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온라인/선박/상업용
1. 개요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 상업용으로 주로 쓰이는 선박들에 대해 서술한 문서. 투클 이상이 보편화되어 있는 한국 서버 특성상 적재만을 보고 뽑는 적재용 선박과, 항해 성능과 적재 양쪽 모두를 생각하는 교역운전용 두가지로 나뉜다.
상업용 선박에서 중요한건 역시 적재량이지만, 단순히 적재량만 크다고 킹왕짱은 아니다. 보통 모험레벨이 교역레벨보다 올리기가 까다롭기에 모험용도를 겸해서 사용할 수도 있고, 또한 고렙이 되면 보통 장거리 무역을 뛰기 때문에 배의 속도, 선박 스킬, 필요 선원수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모험용 선박이 상인들의 운전용 선박으로도 쓰이는 것처럼 상선들도 다른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초중반에는 군렙보다는 상대적으로 상렙이 올리기가 더 쉽고, 레벨이 낮은 군인용 선박들은 능력치가 처참해서 요구 상렙은 높지만, 낮은 군렙을 요구하는 철 재질 상업용 대형 카락(철상대카)이나, 철 재질 상업용 대형 갤리온(철상대갤) 같은 선박을 타고 16문 칼로네이드포를 4개 장비한 후 군렙을 올리는 방법이 예전엔 많이 쓰였다. 다만, 해역토벌 컨텐츠가 생긴 이후에는 이러한 과정을 생략하고 적당히 태부질 좀 하다가 바로 적당한 군배로 넘어가는 경우가 더 많다.
2. 종류
2.1. 교역운전용
교역운전용이란, 한국 서버 클라이언트 환경 상 운전용 캐릭터와 따라가는 캐릭터로 나뉘어져 있으며 운전을 담당하는 캐릭터들이 주로 채용하는 선박들을 말한다. 과거 이러한 용도로 쓰이는 상업용 조빌 대형선박의 테크는 상업용 대형 카락 → 상업용 클리퍼 → 상업용 대형 클리퍼 루트가 정석이었으나, 이벤트로 풀린 저렴한 캐쉬 선박들의 등장으로 요새는 정석 테크보다 저렴한 캐쉬 선박을 초반부터 이용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그래도 중반 이후부터는 하이클리퍼, 윈드 재머, 상업용 롱 스쿠너, 포토시 등 조빌배도 교역운전배 지분을 많이 차지하고 있다.
아무래도 이 카테고리의 배들은 풀적재로 항해하는 일이 잦다보니 항해 속도의 차이가 많이 미미한 편이다. 물론 아예 상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 스펙 이상의 함급이면 속도는 거의 비슷하게 맞춰진다. 따라서 타 유저가 자신의 배를 추월하는 꼴을 도저히 못보는 유저가 아닌 다음에야 보통은 항해 성능만 어느 정도 챙길 수 있으면 적재량에 신경 쓰는 경우가 많다.
조빌배 테크는 우선 상인 레벨이 충분하다는 가정 하에 모렙에 자신 있다면 '하이클리퍼(66/75/27)'나 '윈드 재머(65/75/30)'를 노리게 된다. 모험 레벨을 올리는 것이 까다롭다면 이 분야의 터줏대감인 '상업용 롱 스쿠너(35/65/12)'를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셋 모두 순수 모험배 정도는 아니지만 항해 성능도 어느 정도 나오며, 적재량도 확보가 가능하기에 교역운전용으로 유저들이 애용하는 선박이다. 나아가 '포토시(40/85/30)'까지 도달하게 되면 엄청난 적재량과 준수한 스킬, 좋은 항해 성능을 갖춘 완전체 배를 타게 된다.
'상업용 대형 클리퍼(24/64/12)'는 과거 이 분야의 로망 그 자체였다. 상대클을 탈 수 있냐 없냐를 가지고 고수의 기준을 갈랐을 정도. 레벨 제한이 많이 상향된 지금이야 저 렙제가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당시엔 배들의 적재량이 많지 않았고 만렙이 65였기 때문에 상인 활동을 꾸준히 해야 겨우 탈 수 있는 배였다.
2.2. 적재용
끌려가는 선박들의 적재배는 과거엔 적재량을 보고 상업용 대형 클리퍼 같은 선박을 썼으나, 캐쉬 상대클이나 운간다 같은 선박들도 등장하면서 가능한 가짓 수를 늘렸다. 적재배에서도 조빌 선박들이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데 '그랑 안 프류트(27/78/62)'를 타게 되면 거의 캐쉬 선박 부럽지 않은 적재를 자랑할 수 있으며, 후술할 ''''클레르몽(25/40/10)'은 오히려 캐쉬 선박들을 압도하는 적재량을 보여주면서''' 적재용 선박에 일대 혁명을 불러일으켰다.
그랑 안 프류트는 등장 당시 1300에 달하는 막강한 적재량으로 주목 받았으나, 클레르몽 등장 이후엔 높은 허들에 비해 큰 메리트가 없어 지분이 많이 낮아졌다. 그나마 쓰던 그랑안을 계속 쓰는 유저나 아니면 적재를 다소 포기하더라도 처참한 클레르몽의 룩을 봐줄 수 없다는 유저들이 간간히 채용하는 편.
부캐용 적재배와 부관 선박은 거의 비슷한 편이다. 부관배의 경우 선원 수만 채워주면 배 성능이 전혀 중요하지 않으므로 상인이 아니더라도 편의성을 위해 가급적 적재량이 높은 배를 사용하는 편이다. 예전엔 국민 선박급인 조운선, 주회선 등이 유명했으나 이벤트로 풀린 저렴한 라인업의 캐쉬 선박들이 많이 풀려 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대표적으로 운간다, 개마갤, 개상대갤 등이 저렴한 부관 선박으로 꼽힌다. 클레르몽은 여기서도 좋기 때문에 끌려가는 캐릭터의 부관배는 클몽 등장이후 거의 클레르몽으로 통일되었다. 특히 부관배는 따라가기를 하면 룩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룩에 신경쓰는 유저도 부관배는 클몽으로 하는게 거의 대부분. 단, 운전용 캐릭터의 부관배는 증기선을 사용하지 않거나 승선 교환 테크닉을 사용하지 않으면 클레르몽 말고 다른 배를 써야하며, 그럴땐 위에서 언급한 저런 배들이 주로 쓰인다.
기본적으로 끌려가는 적재용 배와 부관배는 거의 카테고리를 공유하며, 같은 선박을 폭항도 안맞추고 적재만 풀업해서 쓰면 부관배, 폭항이 가능하도록 내파를 맞춘다면 끌려가는 부캐배라고 보면 된다. 다만 아무래도 부관이 캐릭터보단 레벨 맞추기가 힘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 레벨 제한도 고려한다는 점 정도가 다르다.
3. 소형선
대항온 초창기에는 상업용 소형선은 선택의 폭이 비교적 넓었다. 당시에는 극초반의 돈벌이를 위해 근해 무역을 많이 했기 때문에, 상업용 바사, 한자 코그, 상업용 캐러밸, 수송용 슬루프, 수송용 카락, 수송용 갤리와 같은 소형 조빌배들이 많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근해 무역을 거의 하지 않는 '''지금에 와서는 이러한 선박들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나마 쓸만한 교역용 소형선이라고는 학교 중급 상인 과정 졸업 시 받을 수 있는 상업용 기념 슬루프정도가 있다.
4. 중형선
과거에는 상업용 대형 캐러벨, 상업용 삼부크, 상업용 핀네스, 상업용 카락, 상업용 스쿠너 등의 조빌 선박들이 많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소형선과 같은 이유에서 대항온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현재 쓸만한 중형 교역선이라고는 상인 상급 과정 졸업 시 받을 수 있는 졸업 기념 포락카정도가 있지만 비슷한 중형 모험선인 졸기삼이 포락카와 적재 용량이 비슷하면서 항해 성능이 월등히 좋으므로 완전히 졸기삼 하위호환 취급을 받고 있다.
5. 대형선
근해, 단거리 무역이 사장되면서 소형 및 중형 교역선은 외면 받지만, 대항온에서 돈을 가장 쉽게 모을 수 있는 방법이 장거리 무역인 만큼 높은 적재량이 뒷받침되는 대형 교역선은 인기가 많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상인 유저들은 상업용 대형 카락 → 상업용 클리퍼 → 상업용 대형 클리퍼 루트로 교역선을 선택했다. 그러나 El Oriente 업데이트 이후 동방의 선박들이 등장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게다가 상대클보다 상위 호환인 각종 캐쉬 선박과 롱 스쿠너 계열 교역선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하고 이후 범선 시대의 최후를 장식한 윈드재머까지 등장하면서 선박의 종류도 더욱 다양해졌다.
Gran Atlas 업데이트로 등장한 교역선 그랑 안 프류트는 조빌배로써 캐쉬배에 버금가는 창고수치를 보여주었다. 2nd Age 업데이트 이후에는 기본 '''1120'''에 25적업 및 강화 시 '''1500'''에 달하는 엄청난 창고 수치를 자랑하는 조빌 기범선(증기선) 클레르몽이 조빌배는 물론이고 어떤 캐쉬배보다도 높은 적재량을 보여주면서 단숨에 국민 선박으로 자리매김했다.
보통 2개의 클라이언트를 구동하는 투클 상인 유저들이 창고 수치가 1200을 상회하고, 항해 성능도 준수한 대형 교역선들을 운전배로써 많이 채용한다. 많은 유저들이 따라가기 캐릭의 선박은 항해 성능보다는 창고 수치가 우월한 대형 교역선을 채용한다. 또한 부관이 전투를 보조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부관 선박은 십중팔구 대형 교역선으로 채용된다. 부관 선박에 대해서는 대항해시대 온라인/선박 문서의 부관용 선박 문단을 참고할 것.
5.1. 스쿠너 계열
모험선 분류에서 스쿠너가 세로돛 선박 중 정점의 위상에 있듯 교역선 분류에서도 스쿠너는 가장 높은 위상에 있다. 물론 이런 위상은 롱 스쿠너에 한정되어 항해 성능면에서는 세로돛 선박이 갖는 이점과 6개의 보조돛에서 나오는 우월한 속도, 그리고 준수한 창고 수치를 모두 가지며 운전배로써 여전히 수요가 많다. 롱 스쿠너의 등장으로 과거 상업용 대형 카락과 상업용 클리퍼 중간의 위상에서 중거리 무역으로 활약하던 상업용 대형 스쿠너와 조사용 대형 스쿠너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아래의 가로돛 배들과 비교하면 스쿠너는 적재량에선 밀리지만 무역할 정도는 되는 적재량과 준수한 항해 성능을 보고 고르는 것이기 때문에 적재용 배로는 쓰이지 않고 교역운전용으로만 쓰인다.
일명 '''개상롱스'''. 많은 투클 유저들이 운전배로써 채택한다. 항해 성능은 적재를 포기하고 속도만을 중시한 모험용 롱 스쿠너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25적업시 900의 적재와 그에 버금가는 항해 성능을 가졌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한 선박이다. 캐쉬배이지만 트레져 박스로 증서가 자주 풀려 가격도 저렴한 편. 선박 기본 재질은 티크.
일명 '''명상롱스'''. 개상롱과 비슷하나 요구 레벨이 높고 내파수치가 1 높고 창고수치도 조금 더 크다. 초과강화 업데이트 이전에는 기본 강화 6회에 2회의 재강화가 가능했던 개상롱과 달리 명상롱은 요구 레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재강화가 불가능해 외면받곤 했다. 그러나 업데이트 이후에는 다시 위상을 찾고 개상롱과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선박 기본 재질은 티크.
일명 '''상롱스'''. 돛 수치도 같고 적재를 제외한 항해 성능이 캐쉬배와 비슷하거나 같아서 조빌배임에도 불구하고 손색이 없다. 단지 조빌배 및 적재가 조금 낮다는 이유로 캐쉬배에 비해서는 낮은 가격에 거래되어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하므로 배 선택에 있어 고려해볼 만 하다. 선박 기본 재질은 티크.
5.2. 상업용 대형 클리퍼 계열
일명 '''개제상대클'''. 현존 탑급 교역운전용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준수한 돛 스펙과 화려한 선박 스킬 구성, 상대클 계열 주제에 모험배에나 달릴 법한 '''군함 위장'''이 달린다는 점 또한 매우 큰 장점이다. 워낙 달 스킬이 많다보니 그레이드로 스킬 칸 추가를 띄워주면 프리미엄이 많이 붙는다.
여담으로 영문 선박명은 뜬금없이 해적이 들어간다. 또한 한국 서버에선 선박 설명이나 이름에서 제상대클의 강화판처럼 설명을 적어놓았는데 재질은 또 뜬금없이 귀빈목이다.
일명 '''개조상대클'''. 한동안 캐쉬 상대클 계열의 1등 선박으로 군림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개제상대클에게 지위를 내준 상태다. 기본 재질은 티크.
일명 '''제상대클'''. 개조상대클보다 살짝 낮은 스펙으로 나름 우수한 성능의 캐쉬 상대클로 여겨졌다. 기본 재질은 당연히 제례식 목재이며, 덕분에 재질갈이를 하지 않고 그대로 강화해도 된다. 특유의 분홍색 제례식 재질 덕분에 여전히 인기는 되는 편.
일명 '''개량상대클'''. 상대클의 캐쉬 버전으로 창고가 높고 선회, 내파가 조금씩 높다. 기본 재질이 붉은 소나무이기 때문에 한번 재질을 바꿔야 한다는 점이 약간 단점이다. 큰 의미는 없지만 위의 제례식, 개조 상대클보다 표준 성능 기준으로 가로돛 수치는 오히려 4 더 높다.
일명 '''상대클'''. 과거 모든 대항온 상인 유저들의 로망이자 1인분이 가능한지 나타내는 척도였다. 이 배를 탈 수 있으면 자력으로 얼마든지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상인 유저임을 의미했다. 게다가 패치를 통해 '급가속'을 달 수 있게 되면서 본의 아니게 대형 클리퍼의 지분을 가져오기도 했다. 그 당시 모험 레벨을 올리기 힘든 유저들은 대클 대신 상대클을 타고 다니는 경우가 흔했다.
5.3. 하이클리퍼 계열
하이클리퍼 계열 선박들은 공통적으로 '4마스트'라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5마스트인 상대클 계열이나 아래 다른 범선들 중 5마스트 범선들과 비교할 땐 표기된 돛 수치보다 더 낮게 생각해야 한다.
클리퍼의 상위 단계인 하이클리퍼 시리즈의 캐쉬 버전. 하이클리퍼와 비슷한 성능의 선박을 저레벨부터 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후술할 개윈잼과 비교했을 때 가성비가 많이 밀린다는 점이 꼽힌다. 또한 순정 돛 수치를 비교해보면 캐쉬 상대클에 비해 훨씬 좋아 보이지만 하이클리퍼 계열은 '''4마스트'''고, 상대클 계열은 '''5마스트'''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강돛에 이어 신돛, 특돛 등 상위 스펙의 돛이 많이 등장하면서 돛 장착수가 하나 모자르다는 점이 꽤나 아프게 작용한다.
카테고리도 무역선이고 배 설명도 항해 성능과 선회속도를 운운하지만 뜬금없이 철 재질인지라 재질을 고쳐써야 한다는 것도 아쉬운 점. 웃긴건 개하클과 주로 비교되는 대체재가 개윈잼인데 개윈잼도 깠을 때 재질은 철이라는 점이다.
일명 '''하클'''. 상대클의 상위 등급의 선박이다. 다만, 상대클과 비교했을 때 적재는 확실히 우위지만 항해 성능은 큰 차이가 없다. 또한 등장 당시 기준으론 엄청난 모험 레벨을 요구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를 탈 수 있는 유저는 적었다. 양호실이 달리기 때문에 식료품 무역이 가능해지고 하이클리퍼 특유의 룩 덕분에 상대클을 타고 다니는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다는 강점은 있었으나 어쨌든 상대클처럼 등장 이후 메타를 지배한 국민 선박이 되지는 못했다는 소리.
5.4. 윈드 재머 계열
하클의 특성에 대클의 5마스트를 접목했다고 볼 수 있는 선박. 현실에서와 같이 기본 재질이 철로 되어있는 것이 특징.[1] 대체적으로 항해성능과 적재 양쪽 모두가 중요한 교역운전용 선박들 중에서도 가성비가 꽤나 좋은 것으로 평가되며, 특히 각종 이벤트 등으로 물량이 많이 풀린 개조 윈드 재머와 2020년 상반기에 출시된 조빌 선박인 포토시가 고평가를 받는 편이다.
일명 '''중윈잼'''. 한때 윈드 재머 계열 조빌 선박 중 가장 좋은 성능을 자랑했다. 아래의 윈드 재머와 비교하면 적재량이 오른 대신 필요 선원이 35명에서 45명으로 늘었다. 이전에는 개제상대클 또는 개조상대클을 탈 능력이 안 되는 고렙 유저들이 차선책으로 찾는 교역운전용 선박이었지만, 후술할 포토시가 추가된 이후 위상이 매우 크게 떨어졌다.
일명 '''윈잼'''. 윈드 재머 계열 조빌 선박 중 기초적인 성능을 담당하는 선박.
일명 '''개윈잼'''. 전투 성능을 강화했다고 적혀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전천후 만능배로 쓰인다.[2] 출석체크 이벤트로 왕창 풀렸기 때문에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하는 배로 초보에게 가장 권장되는 국민 무역배다. 무역배라곤 하지만 항해 성능도 나쁜건 아니기 때문에 이걸 타고 초반 이동용이나 모험용으로 써도 큰 문제가 없다. 위의 개하클과 비교해보면 적재는 밀리나 돛 자체 성능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하클류는 4마스트고 윈잼류는 5마스트이기 때문에 항해 성능은 개윈잼이 좀 더 높다.
다만 일부 고인물 유저들은 개윈잼이 게임의 가장 큰 재미 중 하나인 '배 바꾸는 재미'를 망쳐놨다고 까기도 한다. 개윈잼의 성능이 너무 출중한데 이걸 초반부터 저렴한 값에 탈 수 있다보니 나중에 배를 바꿔봤자 재미를 못느끼고, 개윈잼보다 더 좋은 배를 타기 위해선 너무 많은 돈이나 시간을 투자해야하기 때문에 쉽게 질려버린다는 말.
일명 '''특윈잼'''. 윈잼류 특유의 '''전천후 만능배'''로서의 정체성의 끝판왕. 졸업배를 지나 상클이나 상대클로 이런저런 컨텐츠를 완료한 후 2~3티어 이상 급의 배를 노릴 때 모든 면에서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점이 바로 상기된 '''개윈잼'''의 장점인데, 특윈잼은 거기서도 특히 항해성능을 더 끌어올린 1.5티어 선박이다. 왜 1티어가 아닌가 하면, 고렙 유저의 자금력과 인벤토리 활용 특성상 모-상-군 각기 특성화된 배를 모두 갖추기 십상인데, 특윈잼은 단순 항해성능만 특하클, 특롱스에 밀리지 않을 뿐[3] 스킬[4] , 적재[5] 등 유틸성에서 크게 밀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별 선박을 갖추기 귀찮거나, 순수 운전배의 항해성능만 갖추기를 원할 때는 나쁘지 않은 고티어 선박이다.[6]
이와 같은 특성 때문에 적업과 적다 선택 시 엄청난 고민을 안기기도 하며, 유저들의 선택도 골고루 나타나는 것이 특징. 25적다에 예보승계로 구색을 갖춘 모험배로 타는 유저와 25적업에 군위승계로 최상급으로 빠른(!) 교역용 운전배로 사용하는 경우가 모두 보인다. 즉, 선박 조합-강화를 통해 '특성화'가 강제되면서 윈잼류의 '''가성비''' 운운이 무색하게 역설적으로 엄청나게 가성비가 떨어지는 선박인 셈.
현실에서 칠레산 초석을 독일로 들여오는 데 사용된 '''SMS 포토시 호[7] '''이며, 이 배는 동시에 세계에서 3번째로 건조된 5마스트 윈드재머이기도 하다. 이 선박의 설계를 개량해 건조한 것이 바로 역사상 최대, 최후의 순수 범선 중 하나인 SMS 프로이센 호.
4천 톤에 육박하는 적재량과 8천 톤을 넘기는 배수량, 그리고 19노트에 달하는 최대속력을 제대로 고증해 그야말로 오버밸런스급 선박으로 출시되었다. 가돛과 스킬세팅을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기존의 조빌 윈드재머류 최강이었던 중윈잼을 그야말로 압살하는데, 스킬세팅도 중윈잼과 비교하면 고층 감시대가 없긴 하지만 그보다 더 귀한 스킬 취급받는 군함 위장을 기본으로 들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이쪽이 더 낫다는 소리도 자주 나온다. 거기에 무려 40에 달하는 목재질 교역용 선박답지 않은 기본 장갑을 갖춰 기본 가속도가 굉장히 높으며[8] , '''교역운전용이면서 25적업시 1300을 넘는 막강한 적재량'''을 자랑한다. 이렇듯 걸출한 스펙으로 인해 렙제만 만족한다면 개제상대클을 제외한 기존의 교역운전용 선박들을 모조리 '''따위'''로 취급할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렇게 막강한 성능으로 인해 출시 이전부터 한섭 유저들에게 받은 많은 관심과, 출시 당시 넷마블측에서 진행한 강증 이벤트로 인해 대항해시대 온라인에는 그야말로 '''대 포토시 시대'''가 열려 혼자서 100척 이상의 포토시를 건조한 것을 인증한 유저가 등장하는 등 진풍경이 벌어졌다.
5.5. 복선 계열
교역운전용보다는 주로 적재용 배로 쓰인다. 적재용 배는 클레르몽이 꽉잡고 있고, 클레르몽이 아니더라도 캐쉬 그랑안 등 여러 선박들이 있지만 복선 계열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다름아닌 '남만 무역 우대'. 모험배에 군함 위장이 있다면 무역배에는 남만 무역 우대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매우 중요하지만 달리는 선박 종류가 제한되어 있다는 점이 같다.
남만 무역 우대는 동아시아 선박에만 기본적으로 달리며, 그 외의 선박들은 스킬 승계를 통해 붙여야 한다. 하지만 스킬 승계 작업 자체가 한국 서버에서는 까다로운 작업이다보니 승계된 배의 가격은 프리미엄이 확붙는다. 따라서 이를 기본으로 장착할 수 있는 복선 계열의 수요는 꾸준히 있는 편.
일명 '''제대복'''. 제례식 목재가 기본으로 달려있는 대형 복선. 다만 어차피 복선류는 항해 성능이 중요하지 않은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고 목재질보다는 금속재질의 광택을 좋아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바꾸는 경우도 있다.
5.6. 기타 범선
일명 '''수플클'''. 플라잉 클라우드의 캐쉬 버전으로 달리는 스킬이 많고 적재량이 우수하다. 증기선과 대복, 그랑안 계열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필요 선원 대비 적재량은 클레르몽 다음으로 가장 높다. 다시 말해 범선 중에선 선원 대비 적재량이 가장 우수한 선박. 다만 어차피 부캐배는 클레르몽으로 통일인지라 이 배를 쓸일이 없으며 무보급을 한다면 필요 선원이 적다는 것이 큰 장점이 아니다.
룩을 보고 쓰려고 해도 플클 계열 선박들은 돛의 가로 길이가 매우 길어 상당히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룩이다. 롱 스쿠너 계열을 흔히 '''갈치룩'''이라고 비하하곤 하는데, 플라잉 클라우드 쪽은 '''목도리도마뱀'''이라는 멸칭이 있다.
마지막으로 선박 자체의 항해 성능은 3마스트이기 때문에 표기된 돛 수치보다 한참 떨어진다. 이는 모든 플클 계열 선박들이 가지고 있는 단점. 그래서 교역운전용으로는 부적합하다. 따라서 정 사용처를 찾아보자면 운전배가 증기선이 아니고, 승선 교환 테크닉을 쓰지 않는, 보급 항해 유저가 운전캐 부관에게 주기에 가장 좋은 선박으로 꼽힌다.
5.7. 증기선 계열
증기선은 사바나와 클레르몽 두종류가 존재하고 있는데 둘 모두 압도적인 적재량을 보여주기 때문에 상업용으로도 자주 쓰인다. 특히 이동용 선박이 아닌 끌려가는 부캐배들의 선박은 거의 클레르몽으로 통일된 상태. 증기선 속도 저하 페널티가 끌려가는 배엔 없기 때문에 석탄 연료를 쓰지 않아도 이용에 문제가 없다.
사바나 계열 선박들에 대한 설명은 대항해시대 온라인/선박/모험용 문서의 내용 참조.
클레르몽에 대한 설명은 대항해시대 온라인/선박 문서의 해당 내용 참조.
[1] 다만 현실의 SMS 포토시 호는 강철로 건조되었지만, 인겜에서 볼 수 있는 포토시는 들어가는 선체 때문인지 너도밤나무가 기본 재질인 것으로 나온다.[2] 다만 배 설명에 적힌 내용이 그대로 반영되어 개윈잼 증서를 깠을 때의 기본 재질은 '''철이다'''. 개윈잼을 전투용으로 쓸 일은 상식적으로 없으므로 증서를 까고 난 다음에 재질을 바꾸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나마 몇 안되는 개윈잼의 단점.[3] 그마저도 가로돛은 특하클에, 세로돛은 롱스류에 밀린다. 다만, 특돛류 이상 기준 총합 1300을 가뿐히 넘어가는 무식하게 높은 5마스트 돛수치의 위엄으로, 오히려 순역풍이 골고루 나타나는 항해구간에서는 가장 빠른 경우도 있다. [4] 모험용 예항보조나 순수 항해용 군함위장/내풍마스트, 교역용 내화벽 등이 하나도 없고 고층감시대 하나가 쓸 만한 정도다.[5] 모험용으로 적재시 선회력 확보와 돛수치 패널티를 줄이고자 하면 적다, 상업용으로 적재를 늘리고자 하면 적업인데, 특윈잼은 특하클이나 특롱스에 비해 적재가 크고 대놓고 교역배들에 비해서는 또 적재가 작다.[6] 적당한 캐쉬 동원은 가능하되 레벨이 낮은 유저들을 위함인지 부관실이 달린 것도 비슷한 시선으로 해석할 수 있다.[7] 1895년 취역, 독일 제국의 패전 이후 아르헨티나에 매각되었다가 1925년 화재로 인해 기능을 상실하자 순양함 파트리아 호의 표적함으로 사용되어 그대로 침몰.[8] 교역운전용으로 쓰이는 주요 선박들 중에서 포토시보다 높은 기본 가속을 가지는 배는 사실상 스킬세팅이 영 좋지 않아 사장된 바운티류 선박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