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랜드

 

'''Dunland'''
1. 지역명
2. 민족
3. 바깥 고리


1. 지역명


반지의 제왕의 지역. 안개산맥 서쪽의 광활한 평야지역으로, 로한협곡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에레보르가 멸망했을 당시, 스로르가 이끄는 생존자들이 잠시 던랜드에 머물렀던 기록이 있다.

2. 민족


'''Dunlanding'''
던랜드에 사는 민족. 그 기원에는 세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에리아도르 북쪽의 구릉인(Hill man)들 중 일부가 더 좋은 땅을 위하여 차츰 차츰 남하하게 됐다는 설[1]과, 또 하나는 에다인의 세 가문 중 할레스 가문에도 기원했다는 설이 있다.[2] 마지막으로는 백색산맥 기슭에 살던 사람(던해로우의 죽은 자들)들 중 일부가 북쪽으로 이주하여 던랜드인이 되었고, 그들 중 북쪽으로 더 올라간 일부는 브리인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던랜드인들은 던랜드를 중심으로 하여 로한협곡, 칼레나르돈 일부에 걸쳐 퍼져 살았다.
하지만 곤도르가 건국되고, 세력이 아노리엔을 넘어 칼레나르돈까지 퍼지면서 로한 협곡 너머로 밀려나게 된다.
이후 곤도르가 강성할때 충성을 맹세했다가 대역병이 중간계를 휩쓸 때 인구가 몰린 남구릉에 위치했던 던랜드인들이 북구릉까지 올라가게 되면서 한동안의 접점이 없어졌다.
하지만 곤도르가 전차몰이족의 침략을 당했을 때 청년왕 에오를이 켈레브란트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보답으로 역병으로 인해 곤도르가 비워뒀던 칼레나르돈 지방을 하사받아 로한을 건국한 뒤, 이들의 세가 불어나 로한 협곡을 넘어 구릉 지방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하자 마찰이 생기게 된다.
로한과 수 차례 전쟁을 벌이면서 다툼을 이어가지만 결국 로한의 3대 왕 브레고 대에 이르러 로한 중심의 연합체제를 갖추는 것으로 평화 협정을 맺는다. 하지만 로한의 5대 왕 프레아위네 왕의 방계 후손이자 던랜드인들의 지지를 받는 프레카가 로한의 8대 왕 헬름에게 맞아죽으면서 평화가 깨지게 된다. 프레카의 아들 울프는 던랜딩을 규합해 로한을 공격했으며, 수도를 함락시키고 나팔산성으로 퇴각한 헬름을 죽게 만든다. 로한 역시 왕의 조카 프레알라브를 중심으로 재규합하여 울프를 공격했고, 사루만의 도움을 받은 로한 측이 승리하여 던랜드인들은 다시 구릉으로 쫓겨나게 된다.
곤도르가 개입하지 않은 이유를 동부인들과 전쟁하는데 큰 피해를 입어서 그렇다고 알려져 있지만, 던랜드와 로한의 관계는 곤도르 본국과 움바르에 가깝다. 로한 중심으로 연합했다가 왕족끼리의 다툼에 편을 갈라 싸운 내전으로 곤도르가 개입할 명분이 아예 없다.
이후 '''던랜드의 야만인들 (Wildmen of Dunland)'''이라 로한인들에게 멸시당하며 차별받았다.
던랜드인들 역시 로한인들을 '''북방의 도둑놈들''' 또는 '''짚대가리'''라는 뜻에서 '포르고일'이라고 불렀다.[3]
이후 제 3시대 반지전쟁이 시작되자, 사루만의 꼬임에 넘어가 로한을 공격하여 로한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나팔산성 전투아이센가드의 멸망으로 인하여 제대로 된 축을 잃고 몰락해버렸다. 이전 왕과는 달리 세오덴왕은 던랜드와 화친을 취하기로 한 모양이며, '''로한인들은 잔인해서 포로를 산채로 불태운다'''라는 사루만의 헛소문에 공포에 떨던 던랜드인들도 의외로 화친을 받아들인 듯하다.
이후 귀향하는 프로도 일행이 던랜드 땅을 지나가는 것을 빼면 반지의 제왕에 언급되지 않는다. 영화에선 이곳의 까마귀들(crebain)이 사루만의 명령을 따라 정찰을 담당했다.

3. 바깥 고리


[1] 남아있던 구릉인은 이후 앙그마르가 건국될 때 그 세력 하에 들어가게 되고, 남하하던 도중 에리아도르에 잔류한 자들은 이후 브리인들이라 불리게 된다. 브리인들도 구릉인 기원설과, 에다인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아타니인 기원설이 있다.[2] 하지만 누메노르인들은 이들이 사용하는 말이 다르고 자신들에게 적대적이었다는 이유로 할레스 가문의 후예라고 생각하지 않았다.[3] 던랜드 인들이 영화의 묘사처럼 야만인은 아니다. 백색산맨 인근의 토착민들처럼 곤도르의 문명을 받아들인 지 수 백년이 지났으며 곤도르의 준주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