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S-TEC 엔진

 

1. 개요
2. 세부 모델
2.1. S-TEC
2.2. S-TEC II
2.3. S-TEC III


1. 개요


대우자동차 시절부터 GM대우, 한국GM 시절까지 쓰인 소형차경차4기통 가솔린 엔진. 대우 M-TEC 엔진의 개량형 엔진이다[1].

2. 세부 모델



2.1. S-TEC


형식명 B12S1. 1.2L급 SOHC 엔진. GM대우 칼로스에 처음 선보였다. 원래 칼로스의 이전 모델인 라노스는 1.3L 및 1.5L급 대우 E-TEC 엔진이 쓰였고, 칼로스로 바뀐 이후에도 1.5L급 E-TEC 엔진은 그대로 쓰였지만 보급형 모델은 나오지 않았다. 이후 보급형 모델의 필요성에 따라서 등장한 것이 바로 S-TEC 엔진. 철저히 소형차, 그것도 저성능 보급형 트림용으로 한정하여 만든 것이 S-TEC인 셈.
71ps의 마력에 10.6kg.m 수준의 토크를 내는 이 엔진은 당시 기준의 공인 연비 기준을 따졌을 때 그런대로 쓸만한 연비를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대신 출력 부족에 대한 불만은 당시부터 유명했다. 이 엔진이 달린 칼로스부터 공차중량이 1톤을 살짝 넘는 수준인데, 지금의 1L급 DOHC 경차용 엔진과 비슷한 출력을 갖고 있으니 오히려 지금의 경차보다 더 힘겨울 수 밖에 없었다.[2] 최고 속도도 경차와 비슷한 150km/h 내외에 산악지형인 강원도라도 간다고 치면 고갯길에서 바로 속도가 죽어버리는 문제를 겪어야 했다. 에어컨까지 켠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게다가 차체가 무거운데 엔진은 작으니 연비주행을 신경써서 운전하지 않는 이상 실연비는 공인연비를 크게 밑돌았다.[3] 수동변속기라면 모르겠지만 자동변속기의 경우 특히 심하다.
형식명
배기량 (보어X스트로크)
B10S1
995cc (68.5mm X 67.5mm)
B12S1
1150cc (68.5mm X 78mm)

2.2. S-TEC II


형식명은 1.2L급은 B12D1, 1.0L급은 B10D1. 1.0L의 LPGi 모델은 LB10D1. 칼로스의 후속 모델이자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GM대우 젠트라에 처음 쓰이기 시작했다. S-TEC II라고 하지만 완전한 신규 설계 또는 대규모 개량형은 아니며, S-TEC의 DOHC 버전이다.[4]
DOHC화에 따라서 출력이 어느 정도 올라갔는데, 젠트라 1.2L 모델에 쓰인 B12D1은 85ps까지 출력이 올라갔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언덕에서 속도가 크게 줄고 재가속에 한계가 있는 문제는 여전하지만, 훨씬 나아진 마력 대비 중량을 갖고 있다.[5]
이 엔진의 배기량을 1L급으로 줄인 것이 1세대 쉐보레 스파크(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 들어간 B10D1. 당시 한국GM(당시 명칭은 GM대우)에서 1L급으로 신규 개발한 엔진이 전무했기에 S-TEC II의 다운그레이드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70ps급으로 디튠을 거쳐 스파크에 실렸다. 다만 경쟁 차종인 기아 모닝에 비해 출시 당시부터 출력이 열세였던 점은 부인할 수 없었다. 파생형으로 연료를 LPG로 바꾼 LPGi 엔진인 LB10D1이 있고, 이 엔진 역시 개량형 없이 단종이 된다.
형식명
배기량 (보어X스트로크)
B12D1
1206cc (69.7mm X 79mm)
B10D1
995cc (68.5mm X 67.5mm)
LB10D1
995cc (68.5mm X 67.5mm)

2.3. S-TEC III


형식명 B10D2, B12D2[6], B15D2[7]. S-TEC II에서 흡기 등의 개량을 거쳐 출력을 높인 엔진이다. 국내에서는 쉐보레 스파크의 S 트림 및 2015년형(CVT 변속기 모델)에 한정적으로 쓰인 엔진이다.[8] 해외에서는 배기량을 높여 아시아권 전용 차량 및 1세대 스파크 미국수출용에 탑재된 경우도 있었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스파크 이외의 차량에서 쓰인 적이 없는 엔진이다. 한정적인 시기에만 등장했을 뿐 이후 GM SGE를 넣은 2세대 스파크로 모델 자체가 바뀌었기에 이 엔진을 넣은 차량은 생각보다 적은 편이다. 물론 상술했듯이 바오준 530과 같은 해외차량들의 경우는 S-TEC III 기반의 변형 엔진을 사용하기도 하는 등, 어떻게든 그 맥은 이어지고 있다.
형식명
배기량 (보어X스트로크)
B12D2
1249cc (70.5mm X 80mm)
B15D2
1485cc (74.7mm X 84.7mm)
B10D2
995cc (68.5mm X 67.5mm)

[1] 이전 서술서 M-TEC과 무관하다고 하였으나, 보어 및 스트로크를 보면 M-TEC 기반으로 기통 수를 늘린 엔진 임을 알 수 있다.[2] 게다가 중량대비 마력으로 따지면 당시의 경차인 마티즈나 1세대 모닝과 비교해서도 엇비슷한 수준이다.[3] 물론 연비라는게 운전 습관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공인연비에 근접한 수치가 나온다는 동호회 회원들도 있다.[4] 이러한 부분은 상위 엔진인 E-TEC 역시 마찬가지이다.[5] 타사의 1.3L SOHC 엔진들보다 약간 높은 출력을 가지고 있다.[6] M300 스파크 미국수출형용[7] 라본 넥시아용[8] 이 연식이라고 해도 수동변속기 모델은 S-TEC II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