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이스하키협회
1. 개요
1947년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아이스하키협회이다.
2. 역사
1928년 일제 치하의 조선에서 처음으로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렸다. 1930년 1월에 전조선빙상경기대회에서 아이스하키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같은 해 11월에 조선빙구연맹이 성립하였다. 빙구(氷球)는 아이스하키를 뜻한다. 광복 이후 1947년에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생겼고 초대 회장은 최선익이었다.
1960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에 가입하였으나 부족한 저변과 실력으로 인해 실제 국제대회 진출은 1979년에 이뤄졌다. 1979년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IIHF 세계선수권 C풀 대회에서 스페인에게 1-7로 패배한 게 첫 기록이다. 의외로 2차전에서 영국에게 9-6으로 승리하면서 8팀이 7경기씩 치르는 리그전 대회에서 7위를 기록했다.
1990년대까지 아시아에서도 중앙아시아 국가들, 중국, 일본에게도 밀리는 편이었으나 2003년 한중일 실업팀들이 함께 참가하는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가 출범하면서 실력이 성장하였다. 안양 한라, 하이원(아이스하키팀) 같은 실업팀들에 기업들의 투자가 꾸준히 이뤄지고 소득 성장으로 설상 스포츠나 빙상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도 한몫 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귀화선수들을 적극 기용하였다.
3. 협회장
22대 협회장을 지낸 정몽원 회장이 아이스하키 투자로 유명하다. 8년 동안 아이스하키협회장을 맡으면서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등 여러 활동에 기여했다. 정몽원은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명예의 전당에 빌더 자격으로 헌액되었다.
4. 소속팀
4.1. 초등부
4.2. 중등부
4.3. 고등부
4.4. 대학부
대학 아이스하키팀은 다섯 팀이다. 이들은 추춘제로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를 치른다.
- 경희대학교 아이스하키부
- 고려대학교 아이스하키부
- 광운대학교 아이스하키부
-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부
- 한양대학교 아이스하키부
4.5. 실업부
현재 한국에 실업팀은 3개이다. 상무 아이스하키단은 2018년에 해산하였다. 1987년 처음 창단하여 2000년에 해산되었으며 이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하여 2012년에 재창설되었다가 2018년에 다시 해산했다. 조선일보의 2020년 8월 보도에 의하면 3번째 창단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5. 주최 대회
전국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10월 개최),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12월 개최)를 치르고 있다. 종합선수권대회는 2020년에 75회로 1947년부터 치러온 대회이다.
1981년부터 의사이자 아이스하키 선수, 평론가, 시나리오 작가였던 유한철(1917-1980)의 이름을 따서 유한철배 아이스하키대회를 열고 있다. 유한철배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팀이 참가하는 대회이다. 2020년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아시아리그가 열리지 않으면서 18년만에 실업부가 다시 열리기도 했다. 2021년부터는 한국아이스하키실업연맹전을 열고 있다.
[1] 조선빙구연맹은 1930년 11월에 세워졌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자체는 1947년에 생겼지만 페이스북 페이지나 협회 엠블럼 등에 아이스하키 경기가 한반도에서 처음 치러진 1928년을 기준으로 잡고 있다.[2] 회장으로 당선된 최철원에 대한 인준이 거부되어 재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