鎂)2002년 남색대문(藍色大門)이라는 영화를 같이 찍은 배우. 참고로 진백림과 계륜미는 매우 절친한 사이다.[3] 대만은 1999년 케이블 시장 개방 조치 이후로 지상파 채널의 시청률이 처절하게 개박살난 관계로 5%대면 높은 시청률이다. 대만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명중주정아애니(命中注定我愛你)도 평균 8%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4] 대만의 에미상 시상식에 해당한다.[5] 요칭이 파혼을 결심하고 리웨이의 집에 찾아갔는데 리웨이는 자신의 비서와 검열삭제를 치르려고 혹은 치른 뒤 침대에 누워 있었다. [6] 매기가 따런과 사귀기 전 매기가 직장동료들이 있는 곳에서도 따런을 꼬박꼬박 따런오빠(따런꺼)라고 불러 직장 동료들과 청요칭에게 놀림감이 되었다.[7] 이름이 말과 행실이 바르고 점잖으며 덕이 높은 사람을 이르는 대인(大人, 따런)과 발음이 같다. 이름 때문인지 상당히 넓은 이해심 을 갖추고 있다.[8] 요칭에 대한 마음을 담아 직접 노래를 만들어 녹음할 정도로 고등학생이었을 때부터 이미 요칭을 좋아해왔다. 심지어 대학입학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더 높은 서열에 해당하는 대학에 갈 수 있었음에도 대입시험을 망친 요칭과 같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하향 지원을 할 정도. [9] 결혼하기 위해 싱가폴에서 타이완으로 전근을 신청한다.[10] 양 팔과 등에 문신을 했다. [11] 그 때문에 딩리웨이라는 이름은 요칭 앞에서 함부로 발설해선 안 되는 금지어가 되었다.[12] 아들 따런에게 자신에게 말도 없이 손님(매기)을 집에 데리고 왔다고 대놓고 화를 낼 정도.[13] 대만에서 인문대학 서열 2위의 대학이다. 참고로 극중 대학입학시험에서 따런이 받은 점수였다면 충분히 합격이 가능했을 거라고 나오는 대학도 이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