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라노스

 

'''대우자동차(현 한국GM)의 소형 승용차 모델'''
르망, 씨에로

'''라노스'''

칼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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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제원
3. 출시 전
4. 라노스 (T100)
5. 라노스 Ⅱ (T150)
6. 해외 생산
7. 둘러보기

'''DAEWOOㆍChevrolet Lanos'''[1]
'''ZAZ SENS / Chance'''[2]

1. 개요


대우자동차(현 한국GM)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만든 전륜구동 소형차. 1986년에 출시한 르망 이후 10년 만에 만든 소형차로, 르망과 씨에로/넥시아를 통합 및 후속화한 차다. 경쟁모델은 엑센트아벨라. 디자인은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담당했다. 선대모델로 분류되는 르망과는 달리 소형차다운 작은 느낌의 차체로 새롭게 디자인되었다.[3] 생산은 르망에 이어 부평공장에서 담당하였다. 한국에서는 이미 단종되었지만 이집트와 우크라이나등에서는 아직 생산중이다. 다만 이집트의 경우는 2008년에 크루즈를 출시하며 자체 설비를 빼고, 우크라이나 ZAZ에서 부품을 받아 SKD 형식으로 생산하다가 2010년대 후반에 단종되었다.
쉐보레 라노스로는 CKD형식으로 2020년까지 생산되었다

2. 제원


'''라노스(Lanos)'''
차종
라노스 세단
라노스 줄리엣/로미오
전장(mm)
4,240
4,075
전폭(mm)
1,680
1,680
전고(mm)
1,430
1,430
축거(mm)
2,520
2,520
승차정원(명)
5
변속기
5단 수동, 4단 자동
구동방식
앞 엔진-앞바퀴굴림(FF)
엔진
1.3 SOHC / 1.5 SOHC / 1.5 DOHC
연료
가솔린
배기량(cc)
1,349 / 1,498
최고출력(ps/rpm)
84/6,000(1.3 SOHC)
96[4]/5,600(1.5 SOHC)
110/6,200(1.5 DOHC)
최대토크(kg*m/rpm)
12.1/3,400(1.3 SOHC)
13.4/3,400(1.5 SOHC)
14.3/4,200(1.5 DOHC)

3. 출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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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1994년 1월에 대우자동차는 롤스로이스BMW의 차량설계 고문을 맡아 업계에서 상당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가진 워딩 테크니컬 센터를 인수, '''DWTC(Daewoo Worthing Technical Center)'''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신차를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이때 유기준 현 S&T 모티브 대표이사(전 GM대우 기술연구소 사장)의 주도로 울리히 베츠 대우자동차 기술부서 사장의 감수와 함께 개발되기 시작했다.
이후 같은 해에는 프로젝트의 총괄 디자이너였던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만든 디자인을 르망의 플랫폼에 씌운 컨셉트카, '''No.1'''을 제작해 1994 버밍엄 모터쇼에 출품한다. 그리고 이후에는 자체 제작한 시험용 플랫폼에 디자인을 일부 변경한 모델을 추가시켜 현재 흔히 볼 수 있는 모습과 비슷하게 다듬어졌다. No.1은 르망 플랫폼과 시험용 플랫폼 차량들 모두 시판을 염두하고 제작해서 실제 주행이 가능했다고 한다. 이 컨셉트카는 이후 1995 제 1회 서울모터쇼 대우자동차 부스에 메인차량으로 비중있게 전시된다.[7]

4. 라노스 (T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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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칭 CF
1999년 당시의 CF. 자사 축구단의 슈퍼스타 안정환을 기용했다.

'''질주본능'''

'''젊은파워'''

'''아름다운 센스'''

1996년 11월에 첫 출시되었다.[8] 아무튼 이런저러한 이야기 끝에 출시되었는데, 초도물량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이전모델 씨에로의 1996년 1년치 판매량을 단 '''2달'''만에 따라잡는[9] 인기를 보였다. 엔진은 기존 씨에로와 르망의 것을 유용했지만[10] 국내 소형차 최초로 가변흡기장치(VIS)를 장착했다. 출시 초에는 1.5리터 SOHC, DOHC 4도어 세단 모델로만 판매되었으나, 다음 해인 1997년 상반기에 1.3리터 SOHC 엔진 및 5도어 해치백 라노스 줄리엣, 3도어 해치백 라노스 로미오가 추가되었다.
동급에서는 최초로 조수석 에어백을 적용하였고, 옵션이었지만 2단 카스테레오에 CD플레이어를 선택할 수 있었다.
다만 국내에서는 1997년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998년부터 악화된 대우그룹의 상황 탓에 판매량이 대폭 줄어들었다. 대우자동차가 나중에 판매량 상승을 위해 안정환까지 출연시키며 엄청난 광고공세까지 퍼붓지만 2000년 4월 대우그룹은 결국 해체되었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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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노스 로미오 스포츠
라노스 줄리엣 스포츠
1999년에 라노스 줄리엣 스포츠, 라노스 로미오 스포츠가 추가되었다. 전, 후면 범퍼 디자인이 수정되었고, 세로배치형 신규 디자인 테일램프, 레드 가죽 인테리어 옵션이 적용되었다. 라노스 로미오는 1.3리터 SOHC 엔진 없이 1.5 DOHC 엔진으로만 팔렸는데, 후에 1.6리터 DOHC 엔진(최대출력 113마력/5,600rpm, 최대토크 16.3kg*m/3,400rpm) 사양도 별도로 판매되었다. 배기량이 1.5리터 미만으로 규정되었던 당시 소형차 세제 기준 때문에 라노스 1.6은 세금제도상 매우 불리하여 일반인들이 거의 구입하지 않았다. 대부분 경기용으로 본격 개조된 차들만이 남아 있고, 그 수도 극히 적다. 1.6에는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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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노스 컨버터블 컨셉트카[12] '''카브리올레'''가 1997년 서울모터쇼에 출품된 적이 있으나 시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13] 컨버터블 컨셉트 카에는 1.6리터 엔진이 달렸다고 한다.
대우 라노스 카브리올레 문서 참조
여담으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홍콩 거리 전투 장면에서 주차된 T100 세단이 잠깐 등장한다.

5. 라노스 Ⅱ (T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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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배우 정우성을 기용한 런칭 CF도 있었다. [14] 광고속의 노래는 조규만의 이해할게. 실제로 저 당시 젊은이들이 저 광고를 보고 모래사장에서 따라하다가 차가 빠져서 렉카에 실려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광고처럼 모래사장에선 꺾을 때 고무마찰음이 나긴 커녕 염분있는 모래가 들어가서 부식만 된다.

'''PERFECT TUNING[15]

'''

1999년에 출시된 소형 신차 베르나리오에 맞서기 위해 2000년 4월에 라노스Ⅱ를 출시하였다. [16] Ⅱ라는 거창한 꼬리이름과 달리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었다. 그러나 전면 디자인은 기존 라노스 줄리엣/로미오 스포츠의 범퍼의 하단 배색만을 살짝 바꿔 재활용한 것에 불과했고, 후면 디자인은 더 이상해졌다.그리고 페이스리프트는 4도어 세단에만 한정되었고 3도어, 5도어 해치백 차종들은 스포츠 트림의 외형을 기본화하는 것으로 바꾸는 것에 그쳤다. 따라서 줄리엣/로미오 스포츠는 삭제되었다. 1.6리터 DOHC 레이싱 스펙도 같이 삭제되었다.
2001년에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자동차 전문인들이 선호하는 차량 소형차 부문에서 한국차 유일로 수상하기도 했다.[17]
2002년 4월에 후속 모델인 칼로스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단종되었다.

6. 해외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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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의 찬밥 신세와 달리 동유럽, 중앙아시아, 이집트, 베트남에서는 인기가 무척 좋았다. 또한 현역시절 유럽에서도 특유의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1998년~1999년 유럽에서는 '''내수시장의 2~3배나 되는 판매량으로 경쟁모델인 현대 엑센트를 앞지르기에 이른다!''' 또한 2006년 기준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였고, 우크라이나, 이집트 현지공장에서 아직도 현역으로 생산되고 있다. 자동차 메이커로서 대우 브랜드가 증발한 이후에는 ZAZ, 쉐보레 등의 브랜드로도 판매되었다.
라노스 2부터는 충돌안정성이 개선되어서, 2006년 ENCAP 러시아에서 실시하는 충돌안정성 테스트에서 무려 다음 세대 소형차인 베르나(9.9점)를 꺾고 16점 만점에 10.6이라는 점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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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즈 센스
자즈 센스 판넬 밴
우크라이나 ZAZ는 2002년부터 센스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판넬 밴으로 개조한 사양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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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쉐보레에서도 생산한다.''' 1998년부터 쉐보레 이집트 공장에서 생산 중이고, 2008년부터는 우크라이나 ZAZ에서 부품을 공급받아 생산한다. 2020년에 단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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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우크라이나 ZAZ로 컨셉트카로 보이는 라노스 M이라는 차가 있다.
창명과 크로바 손오공,ABTONPOM에서 모형화가 된적이 있다

7. 둘러보기




[1] 어원은 '즐거운'의 의미를 갖는 라틴어인 "'''La'''tus"와 '우리'를 뜻하는 같은 라틴어인 '''"Nos"'''를 합친 말로, '''"우리를 즐겁게 해 주는 차"'''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2] 센스는 우크라이나 내수용, 체인지는 러시아 수출명이다.[3] 이전에는 르망보다 크다고 서술되어 있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세세한 제원 등을 따지고 보았을 때 라노스는 오히려 르망보다 패키징에 있어서 작은 사이즈를 갖고있는 것이 맞다. 그리고 BIW 설계구성에서도 엔진룸 쪽 길이가 긴 점에서 르망과 유사한 면을 가지지만 이는 기존 설계를 참고하는 과정에서 생긴 점일 뿐, 동일한 플랫폼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이 외에도 당시 대우차에서 근무한 이들의 이야기 또한 워딩에 자체 외주를 주어 자체 개발했다는 동일한 내용임을 미루어 볼 때 일관성이 있다. 또한 엑센트보다 크기가 비대해진 베르나의 인테리어 공간 구성이 라노스보다 협소하다.[4] 1.3 모델 출시 후 94마력으로 디튠[5] 르망의 플랫폼을 씌운 버전. 디자인만 보면 알겠지만 누비라의 모습도 언뜻언뜻 보인다. 그릴을 3분할이 아닌 변경된 대우자동차 마크를 형상화시킨 것이 특징이다.[6] 이 때문에 당시 PC통신 자동차 게시판에서는 No.1의 시판차가 르망 플랫폼을 일신한 풀스킨체인지 모델로 나올 것인지에 대한 논란으로 설전이 벌어지곤 했다.[7] 시험용 플랫폼 차량은 2020년 5월 기준으로 우석대학교 자동차동아리에서 해부용으로 사용중 인 듯 하다. 상태는 상당히 좋지않다.[8] 출시 후 기존 엔진을 유용한 것 말고도 핵심부품 이곳저곳에 르망, 씨에로와 같은 부품들이 사용되어 잠잠했던 플랫폼 논란이 계속되었다(...) 요즘이었으면 논란거리도 되지않을 해프닝.[9] 1997년 한국 철강산업회에서 발표한 자동차 동향백서에 따르면 씨에로가 19,060대가 내수에서 판매되었는데, 라노스는 고작 런칭 후 두달동안인 1996년에 내수에서 15,887대를 판매하면서 두달만에 씨에로의 판매량을 따라잡았다![10] 1.5 DOHC 엔진은 자체개발 엔진(A15MF)를 버리고, 홀덴의 것을(A15DMS) 새로 들여왔다.[11] 승용차와 경상용차(다마스, 라보)는 GM에 인수되고 버스 부문은 영안모자에 인수되고 트럭 부문은 인도의 타타에 인수되었다.[12] 로미오 기반이다.[13] IMF의 영향으로 1998년의 시판 계획을 취소한다.[14] 그로부터 20년 후 정우성은 대우자동차의 후신인 한국GM 쉐보레 트래버스의 런칭 광고모델이 되었다.[15] 라노스 II 뒷유리에 이 문구가 붙어 있었다.[16] 페이스리프트하면서 파워윈도우 위치도 변속기아래가 아닌 도어트림으로 이동.[17] 레간자는 중형부문에서 5위를 차지했다고 한다(한국일보,2001년 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