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공원
[image]
[image]
[image]
1. 개요
울산광역시 동구 등대로 100 (일산동)에 있는 공원.
이곳은 문무왕의 왕비가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는 용이 되겠다하여 바위섬 아래에 묻혔다는 곳이다. 울산의 주요 관광지로 제법 유명하다. 부산 오륙도처럼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 떨어진 섬인데,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산책로로 기능하고 있다.
울기등대와 대왕암, 용굴, 탕건암 등의 기암괴석, 수령 100년이 넘는 15,000그루의 아름드리 해송이 어우러져 울산을 상징하는 쉼터 구실을 하고 있다. 특히 용추암 또는 댕바위라고도 불리는 대왕암은 신라시대 문무왕의 왕비가 죽어서도 호국룡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 하여 바위섬 아래에 묻혔다는 전설이 있고 육지에 있는 바위와 철교로 연결된다. 진입로부터 펼쳐진 해송림과 고래 턱뼈 조형물로 유명하며, 바닷가에는 대왕암 외에도 남근바위·탕건바위·자살바위·처녀봉·용굴 등 기암들이 있다.
2. 역사
옛 선비들이 해금강이라 일컬을 정도로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며, 조선시대에는 목장으로 쓰였다. 넓이는 약 93만㎡이다. 1906년에 설치된 울기등대가 있어 1962년 5월 14일부터 울기공원이라고 불리다가, 2004년 2월 24일 대왕암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3. 비교
경주 대왕암과 이름과 전설은 비슷하지만 분위기는 매우 다르다. 일단 규모부터 다른데, 경주 대왕암은 해수욕장 앞의 낮고 작은 바위섬이고 올라가볼 수 없지만, 울산 대왕암은 경주 대왕암보다는 부산의 태종대처럼 상당한 면적에 걸쳐 있는 해안바위 절벽지대이며, 주요 포인트만 둘러본다고 해도 좀 편한 복장과 신발을 신고 어느정도 트레킹을 한다는 생각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참고로 여름에나 겨울에나 가면 바람이 아주 끝내준다. 다리 위에서 바람 때문에 바닷물이 바위에 부딪혀 튀어올라 얼굴에 튀는 걸 경험할 수 있다. 날씨가 험한 날에는 파도가 들이칠 정도.
4. 관광
2015년 8월 25일에 엄청나게 노후되었던 대왕암으로 연결해 주는 다리를 교체했으며, # 현재도 해풍으로 인한 부식이 일어나는지 수시로 페인트칠을 해주고 있다.
[image]
울산시에서는 주변에 소나무숲 산책로, 간단한 미로 등을 조성하여 커플이나 가족 단위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힘쓰고 있으며, 근방에 어린이 테마파크인 '대왕별 아이누리'가 신축되어 2018년 7월 26일 개장했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근처의 다른 관광지로 일산해수욕장[1] , 슬도, 울기등대, 그리고 관광지라기엔 뭣하지만 외지인이 울산에 오면 견학하러 많이 가는 현대중공업이 있다.
5. 여담
[image]
산책로가 아닌 사람이 다니기 힘든 바위절벽 구석 여기저기에 고양이가 많다. 관광객이 주는 음식물이나 낚시꾼들이 낚은 물고기를 받아먹으며 살고 있는데 실제로 낚시를 하다보면 이따금씩 물고기를 얻어먹기 위해 모여든다.
2020년 10월 16일 울산광역시 대왕암공원 인근 해상에서 용오름이 관측되기도 했다. 울산제일일보 기사
[1] 해변 남쪽에서 바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