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대형트럭
1. 개요
대우자동차에서 1973년부터 1995년까지 생산한 트럭이다. 일명 대우이스즈 트럭.
2. 모델별 설명
2.1. 1세대 (1973~1986)
이스즈 캡오버형 TX,TD트럭을 기반으로 제작했던 캡오버형 카고트럭과 이스즈 보닛형 TX트럭을 기반으로 제작했던 보닛형 덤프트럭이 있었다. 1973년 3월에 출시되었으며 당초에는 6.5톤, 8톤 카고 트럭만 있었으며 1973년 10월에 6.5톤 덤프트럭이 추가되었다. 6.5톤 트럭은 이스즈 DA640 엔진이 탑재하였으며, 8톤 카고트럭은 당시 널리 쓰이던 예연소실식 엔진 대신에 당시 기준으로는 최신 기술이던 직분식을 적용한 이스즈의 D920엔진을 탑재하였다. 1974년 4월에 8톤 덤프트럭 출시 및 당시 이스즈의 최신 대형트럭 모델이던 이스즈 뉴 파워를 기반으로 첫번째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뒤 이스즈 E120 엔진을 240마력으로 디튠하여 탑재한 11톤 카고 트럭이 출시 되었으며 이때부터 섀시가 변경되면서 6.5톤과 8톤 카고트럭의 전륜이 약간 뒤쪽으로 배치되었다. 1976년에 새한자동차로 바뀌면서 전면에 SMC 로고를 부착하였으며 이때부터 엔진이 이스즈 엔진에서 MAN 엔진으로 변경되었으며, 6.5톤 카고트럭이 단종되었다. 1983년에 대우자동차로 바뀌면서 대우 로고를 부착해 생산했다. # #
2021년 현재 제주시에 현역으로 생존중인 것이 확인되었다.#
전북 남원시에서도 운행중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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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8월에 두번째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으며 이때 방향등도 BF101에서 흔히 볼수있던 형식의 방향등이 적용됐고, 같은 시기에 8기통 형식의 310마력 D2848M엔진을 탑재한 캡오버형 덤프트럭이 최초 생산되었다. 이때 보닛형 모델은 단종되었다. 1984년 1월에는 53톤 견인력을 가진 6X4 트랙터와 39톤 견인력을 가진 4X2 트랙터 모델도 출시되었다. 하지만 대우중공업이 초기에 생산한 D2848M 엔진의 품질 문제가 불거지면서 일명 이판사판 엔진으로 불리우며 시장에서는 아직까지는 좋은 평가를 얻지 못하였다. 1985년 10월에 대대적으로 내장재가 변경되면서 BS105 초기형에도 적용된 2스포크 핸들이 적용되었고 대쉬보드가 중앙집중식 형태로 바뀌었으며, 1986년 10월에 엔진 교체 및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로 인해[1] 2세대 형식으로 계승되었다. 엔진의 경우 1976년 이전에는 이스즈 엔진을 적용했다가 1976년부터 디젤 엔진 수입 제한 및 상공부의 지시에 따라 캡오버형 8톤 카고트럭과, 보닛형 8톤 덤프트럭의 엔진이 일본 이스즈에서 직수입한 D920 엔진 대신에 대우중공업에서 라이선스 생산하는 MAN D0846HM 엔진으로 변경되었으며, 10.5톤 덤프트럭과 11톤 카고트럭의 엔진 또한 일본 이스즈에서 직수입한 E120 엔진 대신에 대우중공업에서 라이선스 생산하는 MAN D2156HM 엔진으로 변경되었다.
2.2. 2세대 (1986~1995)
카탈로그에 640 트럭[2] 이라는 이름이 쓰여지면서 현장에서도 그냥 대우 육사공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1986년 10월부터 엔진 변경 및 페이스리프트형으로 생산한 모델로 기존의 원형 4등식에서 사각형 4등식으로 변경되었고[3] 엔진도 8톤은 D1146 엔진으로 11톤은 D2366 엔진으로 변경되었다. 이판사판 엔진으로 불리우던 D2848M 엔진도 이때부터 품질이 개선되기 시작했으며, 터보를 장착한 D2848T 엔진도 등장하면서 부족한 출력을 보완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대우자동차에서 금형에 자체적으로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 원판 이스즈 뉴파워와 다른 디자인으로 변모하게 되었으며 이스즈 810의 부품(헤드램프, 속도등, 핸들, 에어컨 송풍구 등등...)[4] 들이 일부 사용되었다. 1988년에 검은색 운전석 환풍구가 사라졌고 1992년 8월에 나온 1993년형은 전면 페이스리프트[5] 를 거치고 엔진도 8기통 V365T 엔진[6] 으로 변경된다. 1993년 5월에는 국내 최초로 320마력 D2366Ti 터보 인터쿨러 엔진을 14.5톤 덤프트럭과 13톤 카고트럭에 적용하였으며, 1994년형 모델부터는 일부 변경되었고[7] 1994년 11월에 나온 1995년형 모델은 18톤 앞사발이가 등장했다.[8] 1995년 10월 풀체인지형[9] 인 차세대트럭의 출시로 단종되었다. 최후기형의 경우는 캡 자체는 기본설계가 오래되기는 했지만, 1990년대의 최신 기술과 편의사양들을(국내 최대출력 365마력 V8 터보엔진, 320마력 L6 터보 인터쿨러 엔진, 파워윈도우, 에어서스펜션 시트, ZF 16단 수동 변속기)들을 최대한 적용하려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파워트레인 면에서는 당대 국내생산 트럭 중에서는 가장 진일보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트랙터 모델의 경우에는 1992년 8월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ZF의 16단 수동 변속기에 트윈클러치를 탑재해 국산 트랙터중에서 유일하게 100톤이 넘는 중량물 견인이 가능한 모델이었으며, 때문에 640트럭이 출시된 이후 중량물 운반 시장을 독식하던 미국 트랙터들이 국내에 잘 수입되지 않게 됨에따라 지금은 거의 맥이 끊겨버렸을 정도. 96년 그랜토, 97년도에 쌍용 SY트럭과 현대 91A가 똑같은 ZF 16단 수동 변속기를 장착하기 전까지 약 10여년간 국내의 중량물 운송 시장을 독식하다 시피했다.
현재 잔존 대수조차도 불분명해 국내에서는 모두 폐차되었다고 판단되는 대우 엘프보다는 사정이 낫지만, 현대/기아(아시아)/쌍용의 동세대 모델들(90A/91A, KB/AM, DA)과 마찬가지로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사실 2000년대 중후반 까지만 해도 1986년 이후에 등장한 사각램프 모델은 흔히 볼 수 있었으나, 현재는 1992년 이후 최후기형 정도만이 길에서 드문 드문 보이는 실정이다. 2019년 현재 기준으로는 비슷한 시기에 생산된 일명 91A로 불리우는 현대 대형트럭과 비교했을시 그 개체수가 상당히 많이 줄어들어서 도로에서 보기가 많이 어려워졌다.[10]
소방서의 구조공작차로 들여온건 2세대이며 물탱크차, 펌프차, 굴절차, 사다리차는 1세대부터 사용되었다. [11]
3. 사용된 변속기
- 6단 수동변속기
- 10단 수동변속기
- 16단 수동변속기
4. 둘러보기
[1] 저 사진에는 대우 마크가 상단부에 있지만 1986년 10월~1992년 7월 생산 모델은 그릴 쪽으로 내려갔으며, 핸들모양도 BS106 하이파워의 그것으로 바뀐다.[2] 640의 뜻은 V365T 365마력 엔진이 들어간 6X4 트랙터의 견인능력이 64톤이라는 뜻이다. 1992년 8월 첫 출시당시 당시 경쟁차종이던 현대 6X4 트랙터가 D8AY 320마력에 54톤 견인력, 아시아 AM 654T 6X4 트랙터가 D2848T 엔진 335마력에 54톤~56톤 견인력, 동아 DA50 6X4 트랙터가 D2848T 335마력에 54톤 견인력에 불과했고 변속기도 대부분 10단 수동변속기를 쓰던 만큼 1992년 당시 동급 최강 365마력 엔진에 동급 차종중에 10단 수동변속기 외에도 유일하게 ZF 16단 수동변속기도 선택이 가능하면서 동급 최고 수준의 64톤 견인능력을 어필하려 했던 것. 하지만 7개월 후인 1993년 3월에 쌍용자동차에서 벤츠 OM442A 엔진이 들어간 6X4 트랙터 신모델인 SY69T를 내놓으면서 69톤 견인력으로 제대로 응수하였으나 이쪽은 ZF 16단 수동변속기는 단종 직전인 1997년은 되어야 선택이 가능했다.[3] 비슷한 시기에 대우 시내버스도 원형램프(BF101, BV101)에서 사각형 램프(BF101Q, BS105)로 바뀌었다. 다만 대우 시내버스가 원형에서 사각형 램프로 변경될 당시에는 2등식(일명 외눈박이) 램프였으며, BS105는 1988년형부터, BF 시리즈는 BF105 1989년형부터 4등식 램프가 적용되었다.[4] 헤드램프는 이스즈 810 페이스리프트 모델(810 슈퍼)과 같은 형태가 쓰였지만, 핸들은 이스즈 810 초기형의 것과 거의 같은 것이 쓰였으며 이와 동시에 같은 시기에 생산되던 대우 버스 차종에도 적용되었다.[5] 우선 도어 데칼이 과거 빨간색 가로줄에서 파란색으로 바뀌었는데 한자 世와 비슷하고, 앞면부의 대우 글자가 1994~95년형과 다르게 벌어져 있다. 파워윈도우가 적용되었고, 자동공기조절시트를 적용하여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였다.[6] MAN D2848T 엔진을 자체적으로 개량한 것으로 V8에서 V, 365마력이라 365, 터보엔진이라 T가 붙어 V365T라는 이름이 나왔다. 1992년 출시 당초에는 365마력 D2848T 풀파워 엔진이라는 명칭을 쓰다가 1993년 쯔음에 V365T라는 명칭을 부여 받았다.[7] 앞면부 대우 글자의 간격이 좁아지고, 도어 데칼도 우리가 알고 있는 최후기형으로 바뀜. D2366Ti 터보인터쿨러 엔진이 11.5톤 카고트럭에도 적용.[8] 그러나 이 트럭의 18톤은 보기 힘들다. 생산기간이 1년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9] 정확히는 대우차의 독자개발이며, 만약 독자개발이 아니었다면 이스즈 기가를 들여왔을 상황.[10] 91A는 어딜가나 종종 보인다.[11] 삼일자동차, 남영자동차가 이 차체를 이용해 소방차량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