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5화

 





1. 메인매치: 충신과 역적
1.1. 룰
1.2. 추가 정보 및 전략
1.3. 게임 진행 및 결과
1.3.1. 게임 결과
1.4. 메인매치 평가
1.4.1. 플레이어 평가
2. 데스매치 : 인디언 포커
2.1. 룰
2.2. 추가 정보 및 전략
2.3. 게임 진행 및 결과
2.4. 에필로그
2.5. 데스매치 평가
2.6. 데스매치 이후 가넷 변동
3. 방영 후 이슈
4. 비하인드 영상
4.1. 특별 메인매치 : 바보게임
4.2. 파이충 최정문


1. 메인매치: 충신과 역적



5화 예고 공식 페이스북 링크

1.1. 룰


  1. 게임에는 총 15칸으로 되어있는 A열과 B열, 총 30칸이 사용된다.
  2. 9명의 플레이어는 제비뽑기를 통해 6명은 충신, 3명은 역적이 된다. 충신은 누가 역적인지 알 수 없으며, 역적은 서로의 정체를 알고 게임을 시작한다.
  3. 충신과 역적이 정해지면 추첨 볼을 뽑아 1번부터 9번까지 플레이 순서를 정한다.
  4. 플레이어들은 순서대로 한 명씩 딜러 룸에 들어간다. 딜러는 매번 다른 구성으로 되어있는 4개의 숫자를 해당 순서인 플레이어에게 제시한다.
  5. 제시받은 4개의 숫자 중 원하는 숫자를 사용하여 A열과 B열 중 한 열을 선택해 비어있는 가장 아래 칸부터 숫자를 채워나간다.
  6. 제시한 4개의 숫자를 조합하여 한 자리, 두 자리, 세 자리, 네 자리의 숫자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칸을 채울 숫자 선택에는 다음과 같은 제한이 있다.
  7. 첫 번째, 같은 열의 이전 칸에 채워진 숫자보다 높은 숫자로 채워야 한다.
  8. 두 번째, 자릿수를 올릴 때는 한 단계 높은 자릿수만 올려야 한다. 이전 칸의 숫자가 한 자리일 경우, 다음 칸의 숫자를 두 자릿수로 올릴 순 있지만 세 자릿수로 올릴 순 없다.
  9. 딜러가 제시하는 4개의 숫자는 제시받은 플레이어만 확인 가능하며, 제출하여 칸에 채워진 숫자는 전체 공개된다.
  10. 모든 플레이어가 한 번씩 숫자를 제출하고 나면 한 라운드가 종료되며, 1라운드가 종료되면 투표를 통해 왕을 선출한다.
  11. 선출된 왕은 역적으로 의심되는 플레이어 2명을 감옥에 보낸다. 감옥에 갇힌 2명의 플레이어는 다음 라운드 동안 숫자제출에서 제외되며 다음 '왕 선출' 투표에도 참여할 수 없다.
  12. 같은 방식으로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왕 선출'과 '감옥 보내기'를 반복하여 A, B 열이 모두 채워지거나, 두 열 중 한 열의 숫자가 천을 넘기면 게임이 종료된다.
  13. 게임 종료 시, 두 라인이 모두 천을 넘기지 않고 30개의 빈칸을 모두 채웠다면 충신이 승리한다.
  14. 충신은 모두 생명의 징표를 획득하게 되며 역적 3명 중 한 명을 탈락후보로 지목한다. 탈락후보로 지목된 플레이어는 남은 역적 2명 중 1명을 선택하여 데스매치에 진출한다.
  15. 한 열이라도 천을 넘었다면 역적의 승리이다. 하지만, 충신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다.
  16. 감옥에 있는 2명의 플레이어를 제외한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비밀투표를 통해 마지막 왕을 선출한다. 마지막 왕은 역적으로 의심되는 2명의 플레이어를 마지막으로 감옥에 보내야 하며, 결과를 떠나 생명의 징표를 얻게 된다.
  17. 마지막으로 감옥에 갇힌 두 플레이어가 모두 역적일 경우 충신의 역전승이 되어 감옥에 갇힌 역적 2명이 자동으로 데스매치에 진출한다.
  18. 1명이라도 역적이 아닐 경우 그대로 역적의 승리가 되며 역적인 플레이어 3명은 모두 생명의 징표를 획득한다.
  19. 역적 3명이 생명의 징표가 없는 플레이어 중 1명을 탈락후보로 지목한다.
  20. 게임 결과, 충신의 승리일 경우 충신인 플레이어들은 가넷 1개씩, 역적의 승리일 경우 역적인 플레이어들은 가넷 2개씩을 획득한다.
  21. 왕 선출은 한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한다. 즉, 1라운드 시작 전에는 왕 선출을 하지 않는다.
  22. 한 사람이 연속으로 왕으로 선출될 수 있다.
  23. 감옥에 있는 플레이어는 왕 선출 후보가 될 수 없으며 투표권 또한 없다.

1.2. 추가 정보 및 전략


  • 제시되는 숫자의 비밀
경기시작 전에 이준석이 "이거 3.141592 아니야...?"라고 했는데 처음 번호가 1, 4, 1, 5가 나오면서 그것이 확인되었다. 이를 이용하면 역적들의 정체도 파악이 가능하고 각 구역의 숫자가 천을 넘지 않게 조정할 수 있다. 이 비밀 때문에 전개가 느슨해졌다는 평가도 있으나, 이전 2화에서 장동민이 보여준 초감각처럼 원주율이라는 것을 알아도 그 수를 다 모르면 그만인 마당에 백자리까지 외우는[1] 최정문이 있었으니 어떡했으랴.
  • 세자리 수가 안나오게 하는 전략
심지어는 아래와 같이 마지막 턴 이전까지 숫자가 세자리에 도달하지 않게까지 조정할 수 있다. 이 경우 역적은 빠른 타이밍에 두자리 수가 있는 열을 세자리 큰 수로 넘기는 방식을 통해서만 승리를 쟁취할 수 있으며, 이 타이밍을 잘못 선택할 경우 천을 넘기는 것도 실패하고 자신의 정체만 드러나는 결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플레이어 중에 120자리를 정확히 외우는 플레이어가 없었고, 혹여나 누군가가 120자리를 정확히 외운다고 하더라도 그 신뢰에 대한 보장이 있기는 힘들었을것이므로 실제로 아래와 같은 전략이 사용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A열
플레이어 순번
R1-2
R1-3
R1-5
R1-6
R1-8
R2-1
R2-4
R2-5
R2-6
R2-7
R3-2
R3-3
R4-1
R4-2
R4-4
제출 숫자
2
3
4
6
7
9
10
20
44
52
60
62
71
76
80
제시 숫자
9'''2'''65
'''3'''589
38'''4'''6
2'''6'''43
'''7'''950
1'''9'''71
'''10'''58
'''20'''97
49'''44'''
'''5'''9'''2'''3
64'''06'''
28'''62'''
21'''17'''
0'''67'''9
'''80'''86
B열
플레이어 순번
R1-1
R1-4
R1-7
R1-9
R2-2
R2-3
R3-1
R3-4
R3-5
R3-6
R3-7
R4-3
R4-5
R4-6
R4-7
제출 숫자
1
2
3
4
6
7
8
9
26
30
32
41
51
82
466
제시 숫자
'''1'''415
793'''2'''
'''3'''832
288'''4'''
'''6'''939
93'''7'''5
07'''8'''1
08'''9'''9
8'''62'''8
'''03'''48
'''2'''5'''3'''4
82'''14'''
'''51'''32
'''82'''30
'''664'''7
[2]
  • 원주율 전략의 역이용
최정문처럼 원주율 코드를 다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역이용 전략이다.[3] 충신들에게는 신뢰를 받기 위해 정확한 코드를 준다. 하지만 역적들 차례에 맞춰서 실제 코드에서 뽑아낼 수 있는 최대숫자가 나오게끔 가짜 코드를 만들어서 오픈, 높은 숫자가 나와도 의심받지 않게끔 해야 한다.
이 전략은 매번 감옥에 누가 가느냐가 유동적이기에 플레이어들의 숫자조합 순서가 달라지므로[4] 사전에 (진짜, 가짜에 상관없이) 원주율 코드가 노출되어선 안된다. 오직 원주율을 외운 플레이어만이 이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5]
최정문 본인이 조작된 코드를 사용하면 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지만, 원주율 파이를 알고 있는 사람에게만 유독 숫자 배열이 높게 걸린다는 점은 역으로 최정문이 뒤집어 쓸 빌미를 제공한다. 게다가 김경란은 1라운드 시작 전 자유시간부터 장동민의 레이더에 걸려든 상황이었기에 사실상 협동플레이는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 역적들 간의 배신
역적의 숫자는 3명인데, 통상 데스매치에 진출하는 사람은 2명이므로 1명이 먼저 배신하면 동료 2명을 데스매치에 보낼 수 있다. 물론 배심원 게임 때와 마찬가지로 충신 팀이 패배한 후 역적을 맞춰서 생존권을 보장받아야 한다. 단, 이 전략을 실행했다간 앞으로의 이미지까지 나빠질 것을 감수해야 한다. 그 당시의 팀은 그 날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므로.
  • 역적들간의 배신의 역이용
게임 중 홍진호가 설명했다. 역적이 배신을 하는 척 하면서 충신을 역적이라고 하면서 배신을 한다는 것이 가능하다. 가능하다면 약간이라도 역적으로 의심되는 사람인 경우 그 말의 신빙성을 더해줄 수 있다. 이 경우 그 역적의 말을 그대로 믿고 충신들이 패배후 그 두명을 역적으로 선언하는 경우 충신이 역적이 되는 것이므로 역적의 승리. 하지만 이 경우 역적으로 지목된 충신이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할 수 있다면 도리어 배신한 역적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을 뿐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역적으로 의심될 수 있는 충신을 역적으로 지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경우 상기의 원주율 전략을 약간 이용할 경우 의심의 방법을 더할 수 있는데 게임 내에서 처럼 최정문이 원주율을 외워서 쓸 때 특정 위치의 숫자를 약간 조작하는 것으로 해당 차수에 들어가는 충신이 어쩔 수 없이 원래 정했던 숫자를 쓸 수 없게 만들 수 있는데 이 경우 해당 충신을 역적으로 모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역적 용의자 격리수용
한 라운드가 끝나면 역적으로 의심되는 사람 2명을 감옥에 보내야 하는데, 이 때 역적일 확률이 높은 사람 1명과 반대로 역적일 리가 없는 사람 1명을 같이 보내면 역적들 간의 모의를 막으면서 동시에 역적 용의자를 취조할 수 있다.
3자리 숫자를 제시해야 하는 시점에서, 역적팀 중 1명이 자신의 정체가 밝혀질 걸 감수하고 장렬하게 깽판(?)을 치는 전략. 그야말로 일당백. 충신팀이 패배할 확률을 상당히 높이면서 다른 역적들의 정체를 숨길 수 있다. 단, 이 경우 나머지 역적 2명이 연기를 잘 해야 한다. 헌데 이 전략은 역적들 간에 상의가 없이 던져지기 십상이므로 오히려 나머지 역적 2명을 불안하게 만들 수도 있다.반대로 이걸 노려 역적 한 명이 정체를 밝힌 1명과 나머지 1명을 배신한다는 위험이 있다. 실제로 김유현이 이를 실행했다가 최정문이 배신했다.[6]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아래 두 가지가 있다. 두 자리수로 게임을 전개시키는 방식을 통해 한번에 천이 넘는 경우를 차단하는 방법도 있으나, 아래에 언급된 바와 같이 두 자리 수로 진행되는 와중에 큰 세 자리 수를 만드는 방법을 통해 어떠한 방법을 써서도 천을 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역적이 세 명인 점을 감안할 때, 세자리 큰 수를 만들 기회는 최소 한 번 찾아오게 될 가능성이 높다.
  • 자연스럽게 세 자리 수가 만들어지는 순간까지 기다렸다가 한번에 천을 넘기기
  • 두 자리 수가 만들어진 이후에 자신의 차례에서 큰 세 자리 수 만들기
    • R2: 4th 851, 5th 972, 6th 944, 7th 953
    • R3: 1st 871, 3rd 862, 4th 998[7], 5th 886, 6th 843
    • R4: 2nd 976, 4th 886
  • 역적에 의해 선출된 왕
숫자가 천을 넘겨서 게임이 끝났을 경우, 룰에 의해 감옥에 있지 않은 사람들의 투표로 마지막 왕을 정하게 된다. 이 때, 감옥에 역적이 한 명도 없으면서 역적이 충신 한 명을 확실하게 회유하였을 경우, 역적은 자신들의 의지로 왕을 선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며 이 왕이 충신 둘을 감옥에 보냄으로써 역적이 승리할 수 있다.
역적이 모두 감옥에 있지 않을 경우, 충신은 4명, 역적은 3명이 된다. 역적 3명이 회유한 충신에게 3표를 몰아주고 회유된 충신이 역적 중 한 명에게 표를 줄 경우, 자신에게 투표를 할 수 없다는 룰에 의해 남은 충신 중에서는 어떤 사람도 2표 이상 얻을 수 없다. 즉, 역적과 배신자 중에서 마지막 왕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역적에게 회유된 충신은 왕이 됨으로써 생존권을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역적의 배신과는 달리 감옥에 있는 두 사람이 데스매치에 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특정한 누군가를 사지로 내몰았다는 죄책감을 짊어질 일도 없다. 물론 그 결과로 충신 중 누군가가 데스매치에 가겠지만, 이는 역적의 몫으로 돌릴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100% 보장되는 필승법은 아닌데, 만약에 남은 충신 3명 측에서 배신자를 눈치채고 배신자가 아닌 다른 역적 하나를 밀게 되면 3:1:3의 구도가 되기 때문. 이때 투표에서 동률일 경우에 대한 룰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재투표로 갈 수 있으며 이 경우 충신 측은 배신자를 가넷이나 데스매치 면제를 조건으로 다시 설득할 수도 있다.
초반부터 개인행동을 할 수 없는 분위기가 조성되었기 때문에 충신을 회유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감옥이라는 존재가 이것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초반에 형성된 분위기로 모든 사람이 한 방에 있어야했기 때문에, 감옥에 들어간 두 사람은 아무런 감시도 없이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상황이 주어졌다. 역적이 충신과 아무런 제약과 의심 없이 컨택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한 명의 충신을 회유하는 것이 완료가 될 경우, 남은 문제는 천이 넘는 숫자를 만들 수 있는 라운드에 역적이 충신 둘을 감옥에 넣기 위해 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는 그렇게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모두가 게임 도중의 왕 보다는 최종 왕이 되는 것을 중요시하고 있었으며, 게임 중에서도 장동민이 왕을 독식하지 않고 2라운드에 최연승에게 왕을 양도하였다. 물론 장동민이 촉을 발휘하여 이미 역적들이 누군지 감을 잡고 있었기 때문이긴 했겠지만, 모 없이 행동하고 신뢰를 잘 쌓아왔다면 왕이 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 내가 왕이로소이다
장동민처럼 충신으로서 역적을 찾아내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지니면서 좌중을 다 컨트롤 할 수 있는 경우에만 할 수 있는 방법. 말그대로 역적이지만 충신처럼 행동하면서 다른 역적인 사람 둘의 행동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하여 모든 사람들이 해당 두 명을 역적임을 알 수 있게 한다.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누구인지 찾는 척하면서 전체적인 게임을 자기 의도대로 끌고 간다. 충신으로써는 확실히 해당 두 명이 역적임이 확실하다면 본게임처럼 일부러 천을 넘기고 그 두 명을 역적으로 몰고 게임을 끝내는 것이 확실하다.
그 상황에서 본 게임의 장동민처럼 지속적으로 역적을 찾아내는데 공헌을 한 사람이면 아무런 의심을 받지 않고 마지막 왕이 될 수 있으므로 그렇게 마지막 왕이 되고 나서 그 두 명을 역적으로 찍지 않고 충신을 역적으로 찍어 게임을 끝내는 방법. 이 경우 감옥에 갇히는 두 사람이 적절히 스스로 역적임을 드러내 주는 것도 필요하고 초반에 충신처럼 역적들을 가두는데 공헌을 하는 역적에 대해서 충신들이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있게 연기를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다만 자신의 플레이의 공헌도에 따라 마지막 왕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약간의 위험은 존재하는 방법이다.
  • 딜러룸의 숫자정보 조작
충신팀의 멤버는 딜러룸의 모니터에 주어지는 4개의 숫자 조합으로 각 라인에 선택할 수 있는 최소의 수를 선택하여 배치해야 한다. 다른 플레이어가 주어지는 4개의 숫자 패턴이 뭔지 모른다면 해당 턴에 플레이어가 딜러룸에 들어가서 볼 수 있는 4개의 숫자는 해당 플레이어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역적팀의 입장에서는 주어지는 수에서 최소의 수가 아닌 적절히 높은 수를 선택하여 배치하고, 나머지 플레이어들에게는 주어지는 숫자를 조작하여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얘기한다. 위에 있는 최선의 플랜에서 예를 들면 R1-5턴에서 주어지는 3846의 숫자에서 8을 선택하고, 나머지 플레이어들에게 주어진 숫자가 1082이라고 알려주어 8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얘기하여 초반에 빠르게 십의 자리 수로 올릴 수 있다. 원주율의 자릿수를 아무도 모른다면, 해당 턴에 주어진 정확한 숫자는 본인 외에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믿을 수 밖에 없다.[8] 역적팀이 초반부터 빠르게 십의 자릿수를 올린다면, 숫자선택의 폭은 더 넓어지고 역적팀이 할 수 있는 플레이의 변수는 더 많아진다. 십의 자릿수나 백의 자릿수로 올라가는 시점에는 선택할 수 있는 수가 한정적이므로 주어지는 숫자에 따라 상당한 크기의 숫자로 올릴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충신이 주어진 숫자에서 가장 최선을 선택을 하더라도 라인의 숫자를 크게 올릴 수 밖에 없다면 충신임에도 불구하고 역적으로 의심받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주어진 수의 불확실성만 보장되면 역적팀이 역적임을 드러내지 않고 할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플레이이고, 정황상 의심받지 않고 적당한 크기로 올린다면 라인의 수를 천까지 올리기에는 굉장히 쉬워질 것이다. 다만 이러한 과정에서 충신팀에게 의심받을 만한 행동이나 정황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한다.
하지만 이번화에 주어지는 수의 기준이 원주율의 소수점 자릿수이므로, 소숫점 자릿수를 정확히 알고 있다면, 해당 턴에 주어지는 4개의 숫자를 미리 파악하여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역적팀에게 있어서는 역적임을 들키지 않고 선택할 수 있는 숫자가 없어[9], 플레이에 있어서 상당한 제약이 따른다.[10]

1.3. 게임 진행 및 결과


  • 순서 및 역할 추첨
순서
'''1
'''
'''2
'''
'''3
'''
'''4
'''
'''5
'''
'''6
'''
'''7
'''
'''8
'''
'''9
'''
플레이어
김경훈
홍진호
김유현
최연승
장동민
이준석
최정문
김경란
오현민
역할
충신
충신
역적
충신
충신
충신
역적
역적
충신
딜러 룸에 들어간 플레이어들은 순서와 역할 카드를 뽑았고, 제작진은 순서 스티커의 색깔을 통해 역적 역할의 플레이어들이 다른 역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플레이어들이 두 번 딜러 룸에 들어갈 필요가 없게 하였다.
방송에서는 추첨 직후 장동민만 충신 역할임이 공개되었고 이후 장동민이 역적을 찾는 관점으로 구성되었다. 한편 이 와중에도 홍진호는 2를 뽑아 "2는 내 운명"을 입증하였다.
  • 숫자 제출 결과
A열
플레이어
김경훈
(R1)
최연승
(R1)
장동민
(R1)
이준석
(R1)
최정문
(R1)
최연승
(R2)
이준석
(R2)
최정문
(R2)
오현민
(R2)






제출 숫자
1
2
3
4
8
9
20
44
52






B열
플레이어
홍진호
(R1)
김유현
(R1)
김경란
(R1)
오현민
(R1)
김경훈
(R2)
김유현
(R2)
장동민
(R2)
김경훈
(R3)







제출 숫자
2
3
5
8
9
99
105
'''7810'''








  • 각 라운드 종료 후 왕 선출 투표 및 투옥 결과
라운드

투옥한 플레이어들
1라운드
장동민
김경란, 홍진호
2라운드
최연승
김경란, 김유현
3라운드
장동민
김경란, 김유현
4라운드

1.3.1. 게임 결과


'''팀 구분'''
'''플레이어'''
'''결과'''
'''비고'''
'''충신'''
김경훈, 홍진호, 오현민, 이준석, 장동민, 최연승
'''승리'''
B열이 천을 넘었지만 역적 2명을 정확히 감옥에 보내어 역전승
'''역적'''
김경란, 김유현, 최정문
'''패배'''
B열을 천을 넘게 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역적 2명이 투옥되어 역전패

1.4. 메인매치 평가


'''"어때, 정문아?"'''

-장동민, 역적 용의자 둘을 감옥에 가둔 후 이 게임은 배신을 하라고 만든 게임임을 강조한 뒤 최정문에게

게임의 룰을 설명하던 도중 플레이어 사이에서 경악하는 반응이 서슴없이 나왔다. 이전 좀비게임, 배심원 게임과 같이 다수vs소수의 팀전(마피아 게임 계열)은 대부분 부정적인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시민 모르게 악인팀만 서로를 알고 시작[11]하며, '''악인팀 패배 시 데스매치로 갈 확률이 높은 조건'''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악인이 되기 싫어서 이런 게임들을 싫어하는 것이다. 다행히 더 지니어스의 이런 게임들은 악인들이 한결같이 못해서 모두 다수의 시민팀이 승리했지만, 만약 장동민같은 심리전에 능한 사람이 악인이었다면 게임은 완전히 바뀌었을 것이다. 실제로 이번 게임 역시 역적들의 플레이 평가도 좋지 못하고 역적에게 기본적인 게임 밸런스 및 패배 시 페널티가 불리하게 구성되었다.
숫자가 정해져 있다는 데에서 플레이어들은 이미 뭔가 규칙이 있음을 눈치챘다. 그리고 처음 숫자 조합인 '1415'가 공개되자 이준석이 지나가듯 말한 3.1415...로 시작되는 원주율의 소수점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고, 두 번째 조합인 '9265'가 공개되며 6~7자리 가량을 기억하고 있는 몇몇 플레이어들에 의해 확실시되었다.[12] 물론 그 뒤로 이어지는 숫자배열을 모르면 이용할 수 없는 사실이었으나... '''최정문이 원주율을 백자리까지 외우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정작 최정문은 뒷부분이 잘 기억나지 않아서 6~70자리까지밖에 기억이 안 난다고 했지만, 그게 어딘가. 어쨌든 이는 충신들에게 완벽한 안전장치가 되었고, 역적들은 그만큼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정작 최정문은 역적이었고, 어이없게도 충신팀의 구세주 격인 인물이 되어 버렸다. 궁여지책으로 "이렇게까지 정보를 퍼다 줬는데 설마 역적으로 의심할까"라는 심리전을 통해 자신이 마지막 왕이 되어 역적팀의 역전승을 노리는 전략을 세웠지만, 정작 "이렇게까지 정보를 줬는데 마지막 왕 시켜 주셔야죠?"라는 말실수를 하고 만다.
모든 플레이어를 예의주시하고 있던 장동민은 "충신은 역적을 잡으려 하고, 역적은 살 궁리를 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최정문은 왜 역적을 잡지 않고 승리(4라운드의 왕)를 얻으려 할까?"라는 의문을 품었고, 결국 이미 들통나버린 김유현과 불확실한 용의자 김경란이 투옥되고 장동민의 오더(김경란이 역적인 것 같으니 설득해라)를 받고 김경란과 같이 감옥에 갇힌 홍진호가 없는 상황에서 나머지 플레이어가 모여 있는 사이 탐정처럼 "지금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겠다. 역적이면 지금 불어라."라고 얘기했다. 그럼에도 역적이 자수하지 않자 최정문에게 기습공격을 감행했고, 결국 최정문은 말로 인정하지 않았을 뿐 필사적으로 생존권을 요구하여 자신이 역적임을 드러냈다.
헌데 최정문이 역적이라는 게 밝혀지자, "최정문이 역적팀의 승리를 위해 (자수한 김유현은 차치하고) 김경란을 역적으로 몰아세우는 거 아니냐?"라는 반론이 제기되었다. 당시 충신팀의 계획은 "경기에서는 지고, 역적 지목에 성공하여 역전한다"였는데, 이 조건은 "역적 2명을 정확히 지목해야 한다"였으므로 김경란이 역적이 맞는지 아닌지가 화두가 되었다.[13] 이에 따라 플레이어들 사이에 "김경란을 찍었다가 실패하느니 차라리 확실한 최정문을 보내는 게 맞지 않는가?"라는 여론이 형성된다.
최정문은 당연히 자신의 생존을 위해 김경란이 역적이라고 주장했고, 반면 김경란과 함께 감옥에 있었던 홍진호나 몇 번 대화를 주고받았던 사람들(주로 홍진호와 김경훈[14] 등)들은 아니라는 쪽으로 흐르게 된다. 모두가 각자의 의견을 내는 사이 최정문은 '''감옥에 갇힌 김경란이 보는 앞에서''' 장동민을 따라다니며 계속 살려달라고 요구했고, 김경란은 자신대로 최선을 다해 역적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결국 1라운드부터 쭉 왕이었던 장동민이 최후에 감옥에 보낼 사람을 결정하기로 한다.[15]
그리고 장동민은 장고 끝에 김유현과 김경란을 보내기로 한다. 김유현이야 당연히 역적이었지만, "김경란'도' 역적이었다"는 의외의 사실이 밝혀진다. 다만 시즌4를 처음 본 시청자들에게는 놀라울 수도 있는 장면이겠으나, 본편에서 장동민을 비롯한 플레이어들이 지적했듯이 이제까지의 플레이 상황과는 많이 달랐다는 점이 지적됐기에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메인매치를 평가하자면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역적들끼리의 모반'''과 '''충신들 속에서 고뇌하는 왕'''이다. 일단 역적팀의 경우 김유현은 역적이라는 이름이 아깝게 충신처럼 역적팀의 승리를 위해 자신의 패배를 감수하고 높은 숫자를 제시했다.[16] 김경란이야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다는 이유로 일찌감치 투옥됐지만, 최정문은 숫자의 비밀을 충신팀에 알려서 신뢰를 얻었으나, 점점 몰려가는 상황에서 배신을 꾀했다.[17] 극초반부에 제시했던, "일찍 배신하면 이득이다"란 말을 지킨 셈. 그리고 동료였던 다른 역적 2명을 데스매치에 가게끔 감옥으로 보내도록 권유했다.
한편 1라운드부터 플레이어들에게 게임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연스레 판을 주도하여 왕이 된 장동민은 4라운드 이후 역적팀에서 김경란과 최정문 중 누구를 보낼지 망설였는데, 결국 김경란을 보내고 말았다. 그런데 그 이유라는 게 '김경란이 이제까지의 모습과 달라서 그 쪽에 걸었다'도 아니고, '''안 그러면 홍진호와 다른 플레이어들을 아군으로 둘 수 없으니까'''였다. 홍진호는 김경란과 같은 시즌1 출신이라서, 다른 플레이어들(특히 오현민)은 도움을 준 사람을 저버리는 모습을 보고 떨어져 나갈 것 같아서였다. 즉 자신의 판단력보다는 앞으로의 정치력에 무게를 두고 선택을 내린 것.[18]
시즌3에서 소위 '장동민의 사람들'을 이끌고 신뢰를 운운했던 장동민답지 않다고도 비쳐질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 부분이나 메인매치에서 왕을 계속 맡고 있는 부분에서 그의 주도적(혹은 독선적)인 면모가 드러나는데, 차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장동민의 본래 스타일 대로 한 것이다. 장동민이 '신뢰'를 지키는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이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본인의 이해득실을 따져서 하는 것이지 이해득실과 상관 없이 '신의'를 지키는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19]
아쉬운 점이라면, 역적들은 서로를 알고 있긴 했지만 입을 맞춰 볼 시간이 메인매치동안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20] 물론 장동민의 발빠른 대처로 인한 결과이긴 하지만 이런 류의 게임에서 "튀는 행동 = 범인"의 공식은 누구나 알기 때문에 사실상 역적들은 파티 플레이를 할 기회가 전혀 없었다.[21] 게임을 설계할 때 역적을 위한 최소한의 대화장치를 준비했다면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을 지도 모른다.[22][23]
사실 최정문의 증언이 확실하지 않은 이상 마지막 역전을 노릴 수도 있으므로 천을 넘기지 않고 승리하는 것이 충신들 입장에서는 더 확실한 승리였다. 김유현이 역밍아웃 한 시점에서 김경란과 김유현을 계속 감옥에 놔 두고 4라운드까지 진행하면서 천을 넘기지 않는 것이 성공한다면 역적들끼리 알아서 데스매치를 갈 것이고 천을 넘긴다면 투옥당하지 않은 최정문이 넘길 것이므로 김유현과 최정문을 감옥에 보내면 그만이었다.
최정문 입장에서야 천을 넘기고 역적 2명을 감옥 보내는게 유일한 살길이었지만 충신들 입장에서는 최정문이 원주율 숫자를 알려줬다고 해도 데스매치 구원까지 해줄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24]
충신들 입장에서는 독단으로 천을 넘겨서 이득을 볼 수 있는 점이 하나도 없으므로 정말 김경란이 충신이었고 또 다른 역적이 있어서 그 사람이 마지막에 천을 넘겼다 해도 김유현과 함께 감옥에 보내면 그만. 역적 입장에서도 자신이 마지막에 숫자를 올려도 사실상 김유현과 데스매치가 확정인데 숫자를 올려서 자신이 확정적으로 가는것 보다 천을 안넘기고 셋이 탈락 후보가 돼서 자신이 데스매치를 안가길 바라거나 아니면 최정문처럼 먼저 배신해서 둘을 확실하게 보내는 것이 살 길이다. 즉, 김유현이 역밍아웃 한 시점에서 최정문의 배신은 이미 선택이 아닌 마지막 동아줄이었다.
홍진호와 2는 뗄 수 없는 관계

1.4.1. 플레이어 평가


한눈에 보는 플레이어별 이번 회차 활약상
이번 회차 정리

충신
역적 리포트의 김경훈, 매의 눈으로 감시하는 장동민의 활약으로 인해 역적팀이 상황을 혼란스럽게 만들 틈도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 김경훈
찌찌TV의 활약, 김유현의 역밍아웃에 큰 공헌을 했다. 또한 게임을 조기에 끝내는 것에 대해서 문제점을 알고 있었던 듯하다. 1000 이상을 적어버리면 충신 측은 역전승을 해야만 하고 역적을 감옥으로 보내야 이길 수 있다. 하지만 1000 이하로 끝낸다면 그럴 필요가 없는데 김경훈이 이를 알고 게임을 끝내는 게 맞냐고 물어봤다.[25] 1000 이상을 적고 나서도 최정문의 주장이 사실인지 끊임없이 의심하며 100% 확실한 승리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에는 장동민의 리더십을 떠보는 듯한 모습까지 보였다. 장동민이 내가 책임진다라고 말하는 걸 듣고 싶어하나 싶을 정도로 계속 물어보는 게 그 증거.
  • 홍진호
초반의 역적들의 배신 작전의 약점을 알아채고 전략도 몇 개 세웠지만 김유현의 역밍아웃, 최정문의 자백 등 게임의 핵심적인 부분이 홍진호가 감옥에 가있는 사이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활약할 여지가 없었다. 김경란을 떠보러 갔다가 오히려 설득되거나 감옥에서 나온 후 이준석의 거짓말[26]에 속으면서 어리버리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 장동민
(여러가지 의미에서) 반역을 성공적으로 진압한 왕. 의심할 여지 없는 5회전의 절대자. 맨 처음에 개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역적이라고 분위기를 몰아가면서 역적끼리 모여서 전략을 짜거나 역적이 충신을 포섭하는 등의 플레이를 원천 봉쇄하였다.
김유현의 역밍아웃 이후에 역적 두 명이 남은 상태에서 평소 행동과 다른 패턴을 보이던 김경란을 거의 확실시했고 결정적 상황에서 원주율을 기억함으로써 충신팀에 녹아 들었던 최정문을 단박에 뽑아냄으로써 충신의 승리를 확정했다.
사실 최정문의 전략은 장동민의 감만 없었다면 그리 나쁘지 않은 전략이었다. 본인은 원주율이라는 최고의 정보로 의심을 받지 않은 채, 마지막 라운드에 역적 한 명이 네 자리 수를 쓰고, 자신이 왕이 되어서 두 명을 지목해도 좋고. 왕이 되지 않는다 해도 최고의 정보를 준 본인을 뺀 여섯 명 중 한 명의 역적을 잡아내야 하는 확률싸움으로 가도 좋았다. 연기를 들키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결국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와 다른 행동을 잡아내는 세밀한 관찰력이었는데, 김경훈의 어시스트와 함께 그것을 완벽하게 해냈다.
  • 오현민
충신팀의 유일한 워스트 플레이어
최정문의 설계이론을 주장하며 열심히 김경란을 빼내 보려고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그 상황에서 최정문이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으며 오현민 입장에서 리스크를 감수하고 의리를 지키느니 리스크를 없애버리자는 발상은 충분히 나옴직한 판단이었다.
하지만 역적 팀에서 배신을 해 준다면 비밀을 보장하겠다는 말을 지키지 않고 김경란에게 최정문이 배신했음을 알렸다. 설령 김경란이 역적이 아니었다고 할지라도 전혀 할 필요가 없는 얘기였다. 이쪽 정보를 위험성이 높은 김경란에게 알려주어 김경란에게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게 해줬으며 여기에 더하여 김경란에게 설득되어서 장동민에게 김경란을 구제하고, 확실한 카드인 최정문을 넣어야 한다고 설득까지 했다.[27] 또한 정보 유출이 가지고 온 결과로 김경란과 최정문의 사이는.....
  • 이준석
숫자 패턴이 원주율일 가능성을 최초로 제시한 자. 물론 반쯤 장난이었지만 장동민의 날카로운 캐치로 충신팀에게 일방적인 게임이 진행되었다. 역적의 배신을 최초로 제안했다. 이준석, 김유현 같은 천재들을 보면 좋은 아이디어나 계산은 잘 나온다. 그런데 그것을 캐치하여 승리로 이끄는 것은 장동민, 이상민 같은 공부랑 거리가 먼 플레이어들이 한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 최연승
눈가를 떨거나 룰을 이해하려 하는 행동 등으로 은근히 의심 받았는데, 단순히 룰 파악이 빠른 편이 아니어서인 듯.(...)
여담으로, 김경훈과 장동민 모두 행동 패턴을 근거로 추리했지만, 초중반부까지는 둘 다 의심한 최정문(...)을 제외하면 각자 강하게 의심하던 사람이 각각 최연승과 김경란으로 서로 달랐다. 심지어 룰 이해를 위해 페이퍼를 자주 본다는 동일한 이유로도 김경훈은 충신인 최연승을, 장동민은 역적인 김경란을 의심했고, 반대로 장동민에게 최연승은 안중에도 없었으며 김경훈은 마지막까지 김경란을 확신하지 않았다. 여기서 볼 수 있는 차이는 김경훈은 의심 요인을 기계적으로 대응하며 가장 높은 '수치'로 역적을 가려내려 했다면, 장동민은 각 참가자들의 평소와의 '변화'로 가려내려 했다는 것. 최연승의 경우 평소에도 룰을 자주 확인하고 질문하는 편이었으며 이 날도 그 성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김경란은 룰 자체보다도 사람과의 관계를 우선시하는 편이었는데 이 날은 그 모두와 정반대의 행동을 보였다.

역적
공교롭게도 시즌1 좀비게임에서 운신 실패로 위기에 처했던 최정문과 시즌3 배심원 게임에서 너무 빨리 게임을 던진 김유현, 그리고 3화 데스매치에서 거짓말에 실패해 이상민 탈락에 영향을 끼친 김경란이 역적 팀이 되었다. 애초에 이런 류의 게임이 진행되면 당연히 충신 팀의 견제가 있으므로 따로 모여 전략 회의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원주율 자릿수가 알려진 시점에서 충신팀에 의심을 사지않기 위해서는 충신팀 의견을[28] 무조건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29] 때문에 팀원들은 촉이 좋은 충신팀의 의심을 받지 않으면서도 따로따로 전략을 짜야만 하는 벼랑 끝에 내몰렸고, 결국 그런 분위기에서 확실한 이점을 갖고 있었던 한 명이 벼랑에서 탈출하는 시나리오가 나왔다.
또한 역적팀에게는 먼저 배신하는 것이 유리한 '''죄수의 딜레마'''가 적용된다. 따라서 배신의 정당성은 언제라도 있는 셈.
  • 김경란
정치적인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 어설픈 발연기와 행동으로 자멸
초반에 행동 방식의 변화가 많은 참가자들에게 파악되어버렸다.[30] 거기다가 비록 장동민의 의심으로 감옥에 가게 되었지만 형식상 홍진호가 "(신뢰도가)안정적인 사람인 경란 누나가 저랑 가실래요?"라고 하면서 자신을 감옥 파트너로 권유하여 감옥에 가게 되었을 때[31] 장동민의 의심을 눈치챘다면 확실하게 저항을 했어야 했고, 그러다가 더 티날 것이 두려웠다면 차라리 자연스럽게 안정적인 사람인 척 감옥에 들어가는 게 더 나았는데, 괜히 제발이 저려 감옥에 들어가기 직전 장동민을 따로 찾아 나가서 "정말 나 의심해?"라는 쓸데없는 소리를 했다.
거기다가 장동민이 누나가 역적 아니냐는 말에 대꾸도 제대로 못하고 '나 진짜 미치겠네'하는 어설픈 반응만 보였다.[32] 거기다가 홍진호한테 역적이면 얘기해라라고 한 말에도 역적이 아닌 사람이 보일 만한 행동을 하지 못했다.[33] 이에 장동민은 역적이 김경란임을 확고하게 확신하게 되어 마지막까지 그녀를 감옥에서 절대 안 꺼내주기로 결심한다. 감옥 내에서도 오현민과 홍진호를 설득시키는 데는 성공해 여론을 뒤흔들었으나 최정문이 이미 모든 것을 불어버린 상태라 결국 최종적으로 데스매치 상대자로 지목되었다.
메인매치 종료 후의 최정문에 대한 개인 인터뷰, 모두 모인 장소에서 최정문의 행동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발언이 약간 빈축을 사긴 했으나 최정문과 김경란 서로의 생존 논리를 복기해보면 누구를 일방적으로 비난할 만한 일은 아니다. 최정문이 어떤 상황에서 배신을 하게 된 건지 직접 보지 않은 김경란의 입장에서는 배신 후에도 계속 장동민 옆을 따라다니는 최정문의 모습이 곱게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김경란의 태도, 특히 이후 최정문의 사과하는 모습에 대꾸는커녕 눈조차 마주치지 않는 모습을 보며 반감을 가지는 시청자들도 존재하였고 따라서 최정문, 오현민 등과 함께 이번 편 '혐' 논란의 중심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2라운드 동안 감옥에 갇혀 있어 다른 플레이어들의 상황을 잘 몰랐고 오현민에게 상황에 대해 대략적 내용만 들었던 김경란의 입장에서는 데스매치 확정 후 사과를 하는 최정문의 모습이 가식으로 보일 여지가 있었다
역적팀의 운신 폭을 확실히 줄여버리는 원주율을 불어버린 것, 그 원주율을 불었던 팀원은 상황이 바뀌자 (갇혀 있던 김경란이 보기엔) 어떻게든 바꿔 볼 생각도 안 하고 빠르게 배신한 것. 배신한 뒤에 본인이 내쳐질 위기에 처하자 자신이 배신한 팀원들이 뻔히 보고 있음에도 장동민을 졸졸 따라 다닌 것... 최정문도 본인의 생존을 위해서 한 것이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오해든 뭐든 감정적으로 열이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 김유현
팀 승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34]했지만, 남은 두 명의 역량과 조화가 너무 부족했다.
이번 메인매치의 전개를 이끌어낸 주역. 김경훈에게 노트에 무엇인가 적고 있던 것을 들키며 위기를 맞았고, 그 이후의 대처도 문제가 있었다. 당시 상황이 워낙에 갑작스러워서 당황한 것도 없잖아 있겠지만 일단 그런 상황에서 가장 이상적인 답변은 "이 가운데 누가 역적일지 모르는 시점에서 내가 정리한 정보를 알려줄 순 없다."라는 블러핑이었다. 여기서 확 말려서 역적으로 내몰리고, 그 상황에서 버티다가 감옥에 갇혀 아무것도 못하느니 먼저 희생하자는 생각으로 2R에서 99를 투척했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99를 A에 투척한다면 그 후에 무슨 방법을 쓰더라도 1000을 넘길 수밖에 없었지만, B열에 쓰면 해법은 존재했다.[35][36] 김유현이 의심받지 않거나, 최정문이 정보를 넘기지 않거나 하나만 있었다면 괜찮을 수 있었겠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일이 아니라 할 수 없지만, 사실 그 시점에 김유현이 아니었어도 이미 장동민은 최소한 김경란은 예비로 지목하고 있었기 때문에 설사 그리 되었다고 해도 김유현 vs 김경란이 될 가능성은 꽤나 높았을 것이다. 어찌 되었건 팀을 배신하기보다는 팀을 위해 희생했다. 하지만 수가 너무 정직했던 것도 조금 아쉽다.[37] [38]
  • 최정문
최정문 3부작의 시작: 들통난 연기, 전략 없는 배신과 생존 구걸
원주율을 외우고 있다는 것은 역할이 충신이건 역적이건 판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압도적으로 유리한 능력이었다. 따라서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은 여러 가지가 있었으나 마땅한 전략 없이 공개하여 오히려 다른 역적 플레이어들의 운신의 폭을 좁히는 문제가 발생됐다.[39] 게임 초반부터 플레이어 전원이 함께 행동하며 플레이어간 밀담을 제한한 점과, 원주율 숫자 공유를 빌미로 역적 세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가 김경훈에게 김유현의 정체가 드러난 점, 김경란도 90% 확신으로 의심을 받으며 감옥에 둘이 갇히는 등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점점 조여오는 상황에서 최정문은 독자적 생존을 노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되었다.
1라운드 당시 최종 왕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가 장동민에게 역적임이 밝혀졌는데, 이는 "승패에 관계 없는 생존 보장"이라는 메리트 상 게임 플레이 중 나올 법한 발언이었고 이를 의심한 장동민이 대단했다고 판단하는 게 타당하다.
문제는 이후 김유현과 김경란이 모두 투옥되어 역적팀의 승리가 사실상 불가능해진[40] 시점이자 배신을 제지할 역적이 없던 상황에서도 충신 플레이어들에게 자신의 배신을 납득시키는 데 실패하여 끝까지 생존에 위협을 받았고, 결국 게임 초반 충신 플레이어들이 제안한 최초 배신자에 대한 생존 보장을 당당히 요구하지 못하고 장동민에게 생존을 구걸하는 태도를 보인 점이다. 다만 이는 자신이 역적이 아니라고 절반에 가까운 플레이어들을 설득시키고 여론을 최정문에게 불리하게 몰아간 김경란이 잘 했다고 봐야지 최정문이 잘못해서 일이 이렇게 됐다고 보기는 힘들다.
애초에 원주율 제공을 통해 이득을 취하고자 했다면 그야말로 판을 휘어잡는 '장악력'이 필요했는데, 정작 자신이 게임의 키를 쥐고 있음에도 내내 장동민의 주도 하에 움직였다. 결과적으로 팀의 운신폭을 줄이는 대신 자신이 캐리하려 했으나 연기력 부족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최정문이 원주율을 외운 이유에 대한 과거 기사가 재조명되었고, 최정문이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작진이 제공했으나 결국 살리지 못했고 김경란과의 관계도 틀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 기사의 존재는 역으로 최정문의 행동을 제한했을 수도 있는데, 다른 플레이어들 중 해당 기사를 읽은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 만약 그렇다면 최정문이 원주율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다면 역적이라는 의심을 사기 딱 좋기 때문이다.[41] 다만 장동민의 촉이 아니었다면 이 전략이 성공할 가능성도 있다.[42]

2. 데스매치 : 인디언 포커


김경란 삭제
'''삭제되지 않은 데스매치'''
김유현 삭제
모노레일
십이장기
양면포커
'''인디언 포커'''
콰트로
같은 그림 찾기
결! 합!
데스매치 진출자가 먼저 제외하고 싶은 게임을 모두 고른 후 지목자가 제외하고 싶은 게임을 고르던 지난 회차까지와는 달리, 이번 회차에서는 A(가넷이 더 많은 사람)가 게임을 하나 제외하면 B가 두 개를 제외하고, 그 다음 A가 다시 하나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전까지는 1명이 1명을 지목하여 데스매치가 성사되는 방식이어서 메인매치 최하위자 탈락후보에게 좀더 디메리트를 부여하는 것이었지만 이번엔 2인 탈락후보였기 때문에 형평성을 고려한 것.
김유현은 자신에게 소질이 없으며 김경란이 경험해본 결!합!을 먼저 지웠고, 김경란은 '''일부러''' 포커를 남겨두고 수읽기와 연관된 게임들을 지웠다. 김유현은 마찬가지로 김경란이 경험해본 같은 그림 찾기를 지웠다.

2.1. 룰


  1. 1~10까지의 카드 2장씩 총 20장으로 진행된다.
  2. 플레이어들은 카드 1장씩을 받아서 앞면을 확인하지 않고 이마에 붙인다.
  3. 베팅할 때에는 3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 상대와 같은 수의 칩이 베팅되면 베팅이 종료되고 카드를 공개한다.
    • 이미 베팅된 칩보다 더 많은 칩을 베팅하면 베팅이 이어진다.
    • 베팅을 하지 않고 게임을 포기하면 무조건 상대방이 승리하고 칩을 가져간다. 하지만 10 카드를 들고 베팅을 포기하면 페널티로 칩 10개를 줘야한다.
  4. 더 높은 카드를 낸 플레이어가 승리하고 베팅된 칩을 가져간다.
  5. 같은 숫자의 카드로 무승부가 되었을 경우, 베팅된 칩은 다음 게임의 승자가 가져간다.
  6. 한 명이 칩을 모두 다 잃으면 게임에서 패배한다.
  7. 카드가 오픈되지 않은 상황에서 플레이어의 실수로 자신의 카드 앞면을 봤을시, 그 즉시 라운드는 무효처리되며 이미 베팅된 칩은 상대방에게 넘어간다.

2.2. 추가 정보 및 전략


  • 블러핑
상대 카드만을 볼 수 있고 자신의 카드는 알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하여 칩을 가능한대로 많이 걸어 상대를 죽일 수 있다. 상대방에게 이 전략이 성공하면 기본 베팅에 상대방이 베팅한 칩을 추가하여 얻을 수 있으며, 특히 상대가 10을 가지고 있을때 성공하면 베팅한 칩 이외에도 10 페널티로 칩 10개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 카드 카운팅
10번의 게임이 끝날 때마다 새로운 20장의 카드로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20장의 카드 중에 남은 카드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면 게임에서 유리해진다.
  • 일부러 보기 전략
전에는 없던 규칙으로 플레이어가 자기 카드를 보게 되면 게임은 무효가 되고 베팅된 칩은 상대가 모두 가져간다. 즉, 포기와 효과는 같으면서 10이 나와서 패널티를 물게 될 가능성이 차단.[43][44]

2.3. 게임 진행 및 결과


라운드
김경란

김유현
남은 칩
카드
베팅
베팅
카드
남은 칩
시작 전
30





30
1
29
6
1-X

'''1-2'''
9
31
2
28
8
1-X

'''1-2'''
9
32
3
31
'''8'''
1-2X

1-2
6
29
4
42
'''10'''
1-2-8X

1-2-8
2
18
5
45
'''7'''
1-2

1-2X
4
15
6
30
1
1-5-9X

1-5-9
1
0
7
'''60 (승리)'''
'''4'''
15

15
3
'''0 (패배)'''
탈락자
김유현

2.4. 에필로그


'''이번 시즌에는 되게 재밌는 거 같아요.
누가 우승하든 다들 좀 독해졌으면 좋겠어요.
너무 착하게 게임하지 말고, 좀, 더 독하게 게임을 했으면 좋겠어요.
되게 아쉬워요~ 아쉬운 거는 제가 표현을 잘 못해서 그렇지 되게 아쉽고.
저는 즐거웠습니다. 재미있었어요.'''

- 김유현, 퇴장 직전에

'''처음에 탈락했을 때보다 지금 탈락했을 때가 훨씬 마음이 편해요.
처음 탈락했을 때는 되게... 그랬는데,
한 번 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해야지
그것마저 끝났다고 해서 아쉬워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 김유현, 개인 인터뷰에서

'''팀을 위해 헌신한 자는 죽고 팀을 배신한 자는 살아남았습니다.'''

'''팀을 이룬 시간은 단 하루였지만, 각인된 이미지는 더 오래 갈 것입니다.'''


2.5. 데스매치 평가


'''게임을 뽑기 전에 나는 경란이 누나가 당연히 포커 게임 두 개를 제외시킬 줄 알았다.'''

'''하지만 누나는 내가 가장 많이 연습했던 두 게임, 모노레일이랑 십이장기를 삭제시켰고 그게 첫 번째 충격이었다.'''[45]

- 그랜드 파이널 종영 후 김유현 인터뷰 중에서


시즌2 7화와 비슷하게 운에 의한 한판승부가 되었다.
김경란은 당장의 데스매치 승패보다는 "져도 후회 없이 질 수 있는"이라는 명분을 위해 포커 계열 게임들을 제외시키지 않았고, 이에 대해 자기 이미지도 관리하고 동시에 김유현에게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도 부가시켰다. 실제로 김유현은 자신과 데스매치를 치를 플레이어는 당연히 포커를 지울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포커로 승부하자는 김경란을 보고 시작 전부터 멘탈이 많이 흔들렸다고[46] 인터뷰에서 밝혔다.
시작 전 김유현은 자신이 '''봐왔던''' 김경란은 배당과 블러핑 등 인디언 포커의 승리를 결정지을 것들에 대한 부족함이 있고, 직업상 포커에 관해서는 자신이 있어 질 것 같지는 않다며 '''과신했다.''' 하지만 김경란은 장동민에게 블러핑과 베팅 과외를 받아 운영 방식을 알고 있었고 그 전에 김경란은 시즌1에서 총 4 직간접적으로 인디언포커를 경험해봤기 때문에 게임 이해력이 웬만큼 있는 김경란에게 생각보다 불리한 게임도 아니였을 뿐더러(물론 김유현이 더 유리한 것은 맞지만, 아예 깔고 들어갈 만큼은 아니었다) 김유현이 시도했던 블러핑은 번번히 실패하고 수 읽기에서도 패배했다. 김경란이 집은 10카드를 본 김유현이 많은 수의 칩을 내걸며 재도약의 발판을 만드는가 했으나 자신의 실수가 패배로 이어진 경험이 있던 김경란에게 같은 수는 통하지 않았고 이후 김경란의 1 카드를 본 김유현이 올인했지만 김유현의 카드도 1이었고, 다음 카드의 운으로 김경란의 승리 혹은 게임 재개가 결정되게 되었다. 이 와중에 김유현은 자신이 외우고 있던 카드들을 다 말해버렸다.(...) [47] 김유현이 더 낮은 카드를 뽑고 패배. 김경란의 1을 본 시점에서 김유현이 질 확률은 약 5%이다. 막판 올인상황에서 김유현이 다시 칩을 획득한다면, 칩 개수로만 치면 동률이지만, 게임이 장기전이 되는 만큼 경험 많은 김유현 쪽으로 승부가 기울었을 가능성이 매우 컸다.
사실 포커에서 중요한 것은 김유현의 말대로 개수보다는 배당이고, 기본 베팅 칩은 1개이기 때문에 칩 30개 정도면[48] 지니어스 정도의 소규모 포커에서는 적당하다. '''무승부일 때 칩을 묻지만 않는다면.''' 1~10 두 세트에서 라운드당 각자 단 한 장의 카드로 진행되기 때문에 무승부의 확률 남은 카드 중 단 한 장뿐이므로 매우 희박하다. 따라서 김유현의 의견은 일리가 있다.(다만 6라운드에서 남은 카드는 1, 1, 2, 3, 3, 4, 5, 5, 7, 10이고 상대가 1인 것을 보았으므로 자신이 이길확률은 8/9인 반면 비기는 확률은 1/9에 불과하다.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거기다가 본인이 '동민이 형은 경란이 누나에게 내가 단순하고 일정하게 베팅할 것이라고 조언할 것이다'라고 예측을 미리 해 놓고, 정말 실제로 상대가 8이건 6이건 똑같이 칩 2개를 베팅했다. 그러다가 4번째 대결에서 김경란이 10이 나오자 갑자기 많은 칩으로 블러핑을 해서 당하게 되었다. 김경란 입장에서는 "10 아니면 1"을 예상할 수밖에 없었고 절반의 승부에 도전하여 이기게 된 것이다. 오히려 심리전 계열의 패턴 변화로 인한 혼란을 야기하여[49] 10에 대한 이미지를 흐려지게 하는 게 나았을 수 있다.[50] 단순히 배당을 믿고 간다는 말은 사실 무승부가 없는 요행을 바라며 가면서 10 블러핑을 성공하면 이기고 못하면 진다는 말과 별로 다르지 않다. 사적으로 베팅 게임 경험이 적은 상대에게 배당만을 바라보는 단순한 작전으로 가는 것이 오히려 자신의 유리함을 버리는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한 것이 패인일 수 있다.[51] 경험자가 초보를 상대할 때는 기본 게임 원리 이해뿐만 아니라 심리전, 즉 상대가 스스로 자신이 훨씬 열세인 것만 같다는 착각을 하게 하여 그로 인한 공포를 심어 판단력을 흩뜨리는 심리 기술이 필요한데 그런 것이 결여되어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시즌 3에서는 양면포커 데스매치가 나왔을 때마다 김유현이 도운 플레이어들이 장동민이 도운 플레이어들을 이겼는데, 정작 자신의 데스매치에서는 장동민의 도움을 받은 김경란에게 밀려버렸다. 이번 메인매치에서 팀을 위해 총대를 맸다가 그대로 위기 상황이 되어버린 것과도 비견되는 부분.
역시나 이번에도 캐치프레이즈의 재림. 홍진호와 같은 방식으로 김경란을 이기려고 했던 김유현은 패했고, 유정현과 달리 전 시즌의 자신을 뛰어넘은 김경란은 승리했다.
게임이 결정되는 장면에서 사용된 배경음악이 애니메이션 기생수의 BGM인 "Black Nail"인데, 이 데스매치의 결과와 애니메이션의 내용을 접목시킨 해석이 있다. #

2.6. 데스매치 이후 가넷 변동


플레이어
김경란
홍진호
김경훈

오현민
이준석
장동민
최연승
최정문
가넷 변동
0
+1
+1
-8
+1
+1
+1
+1
0
보유 가넷
4
5
8
'''탈락'''
8
5
5
8
4
총 가넷
'''47'''
데스매치 진출자 2명이 자동으로 진출하게 되어 가넷을 맡겨둘 수가 없었고, 김유현이 가지고 있던 가넷 8개가 그대로 소멸되며 우승 상금에 큰 손실을 입었다.[스포일러]

3. 방영 후 이슈


김유현이 잠룡이라고 평가절하당하는 플레이어이긴 하지만 포커에서만큼은 홍진호나 이미 탈락한 임요환밖에 상대가 없다고 할 만큼 포커에선 최강으로 손꼽히는 플레이어였다. 실제로 이전 시즌에서도 포커 종목에 직접 참여하진 않았으나 그가 도운 플레이어들이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정작 그가 떨어진 데스매치가 포커라는 데에 있어 큰 파장을 불렀다. 하지만 이는 데스매치 상대인 김경란이 당했던 전략을 그대로 쓰려다 실패한 본인 실책도 있었고, 결정적인 상황에서 마저도 도와주지 않으며 역시 지니어스에선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리고 사실 칩을 30개밖에 쓰지 않는 단판 포커는 제아무리 프로 플레이어라도 승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 끽해야 65~70%정도.[52] 거기에 운까지 따라주지 않았으니 패배한 게 이상한 것은 아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김유현은 포커 쪽에서 발을 돌리고 다른 일을 하고있기도 하고.[53]
오현민의 배신자 발설이 이슈가 되었다. 앞서 충신과 역적의 역할이 정해졌을 때, 맨 처음 배신한 역적에 대해서는 데스매치에서 제외됨과 동시에 신원도 보호해준다고 공공연히 약속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장동민이 왕이 되어 죄인을 정할 당시 오현민은 김경란에게 가서 최정문이 역적팀의 배신자라고 알려주었다. 하지만 오현민의 입장에서는 최정문이 역적의 배신자로서 100% 정확한 정보를 충신 측에 알려주었느냐에 의문을 가졌고, 이는 곧 '김경란이 충신일 것이다.'에 확신을 갖게 되어 김경란에게 최정문이 배신자라고 발설한 것일 수도 있다.
특히 최정문은 "역적은 김경란과 김유현이다"라는 말을 마지막까지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냥 그 두 사람을 언급하는 장동민에게 "인정하면 저에게 뭐 해 주실 건데요? 살려주실 건가요?"하는 식의 거래만을 시도하다가 "그럼 살려주세요."하는 식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아무리 설명할 필요 없이 상황이 유력해도[54] 자신의 입장을 말로 분명하게 하지 않는 것은 심리학에서 신뢰를 주는 효과가 매우 나쁜 걸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상의 순수 심리전인 이 게임에서 명백하게 사람 이름조차 못 이야기하면서 그냥 "그래, 당신 말이 맞다" 정도로 소심한 느낌, 혹은 눈치를 보면서 말하는 느낌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군중들은 큰 신뢰를 보내지 않는다.
충신들이 그 멤버를 역적으로 중후반까지 믿었던 것은 장동민 때문이었지 최정문 때문이 아니었다. 그 증거로 김경란이 자신이 역적이 아니라고 직접적으로 주장하고, 선택자 왕인 장동민 역시 그 선택에 대해 고민을 시작하자 군중인 충신들(김경훈, 오현민, 홍진호)이 바로 믿지 못하며 흔들려 버린 것을 들 수 있다. 최정문이 에둘러 표현하는 말을 하지 않고 좀 더 거래 초반에 명확히 김경란의 역적 여부를 말로써 선언하여 신뢰를 주었어야 했다. 그랬다면 김경란의 주장이나 장동민의 고민 상황에도 사람들이 그 둘에게만 대화 시도를 하지 않고 최정문에게도 대화 시도를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이 없어서 사람들은 그냥 최정문 자체를 "믿을 수 없으니 미안하지만 약속과 달리 지명당해야 할 사람"으로 고려한 것이다.
하지만 애초에 김경란이 충신이었다 해도 최정문의 배신에 대한 이야기는 굳이 할 필요가 없었으며[55][56] 결정적으로 오현민은 개인 인터뷰에서 '최정문의 정보가 의심이 가서 확실한 승리를 위해'보다는 '김경란이 자신에게 더 도움이 될 것 같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결국 이 부분은 오현민이 왜 시즌 3에서 사람을 얻지 못해 압도적인 아이템 보유 수의 격차를 가진 채 결승전을 치렀는지 그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이라 할 수 있겠다.

4. 비하인드 영상



4.1. 특별 메인매치 : 바보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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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파이충 최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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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는 어느정도 까먹어서 70자리밖에(...) 못 외운다고 했다. 다만 100자리 외웠다고 했다가 말을 바꾼 것으로 보아 자신이 역적이여서 일부러 잊어버린 것처럼 하려던 것일 가능성이 크다.[2] 3.1415(R1-1) 9265(R1-2) 3589(R1-3) 7932(R1-4) 3846(R1-5) 2643(R1-6) 3832(R1-7) 7950(R1-8) 2884(R1-9) 1971(R2-1) 6939(R2-2) 9375(R2-3) 1058(R2-4) 2097(R2-5) 4944(R2-6) 5923(R2-7) 0781(R3-1) 6406(R3-2) 2862(R3-3) 0899(R3-4) 8628(R3-5) 0348(R3-6) 2534(R3-7) 2117(R4-1) 0679(R4-2) 8214(R4-3) 8086(R4-4) 5132(R4-5) 8230(R4-6) 6647(R4-7). 모아서 쓰면 원주율 120자리가 된다.[3] 알고 있는 척 하는 것으로는 불가능한 전략이다. 충신 플레이어는 6명, 그중 2명이 감옥에 있다 하더라도 4명이 번호를 보게 되는데 그 4명 중 최소 3명의 코드를 알고 있어야 충신 대다수로부터 신임받고 충신 1,2명을 억울하게 역적으로 덮어씌울 수 있다. 원주율 코드를 모른다면 충신 대다수에게 신뢰를 받을 수가 없다.[4] 그러나 1라운드에서는 아무도 감옥에 가지 않으므로 고정된 순서로 진행되었고, 최정문과 김경란의 순서는 최정문이 원주율 코드를 공개한 다음이었던 데다, 최정문은 혼자 방에서 원주율 코드를 적어왔으므로, 최정문과 김경란의 1라운드 순서에 가짜 코드를 심어놓을 충분한 여유가 있었고, 그 두 개의 가짜 코드만으로도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었다.[5] 이는 대화를 통해 하나 하나 알려주는 방법과 한번에 다 적을 당시에 조작하는 방법이 존재한다.[6] 김경란이 이미 발각되었다는 사실과 최정문에게 직접적인 취조가 들어왔다는 사실도 큰영향을 미쳤다.[7] 게임에서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숫자[8] 다만 마피아 게임처럼 연기력이 중요할 것이다.[9] 충신팀이 제안하는 최소의 수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무조건 역적으로 의심받게 될 것이다.[10] 실제로 최정문이 원주율 소수점 자릿수 70개를 공개하면서, 역적팀은 초반에 이러한 플레이를 할 수가 없었다.[11] 보통 이 말을 듣기 시작할 때부터 벌써 플레이어들이 '아 이거 싫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12] 공대 출신으로, 석/박사 학위를 수료했거나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 정도만 돼도 원주율의 소수점 아래 6 ~ 8자리 정도는 상식 수준으로 알고 있는게 보통이다.[13] 애초에 경기에서 이겼으면 골아프게 선택할 필요가 없었다. 근데 이러면 최정문이 데스매치 후보자가 된다.[14] 이 때 김경훈이 김경란의 항변을 듣고 "누나, 나는 누나가 충신이라고 믿는 '''지구상 마지막 사람'''이야."라고 말했다. 그런데 영어 관용어구인 be the last person to do(절대 ~하지 '''않을''' 사람이다)를 고려하면, 이는 김경훈이 오히려 '''난 누나 말 절대 안 믿어'''라고 말한 셈이 된다(!). [15] 나오는 이야기로는 장동민이 최정문에게 애매한 태도를 취한 이유가 혹시라도 진짜 역적이 있을 경우 최정문은 현재 자신의 위험한 상황을 감수하면서 그 사람을 숨기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애매한 태도로 똥줄을 태웠다는 말도 있다. 즉 최정문의 보다 정확한 발언(+배신자로서의 활동과 이미지)을 끌어내기 위해 일부러 뜸을 들인 것. 충분히 신빙성 있는 이야기이다.[16] 물론 들키는 게 늦었다면 훨씬 깔끔했을 것이다.[17] 원주율을 말해 신임을 얻어 마지막 라운드에 왕으로 선정되거나 역적 용의자 선상에서 벗어나는 것 자체는 배신이라고 볼 수 없다. 전자는 말 할 것도 없이 역적의 승리고. 후자도 연기가 들키지 않았다면 괜찮았으니까.[18] 사실 당시 상황에서는 장동민은 이미 마지막 왕이 되었기 때문에 누구를 선택하든 생명의 징표를 얻어 데스매치에서 면제된다. 만약 김경란이 충신이어서 팀이 패배했다면 두고두고 까였을지도 모른다.[19] 오히려 홍진호가 이런 스타일이다. 게다가 김경란이 역적인걸 확실히 알진 못했어도 김경란을 지목한건 합리적인 선택이었다.[20] 이점은 제작진에게 잘못이 있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룰 소개 후, 로비에 테이블을 마련하고 음식을 둔 것 자체가 소수플레이를 봉쇄하는 장치로 작용해 역적에게 있어 큰 디메리트가 된다.[21] 그나마 모였던 것도 김경훈이 이를 간파해 김유현이 역적임을 일찍 밝히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김경훈이 김유현을 의심하기 시작했을 때가 김유현과 김경란, 최정문이 작당모의를 하다가 걸린 것이다.[22] 예를 들어 방을 하나가 아닌 2개로 나누어서 각각 지정된 인원수(5명 : '''4명''')만큼 들어갈 수 있게끔 만들어 놓았다면, 역적 3명이 4명 제한의 방에 모여서 홀로 남은 충신에게 무조건 생존 혹은 가넷 등을 보장해 줄테니 우리를 도와달라는 식의 충신팀의 배신을 이끌어 볼 수 있을 것이고, 생존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배신)이라도 할 수 있는 최정문의 플레이를 남은 두 사람이 컨트롤(상술한 대로 최정문과 김경란은 연속된 순번이기 때문에, 최정문이 숫자가 원주율임을 전체가 아닌, 역적팀에게만 공개하고, 김유현이 최정문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최정문이 김경란에게 역적팀에 유리하게끔 숫자 조합을 알려준다 라는 식으로...)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역적팀에게 어느정도 승리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여지가 되는 셈이다.[23] 실제로, 김경란은 자신이 감옥에 갇힌 순간에 같이 갇혀있던 (특히, 장동민에게 정체를 떠보라고 지시를 받았던) 홍진호를 말발로 설득해서 자신의 정체를 숨겼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여론을 뒤흔드는 설득력으로 장동민을 제외한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최정문을 감옥에 넣으라고 종용하게끔 만들기까지 했다. 그리고 김경란과 김유현은 역적으로 선정되고 한 비하인드 인터뷰에서 최정문의 자신의 생존만을 추구하는 발빠른 배신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는 인터뷰를 했었고, 진짜 우려대로 그렇게 최정문의 배신으로 패배하고 둘이 데스매치로 가게 되었다.[24] 애초에 최정문이 충신이라면 살 궁리를 해줄 필요가 없다.[25] 다만 그렇게 되면 최정문이 데스매치에서 지목당할 확률이 높아지니 앞에서의 처음의 배신자는 지켜준다는 약속을 지키기 힘든 선택이었다.[26] 홍진호가 역적으로 확정되었으니 게임을 여기서 끝내고 홍진호를 감옥에 넣을 거라는 식의 거짓말을 했다.[27] 만약, 장동민이 오현민의 설득에 넘어가 김경란 대신 최정문을 데스매치 상대자로 지목했다면, 장동민이 다음 회차 플레이부터 자신의 최대의 장점인 정치적 장악 능력 및 카리스마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당장 또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팀원의 약속을 깨고 신뢰와 명분을 모두 잃어버린 리더의 사례를 바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28] 주어진 4자리 숫자에서 최소의 수만을 선택하여 A, B라인에 균등하게 배분하는 것[29] 원주율 자릿수를 공개하지 않았다면, 주어지는 4개의 숫자는 본인 외에 비공개가 되기 때문에 역적팀은 개인적 판단에 의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하지만...[30] 평소 김경란의 플레이 스타일은 연합에 소속되면 보통 연합을 주도하면서 단결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번 게임에서는 괜히 혼자 떨어져서 행동하는 모습이 많았다고 한다.[31] 사실 이때까지 장동민 빼고는 의심하는 사람도 전혀 없었다. 물론 충신 개개인이 서로서로 조금씩 어설프게 의심하는 것은 있었지만 장동민처럼 '이건 90%이상이다' 하는 반응을 보이며 김경란만을 주목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뜻이다. 장동민이 그녀에 대한 의심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건 나중의 일이고 홍진호에게만 따로 김경란이 의심스럽다고 얘기했는데 홍진호는 시킨 대로 감옥에는 데려 갔지만 끝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였다. 그녀의 입장에서 절대 쓸데없는 소리를 할 시점이 아니었다.[32] 차라리 막판에 나왔던 확고하게 아니라고 하는 반응을 보였다면 조금이라도 장동민이 흔들렸을지 모른다. 근데 너무나 허술한 반응만 보였고 결국 장동민의 마음은 변하지 않게 되었다.[33] 본인이 아니라면 "내가 아닌데 홍진호를 뭘 믿고 나보고 홍진호한테까지 얘기하라고 하냐"는 평소 김경란 본인 방식의 강한 반응이 나왔어야 한다. 그냥 '아 진짜 억울해 미치겠다'는 너무나 부실한 반응이었다.[34] 물론, 본인이 먼저 김경훈에게 정체가 들켰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희생한 이유가 크다.[35] 십의 자리의 숫자까지 진행되었다면 99X가 가능했다. 이러면 다음 숫자는 거의 무조건 천을 넘길 수밖에 없게 되기 때문에 사실상 확정적인 역적 김유현 하나만으로 나름대로 팽팽하게 만들 수 있었지만, 최정문의 정보로 일의 자리도 넘지 못함으로써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36] 정확히는 뒤의 것까지 계산하지 않아도 나오는 최소의 숫자만으로 진행되었다면 십의 자리는 못 넘기는 상황이었기에 그 전에 한번 역적이 페이크를 걸어놔서 숫자를 조금이라도 올려놨었어야 했었다.[37] 하지만 자신의 정체에 대해 김경훈이 눈치를챘고 설상가상으로 최정문이 충신들에게 완승이나 다름없는 정보를 던졌기 때문에 크게 자폭하고 남은 멤버들에게 모든 걸 맡기려 한 것 같다.[38] 실제로 이 전략을 사용했다면, 감옥에서 홍진호는 최연승이 역적일 것이라고 김경란에게 회유된 상태였고, 김경훈 역시 역적 리포트를 통해 김경란 충신, 최연승 역적으로 의심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수결로 김경란 대신 최연승이 역적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있었다.[39] 원주율 조작 전략은 1라운드에는 유효하지만 2라운드부터는 투옥이라는 변수로 인해 조작된 부분이 역적에게 제시되는 게 보장되지 않으며, 조작된 부분을 충신이 확인할 경우 원주율 자체에 대한 신뢰성을 잃거나 자신이 역적으로 확정될 위험성이 있다. 완전히 공개하기보다는 확실히 활용 가능한 1라운드 구간만 조작된 내용을 공개하고 그 뒤는 불확실하다고 얼버무리면서 충신이 어쩔 수 없이 높은 숫자를 제시할 때 의심받게 만들거나 역적이 높은 숫자를 제시할 때 옹호하는 전략이 보다 유효했다.[40] 최연승 등 달리 의심을 받던 플레이어에게 누명을 씌울 수도 있었다는 의견도 있으나, 이는 김경란이 감옥에 가기 전에 정치 역량을 발휘해서 진행했어야 하기 때문에 이 곳에서 거론하기에는 부적합하다.[41]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의심은 역적 팀 중 최정문만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원주율에 대한 수의 불확실성은 지켜지기 때문에 차라리 말하지 않는 편이 나을 수 있다.[42] 그랜드 파이널 5화 캡쳐화면에 자막을 편집하여 상황을 가정한 내용. 플레이어의 발언이나 상황 모두 허구다.[43] 상대방의 카드 숫자가 높을때 상대가 많은 칩을 걸었고, 현재까지 남아있는 카드 중에 10이 있어서 자신이 현재 10일 가능성이 있을 때 이 규칙을 활용할 수 있다. 그냥 베팅포기를 했다가 10이면 칩 10개를 잃고, 그냥 베팅을 받았다가 자신이 10이 아닌 낮은 숫자라면 비슷하게 많은 칩을 잃을 것이다. 그럴 때 이 규칙을 이용해 실수인척 카드를 떨어뜨린다던지 하는 식으로 대응하면 10이라 해도 처음 베팅한 칩 1개 외에는 칩을 잃지 않으며, 이를 통해 큰 손실을 당하지 않는 사실상의 효율적 베팅포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44] 참고로 김경란은 10이 나왔을 때 이 전략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 규칙을 의식하지 않았을 수도 있으나 의식했다 해도 상대 김유현이 매우 낮은 숫자인 2였기 때문에 자신이 1이 아닌 이상 손해가 없었기 때문에 할만한 전략이 아니었다.[45] 두 번째는 김경란과의 승부에서 패배한 것. 여담으로, 사실 공개된 게임들 중 모노레일과 십이장기는 결합과 함께 연습으로 실력을 올리기 용이한 축에 속한다. 다른 변수 요인 없이 정해진 경우의 수 내에서 이뤄지기 때문. 반면 포커류는 어쨌든 운이 승패를 크게 좌우하므로, 실력이 부족하다고 해도 위의 세 게임만큼 압살당할 정도는 아니다.[46] 김경란에게 진다면 자신에게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이, 이겨도 '''당연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많을 것 같다고...[47] 이전에 임요환의 개인방송에 출연하여 인디언 홀덤을 했을 때도 자신의 계산을 다 말하는 경우가 여럿 있었다. 속으로 생각하기 헷갈려서일 수도 있고, 이후 운영에 지장 없다고 판단될 때 그러는 것일 수도 있고... [48] 정식 포커 용어로는 30BB라고 한다.[49] 예를 들어 상대가 8일때 1개를 걸고, 6일때 2개를 건다든지 해서 숫자가 작을 수록 많이 거는 게 아닌가 하는 혼란을 주다가 10에서 블러핑을 한다든가.[50] 실제 홍진호는 지니어스1 결승전에서 김경란의 카드가 5일때 1개 베팅을 콜만 하고, 2일 때 3개를 베팅하여 상대가 작은 숫자가 나올 때 베팅을 많이 하는 척하면서 10이 나올 때 갑자기 많은 칩을 베팅하여 김경란을 1이라 생각하게 만들고 포기하게 하여 승리하였다.[51] 후반부 카운팅으로 막판 승부를 본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사실 지니어스에서의 김경란은 20개 숫자 카운팅을 못할 거라 예측해도 될 정도로 기억력이 약했던 사람이 아니다. 일단 암기력에서의 우위를 마음 속에 상정해서는 안 된다.[스포일러] 하지만 11회차에서 탈락에 의해 소멸된 가넷들이 모두 우승 상금으로 추가되었다. 결과론적으로는 우승 상금의 변동에 탈락은 영향을 전혀 끼치지 않았다.[52] 기본 베팅이 1개이니 전문용어로 30bb인데 이 경우 프로쪽이 이길 확률이 65~70% 된다. 50bb였으면 75%정도까지도 된다.[53] 시즌 4부터는 세트장에 입장할 때도 '영어강사'라고 뜨며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에서 자신의 영어 과외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애초에 포커는 흔히 말하는 메타가 매우 빠르게 바뀌는 게임이고 플레이어 실력도 빠르게 상향평준화 되기에 조금만 실력성장이 늦으면 수익이 매우 크게 감소하는 게임이다.[54] 사실 김경란의 경우는 유력한 것도 아니었다. 장동민의 직감 선언이었을 뿐. 내부 고발자가 정확한 선언을 하는 게 훨씬 신뢰가 크다.[55] 그래서 다른 충신들은 김경란에게 '최정문이 배신했다'는 암시조차도 하지 않았다.[56] 죄수의 딜레마 상황에서 소스(최정문)를 오픈하여 상대방(김경란)의 반응을 관찰하여 소스의 정보가 사실인지 아닌지 파악하는 것은 필요한 심문 기술이기는 하다. 그러나 오현민은 김경란의 반응을 주의 깊게 관찰하지도 않았으며, 결과적으로도 심문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