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 마츠모토
[image]
일본의 프로레슬러이자 연예인.
어려서부터 얼른 돈을 벌어 어머니를 위한 집을 지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스무 살이 되자마자 프로레슬링을 시작한다. 오디션에 통과했지만 바로 훈련에 들어가진 않았고, 단체의 투어 버스 운전수로 일했었다.
1980년 전일본 여자 프로레슬링에 데뷔하여 활동하다가 1984년에 제자인 불 나카노, 크레인 유우 등과 함께 악역 스테이블인 '''極悪同盟(극악동맹)''[2] '을 결성. 인생 최대의 전성기를 맞이한다. 당시 최고 인기의 태그 팀인 크래쉬 갤즈(라이오네스 아스카 & 나가요 치구사)와 대립을 펼쳤는데, 그 대립의 인기가 전국적인 붐으로 치솟아 피규어도 나오고, 덤프 마츠모토가 주인공인 게임도 나오고, 불 나카노와 함께 WWF에 초청받아 경기도 치르고, CF까지 찍었다.[3] 아무튼 이 시기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계의 진주인공은 덤프 마츠모토였다.
[image]
극악동맹. 왼쪽부터 콘도르 사이토, 덤프 마츠모토, 불 나카노.
극악동맹 리더 시절이자 리즈 시절, 그녀는 불량스러워 보이는 헤어스타일과 페이스페인팅[4] 에 징 박힌 가죽재킷을 입고, 선수에게든 해설자에게든 가리지 않고 죽도를 휘두르며[5] , 매수해놓은 전용 심판을 데리고 다니며 반칙을 일삼는 전형적인 악당의 표본이었다. 물론 안티 팬들도 많았다. 마츠모토를 비방하는 포스터를 붙이는 건 기본이요, 집에 들이닥쳐 소리지르거나 유리창을 깨기도 했다. 이에 마츠모토는 두려움에 떠는 어머니를 보고 악역을 그만둘까 생각도 했지만, 아직 돈도 많이 모으지 못했고 가난했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활동을 계속 했다. 이런노력 끝에 데뷔 5년만에 신축 빌라를 구입해 어머니께 선물했다고 한다.
흉기를 많이 사용한 반면 위험한 고난도의 기술은 잘 사용하지 않았다. 사이좋은 술친구였던 '플럼 마리코'가 다른 선수와의 경기 도중 사망했을 때 언론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울었다. "최근 위험한 기술이 많아지고 있다. 언제나 위험하다고 느낀다. 아무리 연습하고 단련해도 머리만큼은 단련할 수가 없다." 사실 프로레슬링에서 수직낙하기를 메인으로 선보인 곳이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이다. 남성들의 파워를 대체하기 위해 수직낙하기를 많이 개발한것이다.
링 위에서는 이렇듯 잔인무도한 악녀이지만 링밖에서는 눈물많고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후배들을 잘 챙겨서 인정많은 선배로 통했다. 일례로 선배들의 괴롭힘과 고된 훈련을 견디지 못하고 합숙소를 무단이탈했던 호쿠토 아키라, 바이슨 키무라, 콘도르 사이토가 다시 합숙소로 돌아왔을 때, 마츠모토가 그녀들을 다른 선배들 몰래 숨겨주고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라며 끌어안아 주었다고 한다. 마츠모토 본인이 신인시절 따돌림을 당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절대 불합리한 짓을 하지 않는다.
2014년 현재는 프로레슬링 활동과 방송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일본의 프로레슬러이자 연예인.
1. 프로레슬링 커리어
어려서부터 얼른 돈을 벌어 어머니를 위한 집을 지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스무 살이 되자마자 프로레슬링을 시작한다. 오디션에 통과했지만 바로 훈련에 들어가진 않았고, 단체의 투어 버스 운전수로 일했었다.
1980년 전일본 여자 프로레슬링에 데뷔하여 활동하다가 1984년에 제자인 불 나카노, 크레인 유우 등과 함께 악역 스테이블인 '''極悪同盟(극악동맹)''[2] '을 결성. 인생 최대의 전성기를 맞이한다. 당시 최고 인기의 태그 팀인 크래쉬 갤즈(라이오네스 아스카 & 나가요 치구사)와 대립을 펼쳤는데, 그 대립의 인기가 전국적인 붐으로 치솟아 피규어도 나오고, 덤프 마츠모토가 주인공인 게임도 나오고, 불 나카노와 함께 WWF에 초청받아 경기도 치르고, CF까지 찍었다.[3] 아무튼 이 시기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계의 진주인공은 덤프 마츠모토였다.
[image]
극악동맹. 왼쪽부터 콘도르 사이토, 덤프 마츠모토, 불 나카노.
극악동맹 리더 시절이자 리즈 시절, 그녀는 불량스러워 보이는 헤어스타일과 페이스페인팅[4] 에 징 박힌 가죽재킷을 입고, 선수에게든 해설자에게든 가리지 않고 죽도를 휘두르며[5] , 매수해놓은 전용 심판을 데리고 다니며 반칙을 일삼는 전형적인 악당의 표본이었다. 물론 안티 팬들도 많았다. 마츠모토를 비방하는 포스터를 붙이는 건 기본이요, 집에 들이닥쳐 소리지르거나 유리창을 깨기도 했다. 이에 마츠모토는 두려움에 떠는 어머니를 보고 악역을 그만둘까 생각도 했지만, 아직 돈도 많이 모으지 못했고 가난했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활동을 계속 했다. 이런노력 끝에 데뷔 5년만에 신축 빌라를 구입해 어머니께 선물했다고 한다.
흉기를 많이 사용한 반면 위험한 고난도의 기술은 잘 사용하지 않았다. 사이좋은 술친구였던 '플럼 마리코'가 다른 선수와의 경기 도중 사망했을 때 언론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울었다. "최근 위험한 기술이 많아지고 있다. 언제나 위험하다고 느낀다. 아무리 연습하고 단련해도 머리만큼은 단련할 수가 없다." 사실 프로레슬링에서 수직낙하기를 메인으로 선보인 곳이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이다. 남성들의 파워를 대체하기 위해 수직낙하기를 많이 개발한것이다.
링 위에서는 이렇듯 잔인무도한 악녀이지만 링밖에서는 눈물많고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후배들을 잘 챙겨서 인정많은 선배로 통했다. 일례로 선배들의 괴롭힘과 고된 훈련을 견디지 못하고 합숙소를 무단이탈했던 호쿠토 아키라, 바이슨 키무라, 콘도르 사이토가 다시 합숙소로 돌아왔을 때, 마츠모토가 그녀들을 다른 선배들 몰래 숨겨주고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라며 끌어안아 주었다고 한다. 마츠모토 본인이 신인시절 따돌림을 당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절대 불합리한 짓을 하지 않는다.
2014년 현재는 프로레슬링 활동과 방송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2. 여담
- 격변! 미라클 체인지라는 일본 방송에 출연. 다이어트에 도전하여 약 3개월만에 115kg에서 91kg으로 24kg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이때 다이어트 조력자로 불 나카노가 출연했다.[6]
- 1986년 세가에서 캐릭터화 해서 덤프 마츠모토 라는 레슬링 게임을 제작한 바 있다.
- 악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레슬러지만, 성격이 상당히 귀엽다. 2014년 "미니나루 도서관"이란 방송에 출연했을 때는 온갖 폭로와 드립질로 극악동맹 둘이서 거의 방송내의 웃음을 책임지며 하드캐리 했을 정도인데, 그나마 동기인데다 말빨이 좀 되는 나가요 치구사나 어느정도 말을 맞춰줄 뿐, 후배인 이노우에 타카코나 토요타 마나미등은 그저 웃느라 바빠서 거의 병풍이 되었을 정도.
- 지방 투어 중에 "더는 도저히 못해먹겠다"라며 도망친 적이 있다고 한다. 문제는 극악동맹이 메인이벤터였는데다 이미 손님들 다 입장해 있는데 레슬러가 도망쳐서 경기 취소합니다 라고는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당시 매니저 겸 세컨드였던 사람이 대역으로 출전을 했다고 한다. 그나마 그 매니저가 마츠모토와 상당히 비슷한 체형이었던 지라 페인팅으로 얼굴을 가리고, 기술도 거의 완벽하게 소화해 낸 덕분에 회장 내의 대다수 사람들이 마츠모토가 바뀌었다는 걸 몰랐다고 하며, 상대역이었던 크래쉬 걸즈의 나가요 치구사도 이 이야기를 듣고 "에 진짜?"라고 놀라기도...
어쨌든 계약위반으로 50만엔의 벌금을 물게 됐는데, 문제는 그 다음 경기에선 파트너인 불 나카노가 도망갔다고(...)
- 원래 선역 희망이었던 불 나카노를 악역으로 끌어들인 것도 이 사람. 그런데, 기왕 악역을 할 거면 임팩트가 있어야 된다며 머리를 모히칸 헤어로 밀어버리려 했는데, 머리카락을 반쯤 밀어버린 상태에서 갑자기 화장실을 가고 싶어지자 "이거면 돼. 어차피 넌 아직 한사람 몫을 못하니까 머리도 반만 깍자"라고 하곤 그대로 튀어버렸다고(...). 참고로 이 때 불 나카노의 나이는 17살이었다. 지못미...
- 크래쉬 걸즈와 패자가 삭발한다는 조건을 건 시합에서 이겼을 때 원래 예정되어 있던 호텔보다 훨씬 급이 높은 고급 호텔에 묶게 되었다고 한다. 문제는 이게 경기를 잘 해서 대우를 받은게 아니라 광적인 크래쉬 걸즈의 팬들이 선수단 버스를 둘러싸고 거의 난동을 부리던 터라, 까딱 잘못했다가는 인명사고가 나겠다 싶어서 안전한 고급 호텔로 도망쳐 거의 갇혀있다시피 했다는 것이다. 방송에선 웃으며 이야기 했지만 당시 극악동맹과 그 세컨드들은 거의 밤새도록 공포에 떨어야 했다고.
- 러브레터의 여주인공 나카야마 미호와 친분이 있었다. 나카야마 미호가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친해졌고, 이후 나카야마가 병으로 입원했다 두 달여만에 뮤직스테이션에 출연했을 때 덤프가 출연해 축하 꽃다발을 건네주기도 했다.
3. 각종 기록
- AJW 챔피언(1회)
- WWWA 월드 태그 팀 챔피언(2회)
- AJW 명예의 전당 헌액(1998년)
-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명예의 전당 헌액(1996년)
[1] 덤프라는 닉네임은 덤프트럭에서 따온 것. 극악동맹의 다른 멤버였던 크레인 유우는 포크레인, 불 나카노는 불도저에서 따왔다.[2] 이케시타 유미가 이끌던 '블랙 군단'을 시초로 데빌 마사미의 '블랙 데빌 군단'을 거쳐내려온 악역 스테이블.[3] 다코야끼가 들어간 컵라면 CF였는데 멘트가 인상적이다. 목소리를 깔고 화면을 노려보며 "사줘야 해. 부탁했어."... 이 CF는 마츠모토가 분장을 하지 않은 맨얼굴로 나오는 버전도 있는데 다들 맨얼굴이 의외로 귀여워서 놀랍다는 평이다. 불 나카노도 메이크업 지우면 귀염상인걸 보면 그 스승에 그 제자. 이외에도 파칭코 광고를 찍은적도 있는데 광고상에서 맨얼귤의 마츠모토 얼굴들이 통통 튀는걸 보면 갭모에 까지 느껴진다.(...)[4] 귀엽상인데다가 동안에 보조개까지 있어서 메탈그룹 '키스'의 페인팅을 차용했다.[5] 초기엔 쇠사슬과 채찍을 사용했지만 반동 때문에 결국 본인 몸에 충격이 가해져서 죽도로 교체했다.[6] 불 나카노는 과거 50kg을 감량한 전적이 있다.