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
1. 부산광역시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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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六島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 마다
목메어 불러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앞 바다에 있는 섬. 대한민국의 명승 제24호 부산 오륙도로 지정되어 있다. 조수간만 및 보는 사람의 위치와 방향에 따라 어쩔 때는 5개(서쪽에서 볼 때에), 어쩔 때는 6개(동쪽에서 볼 때에)로 보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방패섬과 솔섬의 아랫부분이 거의 붙어 있어 썰물일 때는 1개의 섬으로 보이고, 밀물일 때는 2개의 섬으로 보인다는 데서 유래하였다는 설은 19세기에 일본 사람이 잘못 기록한 내용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1] 다만 19세기에 일본 사람이 잘못 기록했다는 내용이 아직 주장 수준에서 그친다는 내용도 있다. [2]
가덕도, 을숙도, 영도와 함께 거론되는 부산의 대표적인 섬이며, 최근에는 광안대교나 마린시티 같은 새로 떠오르는 상징들에 약간은 밀린 듯 하지만 자연물이란 점에서 여전히 부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디지털부산카드의 초도발행분에도 부산타워[3] 와 함께 인쇄되어 있었다.
섬들의 이름은 육지에서 가까운 것부터 방패섬, 솔섬,[4] 수리섬, 송곳섬, 굴섬[5] , 등대섬이다. 등대섬은 원래 밭섬이라고 불렀는데, 6개의 섬 중에 유일하게 평지가 있었기 때문. 이후 6개 섬 중에 등대공사 부지가 있는 곳이 밭섬 뿐이어서, 등대를 지었고, 이후에 등대섬으로 이름이 바뀐다.
오륙도는 12만 년 전까지는 육지에서 이어진 하나의 작은 반도였으나,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거센 파도에 의한 침식 작용으로 육지에서 분리되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륙도라는 이름은 1740년에 편찬된 '동래부지 산천조'에서 비롯되었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 기준으로는 오륙도와 승두말[6] 을 기준으로 동해와 남해를 나눈다.
1.1. 관람
주로 오륙도를 보기 위해서 일반 관람객들은 오륙도 해맞이공원을 찾는다. 오륙도 해맞이공원에는 절벽 바깥쪽으로 투명한 유리바닥 위를 걸어 나갔다 올 수 있는 스카이워크를 비롯해 오륙도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관광버스가 많이 찾는다. 관광객은 거의 다 외국인이다.
현재 해맞이공원이 있는, 오륙도와 가장 가까운 육지 부분은 옛날에 나병 환자촌이 있던 지역이었으나, 그곳이 농장과 낙후된 주거지로 바뀐 뒤 또 2005년부터 SK건설에서 재개발을 추진하여 2008년에 27~47층짜리 초고층 고급 아파트인 오륙도 SK뷰가 세워지고 과거의 낙후한 모습은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되었으며 그 옆에는 오륙도 해맞이공원이 조성되었다.
이기대 해안 산책로의 한쪽 시작점이며,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한반도 동해안을 종단하는 대한민국 최장의 걷기여행길인 해파랑길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여느 섬들이 그렇듯 유람선을 타고 오륙도를 관광하는 코스가 있는데, 해당 유람선에서 조용필의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흘러나온다.
그리고 오륙도를 단순히 바라보는 게 아니라 독도처럼 배 타고 가서 섬 근처를 돌거나 섬 위에 상륙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륙도 섬들은 해맞이공원 쪽에서 보면 작아 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상당히 커서 웅장하다. 해운대 미포 등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은 오륙도를 단순히 한 바퀴 돌고 돌아가므로 만약 섬에 내릴 생각이라면 해맞이공원 아래의 오륙도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작은 배를 이용해야 한다. 성인 기준 요금은 1만원이고 한 시간 간격으로 출발한다. 대부분 낚시꾼들이 등대섬을 많이 찾는다. 참고로 유람선 시스템이 섬 근처에 왔을 때 선장 가까이 가서 여기에 내리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말해야 선착장에 배를 대서 내릴 수 있다. 원하는 섬에 내릴 수 있으며 여기서 바라보는 경치도 괜찮고 섬 안에 오륙도등대 전시실과 화장실 같은 시설이 있다.
1.2. 대중교통
마을버스는 오륙도선착장 안까지 들어오니까 참고할 것.
2. 신조어
"'''56'''세까지 회사를 다니면 '''도'''둑놈"이란 의미를 가진 신조어. 삼팔선, 사오정과 함께 정년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하는 말이다. 여기에서 더 가서 62세까지 살아남으면 육이오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